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는 각 팀별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팀당 2경기씩 끝나면서 8강 토너먼트 진출팀과 탈락팀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A조
아르헨티나 2승 승점6 +3 [토너먼트 진출 확정]
캐나다 1승 1패 승점3 -1
페루 1무 1패 승점1 -1
칠레 1무 1패 승점1 -1

최종전 대진 아르헨티나-페루/캐나다-칠레

예상대로 조의 1강 아르헨티나가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제 남은것은 캐나다/페루/칠레의 2위싸움. 일단은 페루에게 1승을 따낸 캐나다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으나, 최종전에서 캐나다 잡고 역전을 노릴 칠레도 기회는 있습니다. 페루는 아르헨티나가 로테이션 돌려주기를 바래야...

B조
베네수엘라 2승 승점6 +2 [토너먼트 진출 확정]
에콰도르 1승 1패 승점3 +1
멕시코 1승 1패 승점3 0
자메이카 2패 승점0 -3 [탈락 확정]

최종전 대진 베네수엘라-자메이카 / 에콰도르-멕시코

1약 자메이카는 예상대로 조기에 짐을 싸게 되었고, 3강중 가장 네임벨류가 약해 보였던 베네수엘라가 되려 에콰도르와 멕시코를 모두 잡아버리며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남은 것은 에콰도르와 멕시코의 남은 8강 티켓 하나를 건 단두대 매치. 비기기만 해도 득실차에서 앞서는 에콰도르가 일단은 유리한 고지에 있습니다.

C조
우루과이 2승 승점6 +7
미국 1승 1패 승점3 +1
파나마 1승 1패 승점3 -1
볼리비아 2패 승점0 -7

최종전 대진 우루과이-미국 / 파나마-볼리비아

현재까지 코파 최대의 이변이 일어난 조. 개최국 미국이 파나마에게 일격을 맞으며 최종전에서 조 최강 우루과이와 맞붙어야 하는 위기에 몰렸습니다. 반면 파나마는 미국을 잡아내며 최종전에서 최약체 볼리비아를 잡으면 8강이 매우 유력해졌습니다. 우루과이와 볼리비아는 산술적으로만 진출확정/탈락확정이 되지 않았을 뿐, 득실차를 감안하면 사실상 8강진출과 탈락이 확정되었다 봐야겠습니다.

d조
콜롬비아 2승 승점6 +4 [토너먼트 진출 확정]
브라질 1승 1무 승점4 +3
코스타리카 1무 1패 승점1 -3
파라과이 2패 승점0 -4 [탈락 확정]

최종전 대진 브라질-콜롬비아 / 코스타리카-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 비기며 정신 못차리던 브라질이 파라과이를 대파하며 한숨 돌렸습니다. 콜롬비아는 여유있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고, 브라질도 만만찮은 콜롬비아와의 대진이 남았지만 3위 코스타리카의 득실차를 한껏 벌려놓은지라 진출이 매우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