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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8/28 15:32:27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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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야구] 쓰리볼 타격 허용가능한가 (최강야구 스포) (수정됨)




저번 방영분에 쓰리볼 타격이 나왔는데 이전에 비슷한 장면까지 기억이 나길래 같이 짤로 만들어봤습니다. 최강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스포츠 내에서의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첫번째 상황은 작년에 (지금은 키움에서 뛰고 있는) 원성준이 1사 1, 2루 쓰리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어정쩡한 스윙으로 진루타 땅볼을 치고 난 뒤에 질타를 받는 상황.

(1) 쓰리볼인데 왜 타격을 하느냐
(2) 히팅 사인이 났기 때문에 친거다
(3) 쓰리볼에서 치는건 상관없는데 제대로 노려쳤어야 한다

의 입장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네요. 원성준은 (2)의 방침대로 움직였지만 코치나 선수들은 (3)를 지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간단한건 아닌게 (3)으로 가서 자신감 있게 휘두른다고 무조건 적시타가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헛스윙 정도면 오히려 다행이다 싶을 정도고 타자가 정타와 범타를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제대로 배럴 타구가 나온다 한들 직선타나 호수비에 막혀버리면 또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노림수를 가지고 스윙을 했으면 됐지라고 팀이나 팬이나 넘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글쎄다 싶긴 하죠.



두번째 상황은 비로 지난 방영분 연장 2사 2, 3루 끝내기 상황에서 최수현의 상황. 직전 타석 동점 투런을 쳐낼 정도로 기대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쓰리볼 노스트라이크에서 타격을 한 것이 외야 플라이로 이닝 종료가 되었습니다. 대기 타석에 있던 정근우의 표정이 킬링포인트.

결국 이 다음 이닝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죠. 경기가 끝난 후 박용택과 이대호가 조언을 해주는 부분이 유튜브에 올라왔더군요.

(1) 쓰리볼인데 왜 타격을 하느냐
(2) 히팅 사인이 났기 때문에 친거다
(3) 쓰리볼에서 치는건 상관없는데 제대로 노려쳤어야 한다

역시나 똑같은 상황인데 이번에는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박용택과 이대호의 말을 들어보면 (3)보다는 (1)이 강조되는 뉘앙스입니다.

물론 결국 결과가 좋으면 어떤 선택을 해도 신의 한수로 평가받기 마련이고 그것이 슈퍼스타의 담대함과 자질, 특출남으로 포장되는 법인데 야구라는 스포츠는 어쨌든 통계적으로 집요하게 만지작 거릴 수 있는 스포츠거든요. 이럴거라면 애초에 타자 입장에서는 쓰리볼 노스트라이크에서 타격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으로 굳혀지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재미있는 부분 같아서 의견을 나누고 싶네요. [결과론을 배제]한다는 가정 하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래도 쳐낼 수 있는 마음가짐이 타자에게는 있어야할까요? 아니면 무조건 배트를 아끼는 것이 상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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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기태
24/08/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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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초 키움전 유강남 생각나는군요
윤지호
24/08/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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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알못이긴 한데, 쓰리볼에서 스윙을 하려면 정말 결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벤치에서 히팅사인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타자 본인이 판단해서 쳐야 한다고요. 3볼인데 벤치에서 히팅사인 나왔다고 확신도 없는데 스윙을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손금불산입
24/08/28 15:42
수정 아이콘
사실 그게 정론이긴한데 타격이란게 또 대놓고 노리던 볼이 온다고 무조건 안타를 쳐낼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어차피 타자 입장에서 내가 노리던 볼이었다고 항변한다고 한들 씨알이나 먹힐까 싶긴 합니다. 그러면 잘쳤어야지 이런 말이 나올텐데 그러면 결국 결과론으로 가버리죠.
윤지호
24/08/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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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본문같은 경우에는 결과론보다는 스윙한 선수가 선배들한테 히팅사인보고 스윙했다고 하니 선배들이 쓰리볼때는 히팅사인에 의존하지 말고 본인 판단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식으로 피드백하는 내용으로 보여집니다. 쓰리볼인데 왜 쳤냐? -> 노리던 볼이 왔는데 못쳤다가 아니라 히팅사인보고 쳤다 이렇게 대답을 했으니까요. 실제로도 히팅사인이 나왔고 선수는 그걸 보고 스윙했으나 경험많은 선배들이나 감독입장에서는 그게 아닌거죠.

본문 내용의 포인트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해당 선수에 대한 피드백이라고 봅니다. 코치가 히팅사인을 냈더라도 3볼이고 자기가 보기에 이게 치면 안될거같은데 싶으면 안치는게 맞다고 피드백을 해주는거죠. 물론 그게 정말 야구이론적으로 옳은건지 아닌건지는 야알못이라 잘 모릅니다마는..

만약 히팅사인과 관계없이 내가 노린볼이 와서 쳤는데 결과가 안좋았다거나 구질이나 코스를 헷갈려서 스윙을 했다라고 한다면 그건 선수의 타격기술 혹은 선구안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니 선배들이나 감독이 그 부분과 관련된 피드백을 하겠죠.
24/08/28 15:38
수정 아이콘
결과론만 보면 안치는게 맞죠
성공률이 30%가 안될거니까요

가운데 실투만 노리고 기다린다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수는 가운데 넣고 싶어할거고
보더라인쪽은 때려봐야 안때리니만 못할거라서요
24/08/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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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3볼일때 가장 구위가 약한(?) 볼일 들어올수 밖에 없긴 한데..
개인적으로 자신있으면 치라는 주의입니다. 다만, 결과는 프로야구면 프로인 이상 결과를 자기가 받아 들여야하구요. 
직구면 직구, 변화구면 변화구 딱 노리고 존 설정해서 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4/08/28 15:41
수정 아이콘
원성준 상황은 경기 초반이고 1사 1-2루라 어설프게 체크 스윙한 게 문제였지 자신있게 가운데 공 때려서 범타 였으면 문제 없었을 거라 봅니다.
최수현 상황은 연장전 2사 2-3루라 히팅 사인이 났어도 하나는 기다릴 수 있었다고 봅니다. 결국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겠죠.
은때까치
24/08/28 15:48
수정 아이콘
저는 정확히 반대로 생각합니다 크크
24/08/28 17: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경기 초반엔 더 과감하게, 경기 후반엔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터라... 제가 틀렸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8/28 15: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성준은 개인적으로는 욕할꺼 같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스윙으로 친거고
박수현은 지켜보기엔 코스가 몰렸었다고 봐요. 스윙도 아 이건 간다라는 스윙이라 봤어요. 게다가 앞타석들 보면 2번째는 좌완사이드라 먹힌거고, 3번째는 홈런친 상황. 저라도 저 상황에선 노리고 칠껍니다. 어정쩡한 스윙은 아니였어요
어차피 결과론적에 따른 부분인거고 그럴꺼면 수비에서 김문호는 아주 숙회찜으로 만들어야 할 상황인거죠. 아 무노야... ㅜㅜ
24/08/28 15:43
수정 아이콘
변수가 너무 많아서 무엇 하나가 정답이 될 수가 없죠. 3-0 상황에서 가만히 기다렸는데 투수가 가운데 꽂아넣은 공으로 영점이 잡혀서 5구 6구에 연이어 신들린 투구가 들어올수도 있고, 정말 가운데 좋은 공 던질거라고 백 퍼센트 확신하고 전력 스윙했는데 또 투구 삑사리가 나서 빚맞고 병살이 된다던가...
저기서 말하는 건 죄다 결과론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진짜 저게 신념이면 0-3에서 만루홈런치고 들어온 타자도 바로 야단치고 빼버릴 수 있어야 하고 혹은 삼중살을 쳐서 기회를 완전히 날렸어도 잘 했다고 물개박수 쳐줘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실제로 거의 없어요. 보통은 표정관리도 안 되어서 덕아웃 돌아온 타자 민망하게 만들기 마련이지.
VictoryFood
24/08/28 15:45
수정 아이콘
어쨌든 가장 안 좋은 건 쓰리볼에서 어정쩡한 타격인거 같습니다.
쓰리볼이면 기다리던가, 노리고 치던가 확실하게 해야죠.
은때까치
24/08/28 15:46
수정 아이콘
의도적으로 보더라인 피칭을 할 수 있는 실력의 투수가 저기에 없다는 전제 하에 (KBO에도 거의 없죠....?) 저는 첫번째는 웨이팅, 두번째는 히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상황은 2회초이고 12루니까 볼넷의 가치가 거의 1루타에 근접하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치기 좋은 가운데 공이 들어온다고 해도 웬만하면 웨이팅에 무게를 많이 두는게 어느모로 보나 좋은거 같고
두번째 상황은 연장이고 1루가 비어있는데 본인이 제일 믿음직한 타자인 상황인거잖아요? 그러면 3볼 타격의 확률적 우위를 믿고 좋은공 들어오면 치는게 맞다고 봐요. 두번째 상황에서 쳤는데 아웃된거를 탓하면 그건 결과론이죠.
24/08/28 15:47
수정 아이콘
본인과 다음타자의 객관적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상황도 중요하죠.
1사 1,2루에서 볼넷과 2사 2,3루에서의 볼넷은 주자없는 상황에서 1루타와 3루타만큼이나 득점기대값기준으로 가치차이가 큽니다.
타격이 어정쩡한걸 떠나서 1사 1,2루에서 쓰리볼타격은 그냥 좋은 결과에 의한 결과론말곤 쉴드쳐줄수 있는 여지가 없습니다.
24/08/28 15:49
수정 아이콘
(3) 쓰리볼에서 치는건 상관없는데 제대로 노려쳤어야 한다
전 쓰리볼 타격 옹호론자입니다만 구종과 코스 한 가지만 노리고 그게 아니면 웨이팅이 맞다고 봅니다. 트윈스에 쓰리볼 타격 자주 하고 실패율이 엄청 높은 선수가 하나 있는데 왜 욕 먹냐면 쳐서는 안될 공을 건드리거든요. 꽉찬 스트라이크라든지 볼이라든지.. 그런 생각하는 야구만 할 수 있다면야 쓰리볼 타격은 매우 좋은 배팅 기회이죠.
24/08/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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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준 선수는 히팅사인나왔다고 애매하게 체크스윙하다가 내야 땅볼 나온 상황이었죠.
이건 무조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시원하게 휘둘러서 플라이볼나왔으면 아깝다 정도지만 그냥 자기 자신을 못 믿는 수준이라 크크

최수현 선수 사례는 결과론적인 이야기밖엔 못할 거라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연장 11회말 2사 클러치 상황에선 영웅이 되거나 역적이 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본인이 판단해서 스윙한거면 결과가 안나와서 아쉬운거지 못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미네랄은행
24/08/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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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볼이면 사인이 뭐든 타자가 확신이 있을때만 휘둘러야 한다.
그렇게 휘둘러도 야구니까 결과가 안좋을 수 있다. 상황이 상황이니 감코나 선배가 뭐라할 수 있다.
그래도 나름의 이유와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가 어쨌든 누가 뭐래도 알빠노 할수 있는 멘탈이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선수들이 프로레벨에선 잘되는거 같아요.
손금불산입
24/08/28 16:04
수정 아이콘
확실히 멘탈이 단단해야한다는건 필수적인거 같아요. 세상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24/08/28 15:59
수정 아이콘
뭐 해석하기 나름인데 당시 원성준은 시원하게 돌렸으면 아쉽다 하고 넘어갔을겁니다.
정성훈이 앞장서서 지적하는 건 대부분 이유가 있더라고요

최수현은 기왕 돌릴 거 좀만 더 잘 돌리지 이 생각만들고 크크
TWICE NC
24/08/28 16:01
수정 아이콘
쓰리볼과 원 쓰리 카운트에서는 노리는 투구가 하나로 정해놓고 그게 오면 정타를 만들어서 안타를 생산해 낸다는 생각으로 휘둘러야 죠
어설픈 타격으로 아웃되면 질책을 받아야 한다고 봐야 하구요
24/08/28 16:04
수정 아이콘
코치님이 치라고 해서 쳤다 : 수동적 판단 -> 탈락!
내가 칠 수 있을 것 같아서 쳤다 : 능동적 판단 -> 합격??
약간 이런 느낌일까요? 야구 어렵네요
매번같은
24/08/28 16:05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elB1vRHrHnw
영상으로 봐야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할거 같아서 찾아봤는데...욕 먹을게 맞긴 하네요. 히팅 사인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볼로 들어오는 높은 공에 이렇게 어설픈 타격으로 아웃 당하면 좋은 소리는 못 듣는거죠. 히팅 사인이 나왔다는걸 모르는 팬들에게는 더더욱...;;
Dončić
24/08/28 16:49
수정 아이콘
히팅사인이 났는데 체크스윙할거면 차라리 참는게 맞겠네요.
휘두르라면 3볼이라 상대 노림수를 좁힐 수 있는 상황에서 맘먹고 휘두르라는 소리지, 간보는 체크스윙하라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사실 저런 체크스윙이 언제는 인정받겠습니까만은...
상어이빨
24/08/28 16:06
수정 아이콘
고참? 베테랑이 치면 결과 상관없이 지나가고
아닌 선수가 치면 결과에 따라 혼나는 것 같은.
로즈엘
24/08/28 16:08
수정 아이콘
노스트 3볼에 히팅 사인이라는게 어떤 의미로 주는건지 확실하게 모르겠네요. 좋은 공 오면 배트 나가라라는 내용은 기본적인 내용이라서 아닌 것 같은데, 적극적인 타격을 노려야 된다는 건지.
3볼이라면 웬만하면 웨이트가 맞다고 봅니다. 볼넷 출루할 수 있는 선택지를 버리는 건 안 좋다고 봐요.
TWICE NC
24/08/28 16:08
수정 아이콘
치고달리기 싸인 아닌 이상 단순 히팅 싸인 나왔다고 무조건 휘두르는건 잘한 타자가 아닙니다
키모이맨
24/08/28 16:10
수정 아이콘
진짜 최강야구다운 내용이네요 크크
딱 2000년대 중후반 그시절 야구관 그대로의 예능
김유라
24/08/28 16:13
수정 아이콘
3볼 웨이팅 사인나서 한가운데 들어오고, 3-1 에서도 한가운데 들어왔는데도 안건드렸으면 그건 그거대로 까이죠.

그냥 정답이 없는 문제이긴 합니다. 다만, 최소한 칠거면 재수없게 잡힐지언정 양질의 인플레이 타구는 만들어야 한다는거죠.
이정후MLB200안타
24/08/28 16:17
수정 아이콘
상황 따라 케바케지만 최수현은 좀 그랬던게 투수가 흔들리고 자멸하는 중이었는데 굳이 볼넷을 거부하고 쳐서 나가겠다는 마인드였어서... 원성준의 경우는 정성훈 말마따나 스윙 같지도 않은 맥아리없는 스윙을 한게 문제였던거지 상황상(경기 초반, 히팅 사인 등) 휘두른 것 자체는 무죄라고 봅니다.
24/08/28 16:43
수정 아이콘
원성준 - 2회 1사 1,2루 : 휘두를거면 확실하게 휘둘러서 결과를 보던가 해야지 + 1아웃인데 병살날뻔한거 아니냐.

최수현 - 11회 2사 2,3루 : 1루가 비었으니 하나 더 기다려도 되는게 맞지 않냐, 그래도 외야로 공이 나갔다.

개인적으론 이정도로 봅니다. 뭐가 낫다는 아니고 판단은 결과가 주는것이 맞긴 한데 두 케이스는 사실 굉장히 다른 케이스죠.

원성준은 지시를 받았으면 휘두르고 결과에 따르면 되는데 자신감없이 이도저도 아닌 간을 봐서 좀 더 많이 혼났습니다. 저 문제때문에 노량진에서 비맞으며 뛰었던가..
김연아
24/08/28 16:51
수정 아이콘
기다림
무적LG오지환
24/08/28 16:53
수정 아이콘
존이랑 구종이랑 히팅존 좁히고 풀스윙해서 배럴 타구 만들어내면 결과랑 상관없이 별 생각 안 듭니다.
SkyClouD
24/08/28 16:54
수정 아이콘
3볼이면 타자가 제일 유리하니까 게스히팅도 필요없고 노리는 공 하나 딱 잡아서 휘두르는게 맞죠.
그게 아니면 굳이 휘두를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24/08/28 17:18
수정 아이콘
생각나는게 이재현 3볼에서 홈런 만들어냈는데 벤치에서 싸인줬다하는...
그리고 그 뒤에 또 같은 상황이었는데 그때는 아웃되긴 했는데 자신감있게 풀스윙해버리니 아웃 당해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기사조련가
24/08/28 17:20
수정 아이콘
허접타자 (wrc+ 100 미만) : 타격 금지
괜찮은 타자(wrc+ 100~130) : 몰린공 치기
리그 정상급 130이상: 자기 맘대로
네버로드
24/08/28 17: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런 상황에 대해서도 다 통계적으로 분석이 가능할텐데..
24/08/28 1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타격시 충분히 생산성이 있으면 해도 좋고,
물빠따면 안하고 기다리는게 좋죠.

근데 그 기준을 어느 정도로 잡을지는 참 애매하네요.

앞에 주자가 쫙 깔려 있는 상황과 주자 없는 상황, 그리고 그 주자의 주력,
리드하고 있는 상황과 뒤지고 있는 상황.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과 덜 나는 상황.
현재 아웃카운트 상황
뒤 타자의 능력

등 에 따라 그 기준도 들쭉 날쭉 할테니까요.

그냥 느낌도르로
저 위의 동점, 2아웃 2,3루
뒤는 아픈 타자가 있는 상황 이라면
wrc+ 120 넘으면 풀 스윙으로 휘두르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구나 일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하는데,
코치가 시켰으니까 했다 라기 보단, 시행하고 나서 그것에 맞는 합당한 이유를 듣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올라가니
곧미남
24/08/28 17:49
수정 아이콘
기다려야한다고 봅니다.
미카엘
24/08/28 17:53
수정 아이콘
제구 미스 날 확률까지 치면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코비코비
24/08/28 17:59
수정 아이콘
무조건 기다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드러나다
24/08/28 18:21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따른 득점기대값 알려주실 세이버매트리션 븐들 아직인가요?
키모이맨
24/08/28 20:06
수정 아이콘
예전에 완전 자세하게는 아닌데 관련 메이저리그쪽 기사를 몇 개 읽은 적이 있는데
2010년대 초반정도까지는 메이저리그에서도 3-0에서는 아예 팀에서 스윙하지 말라고 하는정도였다가
2010년대 후반~2020년대 초반 오면서 3-0카운트에서도 그린라이트 부여하는 타자가 늘어나고 있고
그 이유는 메이저리그의 모든 투구 중에서 3-0카운트에서 직구구사비율이 압도적으로 가장 높고(90%이상이였던걸로)
타자가 3-0에서 흥분하지 않고 알맞는 타격을 해서 배럴타구를 만든다면 좋은 결과로 충분히 이어질 수 있고
그럴 능력이 있는 선수들에게 그린라이트 부여하는 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정도 내용을 봤었습니다
근데 이게 메이저리그에서 구속혁명-발사각도조절-배럴타구선호 이거랑 좀 엮여있는것들이라 크보에서도
통계적으로 비슷할지는 모르겠네요
바이바이배드맨
24/08/28 18:37
수정 아이콘
프로가 아닌 사야레벨이지만 전 한가운데 실투만 보고 들어오면 휘두르고 나머진 넘깁니다.
근데 욕먹는건 결과론이긴 해요
라이디스
24/08/28 18:38
수정 아이콘
최수현은 솔직히 최수현 상황보단 그 전타석에 김문호가 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24/08/28 18:49
수정 아이콘
팬들이 뭐라고 하는거야 팬들은 결과만 보는거니까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사인 내놓고 3볼에 타격했다고 뭐라고 하면 안되죠.
3볼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안좋은공에 방망이가 나간 선구안을 뭐라고 하는건 인정.

짤로만 봐서 뭐라고 말하기 그렇지만 매우 갑갑하고 고리타분해보이네요.
취급주의
24/08/28 19:31
수정 아이콘
3볼이라고 안 칠 거면 발전 못할 거 같은데요
과수원
24/08/28 20:01
수정 아이콘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의 과학에서는
초구든, 3볼이든 정말 확실한 공이 아니면 기다리는 게 맞다라는 얘기를 하죠.
근데 어쨌든 현장에서는 코칭스탭이 사인을 줄테니까...
키모이맨
24/08/28 20:10
수정 아이콘
초구는 실제로 더 뛰어난 타자일수록 초구 선호 안 하는 타자가 더 많다는 경향성이 있긴 합니다

타격의 여러방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수많은 선수들 중 대다수가 초구를 어지간해선 안 치는 선수들이 많거든요
물론 게레로같은 특이케이스도 있지만...

근데 이것도 더 뛰어난 타자일수록 초구를 선호 안 한다고 해서 초구는 안치는게 더 낫다는건 아니니 크크
과수원
24/08/28 20:13
수정 아이콘
이게 초구에서 경향성 확인 + 투구수를 늘린다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3볼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요즘 이론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랜더스
24/08/28 20:12
수정 아이콘
'아웃을 당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루에 주자있으면 무조건 참는게 맞다고 봅니다. 타격은 잘쳐도 3할, babip으로 봐도 4할의 확률이기 때문에 잘못해서 병살 됐을 때 타격이 너무 크죠. 1루에 주자 없을 때는 자신있으면 휘두르고 없으면 참는게 맞겠죠
LG우승
24/08/28 22:40
수정 아이콘
웨이팅 싸인 없어서 최수현은 전타석에 홈런 치기도했고, 칠만한 공 노려서 자기 스윙 했다고 봅니다.

저렇게 눈치줄거면 벤치에서 웨이팅 싸인을 줬어야죠.
14년째도피중
24/08/29 00:41
수정 아이콘
전 진짜 카운트마다 벤치에서 사인주는 거 기빨립니다. 특정 상황이면 모르겠는데 거의 모든 카운트마다 개입하는 벤치들도 있어요.
주자만 나가면 벤치의 계산이 많아지니 자기 존대로 칠 권리가 있는 타자도 막상보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되려 외국인 타자들은 그런 면에서 타석에서는 편한 부분이 있음. 물론 그만큼 성과를 바로 내야한다는 있는 거지만.
마작에진심인남자
24/08/29 0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치는 타자는 쓰리볼에서 멀뚱멀뚱 기다립니다. 애초에 칠 마음이 없죠.
어파치 3-2 풀카운트가도 컨텍이 되는 에이스급 주전들은 굳이 쓰리볼에서 후릴필요가 없어요.
자신감이고..

쓰리볼 타격에 목매는 타자는 솔직히 에버리지가 떨어지는 타자입니다.
잘쳐서 장타 나오면 좋죠. 근데 결과가 별로 썩 신용이 안가는 타자고.. 그래서 그저그런 애매한 애들은 굳이 칠 필요가 없는거죠.
무조건 출루해야하니까.. 더 확률낮은것보다 상대가 에힝 해서 1루 공짜로 나가는게 득점에 더 도움되니까 참는거고

그래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에 대한 기대감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선수가 느끼는 우리팀 타자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서 나오는 반응이라고 봅니다.

또 하나 최강야구에 출연하는 야구선수들은 사실 프로가 아닙니다.
아마추어죠.
컨트롤에 굉장히 하자가 많은 선수들이 나옵니다.
걔네 컨트롤이 구린데 그걸 왜침?
뭐 그런 반응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공짜로 OPS늘려주는 선수들인데 이걸 쳐서 팀에 악영향 끼치는건 좀.. 뭐 이런 반응일까요.
한가인
24/08/29 03:26
수정 아이콘
3볼 상황에서 기아 김도영은 배트 돌립니다.(28일 ssg경기)
24/08/29 10:14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에는 왜 굳이 3볼에선 치지 말라는 어떤 암묵적인 룰이 존재하지?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면 공 하나 더 지켜보는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본인이 확신이 있으면 치겠지만, 3연속 볼인 상황에서 투수가 아마 제구가 안 잡히고 있을 가능성이 큰데 굳이 방망이를 휘두르는 리스크를 감수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도독
24/08/29 1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끝내기 상황이고 2사 2,3루라면 타자 입장에서 가장 자신 있는 코스로 존을 좁히고 그 코스로 들어올 때는 스윙 할 것 같습니다.
저 상황에서 볼넷 골라서 나가봐야 딱히 상황이 갑자기 좋아지는 것도 아니라고 보거든요.

만루였으면 끝내기
1사 1, 2루면 만루가 되어서 희플을 기대할 수 있음
1사 1루면 1, 2루가 되어서 안타 하나면 득점이 가능

이런 식으로 볼넷을 골라 나갔을 때 상황이 변한다면 무조건 참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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