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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5/04 23:25:29
Name 문인더스카이
Link #1 on my mind
Link #2 없어요
Subject [연예] 민희진 대표는 어떤 사람일까? vol.2
이 사태가 발생하기 전, 민희진 대표의 인터뷰 내용 모음입니다.
메신저가 아닌 이 사람이 가진 방향성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글 서두와 말미에, 제가 공감했던 포인트에 대한 요약이 있습니다.

1. 서두

컨셉이 곧 음악이다.
어도어는 민희진이 지향하는 음악과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
기존의 업계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
주류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음악과 비전을 제안하고 싶은 열망
경계 없이 자유로운 스타일
내 음악 취향과 뜻을 이해하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중요

2. 본문, 인터뷰 발췌

BANA의 김기현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부터 알고 지낸 오랜 친구다.
당시 회사가 추구하는 스타일과 시스템에 동의하지 않았던 견해가 일치해 친해지게 되었다.
우린 회사 내 이단아 같은 존재였다. 그랬기 때문에 각기 퇴사해 각자의 개인 회사를 만들게 된 것이기도 하고.
하이브에서 어도어를 론칭하며 강력히 보장 받기 원했던 내용은 ‘창작과 운영 자율성에 간섭이 없는’ 이라는 확고한 전제가 있었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내가 어도어를 만들어 이루려는 비전이나 내 음악적 취향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것이 편하고 자연스러웠다.

뉴진스의 1st EP의 경우엔 뉴진스라는 팀이 결성 되기 전부터 무작위로 수집해놓았던 나의 데모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직접 트랙 리스트를 구성했다.

곡 제작에 있어 무엇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들이 있다. 예를 들자면 멜로디 전개 방식이나 가창의 스타일 등.
개인적으로 기존의 K팝이 지향해온 다소 전형적인 멜로디 전개 방식이나 가창 스타일 등에 심한 거부감이 있었다.
고음의 필수 파트나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어색한 랩, 내겐 일률적으로 느껴지는 창법 등. 물론 이런 요소들에 끌리고
선호하는 의견도 존중한다. 다만 나는 거부감이 컸기 때문에 그런 요소를 제한 결과물이 세상에 등장하길 바랐고
그런 디테일을 컨트롤하기 위해 제작 전반을 총괄하게 되었다.

나는 공식을 깨고 싶은 사람이다. 어떤 이들이 자신 있게 주장하는 K팝 성공 공식이라는 것을 깨버리고 싶었다.
프로듀서가 되고 대표가 되었지만 편견이 없는 창작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은 여전하다.
시장에 다양한 생각이 출몰하길 바란다. 아이돌에 관심이 없던 아트디렉터 출신이 만든 일이다. 여기 시사점이 있다.

매력적인 비트와 멜로디에 부담스러운 요소들을 모두 제한 보컬의 조화가 언제 어디서든 듣기 좋았던 것이 아닐까.
기본에 충실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

나는 K팝이 말하는 세계관에 반감이 많은 사람이다. (웃음)
뉴진스는 K팝에서 말해온 세계관이라는 개념은 없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본 어떤 이들은
우리 메시지를 일종의 세계관으로 명명할 수 있다. 그간 누누이 밝혀왔 듯 그런 관점에서의 세계관 인식은 환영이다.
나는 호기심이 많고 언제든 의외의 재미를 추구한다. 뉴진스의 음반은 매번 다른 방식으로 동일한 맥락을 외칠 것이다.

뉴진스는 그때그때 때마다 던져야 할 화두를 순발력 있게 던질 것이다.
여름 데뷔 앨범에 대한 피드백으로 라는 곡을 발매한 것 처럼

하얀 눈밭 속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사슴 한 마리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사슴을 마주한 사람들의 인상. 마치 아무 날 세상에 툭 튀어나온
뉴진스와 소비자들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대상에 대한 낯섦으로 각종 의심과 추정을 낳을 수 있는 것도 이해하지만 우리는 자유롭게 내버려둬야 더 가치 있게 빛나는 존재라는 것을 밝히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은 모두가 진심으로 바라는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1st EP을 발매하며 겪은 오해와 낯선 경험 덕에 라는 곡이 나올 수 있었다. 오해를 화해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여름의 뜨거웠던 열기를 겨울의 따뜻한 온기로 갈무리하고 싶은.
그래서 특히 선물 같은 음반을 만들자고 결심했다.

시장을 보는 눈이나 일을 대하는 방식에서 나와 비슷한 유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계에 환상이 없고 자기 신념이 투철하며 경계 없이 일하는 점

1st EP와는 전혀 다른 인상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이전 뮤직비디오와는 완전히 다른 결이 필요했고.
그때 퍼뜩 떠오른 것이 신우석 감독이었다. K팝 뮤직비디오를 찍어보지 않은 사람을 원했다.
그리고 일에 경계를 두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가 필요했다. 만나보니 아이돌 신에 전혀 관심이 없던 점이나
일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가 충분히 새로운 작업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작업 확정을 한 뒤 첫 미팅에서 나온 신우석 감독의 질문이 역시 인상적이었다.
뉴진스의 장기 플랜, 앞으로의 방향성 에 대해 알고 싶다고 했다.
전체 방향성을 알아야 현재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정리될 것 같다고.
그 질문을 받고 큰 안도감이 생겼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을 상대가 먼저 질문하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나와 일하는 방식이나 발상법의 구조가 비슷했다. 이 사람도 자기 스스로 A to Z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겐 간섭이 필요없다는 것을 나는 누구보다 잘 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 내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것을 원했기 때문에 굳이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조감독을 자처했다. 감독님 마음대로 하시고 의상이나 여타 촬영 컨디션에 있어
최대한 전방위 서포트 하겠다고했다. 일하고자 하는 목적과 당위를 바탕으로
아이돌 산업의 현실과 뉴진스의 향후 방향성, 장기 플랜을 토대로 내가 이번 음반으로 전달하고 싶은 것 등을 브리핑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포괄적 의견을 나눴다. 우리가 오래 논의했던 것은 단순히 컨셉이나 내러티브가 아니었다.
사슴 얘기도 이 때 말한 내용이다. ‘내가 왜 이런 인상을 느꼈는지에 대한 ‘이유’만 이해하시면 된다.
룩앤필에 연연할 필욘 없다. 감독님의 발상을 해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오더가 아닌 제작자가 느낀 인상의 ‘이유’가 컨셉이자 영감이 될 수 있다.
나  뮤직비디오 모두 신우석 감독이 정말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는 대중적으로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톤이라 가 굉장히 독특하길 바랐다. 기대에 부합했다.
의 첫 시놉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아이돌 산업의 패러독스, 뉴진스의 방향성을 잘 이해해 녹여냈다.

안무는 안무 영상으로 충분히 매력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
보는 재미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무 뮤직비디오도 다양하게 제작했다.
공식 뮤직비디오는 훨씬 더 큰 함의를 담아 또 다른 가치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조회수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어린 멤버들과 일하기 때문에 내가 지키고 싶은 양심이다.

모든 스태프들과 일하기 전 추구하는 궁극적 방향성과 목적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그 계획과 설계에 대해 다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편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청사진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뉴진스 멤버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궁극적으로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뭘 말하고 싶은지, 그래서 이 일이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에 대해 우선 공들여 설명한다.
어찌보면 세부 컨셉이나 스토리를 설명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다.
영감을 불어넣고 끌어내고, 그리고 그 것들을 의도대로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방향키를
운전하는 것이 나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나는 원하는 안무의 방향성 즉 기존 아이돌의 칼군무를 벗어난 비전형적 프리 스타일에 대한 요구를 팀의 결성
이전부터 설명해 왔다. 어도어 퍼포먼스 디렉터 김은주님은 내 방향성에 정확히 공감 했고 이해했으며 잘 풀어내 주었다.
는 최초 안무 시안을 받고 난 뒤 전면 수정을 했던 케이스다.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다시 설명했고 재요청 했다. 안무가가 아닌 내가 구체 동작을 요구하거나 세세한 동작을 짤 수는 없다.
원하는 느낌과 방향성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할 뿐이다. 그런데 그렇게 수정되어 온 안무가 너무 좋았다.
챌린지로도 크게 흥했고. 그렇게 합을 맞춰나갔던 것 같다.
이 후 나 는 수정없이 단번에 오케이 된 안무들이다.
원래 잘하는 사람들은 방향성만 잘 잡아주고 도닥여주면 알아서 잘한다.
어도어 스타일리스트 최유미님도 그런 유형이다.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일치하고
내가 뭘 원하는지 잘 이해하기 때문에 수월하다.
내 레이블을 만들고 싶었던 건 마음 편히 일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이 편해야 일을 잘 할 수 있다.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과 동의된 마음으로 기쁘게 일하면 마음이 편하다.
음악도, 영상도, 경영도, 전 분야에 걸쳐 그럴 수 있는 사람들을 애써 찾고 골랐다.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선 먼저 내가 설정한 비전과 방향성에 문제가 없어야한다는 전제가 필수 요건이다.
그래야 자신있게 ‘나를 따르라'고 주장할 수 있다. 내 생각이 바로 서야 하는 것이 선행 조건인 것이다.

마이크로 매니징은 필요할 때와 아닐 때가 있다. 무조건 있다고 혹은 없다고 좋은 것이 아니란 뜻이다.
사실 실무에서 디테일한 합을 맞추기 위해선 마이크로 매니징이 필수일 때가 많다. 최상의 것을 끌어내기 위해선
어느 땐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디렉션을 줘야한다. 이럴 땐 상대의 기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스킬을 요한다.
매사 그렇듯 좋은 리딩에도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다. 사람의 성격과 개성은 각자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대상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내 모습을 변형해 합을 맞추는 수 밖에. 좋은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와  뮤직비디오를 감독한 신동글 감독이 작업 당시 내게 마더십이라는 표현을 해줬다.
위안처럼 들렸다.

대중문화 창작의 성공 척도는 숫자로 증명된다. 순수 예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로선 창작과 경영이 동일 선상에서 중요한 문제로 여겨졌다.
20년간 업에서 무엇을 배웠냐고 묻는다면 “아, 저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로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창작과 경영이라는 서로 상반된 영역에서의 몰이해로 인한 충돌을 많이 목격했다.
계획 없는 무분별한 지출과 소비는 결코 좋은 창작물과 사업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쉽게 ‘하이브 자본’을 외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가 안되는 표현이다.
투자금이 결정되어 투자가 성사된 이후의 실제 세부 레이블 경영 전략은 하이브와 무관한 레이블의 독자
재량이기도 하거니와 난 당시 하이브 외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당시 내게는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었고, 투자처가 어디든 ‘창작의 독립’, ‘무간섭’의 조항은 1순위 였을 것이라
사실 꼭 하이브여야 할 이유도 없었다. 그렇다면 ‘왜 굳이 하이브였느냐’는 질문으로 이어지게 될 텐데,
그 내용을 설명하기엔 지금 인터뷰의 결과 좀 다른 맥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설한다.

예산은 타 회사나 다른 레이블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예산에 대한 경험치와 시장 조사를 한 뒤 내가 그것들을 기준으로 제작 예산을 기획했기 때문에 그렇다.
오히려 제작 수량에 비하면 가성비가 월등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예산이 많다고
꼭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는 것만도 아니다.
오랜 실무로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과 비용 집행에 있어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랬기 때문에 빠른 정산이 가능한 것이기도 했다.

우리의 정산은 나의 너그러운 성향 때문에 이뤄진 것도 아니고, 하이브의 규모 때문에 이뤄진 것도 아니다.
정산이 가능한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에 이뤄진 일이다.
정리 하자면 적절한 예산 운영과 트리플 타이틀 전략이 결합되어, 결과적으로 빠른 시일 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타이틀을 세 곡으로 결심했을 때 구성원들도 모두 놀랐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내가 프로듀서이면서 대표이기 때문에 결정할 수 있는 일이었다.
뮤직비디오를 여러 편 찍는 것 또한 내가 프로듀서이자 대표이기 때문에 가능한 계산식이자 전략이었다.
제작자라면 적어도 대중예술은 숫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창작과 무관한 경영인이 아니라 오히려 창작자이기 때문에 현업에서의 숫자를 만드는 개념과 대안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 현실을 정확히 자각하는 만큼 새로운 플랜과 대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수년 간의 고민 끝에 결정한 계획과 방식대로 추진하는 중이다.
음악, 안무, 콘텐츠가 그랬던 것 처럼 경영도 마찬가지이다.
선례가 없던 일을 결과로 증명했기 때문에 지금은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원하는 결과를 위해 과거의 방식과는 다른 조직, 경영 기획이 필요했다.
힘들지만 내가 굳이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산업의 납득되지 않았던 지점’을 말하자니 약간 다른 맥락이지만 최근의 사안이 떠오른다.
나를 마치 성공한 덕후처럼 표현한다거나 뮤직비디오에 제작자의 학창 시절을 투영한다는 등의 가설 말이다.
학창 시절 아이돌 문화와 담 쌓고 지낸 나에겐 정말 와닿지 않는 표현이긴 하다.
사실과 무관한 상상을 실제인 듯 가정하거나 단정하는 것도 위험한데 그 가설을 토대로 비방한다는 것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가늠조차 어려워 안타까운 심정마저 들더라.
확인도 안된 가정된 상상으로 비방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미워하고 싶은 이유를 어떻게든 만들어 낸 것 아닌가.
산업 내 반복되어온 어두운 그림자를 목격하는 기분이기도 하고.
비단 이번 경우만이 아니라 가끔 이해되지 않는 아이돌 신의 과몰입이 실존한다는 것을 목격할 때 오싹해진다.

내가 느끼는 아이돌 산업은 여러 지점에서 상당히 다양한 모순점과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복잡한 화두인데, 아이돌 산업은 대체로 10대 연령대의 지망생들로 시작해 20대 초반에 정점을 찍는 형태로 구성된다.
대체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발굴, 육성하기 때문에
회사의 시스템에 의해 교육하고 발전되어온 산업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아이돌 지망생들은 최대한 안정적인 회사를 찾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히 팬 층은 지지하는 대상을 위해 누구보다도 그 것을 바란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서인지 공교롭게도 회사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 태도인 듯 고착화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간의 업계 내 각종 사건사고 및 고질적 문제들 때문에 비판과 질타를 멈출 수 없었을 것이란 것이 이해되는 지점이다.
과도한 비난이나 과몰입 등은 그런 고질적 화두에서 시작되어 고착화되어버린 일종의 망령과도 같은 것이라 느껴진다.

적어도 나와 뉴진스의 관계는 스테레오타입의 엔터 노사 관계성에서 확실히 벗어나 있다.
엔터 업계에도 새로운 관계성이 출몰한 것이다.
게다가 나는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 K팝 산업에 20년째 종사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자 출신이다.
이제 회사를 시작하는 내 입장에선 ‘종로에서 맞은 뺨을 한강에서 눈 흘기는’ 관점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 안타깝지만,
업의 고질적 인식을 하루아침에 개선한다는 것도 비현실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결국 내 일하는 태도와 결과로 증명해 보이는 수밖에 없다.
뉴진스를 론칭한 지 이제 6개월차다. 내 이름을 걸고 회사를 만들어 처음 시작하는 일이기에
그간 어느 사소한 일 하나 허투루 지나는 일이 없었다. 콘텐츠, 방송, 광고, 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고 내 나름대로 새 방향성을 제시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사소한 일례인데, 뉴진스의 앨범에는 아이돌 팬들에게 인기 아이템인 포토카드를 랜덤 수록하지 않았다.
내가 만든 콘텐츠가 상술보다는 진심으로 동하는 마음에 구매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열광하는 반응을 보며 흐뭇했지만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도어라는 레이블과 뉴진스라는 팀을 론칭하며 실험하고 싶었던 것은 정공법으로 어디까지 돌파할 수 있는가였다.
유튜브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그랬다. 업의 본질인 노래, 안무, 콘텐츠로 정공 승부를 보고 싶었다.
데이터에 거품이 끼지 않을수록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기준이 되면 다음 스텝은 훨씬 더 과감해질 수 있다.
어찌 보면 포토카드 하나에도 열광해주는 착한 소비자들이다. 그들이 내 마음을 움직인다.
이런 태도의 소비자들이라면 내가 작정하고 쏟아부을 때 어디까지 기뻐할까,
하는 뜬금없는 상상에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울컥해진다.
팬들과 티키타카로 콘텐츠를 푸는 것이 재미있다.
회사 대표의 위치만 본다면 “대표가 그런 일도 하나요?”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대표가 되었다고 내 일이 달라진 것은 없다.
필요하다면 만들고 설명하기 어려운 이전에 없던 일은 직접 한다.
레이블 대표로서 나는 소비자들과 이전에 없던 색다른 관계를 맺고 싶다.
어도어를 설립한 이유는 무엇보다 재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다. ‘재미’는 많은 것을 바꾼다.
‘재미'는 곧 ‘엔터테인먼트’라는 업의 본질이다. 그 것에 집중 하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은 레이블 론칭 초창기이기 때문에 내가 직접 리딩해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좋은 결과물이 선례가 되어야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업무 레퍼런스로 지침이 될 수 있다.
지치지 않고 끝내 애쓴다면 태도에서 드러나는 진심이 꾸준히 스며들어 결국엔 흠뻑 적시는 힘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앞서 언급했듯, 다소 기괴하게 발전해온 이 아이돌 산업이라는 것은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꽃피우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즉, 어른 혼자 해낼 수 없으며 아이 혼자 해낼 수 없다는 업의 숙명과도 같은 본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든 ‘사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아이돌 업에서 기획자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만큼 그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과거 SM 재직 시절엔 내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 생각이 회사의 생각으로 대변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도어는 다르다. 내 뜻을 펼치기 위해 설립한 레이블이다.
구성원들은 물론 뉴진스 멤버들도 그 사실에 동의한 인원들의 모임이고.
내가 뉴진스 멤버들과 꾸려나갈 미래는 기존 업계의 움직임과 다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역할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진스 멤버들은 배우는 단계의 학생들과 다름없다.
어제까지 연습생이었던 친구들이 데뷔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아티스트가 되는 것은 비현실적인 얘기다.
현재 업계 내 ‘아티스트’라는 호칭이 마치 직급이나 직함처럼 불리고 있는 점이 씁쓸하다.
우리 멤버들이 각자가 지향하는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의 모습이 되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그들을 과장하여 대단하게 보이기 위한 장식이나 꾸밈을 더하고 싶지 않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각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발산하고 싶은 것이 우리의 각오다.
가능한 억지 포장을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배우고 깨우치는 과정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성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오랫동안 비판받아온 K팝 아이돌 산업의 모순을 허물 수 있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자인 나 또한 내 역할을 굳이 확대해 포장하거나 혹은 반대로 숨길 이유가 없다.
기획자와 멤버 모두가 중요한 것이 K팝 아이돌 제작의 현주소이자 사실이니까.

세상엔 너무나 멋진 음악이 넘치고 일상과 삶의 질을 위해 음악은 소중하다.
나를 가슴 뛰게했던 특별한 경험들을 최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신우석감독 인터뷰 참고 , GQ인터뷰 참고 바람

3. 말미(내가 이해한 인터뷰 내용)

a. 기존에 통하던 방식을 따라하는 것 만으론 미래 업계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 당장 먹히는 패턴만 고수하기 보다 다양한 창작물들이 공존할 때, 업계가 풍성해지고, 파이를 늘릴 수 있다.
b. 대중문화는 순수 예술이 아니다. 돈과 예술의 경계에서 조율해야한다.
- 매트릭스의 성공은 금전적 한계 내에서, 이 돈으로 내 생각을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물 이다.
c. 아이돌 멤버 각자에 대한 존중과 제작자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
- 초등학생, 중학생 부터 연습생을 시작하는 이 시스템에서 각 멤버의 미래를 책임지는 게 어른이고,
단순히 고독이나 공장의 부속품처럼 볼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같이 공부하고, 배운다는 마인드로 천천히 성장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한다.
현재 모습을 포장해 팔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은 못해도 좋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대중에게 알려서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 방향성에 대한 책임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이 져야한다.
d. "일관"되게 좋은 음악, 열심히 하는 아이돌 본인들, 최대한 아이들을 서포트 하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어른들,그와중에 돈과 예술의 경계에 대한 조율 모든 것이 합쳐졌을 때, 대중은 "수긍" 할 수 있고, 제작자는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아이돌은 "자신"을 발전시켜 대다수가 윈윈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p.s
제 개인적으로, 이상에 공감하는 바에 대한 설명입니다. 어찌보면 실드 1 정도입니다.
제가 받아들이기에, 민희진 대표는 절대 바보가 아닙니다.
시스템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자신의 기준으로 절충안을 찾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 절충안 조차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일관되게 보여주고 증명하고 있기에, 멋지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못하는 거 꾸준히 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제가 가스라이팅을 당했을 수 있고, 우상 숭배에 빠진 것 일 수도 있습니다만, 별로 좋지 않은 제 지능과, 경험과 통찰에 기대어 봐도, 저 의도는 맞는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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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딜링호흡머신
24/05/04 23: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희진씨가 매우 성공한 탑 프로듀서인건 두말하면 입 아픈 소리입니다

그러나 과학이론 같은 것도 아니고, 예술분야에서 이런건 성공하면 진리 실패하면 개똥철학일 뿐이죠

저 이론이 그 어떠한 배경이나 성과 제외하고 봐도 그 자체로 진리 그 자체다 이런건 너무 용비어천가 라고 생각하고요

민희진씨는 자신의 철학을 업계에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진리로 받아들일 수 있겠금 매우 잘 증명하고 있다고 봅니다
문인더스카이
24/05/05 00:0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 자체로 진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저, 민대표는 sm을 나온 이후로, 일관되게 자신의 철학을 얘기하고, 그것에 맞춰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민대표의 말만이 진리다 라기보다는, 이런 방향도 있다 라고 이야기 하고, 그걸 증명하고자 일관되게 행동하고 있다는 점에 제가 공감한다는 것 뿐입니다. 다 차치하고, 저 의도에 동의하는 입장에서, 용비어천가로 느껴질 부분이 많다는 것 인정합니다. 제가 몇가지 교묘한 말장난으로 포장했을 뿐이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대표가 원래 이런 인간이였다는 점을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렸습니다. 제 필력이 부족해서 설득력이 없었나 봅니다. 긴글인데, 읽어주시고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캡틴백호랑이
24/05/04 23:54
수정 아이콘
참 똑똑한 사람이고 리스펙 해서 그런지 아쉬울 뿐 입니다.
어도어에서 뉴진스로 또 새로나올 보이그룹으로 보여줄께 참 많았을 것 같은데...
24/05/05 00:11
수정 아이콘
SM시절부터 10년 이상 다양한 그룹으로 증명했으니
기획자로서의 능력은 더 의심할 필요 없습니다만 작금의 상황이나
세간의 평가 또한 거기서 기인한 것이겠죠..

기획자로서 민희진이 박진영이나 방시혁보다 더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만
커리어 내내 큰 실패를 겪지 못한 것이 인간적으로는 더 성숙해지지 못한 원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신이 몰락한 건 전쟁에서 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항우가 망한것도 지는 법을 몰랐기 때문이죠.

근데 뭐 이런건 남의 인생에 대한 과한 오지랖이고
범부가 논하기에는 이미 너무 성공한 사람이라
그냥 뉴진스 앨범이나 꾸준히 내줬으면 좋겠네요
문인더스카이
24/05/0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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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성숙해지지 못했다는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인 생각이 있었을 것이고, 그당시에 타협하는 지나가는 행인 1이였다고 생각하면,
그런 과정을 거쳤기에 지금의 목소리를 내지 않나 싶습니다.

음, 박진영님이나 방시혁님이나, 그당시 통용되던 "룰" 속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셨고, (불합리한 점이 수백개 있었겠죠)
이후 민대표의 성향을 봤을 때, 알겠어요. 생각이 다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해서 쪽박차면 그때 욕하세요.
이런 느낌입니다.
이 퀄리티의 음악을 춤을 계속 내줄 수 있다면, 베스트입니다.
그냥사람
24/05/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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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결국 저여자는 자기가 처음부터 남들과는 다르고 -유일하게 같다고생각되는건 문화‘산업’에서는 압도적인 수익이 성공의 척도다라는것 정도인 것 같아요.

고민이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하이브는. 어찌보면 민희진은 정론만을 말하고 있고, 또 그 방법만으로 성공해서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녀니까 할 수 있는것이지 기업이란것 자체가 원하는 점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아이돌 앨범의 랜덤 포토카드가 이 갈등의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남들과는 다른 능력과 선구안을 가진 그녀에게는 소위 말하는 ‘범부’도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아니죠 - 그들은 그들의 창의성이 부족해서든, 초기 자본투자금이 부족해서든, 실적의 압박을 받아서든 돈을 벌기위해 현실에 양보해야하겠죠.

최근에 이 주제를 관심있게 보고 깊게 팠기때문에 더 느낄수 있는건 뉴진스의 성공은 다들 생각하는것 보다 더 대단하고 기이 한 것이더군요, 이 팀은 인위적인 성공을 위한 터치, 즉 아이돌산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업적 가치(유튜브 조회수 구매등의 바이럴, 앨범 포토카드)가 거의 적용되지 않고 그것을 기반으로 성공한 타 아이돌들보다 몇배의 성공을 거둔 그룹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엄청 대단한 것이라는걸 인정하지만 또 느껴지는게 그 성공과 같이 비대해진 민대표의 에고였습니다. 이게 더 강해졌다고 생각하는게 더 대표는 적어도 뉴진스에 관련해서는 지금 인터뷰에서 보인 그 태도, 시야를 데뷔 전부터 똑같이 목표로 삼고 대중들에게 일관성있게 말해왔고, 그 모든걸 말한대로 이뤘습니다. 소위 예전 개미의 ‘되는데요?’를 기업레벨에서 기업상대로 개인이 실제로 해낸거에요.

저 솔직히 민대표의 능력 하나만은 잘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인 대화에서는 전 항상 잡스, 머스크에 비교해서 말할정도로 역사에 기록될 위인의 능력을 가졌다고 평가하지만, 반대로 성격상 지금 하이브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녀를 미워하는게 당연하다고도 생각됩니다. 말도 안되는 천재가 순수한 능력으로 성공해서 남이 따라하지도 못할 업적을 업계 스탠다드로 삼으려고 남들을 펌하하며 공격하는데, 솔직히 저걸 어떻게 따라해요 그냥 저여자만 없고 원래로 돌아가는게 마음이 편하지…

어쨋든 이 사태를 지나오면서 제가 느꼇던 점들입니다.
24/05/0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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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녀에게 남은 길은 딱 두가지 같습니다.
남들과 타협하는 법을 익혀서 함께 가는 리더의 길을 가던지..
그냥 닥치고 따라올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더 크게 성공하던지..
잡스가 독특하고 괴팍해서 상종하기 힘든 인간이란 건 꽤나 알려진 이야기지만
사실 그걸 신경 쓰는 사람들은 거의 없으니까요..

근데 사실 잡스나 한신이 비교대상이 되어야 비로소 이해 되는 삶은 사실 너무 고단할거 같습니다..

끊임없이 조롱당하고 질시받고 증명해봐야 겨우 본전..
게다가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패를 갈망하는 삶이란 어떤 걸까요..
그 신념이란게 그 정도의 가치가 있긴 한 걸까요..

그렇게 보면 뉴진스의 성공이라는 건 그런 관점에서은 아직 너무 작아보입니다..
능력은 알겠는데 거기에 비해 자의식이 너무 커진게 아닌가 싶어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오래전부터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다닌다는 건 맞는거 같아요.
범부가 보기에도 저 삶은 너무 고단해보입니다..
누군가는 오로지 돈에 미쳐서 그런다지만
적당히 타협하면서 욕 덜먹고 사는 선택지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거든요
24/05/0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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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중요한 사람도 있는거죠.

수많은 사람들이 조롱하고 실패를 원할지 모르지만 그 반대인 사람 또한 많을거구요.

기준을 어떻게 보냐지만 뉴진스 정도의 성공은 이 세상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처도 못가볼 정도의 성공이구요..
삶이 고단할거 같긴 합니다.
그냥사람
24/05/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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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맞습니다. 에고가 너무 과다해요. 특히 아랫댓글에서도 보이는 의견이고 공감하는게 바이럴/랜덤포카등이 잘못된 방법이 아니고, 또 어느 규모의 경제에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것인데 그에관한 고려가 전혀 없어요.

일론에 대한 비판중에 나무위키에는 이런 문구가 있는데 읽어보면 참 공감되는 이야기더군요.

기존의 잘 작동하며, 규모의 경제에 기반을 둬 경제성 및 친환경성에서 훨씬 우월하며, 최소 몇십 년에서 길면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증된 방식을 놔두고 혁신이나 미래와 같은 미사여구로 포장한 비교열위의 컨셉을 팔아 먹음으로 인해 듣고 있는 욕이다. 생각해 보면, 일론이 발표한 것들은 기존의 상식을 뒤집거나 하는 물건들도 아니고, 많은 경우 이미 최소 반 세기 전에는 누군가 한 번씩은 생각해본 물건인 경우가 많다.
문인더스카이
24/05/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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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씀하시는 바에 많이 공감합니다.
정말 조심스러운 얘기인데, 오타니가 계획을 세우고, 그걸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때, 그리고 그 결과를 보였을 때 주변 사람들이 어떤 느낌이였을까 싶습니다. 목표하는 기준치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200%의 기준으로 갈아넣어 110%의 결과를 만들면 성공이고, 그걸 동종 업계 사람들에게 나처럼 하라고 하면 그걸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시스템 내에서 조율하며,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120%의 열정으로 110%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얘기하면.. 어휴;; 더욱이 언급한 사람이 그걸 실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그건 너나 하라고, 난 지금이 좋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사람이 있기에, 추후에 영감을 받아 그걸 뛰어넘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마이클 조단이던, 야오밍이던 스티븐 커리던 모난 돌은 정을 맞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모난 돌이 정 맞은 후 극복해서 더 높이 날아오르기를 꿈꾸기에 현실 감각 없이 응원하는 것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솔직히 저렇게 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사람
24/05/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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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씨를 보는 시선은 개인적으로 두개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약 3배를 투자받고 비슷한 데뷔한 같은 회사내 다른 그룹의 1/3수준이어야 했었던 - 같은 수식으로 언더 50억이 나오네요 - 풋백옵션을 자신의 능력으로 1000억까지 끌어올린 능력자 vs 회사에서 보상으로 1000억이나 준다는데 거기다 대고 부족하다 하고 덤비는 이상한 여자.

제생각엔 민희진편은 심지어 민희진이 재판에서 져도 민희진이 실패하기 전까진 민희진의 편일것이고 반대로 싫어하시는분들도 민희진이 재판에서 이기고 뉴진스가 지구를넘어 우주대스타가 되도 인정 안하고 싫어하실걸요?

그러나 어차피 민희진은 최소 앞으로 다가올 재판에서 무죄는 받아야 할겁니다. 만약 받아내면 받고 하이브 밟고 승천하는거고 지면 말짱 꽝인거죠 뭐.
24/05/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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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게 얼마나 어려운가 돌아봅니다. 회사 눈밖에 나지않으려고 수없이 꺾이고, 굽혀지며,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며, 그게 철든거고 어른이라며 자위할때 자기 철학과 고집을 아직까지도 버리지않는 사람이 있는걸 보니 저보다 어르신이신 저분이 조금 멋있더라구요. 확실한 아웃풋을 보장하는 넘사벽의 재능이 있기에 그런 자기 소신을 버리지않아도 되었겠지요. 그러니 대표까지 간거고...분명 그런 사람들도 있는데, 제 주변에 없었던거같습니다. 그냥 뭐, 대단합니다.
24/05/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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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유튜브 프로모션 안함
랜덤포토카드 안함
밀어내기 안함


요즘 아이돌 덕질 해본사람이면
셋다 안하는 그룹이 진짜 거의없다는걸 알텐데..
그런면에서는 돌연변이는 맞는듯..

뉴진스 팬덤이 민희진에 대한 지지가 높은건
저런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지요

기자회견 이후 돌팬덤 여론이 변한것중 일부엔

게임계로 따지면
리니지나 메이플에서 로아간 사람들이 놀란 그런차이..
로아도 파판14 같은거 하던 사람들이 보면 놀라지만
그 안에선 또 다른거라..
그냥사람
24/05/05 01:00
수정 아이콘
그런 상술을 부리지 않고, 팬덤에게 미움받지 않는 제작자가 되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말한대로 다 이루고 있긴 하죠. 개인적으로 팬들의 ego는 말그대로 자식키우기처럼 자식의 성적/성취에서 나오는 자부심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뉴진스팬들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누가 어떤 걸로 덤벼도 응 우린 너네랑 성공의 근본부터 달라~ 하나면 끝. 적어도 이 공식을 깰 새 아이돌 나올때까지는 거의 무적의 논리라고 생각되네요.
24/05/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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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희진의 모든 발언은 철저하게 계획되고 본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똑똑하고 능력있어요.
민희진은 천재적인 이미지메이커이고,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키우고 거기다 어떻게 이미지를 추락시키는지 그 모든것에 감각이 아주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런 인터뷰뿐만 아니라 기자회견의 대책없어보이던 발언들이나, 어도어의 입장문같은 것들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보면 철저하게 계획된 발언들 같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나 인간적으로는 싫은 타입이고 상종하고 싶지 않은 타입입니다.
사나없이사나마나
24/05/0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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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민희진 대표의 과거 인터뷰를 보면 볼수록 정말 개인 관점에서 별로입니다.
민희진 대표 개인의 내심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여겨지지만, 그 말과 태도에서 업계의 기존 방식, 사람들 등등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가 않아요.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황무지에서 시작했다는 게 그걸 극명하게 드러낸다고 봐요.
돈은 둘째치고 분명히 하이브에서 시작했고 이거저것 뒷받침을 분명히 해줬을텐데, 또한 본인도 sm에서 일하면서 기존 업무방식, 노하우 분명히 배웠을 테고, 거기서부터 시작된 본인만의 독창적인 능력이 발휘가 된 건데, 이걸 부정함과 동시에 기존 방식은 잘못된 것인양 호도하고 있어요.
당연히 상술이 있죠. 어떤 상술은 팬으로써 부담되고 불편하고 그렇죠. 뉴진스의 방식 좋습니다. 콘텐츠? 훌륭합니다. 근데 그게 무슨 선이거나 한 건 아니에요. 서로의 다름이 있고, 보다 더 나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딱 그 정도 뿐인데 자기는 선이고, 다른 방식은 악인 것 마냥 발언을 합니다.
본인의 철학이 있고, 그 철학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너무 공감하지만, 문제는 그 철학대로 그 방향대로 나아가기만 하면 할 말이 없는데, 그 철학에 벗어난 것들, 사람들에 대해서 날을 세우고 잘못으로 치부하고 그 태도가 정말 너무 별로입니다.
24/05/0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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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대표 인터뷰 내용중에 유튜브 프로모션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제가 유튜브에서 어텐션인지 하입보이인지는 모르겠는데 스폰서 마크 붙은걸 확실히 봤거든요. 그럼이건 하이브에서 스폰했다고 봐야돠는걸까요
바스테나
24/05/0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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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뮤비 프로모션 보는 사이트 있는데 프로모션 0으로 나옵니다
24/05/0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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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뉴진스 처음나왔을때 유튜브보다 뉴진스 스폰서 떠있는거보고 제들 프모하네 하고넘어간적이 있어서 압니다 프모한거 제가 봤어요 민희진측이 저렇게 인터뷰까지한거보면 어도어에서 안했다는건 아마 진실일겁니다 그런데 제가 프모 본것도 진실이에요
forangel
24/05/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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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테나 님이 말한 프로모션이랑 검성님이 하는 프로모션의 정의가 다릅니다.
바스테나 님이 말한 프로모션은 유튜브 뮤비의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이고,
검성님이 말한 프로모션은 프로모션의 원래 뜻 광고를 말하는거죠. 이건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진짜광고...

그래서 뉴진스는 뮤비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한적이 없는것도 사실이고
유튜브와 협업인지 아니면 돈을 줬는지는 알수없지만 유튜브에 광고를 한것 역시 사실이죠.
문인더스카이
24/05/0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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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씀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https://ppt21.com/freedom/101386?category=1 이글에 비춰어 판단해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Newjeans 파워 퍼프걸이나 Super shy 유튜브 쇼츠 프로모션 애플 협업 Eta 는 기존 유튜브 프로모션이 아니라, 돈 버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 했다고 생각합니다요.
forangel
24/05/0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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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방식이 새로운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기존의 블랙핑크가 몇년동안 성장하면서 해왔던걸 더 일찍 빠르게 답습한것이 대부분일 뿐입니다.
명품 앰버서더를 비롯해서 , 패션쇼와 행사등으로 긴 비활동기에 노출을 지속적으로 한거라던지,
틱톡에 대항해서 유튜브쇼츠 키울때 협업한것도 먼저고, 게임회사 혹은 무라카미 같은 사람들과 협업도 한건 물론이구요.
유튜브 프로모션 안한것도 똑같고, 앨범 판매량을 조작한다 같은 의심을 떨치고, 우리는 꼼수를 쓰지 않는다를
증명하기 위해 아에 팬들을 초청해서 앨범 배송때 물류 창고 견학이라는 이상한 행사도 했었구요.

간혹 뉴진스 팬들이 민희진이 새로운걸 한다고 자꾸 주장하시던데 성공 공식을 따랐고 그걸 빠르게 해냈다.가 더 맞는 평가입니다.
문인더스카이
24/05/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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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 바에 대해 공감합니다.
다만, 뉴진스는 블핑의 장점을 차용했다? 정도로 생각해 봅니다.
혹자는 블핑이 미디어 노출이 너무 없고, 컴백 주기가 너무 길다라고 이야기 할때, 제 입장에선,
그 시간에 춤 연습, 보컬 연습, 각자가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했습니다.
음, 서태지와 아이들 처럼 양현석씨는 (다른 논란을 차치하고) 아티스트 개개인의 발전할 시간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가 보면, 수납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 나온 결과물이 발전했다고 인정하게 된다면, 그건 소속사가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비주의도 있었겠죠) 이건 여담이고,
뉴진스의 방식은 새롭다기 보다, 새로워 보인다 라고 말씀드리면 될까 싶습니다.
기존의 성공 공식 중에, 다른 이 들이 활용하지 않은 공식들과, 이래도 되지 않을까? 하는 리스크 있는 시도가 혼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구태라고 말 할 수는 없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24/05/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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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가 해외에서 터진 이후 다들 블핑 따라하는판에 새로온 컨셉으로 나온게 뉴진스인데 무슨 소리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더 훌륭한 그룹 프로듀싱이다 비교가 아니라 블핑이랑 결이 많이 다른 그룹인데요?
명품 엠버서더 패션쇼 행사 블핑이 처음인가요?
선생님이 블링크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민희진 천조창지설도 별로지만 블랙핑크 전략 따라했다는거에 동감이 가지 않네요.
forangel
24/05/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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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으로는 물론 나이 차이도 있고, 인물도 다르고 스타일링이 달라서 뉴진스와 블핑의 결이 다른건 당연한거구요.

전체적인 그룹의 운영 방향?에 있어서는 새로운게 아니라 블핑의 길을 꽤 따라 하고 있다는건 인정해야 된다는겁니다.
특히나 명품 앰버서더에 관련된건 블핑이 길을 열었고, 어떤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거라서 이걸 부정하면 안됩니다.
품목별로 구별해서 회사가 다르더라도 가능한걸 보여줬고, 같은 품목( 패션같은)이라도 가격에 따른 소비층이 다르거나, 주요 취급품목이 다르거나 할때도 같이 광고하는게 가능하다는것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기준을 세운게 맞습니다.

명품 앰버서더 관련해서 블핑이 첨이냐?고 하셨는데 우리나라 기준이면 처음이 맞습니다.
지금의 글로벌이니 로컬이니 하는 구별이 생긴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명품 브랜드가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성장할때 중국 연예인들을 앰버서더로 기용했지만 다른 국가엔 광고 효과가 없는건 물론
반중정서로 인해 역효과만 났습니다.그래서 로컬에만 광고하는 식이 됐죠.
이후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면서 lvmh회사의 브랜드를 필두로 해서 글로벌,로컬등의 구별이 더 심화됐구요.
기껏해야 4,5년 남짓밖에 안된겁니다.
이때 블핑 멤버들이 전원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고 글로벌과 로컬의 차이, 같은 글로벌이라도 광고를 어떻게 하느냐?
어떤 패션쇼에 나가느냐? 같은 차이점도 보여줬구요.
그 이전에 우리나라 그 어떤 연예인도 이걸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있다면 예를 들어보시면 됩니다.

애초에 앰버서더라는 용어자체도 우리나라에서 잘 쓰지 않았어요. 그냥 광고모델 이라고 했죠.
구글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략 2018년 정도까지 어쩌다가 사용하던거 였고 지금의 앰버서더랑 다른 의미로 쓰였습니다.
홍보대사라는 의미 그대로 즉 명예직의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앰버서더는 명예직이라고 내려치기? 당했죠.
물론 제니가 초반에 샤넬 뮤즈라고 불리었을때는 명예직에 가까운 대접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것도 맞구요.
레벨8김숙취
24/05/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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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엠버서더의 최초라면 GD가 최초 아닌가요?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도 GD가 최최죠~~
forangel
24/05/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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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은 원래 앰버서더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뮤즈라는 용어를 사용했죠.
이 뮤즈는 지금의 앰버서더라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과거의 앰버서더의 개념에 더 가깝습니다.
명예직에 가까워서 현재의 글로벌 앰버서더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근데 뮤즈도 나쁜건 아닙니다. 캠페인 광고를 하는 앰버서더는 계약에 따라 기한이 정해진 반면
뮤즈는 계약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오랫동안 각종 선물,협찬에 패션쇼나 행사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을수 있으니까요.
믈론 캠페인 광고까지 하면서 뮤즈까지 하면 더 좋겠지만 애초에 샤넬에는 남성제품이 없어서 캠페인 광고같은걸 할수가 없는건
감안해야겠죠.
레벨8김숙취
24/05/06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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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선 2013년부터 샤넬 뮤즈, 2016년부터는 뮤즈 겸 글로벌(하우스)앰버서더로 되있네요.
그리고 검색을 해보면.. 2016년부터 GD가 샤넬 글로벌 앰버서더로 됐다.. 기사들도 많이 보이고 말이죠~~~

https://www.mariefranceasia.com/fashion/latest-news/fashion-news/g-dragon-chanel-new-ambassador-218884.html

The legendary K-Pop star shows off the 2016/17 Cruise collection in a creative set of Polaroids.

Looks like Chanel is pulling out all the stops when it comes to bringing onboard international stars to be the face of the luxury house. From the likes of French style icon Caroline de Maigret to young and fresh faces like Lily-Rose Depp and Willow Smith, [Chanel has decided to surprise us all once again by introducing iconic K-Pop legend G-Dragon to the ambassador ranks.]
forangel
24/05/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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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서더의 의미를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로 보느냐?가 좀 애매하긴 합니다.
애초에 명확한 규칙에 따라 정해진것도 아니고 브랜드에 따라 혹은 시기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기도 하고 기자들이나 네티즌들도 중구난방 사용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제가 댓에 현재의 기준이라는걸 언급하는 이유입니다.

링크 하신 기사도 보면 지디가 올린 플로라이드 신발 사진 하나로 앰버서더 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그 당시 기준이면 모를까 지금 기준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맞느냐? 라고 따지면 그건 아니라는거죠.

근데 또 글로벌 앰버서더간에도 격차가 있는건 물론 브랜드에 따라,브랜드내 품목에 따라서도 앰버서더 활용법?이 다르다보니 이걸 퉁쳐서 말하기 좀 어렵긴 합니다.
특히나 샤넬의 경우 최상위 티어인 가방이나 패션분야에서는 마케팅을 거의 하질 않지만 티어가 좀 떨어지는 쥬얼리,화장품,향수는 또 마케팅을 좀 하는 편이죠.

그기다 지디의 경우 남성이라는 약점?으로 제니처럼 샤넬에서 캠페인광고 이런걸 하기 힘들구요.
그럼에도 지디의 경우 뮤즈는 물론 하우스 앰버서더라고 칭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의 기준에서 인정되는 글로벌 앰버서더가 맞느냐? 라고 따지면 모자라다는거죠.
물론 모자라긴 해도 글로벌앰버서더가 아니다. 라고 또 말하기도 애매하긴 합니다만..

그래서 제가 첨 댓글에서 지디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글로벌화가 덜 이루어진 상태에서 최초로 명품 마케팅했던 특수한 케이스인데다가 샤넬이란 브랜드의 특수성 때문에 지금의 어떤 기준이랑 비교하기 애매해서 말이죠.
결국 하게 됐지만 지디를 언급하게 되면 너무 복잡해지는거라서 말이죠 크크..
24/05/0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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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가 엄청 강한 사람이라서 개인적으론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케이팝엔 민희진 같은 사람이 필요하긴 해요. 지금 너무도 상업적이어서 씬 자체가 위험할 정도같거든요.
인민 프로듀서
24/05/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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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거는건 아닙니다) 케이팝이 상업적, 너무나 상업적이지 않았던 때가 혹시 있었나요?
총알이모자라2
24/05/0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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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에서 제작하라는거 레이블 만들어 달라고 해서 레이블 만들어줌
하이브 뒷배가 있으니 돈벌이에 연연 안해도 됐음
엠버서더 하이브 뒷배가 아니면 데뷔전에 해줄까하는 의문따위 없음
데뷔 뮤비가 구독자 수천만 하이브 유툽에 올라가는 것은 신경도 안씀
데뷔 뮤비 3개 동시에 만들고 등등 하고 싶은거 다했음
그런데 하이브는 방해만 하고 도움 안됐다고 함.
바스테나
24/05/0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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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에서 의견충돌이 많이 나서 레이블 만들어 달라고 함 쏘스 청음회 때 어텐션 하입보이 노래 별로라고 다른 곡으로 데뷔하자고 했는데 민희진이 강하게 밀고 나가서 데뷔곡으로 냄 심지어 쏘스에서 르세라핌 데뷔 후 뉴진스 실력 부족하니까 연습 1년 더 하고 데뷔하자고 말함
24/05/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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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은 이상한데요. 민희진씨가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 때문에 뉴진스 데뷔 밀린다고 분통을 터뜨리던데 연습 때문에 1년 데뷔를 미루자고 하는건 모순 아닌가요?
24/05/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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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스가 더 밀자고 했잔 거잖아요
24/05/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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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쏘스 싫다고 쏘스 나가서 어도어를 세운게 르세라핌 데뷔 전인데요? 르세라핌 데뷔시에 쏘스 소속도 아닌 뉴진스한테 데뷔 미루자고 쏘스에서 이야기 했다는게 말이 되나요?
이게나라냐/다
24/05/0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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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사람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주가 떨어트리려고 공작하던건 틀렸죠
문인더스카이
24/05/0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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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주가를 떨어트리기 위한 어떤 공작이 있었을까요?
이게나라냐/다
24/05/0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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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말을 잘못했네요
공작 준비하던 건 틀렸죠
바스테나
24/05/0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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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떨어트린 것은 하이브 스스로 한거죠 3일동안 언플 할 필요 없이 회사 내부에서 감사하고 면담 후 조치하면 끝나는 일이죠
이게나라냐/다
24/05/0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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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제 말이 그렇게 읽히나요? 신기하네요
근데 그렇게 읽히지 않더라도 그렇게 말하시는 이유는 알겠네요
두부빵
24/05/0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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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금 엔터계에는 민희진같은 사람이 필요해요.
게임계와 비슷한 전철을 엔터계가 밟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24/05/0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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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똑똑한 사람이죠. 하지만... 이만 턴을 마감합니다. 어짜피 인터넷은 배설하는 곳이지 누군가를 설득할 수 있는 곳은 아님을 다시 깨닫습니다.
칼대남
24/05/05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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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신도가 교주를 찬양하는 느낌이 드네요.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이 왜 생겨나는지 보는 느낌이라 재밌긴 합니다.
24/05/0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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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월드...
문인더스카이
24/05/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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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를 아십니까? (농담)
글 자체가 민대표가 말하는 방향성과 이상에 공감하는 내용이라, 많은 분들 에게 이거 한번 믿어 보시죠 라는 느낌으로 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글쓰신 분의 의견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다만, 소심하게 말씀드리자면 뉴진스 친구들은 언제나 나 쩔지 내게 빠져봐 라기 보다, 너 나랑 친구할래? 라는 뉘앙스였습니다.
그 사이비 같지 않은 스킬에 제가 빠져버린 것 일 수도 있습니다.
플링키 뱅의 My Ninjias를 듣고 있습니다.
24/05/0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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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나 민이나 쓰레기들 맞아요.
왜냐? 제가 하이브 몇백주 들고있기 때문에..
아마 금전적으로는 코가 안꿰여서 이쁘게 봐 줄 수 있는거겠죠. 부럽습니다..
문인더스카이
24/05/0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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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라이엇
24/05/0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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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와 까를 둘다 미치게 만드는거 보니 슈퍼스타 맞습니다 맞고요. 능력적으로는 업계 최고죠. 거기다 한국인들이 잘나가는 사람에게 강요하는 겸손한 자세에서 벗어난 자신감까지 있는 인물이니 크크
그러니 인격적으로는 문제가 있어야합니다. 없으면 이거 못참거든요.
24/05/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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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라는 사람이 능력이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닌데 거부감이 드는건 아이돌을 키우는데 있어서 다이아 수저인데 흙수저인척 하는게 거부감이 드는거죠
푸들은푸들푸들해
24/05/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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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단월드 얘기는안올라오내요
단월드 하이브 연관글 타사이트에는 엄청많던데
forangel
24/05/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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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끼워맞추기를 통한 음모설이 대다수인데다가 글 잘못 쓰면 고소당하기 딱 좋은것들이라서 말이죠.
문인더스카이
24/05/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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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단월드 어쩌고 하는건, 음모론을 기반으로 까고 싶으니까 끼워맞춰서 까자는 느낌입니다.
물론, 연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설사 연관이 있더라도, 뭐가 문제일까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종교로 얘기 하자면, 어느 누가 어떤 종교를 믿던지 실생활에서, 보편적인 기준으로 남들과 소통하며 잘 산다면, 그게 뭐가 문제인가 싶습니다.
톰 크루즈가 싸이언톨로지를 믿는데, 온몸을 바쳐 영화를 찍는다면? 평소 행실이 보편적 기준으로 문제가 없다면?
굳이 뭐라고 할 수 있는가 싶은 생각입니다.
다만, 교리가 대중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군대 대신 감옥간다) 이런 경우라던가,
그렇다고 해도, 남에게 피해 안주고, 불법을 행하지 않고 산다면, 믿는 개인을 비난할 유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성적 추행, 세금문제, 정치적 활동 등등.. 그 종교의 대표가 하는 범법적인 행동은 성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수말은나라
24/05/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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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가 강한 독특한 사람 같습니다 무엇인가 지원을 받는다면 미친듯이 성장하지만 타협을 모르는 혼자 세계에 살기도 하고 광인적 천재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어울리는 법을 배우라고 하면 그 독특한 자아실현이 안될것 같기도 하고...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전형적인 인간형 아닐까 싶습니다
24/05/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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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는 하이브가 잘못이 더 큰 것 같긴 한데..... 별개로 민희진의 능력을 무슨 신처럼 추앙하는 건 뭔가 기괴하기 까지 한 느낌.
어디서 민희진 없었으면 케이팝이 이 정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댓글까지 봤었는데 이건 진심인가? 돌리는 건가? 싶더군요.

당장 민 씨 팬덤이 개무시하는 방시혁만 해도 흙바닥에서 bts 만들어냈고. 피프티피프티는 아무것도 없이 빌보드 10위까지 뚫어냈었는데.
민희진이 맨바닥에서 시작했으면 그거 반도 못 할 것 같은데.......
씨네94
24/05/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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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돌리는거라고 봅니다 크.
24/05/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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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번사태가 이렇게 팬덤?쌈박질 나는걸 말하는거면 하이브 잘못 동의 하지만 배임 고발건을 말하는거면 동의 못하겠습니다
엘든링
24/05/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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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사실 그분들이 욕하는 하이브는 빅히트 시절 아이돌판 최고 수준의 기획력을 갖고 있었죠....
방탄 화양연화가 아직도 찬양받는데엔 이유가 있죠. 당시엔 YG 같은 힙합 아이돌이 SM 이상의 칼군무를 추고, 덕심 자극하는 아이돌 세계관이 있는 것도 신기한데, 그때까지 보통의 아이돌 세계관은 실제 아이돌과는 괴리가 있던 것에 반해 화양연화는 세계관 속 캐릭터과 실제 방탄소년단이란 인간의 자아가 구분이 잘 되지 않는 독특한 몰입감을 줬던 것이 주요 셀링포인트였거든요.
이때까지만 해도 방탄 팬들한테 빅히트는, 지금 뉴진스 팬들이 생각하는 민희진처럼 매우 이미지가 좋았었고...
바람돌돌이
24/05/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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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짜리 프로젝트이고 성공하면 뉴진스와 신생회사도 손에 쥐는 프로젝트인데 모든 역량을 다할거라고 봐요
24/05/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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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민희진 과 하이브에 대해 어디서나 말하는것

확률상 민희진씨가 하이브 없이 바닥에서 시작해서 아이돌을 제작하는것과
하이브가 민희진씨 없이 아이돌을 제작하는것중 어느 쪽이 탑5급 아이돌이 될 확률이 높은가
24/05/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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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에서 20년 굴러서 소시 샤이니 에프엑스 레드벨벳 다 성공했는데 바닥에서 시작해서 이정도 못올거 같나요??
24/05/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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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시 샤이니 에프엑스가 민희진씨가 성공 시킨겁니까 총괄이 따로 있는데 그 성공에 일조를 한거면 몰라도 사실 이부분도 종교에 가깝죠 민희진이 그앨범들 곡 고르고 총괄했냐 하면 다들입을 다물죠
악튜러스
24/05/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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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 샤이니 에프엑스 레드벨벳 나올 때 SM이 지금 하이브 위상이죠
국밥한그릇
24/05/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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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의 인터뷰라서 그런지
뭔가 바람둥이의 사랑 고백 같은 느낌입니다
24/05/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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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진보다 하이브가 더 잘못했다 (이해함)
- 하이브보다 민희진이 더 잘못했다 (이해함)
- 큰차이 없이 둘다 똑같이 잘못했다 (이해함)
- 하이브는 잘못이 없고 민희진 잘못이다 (의견차제가 거의 없음)
- 민희진 잘못은 없고 하이브 잘못이다 (꽤 있음)

저는 둘다 비슷하다고 보는 입장인데, 민희진 편드는 사람은 감성적인걸 넘어서 거의 종교적인 수준으로 가는거 같습니다.
하이브 없이도 민희진이었으면 뉴진스 지금처렁 성공했다는 의견도 마찬가지죠. 논리적인 대화가 안되는 수준..
larrabee
24/05/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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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은 누가뭐래도 본인이름 걸린 결과물들은 느낌있게 제공해줬던 사람이라 생각하고, 좋은 그룹들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라이트하게, 하지만 어느 때는 헤비하게 아이돌 팬질 20년 넘게해온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눈표범
24/05/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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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의 의견은 아이돌계에 있어 의미있는 의견이지만, 스스로 중소 기획사로 밑바닥에서부터 성공한 다음 했어야 의미있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미나토자키 사나
24/05/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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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어떤 부분에서 하이브에서 방해를 받았다고 느꼈는 건 다 알겠는데.. 반대로 하이브에서 도움을 줬던 부분은 다 응당 했어야 됐고 그정도 도움은 어떤 소속사든 줄 수 있었음이라고 민희진이 의견을 표명하는 데에서 다들 좀 기분이 나쁜 것 같습니다. 뭐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과연 민희진 디렉터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솔직히 저도 모르겠어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뉴진스를 4세대 원톱 걸그룹으로 프로듀싱하는 데에는 엄청난 공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테니 딱 sm에서 했던 것들 말고 뉴진스만 딱 보자면 천재적이긴 해요. 특히나 말로는 못하겠지만.. 뭔가 힘을 빼는 데에서 오는 느낌이랄까.. 그냥 즐기기만 하는 라이트 소비자라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제 아이돌이야말로 고자본 대중예술의 정점이며 종합예술이라 곡도 중요하고 안무도 중요하고 코디, 헤어메이크업, 멤버도 중요하고.. 그렇기에 전부 다 총괄하는 디렉터, 프로듀서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곡이 의뢰로 오면 걸러낼 줄도 알아야 되고, 편곡요청을 어느 부분을 빼고 또 어느 안무를 넣고 빼고.. 어찌보면 작곡가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능력은 인정하는 바이나, 이번 일로 인해서 하이브는 아마 나가게 되고 뉴진스의 프로듀싱은 끝일 겁니다. 에고가 강해서 튕겨나간다고 볼 수도 있고 유연함이 좀 부족할 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외부에서 보는 시선이니 이건 우리가 알 수 없는 부분이고.. 팬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민희진의 뉴진스를 계속 볼 수 없다는 점이네요. 전반적으로 음악도 좋았고, 사진들도 좋았고, 안무들도 다 좋았고, 행보도 좋았습니다. 뭐.. 이번 일이 마무리되고 민희진이 프로듀서로 일할지 안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언젠가 민희진이 만드는 다른 그룹도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퀀텀리프
24/05/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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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게 성장해온 아이돌 산업.
어른 혼자 해낼 수 없으며 아이 혼자 해낼 수 없다는 업의 숙명과도 같은 본질.
멤버의 미래를 책임지는 어른.
공장의 부속품처럼 볼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
매우 인상적인 내용이네요.
1세대 경영(SM,JYP,BSH)보다 진화된 2세대의 출현을 보는 듯.
몬테레이
24/05/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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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활동하던 회사들, SM , 하이브가 너무 좋은 인프라를 가지다 보니, 민희진은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왜곡되어 있습니다.
걸/보이그룹 운영하는 엔터사의 핵심 자산은 걸/보이그룹이고 이를 서포팅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한 거죠. SM, JYP, YG, 하이브는 초기 성공 실패를 겪으면서 성공한 그룹을 통해 수익을 쌓아, 더 좋은 후보생 발굴을 하였고, 이를 도와줄 마케팅 지원을 하고 수익창출 시스템을 만들었죠.

누군가 하이브에서 주는 돈과 동일한 돈을 제공한다고 해서, 민희진이 성공할 수 있을까?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인 뉴진스 말고, 새롭게 길거리 캐스팅해서, 민희진이 신규 자금을 가지고 성공한다면, 인정하겠습니다. 현재의 뉴진스는 그녀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진 그룹이 아닙니다.
초기부터 하이브의 인력과 자금과 기획 및 음악, 마케팅 등에 의해 성장했습니다. 민희진은 기획 부문에서만 일조를 했죠.
뉴진스에 대해서는 하이브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면서, 가는 게 맞았다고 봅니다. 기존 주주간 계약도 그런 취지로 작성된 것이죠.

올해 3월에 하이브측에서 경업금지기간을 8년으로 수정, 제시하였다고 하는데, 이 기간(2029년)까지 뉴진스를 하이브와 함께 하고, 그 이후 민희진이 독립하는 게 가장 좋은 방안이었죠. 이 제안을 받았으면서, 평생 경업금지라고 말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민희진은 그때까지 기다릴 생각이 없어졌고, 무리한 지분가치 요구(영업이익의 30배)를 한 걸로 보입니다.
네랴님
24/05/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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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과 음악 둘 이죠. 그리고 그건 아이돌의 성공요소중 가장 중요합니다.
kartagra
24/05/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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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납득 가능한 부분과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 혼재되어 있네요.
1. 하이브가 아니었어도 그 정도 투자는 받았을 것이다.
피프티 분쟁때 오가던 투자금 액수 보면 민희진 정도면 하이브가 건넨 투자금 정도는 충분히 땡길 수 있었겠죠. 인터뷰에서 본인도 말했지만 딱히 허세같지는 않습니다.
2. 유튜브 프로모션 문제
민희진이 하이브에 들어가면서 얻은 가장 큰 이점 중 하나가 바로 '하이브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릴 수 있다.'는 거죠. 하이브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천만이 넘습니다. 프로모도 결국 홍보하려고 돌리는 건데, 하이브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것만큼 큰 홍보도 별로 없죠. 블랙핑크조차 초기에는 프로모 돌렸습니다. 구독자 늘어나고 어느정도 자리잡고 안 돌렸지.
다만 데이터에 거품이 낄 수록 현 위치를 자각하기 힘들다는 건 맞는 얘기로 보입니다. 문제는 하이브가 아닌 중소 회사들은 데이터에 거품 얘기하면서 프로모 안 돌릴 정도로 팔자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물론 민희진이 타겟하는게 대형이라면 납득가는 얘기 같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형일수록 상장회사고 상장회사 특성상 주가를 펌핑하기 위해 데이터에 거품을 만들어서라도 과시하려고 노력하죠.
3. 랜덤포카 문제
이건 문제 맞습니다. 상술이 적당하면 모르겠는데 최근 랜덤포카는 심각할 정도에요. 앨범 하나 낼때마다 포카 종류가 수백 종이 넘게 찍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문제이면서, 매몰비용을 증가시켜 케이팝 과몰입을 만들어내는 요소이기도 하죠. 과몰입으로 굴러가는 산업이 케이팝이다보니 현실적으로 랜포를 전부 없애기는 힘들지만, 민희진같이 랜포를 거부하는 그룹도 있어서 나쁠 건 없죠.
4. 소속사에 대한 팬덤 지지
실제로 이번 일 터지기 전까지 민희진과 어도어에 대한 팬덤 지지도는 엄청 높았습니다. 그러니까 신인이 10개월동안 공백기 가지는걸 이해하고 버텼던 거죠. 다른 회사였으면 10개월 공백기 가지고 싱글컴백에 뜬금 도쿄돔 얘기한다? 바로 트럭각 잡혔습니다. 그런데 작은 불만 정도로 끝난 이유는 어도어에 대한 팬덤의 신뢰 때문이죠. 이 관계는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관계긴 합니다. 그런데 이럴 수 있던 이유는 그냥 어도어와 민희진이 일을 잘해서죠. 성적 잘 나오지, 노래 좋지, 앨범 예쁘게 뽑아주지, 피드백 빠르지, 안무 힙하지. 반대로 말하면 다른 회사는 그러고 싶어도 못 그러는 게 대부분이죠. 그리고 이제는 어도어도 시험대에 섰다 볼 수 있습니다. 당장 이번 사태 초기, 하이브 언플이 먹혔을 때까지만 해도 팬덤에서는 빠르게 민희진 손절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죠.
5. 하이브 아니었어도 성공했을 것이다.
이건 알 수 없죠. 하이브가 아니면 멤버부터 달라졌을 거니까요. 물론 하이브가 없다 해도 위에 말한대로 초기 자금정도는 끌어올 수 있었을테고 기획력과 노래는 민희진의 공이 커보이니 뜨긴 떴을 겁니다. 결국 아이돌은 노래만 좋아도 뜰 수 있거든요. 그런데 해외는 상당히 힘들었을 거고, 지금처럼 급속도로 거대하게 떴을지는 의문입니다.

민희진 말대로 하이브가 아니었어도 상관없었다에는 마냥 동의하지 않지만, 민희진의 철학 자체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긴 합니다. 다양성이라는 의미에서는 더 그렇죠. 모두가 팬덤의 골수 한방울까지 어떻게든 쪽쪽 뽑아먹으려고 궁리할 때 반대로 나아가는 사람도 필요하다 봐서 이번 사태가 참 안타깝습니다.
24/05/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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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정에는 그게 빠졋죠 리스크 감당 사실 사업할때 이게 크죠 내인생걸고 하는것과 남에돈 가지고 하는것 다른 기획사 사장들도 sm같은데서 경영좀 해보다 분리되는데도 생각처럼 안되죠
lifewillchange
24/05/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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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하면서 개인의 능력을 폄하 하는건 많이 보는 경우라 놀랍지는 않는데 기업의 능력을 너무 고평가 하는것도 이해가 잘 가진 않아요.
룰루vide
24/05/0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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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아닌가요...?
개인의 능력은 고평가 기업의 능력을저평가 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던데요...
기업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뒤 독립 창업했다가 폭망한 사례가 흔하죠
24/05/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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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능력은 당연히 고평가 되야죠 특히 업계에서 첫손안에 드는 기업이면 그 기업으로 된 명함이 가진 힘이 상당합니다.
그 배경으로 계약이 되는건데 본인 능력인줄 알고 일 시작했다가 잘 안되신 분들이 상당합니다
24/05/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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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잘나가다 퇴사하고 자기사업해서 말아먹는 분들 수두룩 빽빽이죠.
그러고 나서 깨닫죠. 내가 한게 아니라 대기업이 한거구나..
그냥사람
24/05/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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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정 들이대지 말고 바로 하이브에서 3배정도 투자 더 하고 한달차이 데뷔한 르세라핌 작년 순수익이 뉴진스 반도 안됩니다. 그냥 차이를 인정해줄 생각이 없는거에요 사람들은.
24/05/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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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르세라핌보다 더 성공한게 뉴진스가 하이브의 자본없이도 현재만큼 성공가능하다는 증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르세라핌이 3배 투자받은 링크좀 부탁드립니다
룰루vide
24/05/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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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뉴진스+다른아이돌)데뷔비용+신인개발비용= 연간400억
이라는데..
뉴진스보다 많이 투자되었을거 같지는 않는데요
24/05/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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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정 들이대지 말고 민희진 본인이 사업차려서 하던, 중소업체에서 시작해서 입증하면 됩니다.
3루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무리 내가 3루에서 태어나지 않았어도 3루타 칠수 있다고 해봤자 의미없는 소리죠.
lifewillchange
24/05/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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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에 대한 평가들은 대부분 하이브의 자본이 있으면 나도 가능하다 정도로 받아 들이기 때문에 뭐라 할말은 없는데
하이브도 3루에서 태어난 기업인건 마찬가지죠. 방탄없이 하이브가 탄생할수 있었을까? 하이브가 방탄만큼 성공한 아티스트를 다시 만들수 있을까?
도 마찬가지로 입증 할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죠.
24/05/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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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서로 입증하면 됩니다. 둘다 같은 입장이고 둘다 마찬가지라고요.
민희진이 하이브 없이 자기힘으로 뉴진스 성공시켰다고 말하고 싶으면 본인 사업으로 하던, 중소에서 하면 됩니다.
반대로 하이브도 민희진 없이 뉴진스 정도 걸그룹 만들어서 성공시키던, 아일릿으로 성공 하면 됩니다.

뉴진스 성공에 민희진 지분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근데 자꾸 뉴진스 성공에 하이브 지분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죠.
lifewillchange
24/05/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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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하이브를 고평가 하는게 이해가 안갈 뿐이죠.
악튜러스
24/05/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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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초동 순위 5팀 중에 3팀이 하이브,
걸그룹 데뷔 초동 기록 1,2,3위가 하이브
2023년 멜론 연간1위, 24년 연간 1위 유력도 하이브
하이브가 고평가 안 받을 수 있을까요?
24/05/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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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를 조상님이 성공 시킨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중소에서 시작해서 성공한건데 민희진과 똑같은 취급하기는 곤란한거 아닙니까
24/05/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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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하이브 별로 안좋아 하세요. 방시혁 문자 보고 에스파 폭행사주 했다고 댓글 다시던 분인데요.
24/05/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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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별로 안 좋아 하시고 민희진씨에게 호의적인건 알겠는데 저번에 방시혁이 에스파 폭행사주 했다는 댓글도 그렇고 본인 주장 합리화를 위해서 억지를 부리시는거 같습니다. 방탄을 만든게 하이브인데 방탄없이 하이브가 있을수 있었을까라고 질문하시며 방탄 없으면 하이브도 없었으니 하이브는 3루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하시는건 억지 무리수죠.
lifewillchange
24/05/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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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회사 먹을려고 했다는 글에 비유로 단 글인데 많이 불편하신가요? 하이브를 너무 좋아하셔서 그런건지 저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정으로 접근하시는거 같네요.
24/05/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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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하는 말이 무리수라고 한거에 대한 근거로 단 글인데 많이 불편하신가요? 하이브를 너무 싫어하셔 그런건지 사실관계 왜곡까지 하시면서 접근하시는거 같네요.
lifewillchange
24/05/05 17:14
수정 아이콘
저는 적어도 세인님에게 과거글 들먹이면서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진 않아요.
24/05/05 17:19
수정 아이콘
대신 사실관계 왜곡하면서 하이브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시죠.
lifewillchange
24/05/05 17: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이브에 대해 불편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하이브 주주신가요? 이렇게 적대감을 가지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24/05/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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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면 안될 이유는 없죠. 불편하다고 사실 왜곡하면서 까는게 문제지.
lifewillchange
24/05/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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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 든걸 왜곡이라고 인지 하시는걸 제가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24/05/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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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라도 맞는 소리를 해야죠. 그리고 중소기업 빅히트에서 방탄 키워서 대기업 직전까지 온 하이브가 3루에서 태어났다고 하는것도 비유인가요?
lifewillchange
24/05/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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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지금 글타래에서 지적 하고 싶은걸로 지적 하시면 되는데 굳이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 과거글로 적대감을 표출하시는지가 이해가 안갑니다. 이거에 대한 답변을 해주실수 있나요?
24/05/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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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3루에서 태어났다는건 억지 무리수성 왜곡이다]라고 첫댓글부터 이야기 했는데요? 과거에도 비유라면서 억지 왜곡 하시더니 이번에도 억지 왜곡 하신다고 하니까 과거 이야기만 이야기 하신건 님입니다만? 첫 댓글에 방탄을 태어나게 한게 하이브인데 방탄 없으면 하이브 없으니까 하이브가 3루 테어난게 말이 돼냐고 물어봤어요. 결국 다른 사람들도 하이브가 3루에서 태어난게 맞냐고 하시는데 대답을 못하시는거 같습니다만?
lifewillchange
24/05/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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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pt21.com/spoent/82485#1737490 이글에서도 저에게 대한걸 다른이에게 감정을 푸시고
https://ppt21.com/spoent/82485#1737497 에서도 저번글을 언급 하시면서 글을 시작 하시는데 제 질문이 잘못 된건가요?
24/05/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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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왜곡하시더니 이번에도 왜곡하시냐? 라고 묻는게 감정풀이입니까? 님이야 말로 제가 했던 말 꼬투리 잡아서 감정 푸시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저도 이야기 한 질문에도 대답 해 주시죠? [하이브게 방탄을 키워서 여기까지 온건데 하이브가 3루에서 태어난게 맞습니까?]
lifewillchange
24/05/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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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분 하이브 별로 안좋아 하세요. 방시혁 문자 보고 에스파 폭행사주 했다고 댓글 다시던 분인데요.] 이글에 정말 감정풀이가 없으신가요? 정말 감정이 없으시면 타인에게 어필하실 필요가 있나요?? 제 글에만 달면 되는 문제 아닙니까? 질문에 대한 대답을 계속 안하시니깐 자꾸 여쭙는겁니다.
24/05/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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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질문은 제가 먼저 한거 같은데요? 질문을 질문으로 받으시더니 대답 안한다고 하는것도 웃긴거 아닙니까? 님이 적으신 댓글은 님이 전에 사실 왜곡 한거 이야기 해드린겁니다. 본인이 직접 방시혁 문자는 에스파 폭행사주라고 적으신건 잊으신건가요? 사실 왜곡 한걸 이야기 했더니 그걸 감정풀이라고 하시는거 보면 지금 님도 제 질문은 대답 안하고 감정풀이 하시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제 질문인 [방탄 직접 키워서 여기까지 온 하이브가 3루에 태어난게 맞냐요?] 에는 언제 대답해 주실건지요?
lifewillchange
24/05/0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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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계속 질문을 던졌어요. 왜 저한테 감정풀이를 하시는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https://ppt21.com/spoent/82485#1737497 이글은 세인님이 주장을 내세운거니깐 그냥 받아 들이는거지
왜 저한테 개인적인 감정을 푸시는지에 대해 처음부터 계속 물어보고 있는겁니다.
저한테 억지 무리수라고 하면 그냥 억지 무리수겠죠. 제가 그걸 설득 하길 바라십니까?
근데 타인에게 까지 본인 감정 어필하는건 적대감이 있어서 하시는 행동 아니세요? 전 왜 그렇게까지 하시는지가 궁금한거에요.
24/05/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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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감정풀이가 아닌데 왜 계속 개인적인 감정풀이라고 주장하시는지요? 오히려 이러는게 개인적인 감정풀이 아닙니까? 감정풀이가 아니라고 해도 왜 감정풀이 하냐면서 뭐라고 하는게 오히려 개인적인 감정풀이 같은데요? 진짜 개인적인 감정풀이였으면 님 다른댓글에 벌써 달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만 달았던 이유는 전처럼 사실을 왜곡하시니까 단겁니다. 이걸 개인적인 감정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로써는 뭐라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lifewillchange
24/05/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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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저사람은 저래요 라고 말하는 행위가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고 할수 있나요?
24/05/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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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풀이였으면 님이 달았던 다른 하이브-민희진 관련 댓글에도 이야기 했겠죠. 그런데 이번에만 달았던 이유는 전처럼 사실 왜곡해서 본인 주장을 하니까 그런겁니다. 오히려 님이 감정풀이라고 단정짓고서 저에 대한 감정풀이 하시는거 같은데요?
lifewillchange
24/05/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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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말했듯이 저는 세인님에 대한 평가를 타인에게 하지 않습니다. 그럴 이유도 없구요.
근데 세인님은 그렇게 하셨고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를 여쭙는겁니다.
24/05/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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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를 타인에게 하면 감정풀이고 그걸 끝까지 물고 감정풀이라고 인정하라고 하시는건 감정풀이가 아닌가요? 제 입장에서는 전에도 이러시더니 또 이러신다고 댓글 달았던거였는데 그게 감정풀이로 느껴지셨다면 제 입장에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진짜 감정풀이성으로 댓글 다는거였으면 하이브-민희진 관련해서 님이 단 다른 댓글에서도 꾸준히 언급했을 겁니다.
lifewillchange
24/05/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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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신건지에 대한 이유를 여쭙는건데 답변을 안하시네요. 이유를 묻는거에 감정풀이라 하면 궁금함에 대한 감정풀이인거고
저는 세인님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행위에 대한 이유가 궁금한거에요. 타인에게 저사람은 저래요 라고 하는 행위가
무엇을 위해서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24/05/05 18:53
수정 아이콘
이유에 대해 답변했습니다. 사실 왜곡 또 하셔서 댓글 달았다고. 그런데 그건 무시하시고 감정풀이 왜 하냐고 계속 질문하시는데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댓글 단 이유는 감정풀이가 아니라 님이 한 사실 왜곡에 대한 지적입니다 그래서 윗쪽 댓글부터 계속 [감정풀이면 님이 이전에 관련글에 달았던 댓글에 이미 뭐라고 했을거다]라고 이야기 하는거구요. 님의 입장에서는 그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대답 안한다고 하면서 계속 물어보시면 뭐라 할말이 없네요.
lifewillchange
24/05/05 18:56
수정 아이콘
제 글에 대해서 왜곡 지적이면 이해 하겠는데 타인에게 까지 저사람은 저래요 라고 말한거에 대한 대답은 아니니깐 물어보는겁니다.
그건 왜곡에 대한 지적이 아니잖아요.
24/05/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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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유를 말해도 아니라고 단정지으시는데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저 사람은 나에게 감정풀이하려 한다]라는 답을 정해놓고 이야기 하시는데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lifewillchange
24/05/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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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하이브 별로 안좋아 하세요. 방시혁 문자 보고 에스파 폭행사주 했다고 댓글 다시던 분인데요.] 이글은 왜곡에 대한 지적이 아니시잖아요. 질문을 했는데 제가 답을 정해놓았다니? 제 질문에 대한 답을 안해주시는데;;; 저는 저렇게 까지 하시는 이유가 궁금한겁니다.
24/05/05 20:32
수정 아이콘
그것도 왜곡에 대한 지적이라니까요? 님은 그걸 아니라고 생각하시지만요. 저는 그것도 포함해서 지적이라고 하는데 님 혼자서 아니라고하시는 겁니다. 대답을 해 드려도 본인 마음에 안 드니까 안 받아들이시는건 님이에요. 전에 했던것처럼 또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 하려던겁니다. 대답 해드려도 본인 마음에 안 드는 답변이 나오니 대답 안했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제가 [제가 이유를 말해도 아니라고 단정지으시는데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라고 한겁니다. 대답을 해도 대답 안했다고 계속 이러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lifewillchange
24/05/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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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그걸 왜 타인에게 어필하시는지가 궁금하다니깐요? 왜곡에 대한 지적을 그렇게 할 이유가 있나요?
24/05/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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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사람 또 사실 왜곡 한다고 대댓글로 코멘트 한겁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님이 납득이 안가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게 대답을 안한게 아닙니다.
24/05/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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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이 방탄을 키웠는데 왜 하이브가 3루...
24/05/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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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터뷰 보니까 자신을 서태지 이상으로 생각하는 거 같더라고요
24/05/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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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전성기는 펩의 부임 이후라고 평가하는게 맞을겁니다
전술석으로 훌륭하고 축구이념도 대단하죠
전임 구단의 성적도 대단하구요

그럼 펩은 맨시티보다 위대한 감독일까요?
다른 감독은 맨시티를 위대하게 할 수 없었을지
아니라면 펩이 다른 팀에 갔다면 어땠을지요

펩이 토트넘 갔다면 토트넘은 우승했을까요?
24/05/05 16:19
수정 아이콘
민희진씨와 맨시티 펩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민희진씨가 전권을 맡아 성공시킨 아이돌은 뉴진스가 처음이에요. (SM에서는 아트 디렉터였지 실제 총괄 디렉터는 따로 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펩으로 비교하자면 바르샤 펩이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24/05/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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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펩이라도 펩과 바르샤 누가 위대한가 생각해볼만 한거 아닌가 합니다
결국은 둘 다 대단하다고 답이 나오겠지만 펩만 위대하다고 하지는 않을거라서요

어쨌든 헤어지는 결말이 될 듯 하니 양쪽 모두 새로운 기회가 오게되는거죠

민희진이 없는 뉴진스
하이브를 벗어난 민희진

모쪼록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24/05/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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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민희진씨가 바르샤 펩이랑 비슷하다고 한 이유가 둘다 처음으로 맡은 아이돌 팀에서 빛나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과연 [그게 펩 (그리고 민희진)이 잘나서 그런거냐?]에 대한 대답을 내진 못했으니까요. 그에 비해 맨시티 펩은 바르셀로나의 성공과 뮌헨의 실패 (성적은 좋았는데 전임 감독의 성적 및 펩을 들여왔을때의 기대치를 생각하면 실패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맨시티에서도 챔스에서 실패 하면서 그래도 바르샤 빨이 더 크다고 여겨지던 상황에서 저번 시즌 트레블로 입증한거라고 생각해서 좀 다르다고 봤습니다. 민희진씨는 이번에 하이브를 나오면 바르샤 나온 펩처럼 진짜 시험대에 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브 나와서도 성공시키면 민희진씨도 충분한 능력을 지닌걸 증명하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대형 기획사의 시스템의 도움을 더 받았다는걸 확인하는거구요.
블랙보리
24/05/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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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렇게 잘나셨으면 본인이 회사 차려서 성공시키면 되는건데
짐바르도
24/05/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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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꾸덕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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