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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2 22:04
가사쓰는건 스킬이나 경력만으로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거거든요. 그저 귀만 즐겁게 하고 사라질 래퍼.
아무리 비트 죽이게 내고 스킬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이 분은 커리어 끝날때까지 도끼 하위호환 밖엔 될 수 없어요(심지어 그 도끼조차도 힙합씬에서 아쉬움이 있는 래퍼임에도).만찬이 빼어난 그릇들로 가득차면 뭐하나요, 음식이 없는데. 매일 자신을 질투할 거라는 Hater들과의 쉐도우 복싱으로 본인의 커리어를 채우고, 그 즈음 기어코 classic을 낸 다른 아티스트들을 보면서도 이런생각을 할지 궁금하네요.
17/07/12 22:22
지코가 이런 평가를 받는 래퍼였나요?
랩알못이라.. 쇼미더머니 단골 프로듀서라 힙합신에서 높은 위치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그나저나 랩알못입장에서는 쇼미더머니 보면서 못한 랩들은 골라내겠는데 잘한랩들 중 누가 더 잘한 건지 판단하기가 힘들어요.. 가이드라인 없습니까
17/07/12 22:48
쇼미 머니 자체가 아티스트를 판단함에 있어 어떤 잣대가 될 순 없겠지만,
요새 알맹이들은 대게 쇼미더머니 자체에 안나오고 있습니다. 있다면 넉살님 정도.... 힙합씬도 스타나 롤처럼 소위 메타같이 시대마다 주목받는 어떤 경향이나 흐름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기준에서 지코씨는 음..... 버벌진트를 필두로한 음운에 한정된 라임으로 힙합을 하던 시기의 음악을 자기식으로 해석해서 요새 트렌드에 접목해 곡을 쓰는것 같으세요. 그런데 지금은 라임의 개념이 되게 넓어지고 유연해져서, 곡에 바이브나 메시지를 더욱 극대화 하는식으로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좀.... 어설픈게 사실이죠.
17/07/12 22:48
현실은 힙합씬에서 언오버 다잡는데 성공한 작곡가가 지코 세대에서 손에 꼽죠. 지코 또래에서 씬에서 인정받을만한 명반도 내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래퍼가 누가 있죠? 빈지노는 한세대 위라고 보면 존재하기는 하나요?
17/07/12 22:54
힙합씬은 언오버 잡는걸로 줄세우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 기준에서는 지코세대 아니라 지코보다 힙합씬에서 훨씬 터줏대감 역할을 하신 래퍼들도 상당수가 낙제점이니까요. PG13님이 제시하는 명반의 기준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힙합씬에서 힙합 오래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소위 Classic으로 평가할만한 앨범은 10장이 채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의견에 제 주관도 들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코씨의 앨범이 저 10개 남짓한 명반과 나란히 할만한 앨범을 냈다는 소식은 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데요.
일단 지코와 비슷한 또래 혹은 그보다 어린분들중 음악적으로 하고싶은거 다 할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매니아층 사이에서 지코보다 훨씬 기대되는 유망주들은 꽤나 여러명 있습니다. 몇분 굳이 말하자면 저스디스, DPR LIVE, 김심야, 던말릭 같은분들이요. 당장 힙합관련 커뮤니티가서 러프하게 여쭤보세요(개인적으로 이딴방식은 극혐합니다만). 지코는 힙합씬에서 올타임이 아니라 세대내에서도 1티어로는 꼽힐만한 래퍼는 아닙니다.
17/07/12 23:04
명반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른거죠. 어떤 사람들은 1년에 명반을 3개씩 꼽을테고, helix fossil님같은 분은 명반은 씬의 역사에서 10장밖에 없다 하실 수 있죠. 다만 현재 씬에서 폼
좋기로 손에 꼽는 지코가 helix fossil님의 좁은 기준에 만족할만한 작업물을 내지 못했다고 해서 [그저 귀만 즐겁게 하고 사라질 래퍼]라면, 그 또래에서 기억될만한 아티스트가 누가 있냐는겁니다.
17/07/12 23:10
힙합이 기준이 아니라 좋은 랩뮤직을 하는 아티스트로서는 뭐...... 기억될수도 있겠죠.
근데 힙합 기준에서는 그닥입니다. 한국힙합씬에서 2세대가 재능있던 인물이 많던 세대인데, 지금 지코세대에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은 윗세대 보다 훠~얼씬 많습니다. 지코 이름 대면서 vs놀이 하기에도 미안할 정도로.
17/07/12 23:12
타블로도 에픽3집까지는 님 기준에서 [귀만 즐겁게 하고 사라질 래퍼]였겠죠. 커리어에 대한 평가는 앨범 대여섯개쯤 내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17/07/12 23:18
듣는 귀라는게 있으니까요. 타블로는 3집까지도 항상 훌륭한 리릭시스트로 분류되는 아티스트였습니다.
앨범 한장 안냈을 때 19~21살 때의 이센스나 도끼도 뭐 변변한 작업물 없었는데 항상 차기 괴물래퍼로 항상 평가되던 래퍼들이었구요. 지금의 지코세대에 위 이센스나 도끼같이 기대돼는 래퍼 많습니다. 근데 지코가 그렇냐? 글쎼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17/07/12 23:48
취향을 주제로 논하니 정답이 나올 리가 있나요.
현 세대에서 실력적인 면에서 지코를 인정하지 않는 래퍼는 없을 걸요. 가사 문제요? 세대 내에서 1티어로 꼽히냐, 안 꼽히냐요? 사실이 어떻든, 리드머 강일권 평론가도 Helix Fossil님처럼 단정지어 말하지는 않을 겁니다. 크크.
17/07/13 00:08
1.너무 평가 기준이 편협하신거 아닌가요? 2000년대부터 앨범 년도별 하나씩만 선정해도 열개가 넘는데 무슨 클래식이 10개에요
2.그래서 그럼 님 기준의 열개 앨범 낸 래퍼 빼면 다 쓰레긴가요? 우리나라 래퍼가 몇 명이고 한 해에 쏟아지는 앨범이 몇갠데요 크크크 너무 웃기잖아요 그럼 님 기준대로 하면 김심야도 그 열개의 클래식 앨범 못 냈으니 별 볼 일 없네요 3. 귀조차 즐겁게 못하는 래퍼가 부지기수에요 그리고 힙합 듣는 사람들이 그렇게 단순하게 평가한다구요? 힙합 대하는 태도 래퍼로서의 실력 앨범의 완성도 거기에 작업물 양 실력의 긍정적 변화까지 래퍼 평가하는거 엄청 다면적인데요? 님 기준에서는 슈퍼비가 최근 좋은 평가 받는거 절대 이해 못하실듯 4.넉살은 스킬풀 해서만 주목 받는게 아닙니다 전체 오버롤이 좋고 균형감있어서 평가 좋은거에요 가사 정말 잘 쓰면서 힙합 대하는 태도가 멋지고 래퍼로서의 실력도 출중 거기에 작업물 성과마저 증명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겁니다 그리고 스킬만 따지면 지코도 전혀 뒤지지 않죠 넉살도 지코 스킬 쩐다고 말하는데요 뭐
17/07/13 00:24
저는 명반 아니면 쓰레기라고 이분법적으로 말한적은 없습니다.
명반아니라 각 해에 수작이라고 불릴만한 앨범은 당연히 많죠..... 그리고 누차 말하지만 저는 지코가 나름 괜찮은 래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대 탑티어로 꼽을 만한 래퍼는 아니라는거죠. 전 넉살이 스킬만 있는 래퍼라고 한적없습니다. 이유중의 하나라고 했지. 넉살의 스킬은 지코하고 비견될 수준아닙니다. 하이톤래퍼중에서 한손안에드는 래퍼입니다. 소리장인. 아 그리고 저 슈퍼비 엄청팬입니다. 쇼미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는 래퍼입니다.
17/07/12 23:09
결국 대중가수는 대중의 인기로 판단받는 거죠.
지코가 힙합씬에서 폄하를 받는지는 존중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중들에게는 먹힌거 같네요.
17/07/12 23:14
인기로 판단되는 대중가수가되고 싶어서 힙합하는건 바보죠. 힙합? 대세대세 거리는데 판매량보면 다 엉망입니다.
힙합은 단한번도 메인스트림에 올라온 적이없습니다. 원래 매니아층 음악이고 만드는사람 듣는사람 각자가 좋아서 하는 음악입니다. 대중의 인기는 힙합씬에서는 잣대가 아닙니다. 대중이 힙합을 듣지도 사지도 않는데 왜 그들을 신경쓰나요. 자기앨범 사주고, 공연보러오고, 피드백해주는 소수의 매니아층의 지지도가 힙합씬의 잣대입니다. 그 명반이라고 떠받드는 어넥도트, 양화 몇장팔렸죠? 그기준에선 이센스, 딥플로우 전부 지코 발가락 때입니다. 근데 힙합씬의 평가는 어떻죠?
17/07/12 23:26
대중의 인기를 무시해도 된다는건 지금껏 씬에서 본토부터 한국까지 돈자랑 차자랑 성공에 대한 열망이 소재의 어느정도 파이를 차지해왔는지 생각해보면 모순중에 모순이죠. 그래서 힙합하는 사람들한테 지코인생 살래 이센스 인생 살래 물어보면 모두 다 이센스 인생 고르나요?
17/07/12 23:34
대중의 인기얻고 싶어서 힙합하면 바보라 하셔서요. 당장 가사만 보면 언더에도 대중의 인기에 목마른 힙합퍼들 많아보이는데요? 비단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요.
17/07/12 23:39
당연히 목말라하죠. 인기=돈인데.
그런데 힙합이 목적이 아니라 돈이 목적이었다면, 그냥 보컬을 하든가 아이돌을 하던가 해야죠. 바보가 아니라면 돈이 목적인데 왜 구매자가 적은 힙합씬에 들어옵니까? 아티스트니깐 자기가 좋아하는 시장이 작더라도 힙합을 선택한거고, 그 와중에도 힙합씬이 커지고 대중의 인기를 희망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17/07/12 23:47
일단 아이돌이랑 힙합이 대척점에 있는게 아니구요; 구매자가 적어도 그쪽에 재능이 있다 스스로 느끼면 건드려 볼수도 있죠. 돈벌고 싶어서축구 좋아하는 사람이 미국에서 축구하고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중국에서 야구하면 바보들인가요?
17/07/12 23:50
예 메시가 야구도 축구처럼 잘하면 축구에서 빨아주는 것만큼 빨아줍니다 당연히.
문제는 메시가 야구를 축구처럼 잘하지도 않는데 축구쪽의 명성으로 야구쪽을 평가하려는데 있죠. 지코는 좋은 랩뮤직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부분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17/07/13 00:05
Helix Fossil 님// 지코가 뜬 계기는 터프쿠킨데 아이돌 명성으로 뜬게 아니죠. 당장 블락비보다 지코 개인 인지도가 더 될텐데.. 뭐 본인 생각하시기에 잘하는 거 같은 사람 빠는거야 당연한데 당장 신곡 나온 가수 글에 귀만 즐겁게 하고 사라진다느니
누구 하위호환이라느니 굳이 험담하시는건 글쎄요.. 애초에 음악에 하위호환이 있긴 한가요?
17/07/13 00:14
지코 데뷔가 2011년이네요.
이때 기대돼던 힙합 뮤지션들이 오케이션, 화지, 비프리 뭐 이런분들인데 이때 힙합에서 지코 이름 1도 못들었습니다. 아니 애초에 지코가 언더에서 뭐 한게 있긴한가요? 지코 언더시절 작업물 1도 못들어봤는데........
17/07/12 23:36
심지어 스킬마저 지코 찢어버릴만한 분들이 상당수라는거죠.
이번 쇼미에 넉살이 기대받는것중 하나가 이 스킬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훌륭한 래퍼이기 때문이죠. 심사위원으로 몇년째 나오는 도끼가 이 분야의 끝판왕이구요.
17/07/13 02:55
와 지코를 스킬로 찢어버릴 래퍼가 많다는건 세상 처음 듣는 소리네요.
표절이나 힙합 앨범이 없다고 까는건 이해하겠지만 지코 스킬 발라버릴 상당수 분들 이름 좀 더 대주시겠어요? 제가 모르는 고수들이 너무 많네요.
17/07/13 03:44
이센스, 개코, 도끼, 넉살, 나플라, 루피, 씨잼, 올티 정도면 확실히 위죠.
그럼 역으로 여쭙겠습니다만 앨범낸 하이톤 래퍼들중에 지코보다 스킬 떨어지는 래퍼 이름좀 대주시겠어요?
17/07/13 09:27
이센스 개코 도끼 야 항상 올타임 넘버5 에들어가는 사람들이니 제외로 하고
지코가 저 나머지 넉살 나플라 루피 씨잼 올티보다 떨어진다는거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 못하겠네요
17/07/13 02:54
이런 극단적인 평가 너무 당황스럽네요.
적어도 2016년에 지코는 최고의 팝스타 중에 한 명이었는데 무슨 도끼의 하위호환 타령.. 실제로 지코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구요. 지코 비슷한 때에 데뷔해서 classic 낸 다른 아티스트가 누가 있는지?!
17/07/13 08:48
나름 비트찍어서 먹고살아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만지코에게 그 정도의 평가는 너무 박하신거같아요. 너무 단정 짓고 보지마시길.. 음악이라는게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니까요. 듣는것도 편하게 들으세요. 다군다나 지코아 도끼 하위호환이라는 말은 절대 공감할 수 없구요. 힙합플레이야나 엘이만가도 누구도 그렇게 생각안할거같은데요. 독보적인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언더에서든 오버에서든 이정도로 인정받을 시람은 또 없을거같아요. 저스디스 든 나플라든 루피든 요새 대새인분들 나열하면서 힙부심 부리지 마세요. 자기가 아무리 좋은 가사를 써도 아무도 안들어주면 방구석래퍼에요 그냥. 왜 쇼미더머니를 나오는데요. 실제로 활동하시는 분들은 아무도 이런 힙부심 안부립니다. 본인 기준으로 재단 하고 폄하하고 .. 챙피해요.
17/07/13 10:52
태클은 정말 아니고요. 제가 정말 힙알못이라 그런데 헬릭스님이 뽑는 명반 10개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한곡 한곡은 잘 듣는데 앨범으로 들으면 영 귀에도 잘 안박히고 해서 안듣게 되는데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요. 아 그리고 혹시 이센스의 anecdote 앨범은 명반에 낄 수 있는건가요? 힙합 잘 모르는데 이 앨범 하나는 진짜 좋아서 가끔씩 앨범채로 꺼내 듣는데 들어도 들어도 좋더라고요..
17/07/13 11:01
다듀-1,2집, 이센스-애넥도트, 버벌진트-누명, 에픽하이4집, 타블로-열꽃, 데드피-1집, 화나-화나틱
이정도가 전통적으로 꼽히는 명반들입니다
17/07/12 23:13
저에게 있어 지코는 그냥 아이돌가수이자 작곡 잘하는 랩퍼인지라 지코의 사정을 잘은 모르지만 상당히 복잡하고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네요.
이번 앨범계획이 발표하고나서 블락비의 지코팬을 제외한 다른 팬들로부터 개인활동만 하려고한다고 이럴거면 팀 나가라는 소리를 하는 걸 봤었는데 또 힙합씬에서는 그냥 랩 좀 하는 상업적인 아이돌 가수 랩퍼네요. 이번 앨범은 활동도 좀 한다고 하던데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고 추후에 어떤 선택을 할련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블락비 재계약 시즌 쯤에 지코가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싶긴한데...
17/07/12 23:59
일단 이 논의에서 제일 중요한게, [랩을 한다고 무조건 '정통' 힙합은 아닙니다.] RATM의 보컬은 멜로디가 아니라 랩이 메인이지만, RATM의 음악은 락이지 힙합이 아니죠. 랩≠힙합이니까 보수(?)파 입장에서는 일부 랩퍼들은 [정통 힙합퍼]라기 보다는 [랩 잘하는 대중가수]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매니아들은 대중성보다는 깊이를 더 추구하게 되니까, 대중의 평가랑 괴리감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화 평론가한테 어벤저스 대단한 영화냐고 물어보면 굉장히 대단한 영화라고 하겠지만, 영화 평론가한테 완성도 높은 영화들 리스트 만들어달라고 하면 대중들은 이름도 못들어본 영화들 수십개를 나열하죠... 그리고 대중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잡았다 하더라도, 장르의 방향성에 따라서 해당 장르 덕후들이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즈 느낌만 약간 빌려다가 대중가요가 빅히트를 치고, 심지어 완성도가 높다 하더라도, "비밥" 장르 관점에선 그 노래를 좋은 "비밥" 노래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좋은 "노래"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제가 지코나 힙합을 대외적으로 평가할 정도로 지코의 음악이나 힙합에 조예가 있는건 아니라서 지코가 힙합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디만, 그저 음악 매니아들의 평가는 이런 관점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정보(?) 드리고 싶었습니다. Helix Fossil님은 지코의 음악이 '좋은가 나쁜가'를 따지고 계신게 아니라 '힙합인가 아닌가'를 말씀하고 계시니까요.
17/07/13 00:24
올드스쿨, 붐뱁만 힙합이라 한 적 없습니다. 콰트로치즈와퍼님이 정통힙합 얘기를 꺼내셔서 지금 논쟁이 장르의 순수성에 있지 않다는 걸 얘기하고 싶어서 든 반례들입니다.
17/07/13 00:35
지코도 힙합이라는 범주내에서 평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임이 있는 자기 가사를 써서 랩을 하니깐요. 그리고 잘하는편에 속한다고 봅니다. Crack은 아니라는 거죠,
17/07/13 00:00
저도 힙합 안듣는 사람들이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코를 저평가한다면 지코 편들어주는 입장인데, 첫플 Helix Fossil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섣불리 쓰기 싫어서 이번 앨범 6곡도 다 듣고 왔는데... 이번에도 오래 들을만한 곡은 없는 거 같아요. 잘나가는 랩스타인 건 맞지만, 저로서는 발표하는 곡마다 들어는 보는데 그에 걸맞는 만족을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제 취향하고 안맞을 뿐인지도 모르지만요. 저는 사실 도끼도 그리 취향은 아닌 편이라서;;
17/07/13 00:22
개인의 불만족이야 얼마든 토로할 수 있죠. 저도 슬로우템포 힙합 좋아해서 지코음악 안찾아 듣습니다. 근데 씬의 대법관마냥 누구는 롱런딱지 누구는 곧 없어짐 딱지 붙여대는건 좀...
17/07/13 01:15
데뷔한지 5년에 나온 작업물도 꽤 되고 그러니 힙합 오래 들은 분 입장에서 이번 앨범도 또 여전히 그 패턴에 머물러있다라고 생각한다면 뭐 저정도 선에서 평가는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힙알못이라 누구 의견이 맞고 틀리다고는 말 할 수 없겠지만, Helix Fossil님의 의견도 존중받을 만한 의견이고 PG13님 의견도 틀린의견은 아니죠.
17/07/13 00:46
하하..
대중들이 판단하고, 좋고 싫다는 기준을.. 웃기네요. 본인들이 좋으면 오오.? 그반대면 딱그정도? 음악은 본인이 좋으면 신나고 즐기는겁니다. 무슨 레벨을 따지나요..
17/07/13 00:51
하하 그럴거면 음식도 맛집같은데 왜 찾아다니나요.
어차피 먹어서 배부르고 똥돼서 나오면 다 똑같은데. 대중은 힙합을 1도 안들어요. 근데 지코는 아이돌이라 대중의 사랑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래퍼구요. 그렇다고 지코가 랩을 못하냐, 그건아닌데 그렇다고 대중의 인기를 무작정 힙합씬 나름의 평가기준에 갖다대는건 아니라는거죠.
17/07/13 01:05
"음악은 본인이 좋으면 신나고 즐기는겁니다. 무슨 레벨을 따지나요" 이게 음식집이 맛만 좋으면 된다는 소리같은데요? 맛집이 맛만 좋으면 되지 그게 파인 다이닝이든 분식집이든 안따진다는거 같네요. 맛집=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니깐요
17/07/13 01:13
아니그럼 미슐랭은 왜 별 다섯개 놓고 여기저기 평가하러다니나요?
모든 창작물은 당연히 평가의 대상이 될수 있고 어떤 기준에 따라서 줄 세우기 할 수도 있는 겁니다. '햄버기집에서 나오는 고기패티도 맛있고, 고급레스토랑의 스테이크도 맛있으니 둘다 똑같이 맛집이지 우위를 뭐하러 나눠?' 이말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7/07/13 02:41
모든 창작물은 당연히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창작자 본인이나 글 작성자, 댓글 읽는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춰서 평가했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 않았을거 같네요.
17/07/13 00:46
최근엔 지코 노래 거의 안들어서 잘모르겠지만 boys and girls까지만 하더라도 높은 평가를 못받았습니다.
랩실력과는 별개로 카피캣이 심하고 곡마다 당시 미국 힙합씬에서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한국에 들여오는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국힙만 듣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평가 기준이 이전과는 점점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코는 씬에 명반 혹은 수작 정도의 앨범을 내놓지 못하면 가장 트렌디했던 랩퍼 중 1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을것입니다.
17/07/13 01:06
개인적으로 지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지코에 대한 토론을 보니 기대치가 이정도였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코가 클래식이나 명반 만들 타입이라거나 그런 평과는 애초에 담쌓은 스타일 아닙니까. 아이돌이라고 분류하기에는 트랜디하고 스킬이 뛰어나고 생각보다 잘하고 재능있고 대중적 취향 잘 맞춰내고
본인 자체도 관심도 능력도 힙합 클래식을 만들어 가기보다는 오히려 지디같은 쪽이 지향점이 아닐까 하는데.
17/07/13 01:46
좀 힘들것 같습니다.
지디가 발성이나 발음이 별로인데도 간지가 나는건 자기 감정에 맞게 박자를 쪼개고 꼬을수 있기 때문인데 지코하는거 들어보면 음..
17/07/13 01:50
글쎄요 지디를 지향점으로 잡는 것까지 어렵다는 초갈님 평까지는 동의하긴 어렵네요. 잘하긴 하죠. 힙합씬에 당장 던져놔도 상위권으로 분류될텐데요. 뭐 그이상으로 자기만의 에고나 씬에 충격적인 변화를 줄만한 작품을 만들어낼 것이냐 아니면 씹어먹을 스킬이냐는 것에 회의적이지. 지디도 그렇고 랩몬스터도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지코가 방탄이나 아이돌 랩 담당에서 잘 소화낸다는 수준에서 고만고만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봐요.
17/07/13 01:12
지코의 인터뷰나 그간 행보를 보면 본인의 목표를 명확히 정해놓고 그대로 따라가고 있죠
"성공" 하고싶다, 그렇기에 할수 있을때 힙합도 해보고 아이돌도 해보고 프로듀싱도 해보고 다 하고싶다. 애초에 먹을것도 별로없는 힙합씬 이라는 판에 끼어들고 싶은 마음조차 없어보입니다. 똑똑한데 재능도 있어요. 본인의 인생 목표를 충분히 이룰수 있겠네요. 아.. 이미 이뤘군요
17/07/13 01:15
사실관계는 바르게 해야할 거같은데 지코도 대부분 비트 직접 찍는거 아니고 프로듀싱 해주는 사람 있는데요...
그리고 지금 지코 또래에서 지코만큼 트렌디하게 잘뽑는 친구가 어디있나요
17/07/13 01:17
지코 스스로도 힙합을 표방하고 앨범을 내긴하지만 그냥 먹히는 음악을 하고 싶고 트랜디하고 싶어하지 힙부심은 크게 못느끼겠던데요. 오히려 저는 앨범들어보면 힙부심은 도끼쪽은 좀 느껴지더라구요.
17/07/13 01:40
지코는 잘 팔릴 음악을 만들어서 잘 팝니다. 마케팅으로 차면 시장분석과 포지션닝에 신경 많이 쓴 타입.
랩스킬자체는 아이돌 그룹에서 랩 담당을 잘 소화해낸다..이 정도죠. 이 친구가 잘한다는 평가 받을 정도면 방탄소년단의 랩퍼들도 랩잘하는 겁니다. 수준 고만고만해요. 좋은 연예인이라는 평가가 어울리는 친구라고 생각함다.
17/07/13 02:13
클래식 그놈의 클래식
그래봐야 전부 미국음악입니다. 여기서 클래식 안해줘서 아쉬워 할 수 있습니다만 그냥 돈벌놈 벌고 듣기 좋은곡 들으면 되죠. 이 나라에서 정통힙합이 자리잡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평론 할 수 는 있습니다만 그게 뭐 대단한냥 어께세울 필요는 뭐가 있나요? 전 재즈 매니아입니다만 한국에서 제대로 스윙 제대로 하는 밴드 없다고 아쉬운거 하나도 없습니다. 정통 원하면 미국꺼 들으면 되요. 물론 전체적인 음악 다양성에 클래식이 있어주는건 감사한 일입니다. 언더에 그런 애들 많고 그게 크랙되는거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어짜피 장르음악은 즐기는 만큼 즐기고 말면 되는겁니다. 메인스트림? 다른나라에선 K팝 좋다고 실컷 듣고 다닙니다. 저스틴 비버 욕해봐야 돈 퍼다 나릅니다. 그러면 그 음악이 이시대의 메인스트림 인거에요. 지코가 자기 음악 힙합이라고 하고 다니는거 꼴같지 않으면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근데 뭐 어째요 다들 그렇게 믿는데 별 수 있나요. 그냥 씬이 성숙하지 못하고 대중이 라이트한걸 좋아하는걸 욕을 하세요. 지코가 뭐 이리 비판 받아야 하는지는 전혀 알수가 없네요. 클래식이라 불릴만한 음반 들고와서 오버 시장을 박살내줄 실력파 나오기 까지 기다릴랍니다. 그게 답이에요 별수 없어요.
17/07/13 03:14
지코 너무 좋음.
저는 귀를 즐겁게 하는 힙합이 좋더라고요. 랩스킬 아무리 좋아도 곡이 별로면 그냥 안듣게 되더라고요. 지코야 뭐 라디오 스타였나요? 자기 입으로 김성재 같은 가수가 롤모델이라고 하기도 했고 잘생김, 춤잘추고 장르 가리지 않고 곡쓰고 랩하고 노래하는데 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성공할것 같습니다.
17/07/13 03:28
랩퍼의 랩과 엘범 구성 능력은 별개인데
랩못한다고 지코 까는거면 웬만한 뮤지션들 다 나가죽어야죠 그냥. 지코만큼 꾸준하게 발란스 잡는 랩퍼도 몇 없고 꾸준히 힙합씬 제도권 안에서 경력 쌓는 애들도 몇 없습니다. 요즘 죄다 뜬다는 애들은 다 트래비스 스캇과 조이배대스 켄드릭라마의 감정과잉 버전들이죠. 켄드릭처럼 집요하면 몰라 형식파괴에 어설프게 마디에 구겨넣어서 박자도 허접해지고 듣는재미는 파괴시켜놓고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런소리만 해대고 자기 스타일이란게 있나요? xxx정도나 잘한다 하는 수준이지 그 음악적 색깔도 죄다 진지열매 먹어서 니들은 다 똥이고 결국 이 시스템이 문제야 요런것들밖에 더되나요? 오히려 그들의 주제가 더 허접하고 일관되어 있죠. 걔네들이 블랙넛만큼 말도안되는 주제의 가사들을 쓸 수 있나요? 전 지코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개네들은 안될것 같아요. 이미 지코라는 가수는 기능적으로는 충분히 완성된 랩퍼이고 훌륭한 랩퍼입니다. 클래식을 만드는 것과 별개로 지코만큼 랩하는 애들도 별로 없고 지코만큼 일정한 녹음물 퀄리티를 뽑아내는 애들도 없어요.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고 동일선상에 올라왔을때 비교해야죠. 심지어 그 유망주들도 다 지코 또래들이에요. 씨잼 처럼 제대로 알을 깨고 나온 애들도 드물고 많은걸 보여주지 못한 랩퍼들에게 지코와 동일선상의 비교를 하는건 지코에게 실례죠.
17/07/13 04:04
제도권 힙합이 어딨나요 이씬에 하하. 지디 지코 끽해야 젖뮤같은 애들이요? 와 우리나라 제도권에서 힙합이란걸 한다니 꿈만 같아요. Im' a boy, you r a girl이런 구절로 채워진 지코 랩에서 얼마나 대단한 메시지나 라임을 발견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왕 비판하시는거 누가 형식파괴에 어설프게 마디에 구겨넣어서 박자도 허접해지고 듣는재미는 파괴시켜놓는지 이름좀 여쭤봐도 됄까요? 싸잡아서 동년배들이라 묶기에 음색도 다양하고 개성도 제각각인데 비판이 너무 비판만을 위한 비판같거든요? 지코가 바란스 잡혔다는것도 뭐가 잡혔다는건지도 좀.....
솔직히 자극적민 말은 피하려했는데 지코는 정말 힙합 오래들은 사람으로서 너무 괘씸해요. 언더에서 뭐하나 한것도 없이 아이돌판들어가서 언더에서 뭐라도 한양 언더그라운드 팔아먹고, 아이엠어 보이.유알어 걸. 이딴 초딩영어에 돼도않는 라임붙여놓고 힙합이라며 돈버는 꼬라지를 보면요. 힙합하는 사람이면 한영혼용에대해 한번쯤은 고민하는데 그런건1도 보이지않습니다. 게다가 발음도 얼마나 구린지. 영어를 못하면 영어를 안쓰면돼요. 우리말만으로 충분히 좋은가사 쓸수있습니다. 아니 돼도않는 영어가 음악 망치고있으면 쓰지 말아야죠.근데 영어랩을 잘해야 잘한다는 이상한 편견에 사로잡힌건지 그 버릇 개를 못주더라고요. 외국애들이 지코영어 이상하다는 피드백 유튜브에서 볼때마다 정말 창피해죽겠어요. 지코는 그런환경에서 랩하는거 정말 너무너무축복받은겁니다 그실력에. 그정도 지원받으면 잘만들어야 됍니다. 근데 잘만든건 고사하고 하.... 제발 어디가서 지코가 동년배중 가장 잘한다느니 이런소리좀 안들렸으면좋겠습니다. 지코보다 훨씬어려운 환경에서도 빛나는 재능으로 몇안돼는 팬들의 응원 속에서 랩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그 친구들 음악 솔직히 들어본 적도없잖아요 그죠? 그럴거면 돼도않는 비판만이라도 하지말아주세요.
17/07/13 09:13
아니 그래도 되고 저래도 되요 가사가 어렵든 쉽든 뭐 어때여 어쨋든 다 음악이고 힙합인데요. 영어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게 어딧어요 저 가사로 깔불은 상상도 못했네요.. 어려운가사영어로 나열해봤자 무슨의미지? 하고 찾아가서 듣는사람 몇없어요. 저도 궁금할때는 자막가사 찾아보고는하지만.. 미국랩퍼들도 나는 코코아를 좋아해 나는 섹스를잘해 이런가사 많이 하자나요. 힙부심 그만부리세요 진짜 챙피합니다.. 힙합 좋아하는사람글 전부 폄하당하자나요
17/07/13 09:15
그리고 그 어려운 친구들 앨범 많이 사주시고 공연 많이 가주시구요 이런식으로 몽니 부리시는 거보다 그게 훨씬 도와주는 길입니다. 저스디스가 그러더라구요 고생해서 앨범만들어도 아무도 안산다고.
17/07/13 04:04
뭐 지코가 대중적으로 지금처럼 인정받는데 만족한다면 앞으로 쭉 지금까지의 노선을 그대로 걸으면 되겠지만
씬에서 좀 더 인정받으려면 변화가 좀 필요해 보이네요. 특히 Boys and Girls 이후의 지코의 앨범과 노래들은 그냥 뻔하고 구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코가 프로듀싱에 있어서 조금 욕심을 줄이고 온전히 랩핑에 치중한다면 충분히 더 좋은 앨범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에 도끼가 reborn에서 그루비룸한테 프로듀싱 전부 맡기고 커리어 하이 찍은 것처럼요.
17/07/13 04:56
가사나 스킬, 메시지 정작 본토인 미국에서는 더이상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합니다. 물론 다 갖추면 켄드릭라마라는 괴물이 탄생합니다만..
이젠 아이디어와 프로듀싱이 자기 페르소나와 섞여서 얼마나 잘 표현되느냐 싸움인데 한국 힙합은 딱히 찾아 듣진 않지만 지코는 올라오는거 들을때마다 괜찮더라구요. 정작 본인은 힙합씬에서 인정 이런거 신경도 안쓸겁니다. 아이돌 출신이 힙합한다는 편견과의 싸움인데 위에서 보이는 한국 힙부심은 별로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한국에서 힙합도 이젠 대중음악이고 앞으로는 더 메인스트림이 될거고 그렇다면 래퍼들도 대중인기와 어느정도 비례해서 평가 받을겁니다. 본토에서 힙합이 얼마나 빨리 바뀌고 트렌드에 민감한 장르인데 라임,스킬 이런거 따지고 있다가 썪은 물이 됩니다. 힙합은 음악인게 먼저지 시쓰는게 아니거든요.
17/07/13 05:01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재 랩씬에서 가장 사랑받는 래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한해 대중적으로 제일 흥한건 창모와 지코가 아닌가 싶어요. 현재로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팬시 차일드로써의 활동도 그렇고 지코는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다.
17/07/13 06:17
어떤 장르가도 마이너 부심 부리는 사람 있긴 하죠. 덕분에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 거 보면 딱히 나쁘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사실 좀 촌스럽긴 해요.
17/07/13 07:37
개인적으로 한국 힙합씬의 의의라는게 뭐 있나 싶고 인디씬이 존재한다곤 하지만 결국 힙합을 메인스트림으로 올리고 소위 잘 팔리는 음악으로 만든 일련의 흐름에 쇼미더머니가 있고 그걸 통해 만들어진 한국 힙합씬의 이미지라는걸 보면 클래식인지 뭔지 운운할 정도로 예술적인 음악이었나 싶네요. 그냥 저는 한국 힙합씬이라는게 아이돌 음악에 질린 10-20대 대중 소비자들에게 같이 놀아보자류의 듣고 즐기기 좋은 대중음악 정도로 소비된다고 보는데 힙합을 파는 분들의 부심이 남다르네요.
17/07/13 08:56
무엇이 리얼힙합인가 음악에 대한 편견은 인종차별보다 무섭다그랬는데.. 개인적으로 음악에 좋다 안좋다는 있어도 잘한다 못한다는 없다고 봅니다.
17/07/13 09:11
대중가수가 대중사랑 받으면 최고죠. 뭔 힙부심인지. 힙부심 부리려면 앨범발매 안하고 데모테이프로 지들끼리 랩배틀 하는 딱 그 선에서나 힙부심 부려야죠.
그리고 그 잘났다는 도끼도 미국에서 트랩비트 뜨니까 한국에서 성공한거 아닙니까? 뭔 트랜드 세터 드립.. 도끼가 서태지처럼 힙합 가져온거에다가 태평소라도 섞었나요? 걍 제가 봤을땐 칼리드 드레이크 에이스후드 짭인데. 그렇다고 도끼보고 음악 못한다고는 안해요. 누구처럼. 참고로 지코는 2016년에 스코어가 좋은 가수 2위 였습니다(가온차트 기준). 1위는 누구냐고요? 빅뱅이요
17/07/13 10:21
근데 지코가 2위라는 그런 이야기를 보면 약간 머리가 복잡해지고 감정이 묘해지는게
블락비 노래 대부분의 프로듀싱을 지코가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작곡은 박경이랑 나눠서 하긴 하지만...) 근데 블락비 성적보다 지코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네요. 그럼 나머지 블락비 맴버들은 지코에게 + 가 아니고 - 라는 의미인 걸까요... ㅠ_ㅠ
17/07/13 11:31
블락비도 잘되고 있습니다. 예스터데이로 1등도 했고.
지코한테 마이너스라기 보단 지코의 경우엔 가지고 있는 카드가 여러개인거죠. 아이돌 할때는 블락비로 하고, 솔로앨범하다가 크러시나 딘이랑 팬시차일드 크루활동도 하고. 소처럼 일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어요. 휴식기 없이 여러명이 할걸 혼자 했다는 증거니까. 또 어떻게 보면 블락비 멤버들이 지코를 위해 희생한거라고도 볼 수 있죠. 그룹활동 두번할때 한번밖에 못한거니까.
17/07/13 09:14
힙부심은 인정합니다 그만큼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는거니까요
근데, 남(가수든 같은 리스너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는 순간부터 그건 그냥 힙-찔이로밖에 안보입니다
17/07/13 09:30
크크 왜이리 댓글이 달렸나 했더니
힙부심이.. 그리고 현 대중적으로 인지도 있는 사람을 비판할때는 자기가 볼때는 그 사람이 정말 아니더라도 진짜 조심스럽게 써야되는대 논리가 '힙알못들아' 논리라니.. 공감할려던 사람들도 도망가겠습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자기들 분야에서 언론매체에 나와 인기와 인지도를 얻는 사람들 보면 다 느끼시지 않나요? 실력과 인기(인지도)는 일방통행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최현석 쉐프보다 분명히 더 잘하는 쉐프는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최쉐프를 실력없다 못한다 최고라 하지말아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있더라도 이런식으로 까내리면 공감의 공자도 못얻을겁니다.
17/07/13 09:42
별개로 아티스트뮤비에서 입은 슈프림 x 루이비통 셔츠는 가품으로 판명 난거 같은데 민망하겠네요 뮤비까지 찍었다니..
뭐 본인이 가짜인거 알았으면 쳐다도 안 봤겠지만 코디가 구해줬나..
17/07/13 10:19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서 그런가
힙부심 부리는 사람들 봐도 화가 난다거나 전투의욕이 불타오르기 보다는 안타깝다는 생각만 드네요. 지코의 '뻔함', '트랜디를 쫓을 뿐인', '유니크하지 않음'을 지적하는 본인의 모습이 20년 전의 락부심, 10년 전의 인디부심이랑 판박이라는 걸 모른다는게... 그나저나 저는 20년 전 락부심에, 10년 전 인디부심에 살짝 발만 걸쳐본 입장인데 그 때 부심에 몸을 맡기고 살던 분들은 요새 어떻게 지내시는지 급 궁금하군요.
17/07/13 10:33
정말 쓸모없는 힙부심....노래든 소설이든 영화든 결국은 대중들이 보고 듣는겁니다.
저런 쓸모없는 부심 부리면 현재 망해가는 한국 순수소설 따라가는거죠. 그들만의 리그.
17/07/13 10:36
요새 음원사이트 순위권 노래 정리..
힙찌리들의 자의식 과잉랩이나 허세 힙합댄스곡 홍대병 걸린 보컬들의 가성과 혀꼰 발음을 무기로 해서 음색만 갈고 닦은 잔잔한 노래 거의 둘중에 하나임..
17/07/13 11:34
힙부심 어쩌고 하는분들의 과반수 이상은 힙합을 1도 안듣고 관심없는분들이더라고요. 뭐 거기까진 좋습니다. 근데 견디기힘든건 아는척이라도 안하면돼는데 본토니 차트니 대중의 인기니, 힙합커뮤니티에 매일같이 완파되는 뉴비들의 꽤나지겨운논리를 들고 나타난다는점이죠. 거기까지도 수용합니다. 근데 개중 락부심이니 뭐니 하면서 비교하시는 분들은 양심을 좀 찾길바랍니다. 그때는 사람들이 앨범이라도 사주고 음악 찾아듣는 시기였지, 요즘 대중이 힙합씬에 돈 십원한장씁니까? 관심 없으면서 아는척은 꼭하고싶어하는 심리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욕을하려면 뭘 알고 욕을하세요
17/07/13 11:38
요즘 힙합가수들이 돈번게 힙부심 부리는 사람이 돈써서 번건가요?
제가 보기엔 힙부심 안부리는 '일반대중'이 대학교 등록금 낸게 축제행사비로 들어가고, 세금 낸게 축제행사비로 들어가고, 하룻밤 재밌게 즐기려고 클럽가는 사람들이 낸 돈이 클럽초대비로 들어가고. 그 돈이 초대가수로 간 힙합가수들한테 가고 그런거 같은데요. 그렇게 힙합만 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이 있으면 왜 쇼미더머니 나와서 그 욕을 먹어가면서 힙합 한다는 사람들이 유명세를 얻으려 할까요? 그냥 원래 하던대로 힙합만 해서 먹고살 수 있는데? 행사뛰려고 하는거죠. 그래야 돈을 버니까. 힙부심에 또한번 놀라고 갑니다.
17/07/13 11:48
대학축제는 힙합씬에서도 잘나가는 몇몇에 해당돼는 이야기죠. 그 에넥도트가 이만장이 안팔렸습니다. 이 숫자가 대중이 사주는 숫자일까요? 힙합씬의 매니아층이 결집해서 나온 숫자지.
17/07/13 11:50
대학축제는 몇몇에 해당되는 이야기라면서 힙합에서 1인자로 불리는 이센스 예를 꺼내시네요. 힙합앨범으로 2만장 파는 이센스보다 대학축제로 돈버는 힙합가수들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만.
17/07/13 11:56
힙합씬에 래퍼가 몆인데 그분들이 전부 대학축제로 돈벌거 같으십니까?본인 기준으로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힙합관련해서 지출해본적이 언젠지.
17/07/13 11:59
힙합씬에 래퍼가 몇인데 그분들이 전부 대학축제로 돈벌거 같으십니까? 라구요?
결국 본인이 썼던 댓글 '요즘 대중이 힙합씬에 돈 십원한장씁니까?' 는 틀린 소리군요? 대중이 돈써서 먹고사는 힙합가수들이 있네요. 끝이죠? 힙부심 그만부리세요 추하니까. 앨범 2만장으로 먹고산다고요? 앨범 단가 1만원 잡고 2만장이면 2억이에요. 가수한테 돌아오는돈 1만원도 사실 안하지만 그렇다고 칩시다. 힙합씬에서 1인자로 불리는 이센스가 앨범 2만장 팔아서 2억 땡겼다. 그래서 힙합씬은 일반대중들 없어도 잘먹고 산다. 정말 웃긴 이야기죠? 스윙스가 쇼미더머니로 인지도 쌓고 축제 돌면서 벌고 인증한 1년 수익이 12억이었습니다. 과연 님같은 힙부심 부리는 사람들이 먹고살게 하는게 큰지. 힙부심 그런거 없는 일반대중이 먹고살게 하는게 큰지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앨범 30만장 파는 아이돌 팬도 님처럼 부심은 안부립니다.
17/07/13 12:36
진심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얼마나 힙합관련으로 지출해야 말할 자격이 생기는 건가요? 또 Helix 님은 어느 정도 지출하셨나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7/07/13 12:42
제가 힙합에 지출 안하면 힙합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말라고했나요? 앨범도 안들으면서 요새힙합 어쩌고 비판하지말라는거지. 욕을 하려면 듣고 하라는 말입니다.
물어보셔서 답하자면 전 앨범은 일년에 두세장정도 사고, 커뮤니티 메인에 올라오는 공연소식보고 두어달에 한번씩 공연보러 다닙니다. 제 얘기가 듣기 거북하시면 그냥 젓딧 마이크스웨거를 보세요. 이판 거진 최고의 유망주가 이씬이 어떤지 가감없이 말해주는거니까요.
17/07/13 11:49
전 힙알못도아니고 1도모르지 않고 관심많습니다. 제 작업물 들려드릴까요? 힙잘알이셔서 안들으실수도있겠지만 나름 비트찍고 살아요. 근데 제가봐도 보기 안 좋은 힙부심이세요. 단순한영어가사로 써서 까리면 가나다라마바사 쓴 송창식님도 까여야할듯. 넓은마음으로 힙합이든 락이든 음악을 들어주세요. 앨버도 사주시구요
17/07/13 12:25
힙합 뿐만이 아니라 어느 장르든 쓸데없이 부심 부리는 분들 보면 그냥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만 듭니다.
누가 누굴 보고 아는 척 한다고 하는건지 웃기지도 않네요
17/07/13 13:23
뭔가 오해가 깊게 생길거 같아서 끝물에 이렇게 댓글 씁니다. 모든 힙합 좋아하는 사람들이 힙부심 부리는 것도 아니고 지코를 산이마냥 극딜하면서 싫어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지코라는 래퍼가 내놓는 작업물 양 자체는 모두 인정하는 편이고(보통 열심히 작업 내는걸 허슬이라 그러는데 알아주는 허슬러중에 한명입니다) 풀 앨범이 거의 없다 본토 유행하는 스타일 잘 따라한다는 비판은 있을뿐이죠. 래퍼 존재 자체를 무슨 아이돌 래퍼 중 한 명 수준으로 폄하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래퍼로서의 스킬과 플로우는 상당히 고평가 받고 있어요. 가사 쓰는것도 해가 갈수록 나아지고 있고 지코가 특별히 가사를 못 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영 혼용이요? 래퍼들 대다수가 한영 혼용합니다. 교포 출신이 많은것도 있는데 그렇게 해야 라임 맞추기 편해져요.
그리고 힙부심 부리는 매니아들 만큼이나 좋게 말하면 고집있고 나쁘게 말하면 꼰대같은게 래퍼들입니다. 태도가 별로다 실력이 구리다 아니면 돈만 밝힌다 같은 다양한 이유들로 '힙합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직 간접적으로 엄청나게 비판합니다. 산이가 적이 진짜 많죠 본인이 래퍼들에게 잘 못 한건 없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럼 왜 지코는 그 정도로 힙합 종사자들이 싫어하지 않을까요? 아이돌 출신에 힙합 이미지 이용해서 돈 버는거 같은데 말이죠? 최소한 힙합이 아닌건 아니거든요. 기술적으로 지코 씹어먹을 래퍼 많다고 하셨는데 위에도 이름 있는 실력 있는 래퍼 넉살과 그 사장인 딥플로우는 그렇게 생각 안하던데요? https://youtu.be/gXIBEFWDvfI 43분 55초정도부터 넉살한테 스킬이 정말 좋은 래퍼 꼽아달라고 하는데 나플라 뽑았다가 그럼 나플라랑 지코 하면 누가 더 스킬적으로 위냐고 하니까 지코라고 해요. 지코가 단순히 나플라 보다 위다 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관점에 따라서 달라지며 일방적으로 발린다는 식으로 볼 게 아니라는 겁니다.
17/07/13 14:53
제가 누구처럼 순수한글만으로 힙합해야한다고 말하는것도 아니고, 한영혼용이라는건 라임을 살리기위해 해야한다는건데.지코는 한영혼용을 위해 억지로 라임을 만드니 하는소리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코가 힙합 아니라고 생각한적없는데요? 제 댓글어디서 지코가 힙합아니라했죠? 그리고 위 영상에서 왜 정작 넉살이 앞에서 탑5꼽을때 지코얘기는 없다가 딥플로우가 언급하니깐 그제야 화두에 올라오는걸까요?
17/07/13 13:31
오랜만에 장판파 보네요. 힙합 전혀 관심없고 듣지도 않는 사람인데 지코는 좋아합니다. 저같은 사람이 모여서 지코도 돈 많이 벌고 도끼도 차사고 했겠죠.
17/07/13 14:05
힙합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힙부심부리는사람들 진짜 싫어할듯... 도움되는건 하나도 없는데 감놔라 배놔라 하는존재들이니
17/07/13 14:12
저는 올드스쿨과 클래식,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는 팬을 존중합니다만.....
조금 표현을 다듬어서 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이 백몇십개의 리플에 헉피가 한번도 언급이 안되다니 ㅠㅠㅠ 헉피 팬은 울고 갑니다....... 심지어 넓게 보면 제자?라고도 볼수 있는 올티도 언급이 됐는데 ㅠㅠㅠㅠ
17/07/13 14:58
이건뭐 힙부심을 넘어선 힙찔이네요 크크크 나름대로 리스너로서 프라이드를 갖고 열변하시는거같은데 그냥 존중없이 아집만으로 똘똘뭉쳐서 자연발화중인걸로 보이는거는 저뿐만의 의견이아닐겁니다 하하
17/07/13 15:50
고도의 지코팬이신가...
지코 노래좋네. 라는 생각정도만 가진 1인인이고, 힙합은 아예 모르는데"지코가 이정도는 아니지않나?" 라는 생각으로 관심갖게되네요
17/07/13 23:58
그럼 한가지 의문이 드는게, 자기 나름의 성공이라는 지향점을 두고 작업물 내는데
왜 자꾸 hater들과 투닥거리는 작업물 내는겁니까. 무시하고 성공하길바라네요. 아니라면 각잡고 하는 모습 보여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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