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은 로마 홈에서 레버쿠젠이 2-0 승리. 오늘 레버쿠젠 홈에서 펼쳐진 2차전~
전반전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득점하며 전체스코어 한골차로 쫓아가는 로마.
후반전 파레데스의 페널티킥 멀티골로 합산스코어 2-2 원점.
잔루카 만치니의 치명적인 자책골. 다시 합산스코어 3-2로 앞서가는 레버쿠젠.
종료직전 또다시 터진 스타니시치의 극장 동점골.
경기종료~~ 1963~1965년 벤피카의 48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 시즌 49경기 무패로 유럽리그 역대 최다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을 세운 레버쿠젠. 1988년 이후 36년만에 유로파 결승에 진출합니다.
아니 참 무슨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각본을 써주는것도 아닌데 뭐 이렇게 계속 극장골들이 터져나오는지 크크크크 레버쿠젠은 핵심 공격진 비르츠와 보니페이스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선발로 나오지 않았고(비르츠는 후반 교체투입), 로마가 투지있게 따라잡아서 설마 진짜 오늘은 무패가 끊기는건가 했는데......
정말 잘 막던 로마 골키퍼 스빌라르가 공중볼 처리를 한번 실수하면서 자책골이 나오고 분위기가 레버쿠젠에게 완전히 넘어갔네요. 그때쯤 로마가 원점이 되었으니 정규시간에 교체 카드 모두 쓰며 수비를 굳히고 연장전 승부를 바라보는 분위기였는데 로마 입장에선 많이 아쉽겠습니다.
이렇게 분데스리가(우승확정)-포칼-유로파리그 3개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된 레버쿠젠입니다. 앞으로 리그 2경기, 포칼 결승, 유로파 결승 총 4경기 남았는데 그 4경기를 잘치른다면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포칼 우승, 유로파 리그 우승으로 무패 미니 트레블이라는 말도 안되는 업적을 완성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다른 상대들도 만만치 않겠지만 유로파 결승에서 만날 아탈란타는 정말 힘든 팀이라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나와야겠지만요.
이 마법 같은 시즌의 끝은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