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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8 11:14:47
Name 잃어버린기억
Subject 오나전에서 오크의 영웅 선택에 관하여..
MWL결승전, 박준선수는 차례로

칩튼 + 쉐헌, 블마 + 칩튼, 블마 + 나가란 영웅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첫 게임,

칩튼과 쉐헌이란 선택은 광사냥이후에 타이밍러쉬(매스탈론 전)에 '올인'하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이 찌르기를 장재호선수는 비마 3렙 테러로서 극복합니다.

몇몇분들은 "금광과 일꾼 5~7마리가 오크버로우 2~3개와 견줄만 하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과거 오크유저인 저로선 절대로 동감할 수 없습니다.

50타이밍이 갖춰지는 시기에 오크버로우의 파괴는 생산의 부재, 즉 매스탈론

전 타이밍의 러쉬라는 것에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버로우 테러가 없었어도, 박준선수의 타이밍러쉬는 성공하지 못했을겁니다.

문웰관리, 심시티를 철저히 하고 어제 안드로장이 보여주었듯 비마 + 파로 체제의 소환물

압박에 결국 뚫리지 않았을 겁니다.

그럼 해법이 없느냐? 있습니다. 샤먼인데요. 상당히 난해해집니다.

오나전에서 매스탈론 상대로 오크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은

4가지 정도로 요악할수 있습니다.

1) 타이밍 그타디
2) 온니 레이더
3) 레이더 + 설렁탕
4) 그런트 + 샤먼 타이밍러쉬

정도인데,

먼저 타이밍 그타디.
소환물과 아처의 숫자로 인해 막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소수아처(3마리) 정도씩 짝을 이루어서 타워 강제어택 하면서 소환물들로 그런트를

상대할 경우 나엘은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소환물 때문에 테번맵에서 오크전에 나엘이 강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온니레이더.
그루비가 매스탈론은 온니레이더로 막을 수 있다!

라고 주장하고 프리덤웨라와의 결전을 보면,

온니레이더 컨트롤로 매스탈론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막대한 컨트롤을 요구로 합니다.-_-;; 장재호와 맞먹는, 아니

그 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마누엘 쉔카이젠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봅니다.

사이클론으로 몇몇 유닛들을 띄우자, 오크 병력과 영웅들은 뒤로 물러나고,

나엘병력이 따라오자 뒤에 있는 유닛들과 쌈을 싸먹는다는건데, 이게 말로만쉽지

실제로 해보면 병력중에 대다수가 날라가 있고, 타이밍 잡기가 매우 애매합니다.

한쪽이 먼저 가서 전멸할때가 빈번하게 일어나거든요-_-;

세번째로 레이더 설렁탕..
이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양민이 매스탈론을 잡는 대처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비스티어리와 랏지를 같이 올려야한다는 압박이 있는게 단점입니다.

뚜렷한 단점은 없어보이나 컨트롤 vs 컨트롤 싸움이 붙을때 아처탈론의 머릿수압박에

무너질 확률이 농후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런트 샤먼 타이밍러쉬..
1차전에서 박준선수가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일단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랏지테러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전략은 내가 상대보다 컨트롤이 좋다!

고 생각되지 않으면 비추합니다..

그만큼 컨트롤이 엄청나게 요구됩니다.


그럼 한번 살펴봅시다.

오나전, 오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영웅선택은 무엇인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파시어 + 칩튼(팬더) 조합.

칩튼(팬더)가 매지컬 유닛 상대로 엄청난 효력을 발휘하는것은 아실테고,

왜 파시어냐?

정답은 울프와 체라입니다.

매스탈론 체제에서 사이클론으로 띄워놓고 그런트 녹이기를 사용하는데,

이때 확실한 AOE스킬이 요구됩니다.

그때 체라의 효력은 말 안해도 당연한 것이고,

울프 또한 화력에 엄청난 도움을 줍다고 생각하는데,

왜 꼭 블마라는 영웅을 사용해서 24시간 자이로드랍을 타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특히나 박준선수는 블마보단 파시어가 어울리는 선순데 말이죠.

또한 소환물에 대해 매스탈론체제는 안티디스펠을 갖출 수 없습니다.

블마로 나엘전 해법을 찾자, 나엘은 매스탈론으로 오크전 해법을 찾았습니다 .

이제 파시어라는 영웅의 사용..

한번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P.S - 보존스태프의 하향패치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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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8 12:16
수정 아이콘
블마의 사용은 꼭 견재가 아니더라도 데몬헌터의 마나번을 피할 수 있는 여유도 생깁니다. 프로급의 경기로 가면 사냥이고 뭐고 '마나번 하려는 데몬과 그를 피하려는 파시어' 이렇게 초반 눈치싸움이 벌어지게 되더군요. 더군다나 블마가 아니더라도 사이클론의 첫 타겟은 상대방 영웅이니 마나번과 사이클론의 압박에 스킬 몇 번 쓰지도 못하고 힐스에 무력화되고 말 것 같습니다.
전 탈론에 극상성을 가진 헤드헌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트리스까지의 위험한 타이밍은 적절한 타워로 넘기고, 헤드헌터+마스터닥터 정도라면 온 맵에 뿌려진 맵핵와드와 움직이는 힐링샘, 마찬가지로 디스펠의 부재로 인한 스태틱와드의 압박이 탈론을 압도하며 싸울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곰이 나온다면 오크쪽도 코도를 추가해주면 되겠구요. 이 경우 영웅 선택은 파셔+쉐헌이나 블마+쉐헌이 좋아 보입니다. 파시어나 블마로 멀티를 차단하고, 전 금광에 와드를 설치하게 되면 1/1/1에 비해 멀티하기 까다로운 탈론은 서서히 말라가게 되겠지요. 프로라고 불리는 자들이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헤드헌터의 최적의 장소에서 최적의 진형 잡기는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존스태프... 하나일땐 큰 문제는 없는데, 3영웅이 다 들고 다니면 정말 밸런스파괴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생츄어리스태프에 비해 능력이 너무 뛰어난 것 같네요.
칼스티어
05/08/08 15:50
수정 아이콘
아처탈론상대로 헤드헌터+마스터닥터를 쓴경우는 스타워즈때 굴비선수대수호선수 경기에서 보여주었죠.(못보신분들은 리플레이넷에 리플레이 있습니다)
그때 트랩에 걸려서 스턴걸리는 탈론들한테 체라쇼크 콤보에 트롤버서커의 화력에 의해 탈론들이 마구 녹더군요.

근데 그전략은 미칠듯한 컨트롤이 필요하다는것이죠. 그러니깐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헤헌닥터가 맺집이 약해서 컨트롤실수하면 하염없이
녹아내리기 때문이죠.
05/08/17 10:44
수정 아이콘
헤헌하니 안드로장과 이형주선수 경기가 생각나네요..

안드로선수가 상대 헤헌인거 확인하고 투윈드에서 탈론이 아닌 히포를 뽑아 히포라이더와 후키퍼로 헤헌 끊어먹으면서 이형주선수 보내버린 경기로 기억하네요..
05/08/17 10: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파시어를 사용했을 경우, 상대가 데몬일때 견제도 사냥도 그다지 용이하지 않습니다...

블마의 경우는 초반 사냥해서 빠르게 렙업하든, 초반부터 극악 견제를 하든 칲튼이 나온후는 블마견제, 칲튼 사냥을 하게됩니다...
칲튼을 최대한 빠르게 렙업하여 쇽웨 고스킬을 노리는거죠..

하지만 선 파시어 경우는 자칫 데몬 견제로 인해 초반 사냥도 견제도 못하는 상황이 될수도 있거든요..칲튼이 나온 이후에도 마찬가지인데요..

같이 사냥하자니, 둘다 렙업이 늦고 (나엘은 비마 광속사냥 중이겠지요.)파시어 단독견제 가봤자 얻어낼게 없고...렙 낮은 파시어는 교전시 블마보다 좋지 않다고 봅니다...

선 파시어로 파셔, 칲튼이 둘다 3레벨 이상을 찍는다면 좋겠지만, 그게 그리 쉽지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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