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09/21 22:11:53
Name 디오자네
Link #1 https://youtu.be/Pyu7GetuBlk?si=YSoyk3zA5wMQ_y4Y
Subject [연예] 넷플릭스 신작 '극악여왕' - 갈수록 나아지는 일본드라마 (수정됨)



한마디로 올해 본 가장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일본은 금메달 20개를 따면서 전체 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40%인 8개를 레슬링 한 종목에서 따갔어요. 특히 여자 레슬링에서만 전체 6개중 4개를 휩쓸었는데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도 5개를 가졌갔을 만큼 일본은 레슬링 강국입니다

올림픽 보면서 일본이 레슬링 그것도 여자 레슬링이 왜 강한지 의문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궁금증이 모두 풀렸습니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프로레슬링이 인기였고 남자 못지 않게 여자 레슬링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대중적 열광을 불러일으킨 선수가 마츠모토 카오루 일명 덤프 마츠모토인데 이 드라마는 당시 일본 프로레슬링의 최전성기를 이끈 두 사람 덤프 마츠모토와 나가요 치구사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극악여왕'은 실화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생각난 작품이 역시 넷플릭스에서 '스모'를 소재로만든 드라마 '리키시'인데 개인적으로 이번 '극악여왕'이 '리키시' 보다 더 좋았습니다. 들 모두 열혈만화 같은 감수성이 있는데 그래도 '극악여왕'쪽이 실화 베이스다 보니 더 울림이 있더군요

주인공 덤프 마츠모토 역에 코미디언 출신 유리양 레트리버, 라이벌 나가요 치구사 역에 영화 아사코의 카라타 에리카가 역을 맡았는데 모두 연기가 너무 훌륭해요, 스토리, 연기, 연출 모두 영화판에서 놀던 사람들이 만든 거라 드라마에 완성도가 있습니다

한동안 일본 드라마가 침체기였는데 지금도 공중파 제작 드라마는 그리 볼게 없지만 그러나 넷플릭스 자본이 투입되어 창작의 자유가 넓어진 ott 매체에서는 갈수록 좋은 작품이 보여지고 있어요, 얼마전에 공개한 '도쿄사기꾼들'도 그렇고 이번 '극악여왕' 역시도 좋고 일본 드라마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드라마 5화에 나온 실제 당시 오사카 대결 영상인데 약간 무서울만큼 광적인 느낌을 받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퍼블레인
24/09/21 22:19
수정 아이콘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한번 봐바야겠네요
디오자네
24/09/21 22:27
수정 아이콘
모두 5편이고 길지 않아서 부담없이 볼 수 있어요
The HUSE
24/09/21 22:32
수정 아이콘
저도 볼려고 준비중입니다.
다만, 프로레슬링 인기랑 올림픽 레슬링 메달하고는 무슨 상관인지...
디오자네
24/09/21 2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www.yna.co.kr/view/AKR20160818191000007

일본은 여자레슬링이 올림픽 공식 종목이 되기 훨씬 전부터 저변이 탄탄했고
그 인기의 바탕에 잇었던 것이 바로 여자 프로레슬링이었습니다
1985년에 단 10명 뽑는데 무려 3500명의 응시생이 몰렸었다고 하네요
다시말해 갑자기 올림픽에서 잘하게 된 게 아니라
이 여자 프로레슬링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나중에 열매를 맺은거란 겁니다
24/09/22 06: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스포츠 종목은 프로 선수가 아마추어 선수의 상위버전이라 할 수 있지만, 프로 레슬링과 아마 레슬링은 이름만 레슬링이지 서로 다른 운동이지않냐 하는 질문이겠죠. (+ 애초에 프로레슬링은 스포츠라기 보단, 스턴트맨들이 각본대로 연기하는 무술영화의 라이브쇼죠. 물론 그것대로 많은 연습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긴 하지만.)
24/09/22 08:25
수정 아이콘
과정 및 결과를 내는게 완전히 다른 종목이지만 기본 행동의 근간이 동일한 관계로 프로레슬링 인기가 높으면 레슬링 기초를 닦으려는 인구가 늘어나고, 자연스레 레슬링의 저변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레슬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프로레슬링의 주요 스카웃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커트 앵글, 브락 레스너가 이 케이스로 알고 있어요.)
24/09/21 22:44
수정 아이콘
방금 2화까지 보고 왔습니다.
일드 특유의 오글거림이 생각보다 없어서 더 좋네요.
디오자네
24/09/21 22:50
수정 아이콘
일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설교나 장광설
억지 눈물이 없어서 보기 좋았어요
시린비
24/09/21 22:45
수정 아이콘
뭐 결국 인구의 시장의 문제같기도 하다가.. 그 이상의 뭔가도 있긴 할테고
디오자네
24/09/21 22:54
수정 아이콘
시장과 저변의 문제 거기다가 대중을 열광케할 아이콘이 있어야 되지 싶네요
Blooming
24/09/21 22:49
수정 아이콘
카라타 에리카 그래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군요. 다행이네요.
디오자네
24/09/21 22:55
수정 아이콘
스캔들 때문에 그냥 사라지나 했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소속사가 우리나라 이병헌 배우 회사더라구요
24/09/21 22:52
수정 아이콘
리갈하이급 코믹물 또 안나오나
시린비
24/09/21 22:56
수정 아이콘
일드라면 언내추럴 MIU404 재밌게 봤었는데 최근 그 세계관 까메오 다 등장하는 영화 한편 나온거같덴데
봐보고싶네요 뭐 엄청난 명작까진 아니란듯도하지만
디오자네
24/09/21 22:58
수정 아이콘
'라스트마일' 말하나 보네요, 저도 언내추럴을 재밌게 봐서 영화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Myoi Mina
24/09/21 22:57
수정 아이콘
레전드급 레슬러죠
세가에서 80년대 중반 아케이드 게임으로 출시됐을정도로...( 당연히 그 당시에는 전혀 몰랐던..)

넷플릭스 드라마 예고편 보고 깜짝 놀랐었던..
디오자네
24/09/21 23:00
수정 아이콘
그냥 쇼비지니스로 여겼는데 드라마 보니가 대단한 인기와 삶을 산 레슬러였더라구요
할수있습니다
24/09/21 23:30
수정 아이콘
실화베이스 드라마인데 과연 결말부분 실제로 했을지 CG나 도구로 대체했을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드라마 재미나게 보시는분들은 유튭에 경기영상있으니 다 보신후 보시면 좋겠어요. 미리 보면 스포당하고 보는거라. 진짜 일본지상파가 앞뒤안가리던 시기이기였네요 도파민 듬뿍.
디오자네
24/09/21 23:40
수정 아이콘
덤프 마츠모토 역 배우가 이거 찍으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실려갈 정도로 힘들게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그대로 전해져왔습니다
동굴곰
24/09/22 02:55
수정 아이콘
과격하기로 꼽으면 손에 꼽을 일본 여프...
디오자네
24/09/22 11:05
수정 아이콘
저런 폭력적 장면이 공중파에 나왔다니 놀랐네요
24/09/22 07:49
수정 아이콘
세상에 어린이 관객 앞에서 저런 퍼포먼스를 하다니...
디오자네
24/09/22 11:06
수정 아이콘
심지어 공중파로 전국에 생중계 됐다고 하네요
iPhoneXX
24/09/22 08:45
수정 아이콘
도쿄사기꾼들이랑 리키시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이것도 봐야겠네요.
디오자네
24/09/22 11:07
수정 아이콘
요즘 일본 드라마가 갈수록 나아집니다
씨네94
24/09/22 09:41
수정 아이콘
오 좋은 드라마 추천 감사합니다~
디오자네
24/09/22 11:07
수정 아이콘
5편 벆에 안되서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롤격발매기원
24/09/22 11:07
수정 아이콘
레슬링이 강한거랑 프로레슬링이 강한거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
디오자네
24/09/22 11:15
수정 아이콘
저 당시 프로레슬링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 결국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금의 올림픽 저변을 만들어낸거니까요, 다른 나라와 비교해 일본이 특별히 여자 레슬링 강국이 된 이유에는 일본 정부의 지원이나 이런 것도 있겠지만 저 8,90년대 여자 프러레슬링의 광적 인기를 빼고는 넘어갈 수 없다고 봅니다
티무르
24/09/23 08:27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로 꼽습니다 실화베이스가 주는 힘도 좋고 주인공 서사도 괜찮구요
연기들도 그야말로 몸을 날려서들 하던군요 카라타도 제대로 복귀하려고 칼을 간 느낌이구요
디오자네
24/09/23 09:30
수정 아이콘
잘 보셨군요, 카라타 에리카 온몸으로 열연하더라구요, 앞으론 잘됐으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001 [스포츠] [해축] 챔스는 잠깐 삐끗이었고.mp4 [7] 손금불산입4329 24/09/23 4329 0
85000 [스포츠] 오타니 귀가 위험했던 날들 [11] 제가LA에있을때8876 24/09/23 8876 0
84999 [연예] 상암에서 콘서트 열었던 아이유.. [60] TheZone9123 24/09/23 9123 0
84998 [연예] 오타니, 최근 100년간 +50도루 달성 선수중 도루 성공률 1위 [25] Leeka6353 24/09/23 6353 0
84997 [스포츠] [MLB] 오타니도 모닝콜 53호 + 베츠 백투백 끝내기 홈런 [40] kapH7140 24/09/23 7140 0
84996 [스포츠] [MLB] 한주의 시작을 알리는 저지 모닝콜 55호 [9] kapH4764 24/09/23 4764 0
84995 [스포츠] [K리그1] 상위/하위 스플릿 참가팀 확정 [8] BitSae4862 24/09/23 4862 0
84994 [스포츠] [해축] 토트넘 어시왕을 노리는 손흥민.mp4 [12] 손금불산입8732 24/09/22 8732 0
84993 [스포츠] [해축] 이렇게 잘하면 정말 종신 가능.mp4 [7] 손금불산입7628 24/09/22 7628 0
84992 [스포츠] [해축] 정우영 시즌 1호골.mp4 [7] 손금불산입5426 24/09/22 5426 0
84991 [연예] [트와이스] 잠실에서 시구한 쯔위 [3] 그10번5295 24/09/22 5295 0
84990 [연예] 차은수 (박명수 부캐) '잘생긴 게 죄인가요' M/V [3] Davi4ever4680 24/09/22 4680 0
84989 [스포츠] 팀웍을 중시하는 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님 [16] 닉넴길이제한8자5347 24/09/22 5347 0
84988 [스포츠] 프로야구 순위, 다음주 일정.jpg [21] 핑크솔져4697 24/09/22 4697 0
84987 [스포츠] [KBO] 삼성 라이온즈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확정.gif (용량주의) [22] SKY924055 24/09/22 4055 0
84986 [연예] 조용히 시청률 상승세 타고있는 지상파 드라마.JPG [18] 핑크솔져8560 24/09/22 8560 0
84985 [스포츠] [MLB] 요즘 상태 심각하다는 팀 [39] Neanderthal7471 24/09/22 7471 0
84984 [스포츠] 홍명보 "한국만의 축구 철학 고수하는 것이 중요" [65] 전기쥐7528 24/09/22 7528 0
84983 [스포츠] [MLB] 저지 54호 점심콜 [14] kapH5060 24/09/22 5060 0
84982 [연예] [QWER] '내 이름 맑음' M/V Teaser #1, #2 + 하이라이트 메들리 [12] Davi4ever4795 24/09/22 4795 0
84981 [연예] 제목이 그래비티인 케이팝은 안 좋은 노래가 없는 듯 [18] VictoryFood5953 24/09/22 5953 0
84980 [스포츠] 오타니 MLB 50-50 일본어 중계 by SPOTV [21] 투투피치5807 24/09/21 5807 0
84979 [스포츠] 오타니의 최근 페이스는 70-70 페이스네요... [9] 마르키아르8016 24/09/21 801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