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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6 20:36
진짜 이건 선수들한테 보여주고 싶은 너무 좋은예시라고 해야될지 교보재수준이죠. 프레이밍 깔끔하게 됐으면 어느 선수나 끄덕 한번하고 들어갔을걸요.
선수들이 그렇게 믿는 본인의 스트존 감각은 포수의 포구에 의해서 지배당한다라는걸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24/04/26 20:45
심판이 저 제스쳐가 스트라이크 아웃 아닌가요?
스트라이크때는 저런 제스쳐를 안 치지 않나 싶은데... 이미 뛸 의사 있음을 판단하기 전에 아웃된걸로 생각했거든요.
24/04/26 20:48
낫아웃이라는게 스트라이크 아웃은 선언 하는게 맞습니다. 그 뒤에 1루로 공을 던지던 태크를 하던, 추가 행동을 해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스트라이크 아웃 선언 + 1루 송구 혹은 태그 아웃 2번 판정을 해야 합니다
24/04/26 20:44
스트라익인데 공이 빠져서.. 크크크 포수가 스트라이크구 포구를 깔끔하게 못할수록 타자에게 멘탈공격이 되는...?? 진짜 이제 역프레임이 스킬이 되는건가요..
24/04/26 20:46
야외 펜스까지 거리가 대략 100 미터라고 하고, 그 거리에서 ABS나 방송국 스트라익존 카메라의 방향이 0.1도 틀어지면 17cm 차이로 나타납니다. (100m x 0.1 x 3.14/180 = 0.17 m) 야구공이 2개가 들어가고도 넉넉히 남는 수치이죠. 공 하나 이내로 차이가 나려면 0.04도 이내의 정확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KBO에서 사용하는 ABS 시스템이 카메라의 정렬에 0.04도의 변동이 없을 정도로 잘 설치되어 관리가 되고 있을까요. 참고로, 제가 현업에서 사용하는 광학 센서가 서울 아파트 한채값 정도 하는데, 이런 놈도 낮과 밤의 온도에 따라서 바이어스 오프셋이 0.1도 씩 틀어져서 철저하게 온도/진동/습도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야구장 외야에 설치한 카메라의 설치 각도나 카메라 내부의 광학계의 정렬이 0.04도 이내로 잘 유지가 되고 있는지는.... 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걸 검증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는 KBO의 일이겠죠.
24/04/26 20:56
분명 ABS가 기술적으로 더 개선되어야할 점이 있고 말씀하신 우려점에 대해서도 분명 이치에 맞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저도 선수들이 말하는게 전부 다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선수 입장에서는 개선을 촉구하는 정도에 그쳐야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리는 것에 대해서는 명분도 실리도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리그측에서는 어쨌든 ABS와 관련해 문제가 되는 것들에 대해서 피드백을 즉각즉각 하고 있기도 하고요.
24/04/26 21:03
그건 개선점이지 ABS를 틀렸다고 할 근거가 안되죠
아무리 해봤자 30점짜리 사람의 판단보다 50점짜리 기계 판단을 100점에 가깝게 개선하는게 상식적이지 않은가요? 온도 습도 광량 관객 사운드 풍량 매시분초 다 다른데 그걸 모든곳에서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건 억지인데...
24/04/26 21:06
음...꼭 카메라가 칼같은 각도로 정렬이 되어야 하는걸까요? 반대쪽에 기준점 마커 같은 게 있다면 그게 카메라에 잡히는 한도 내에선 그걸 기준으로 보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 물론 이건 저 시스템의 구성이 어떤지 모르는 입장에서 하는 소리긴 합니다.
24/04/26 21:24
님의 지적대로 카메라 시야각 안에 절대 위치를 아는 마커가 있으면 오정렬에 의한 오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만, 저도 실제 ABS가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는 잘 몰라서 그냥 일반론을 말씀 드린겁니다.
24/04/26 21:10
뭐 abs가 완전무결한건 아니지만 심판 스트존은 달걀 모양에다 어쩔때는 볼 어쩔때는 스트 왔다갔다하는 회색지대가 너무 넓어서.. 전자동방식을 쓰는게 야구만 있는것도 아닌데 지금 선수들이 불평 쏟아내는건 과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까고보면 류현진처럼 터무니없는 소리하는경우도 있고
24/04/26 21:48
근데 그게 사실이면 이미 난리가 났어야 하는데 (말씀대로면 0.1도만 틀어져도 공 두개 이상 완전 어그러져버린다는 얘기니까) 실질적으로는 거의 문제없이 돌아가고있는것처럼 보여서... 아마 말씀하신것처럼 정밀하게 정렬하는것은 어려울거고, 뭔가 보정기술이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추론일듯합니다.
24/04/26 22:39
증명은 개막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어느정도 되어가고 있지 않나요?
매시즌 말도 안되는 스트볼 판정 움짤이 매번 정기적으로 올라왔었는데 올시즌은 몇몇 선수들의 볼멘 소리 빼면 딱히 그런 게시물이 보이지 않거든요
24/04/27 12:55
다시보니 앤딤님은 카메라의 위치를 기준으로 계산하고 있으신데 왜 카메라가 홈플레이트와 90도를 유지해야만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스트존은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시점이 기준이고 이게 원의 중심점이라면 카메라의 위치는 그리 큰 변수가 되기 어렵습니다. 대충 센터 전광판 어디쯤이어도 거리가 멀어서 오차가 클 수가 없어요.
포병처럼 출발각이 결과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계산방식을 반대로 적용하시면 곤란하죠.
24/04/27 13:37
그거 별로 안 중요하다니까요?
말씀하신 부분을 수정, 보완하는건 어차피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얘기고, 이미 4년이라는 기간 동안 2군 에서 ABS를 적용해온 결과 말씀하시는 것처럼 타석에서 존이 10cm 20cm 차이나지도 않는다는게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타석에서 존이 몇cm 차이가 난들, 그 오차가 특정 팀이나 선수에게 차별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게 중요한건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ABS의 정확성을 왜 굳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시는지?
24/04/26 20:46
그냥 올스타전 까지 재정비 한다고 하고 역체감의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 아니 이러면 선수들은 좋아할라나 지금 불호가 더 강한 거 같은데.
24/04/26 20:51
항의 할 수 있습니다. 퇴장을 감수하고 헬멧 던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낫아웃 상태임에도 기본적인 후속 플레이마저 안하는건 용서 받을 수 없습니다. 며칠 전 김재환 선수가 비슷한 상황에서 열심히 1루로 뛰어서 살아남은 것과 비교가 되네요.
24/04/26 20:53
이공때문만은 아니고 앞에 스트라이크두개가 진짜 완전걸친 스트라이크라 더 그랬던거같습니다
앞에 스트라이크 두개를 보며 멘탈나갈만하겠다 싶긴했습니다
24/04/26 20:59
https://m.sports.naver.com/game/20240426KTSK02024/relay
4회 황재균 삼진 상황에 투구 위치 보기 해보시면, 1구 3구 충분히 스트라이크 판정 받는 공들입니다.
24/04/26 21:08
스트라이크가 아니라는말이아니라 투구위치보시면 걸쳐있는데 실제 투구동영상보면 공의 궤적변화가 커서 타자입장에서는 볼로보일수도있겠구나 싶었다는말입니다
abs 스트라이크면 스트라이크겠죠 제가 투구하는거 봤을때 저것도 잡아주는구나 싶어서 쓴글입니다
24/04/26 20:53
저한테 두분이 설명을 해주시다가 삭제해주신건데 1루에 주자가 있으면 낫아웃이 아니라 바로 그냥 아웃 인가요?
1루도 저 상황에서 2루로 돌 수 있으면 낫아웃으로 1루로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말입니다.
24/04/26 20:57
[삼진의 한 종류로, 1루가 비어 있거나 혹은 2사 상황일 때 3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정규포구 하지 못 할때 발생하는 상황이다.]
노아웃, 원아웃 때 1루에 주자가 있고, 3진 아웃 상황에 포수가 공을 놓치면 낫아웃이 아닌 자동아웃입니다. 1루 주자가 진루를 자동으로 하지 못하기에 이럴 때 낫아웃 적용하면 타자, 1루 주자 모두 아웃되는 병살 상황이 되버리죠. 하지만 2아웃은 이러나저러나 어짜피 1루 주자는 진루를 할 수 있기에 낫아웃 상황이 되어서 1루에 주자가 있어도 포수는 타자를 공으로 터치하거나 1루로 공을 던져야 합니다.
24/04/26 21:11
설명 감사합니다.
상황은 2아웃 상태니 1루가 있다 하더라도 낫아웃 상태인데 타자가 주루에 대한 의지가 없어서 그냥 첫번째 아웃선언으로 인한 자동아웃이 된거라고 보면 되겠군요. 내야에 뜬 공은 인필드 플라이 같은걸로 의도적인 병살을 막는게 있는데 낫아웃은 애초에 허용되지 않는군요.
24/04/26 21:15
노아웃, 원아웃이지만 1루에 주자가 없어서 낫아웃 상태가 되었을 때도, 타자가 배터박스를 벗어나면서 명백히 주루 포기 의사를 나타내면 자동아웃이 됩니다. 포수가 공을 놓친다고 하더라도 멀리가지 않은 상태라면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고 욕도 안 먹죠.
24/04/26 22:04
기본적으로 낫아웃은 주자가 1루에 있을 때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포수가 일부러 낫아웃 상황을 만든 후 병살처리 해서 수비팀이 이득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함이죠. 그 얘기는 반대로 1루에 주자가 있어도 고의로 낫아웃을 만들어서 이득을 볼 수 없다면, 즉 투아웃이라면, 1루 주자가 있어도 낫아웃이 된다는거죠.
24/04/26 21:06
ABS 시스템 하에선 타자는 포수가 어떻게 포구하는지 절대 신경쓰면 안된다고 봅니다. 소위 덮밥 포구를 하든 공을 놓치든간에 그냥 투수가 던진 공 궤적 로케이션만 신경써야 해요.
24/04/26 21:12
베테랑이라는 인간이 진짜... 그 약재환조차도 낫아웃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나가려고 하는데, 그보다도 프로의식이 대단히 뒤떨어지는 모습이나 보이고 잘하는 짓입니다.
24/04/26 21:33
쓱 포수 대단하네요.
요즘 대세라는, 타자의 멘탈까지 흔들어 버리는 노프레이밍 덮밥 포수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진짜 좋은 무기가 될 수 있겠네요.
24/04/26 23:12
멍청하네요 흔히 말하는 bq가 떨어지는걸까요
저리 행동해서 얻는 이득이 뭐죠? 다시 심판존으로 돌아가고 싶단건가요? 너무 멍청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4/04/27 03:53
저는 야구 잘 모릅니다만 ABS가 문제되려면 기존에 심판이 콜하는 것에 비해서 비교 우위점이 전혀 없으면 불만을 가져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존에 사람이 콜할 때를 생각하면 경기마다, 구장마다 편차야 당연히 있었을 것이고 심지어 한 경기 내에서도 존이 왔다갔다 한 걸로 알고 있는데 ABS가 오차가 있어서 구장마다 편차가 조금씩 있다 하더라도 기존에 심판들도 들쑥날쑥했을 것을 생각하면 구장만의 ABS존이나 특정 심판만의 존이나 적응의 대상인 건 별 차이가 없을 테고 만에 하나 ABS가 단일 경기 내에서도 들쑥날쑥하다면 불만을 가질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드네요. (물론 그럴 것 같진 않지만요;)
24/04/27 10:55
당장 얼마전 김재환도 낫아웃으로 나가 빅이닝 만들었고 어제 신민재도 낫아웃으로 열심히 출루했죠. 그렇게 나가 박해민의 불규칙 바운드 적시타때 홈 밟았고요.
당연히 불만이야 있을 순 있는데 플레이에 최선은 다하고 제기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24/04/27 13:21
ABS 도입에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는 일부 선수들과 그 동조자들이 착각 내지는 혼동하는 점이 있는데요,
ABS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얼마나 정확히] 판정하느냐는 사실 부차적인 문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계도 얼마든지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는 하지만 사람에 비하면 훨씬 그 정도가 미미할 뿐더러, 이걸 줄여나가는 건 어느 정도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ABS 도입의 핵심은 바로 [일관성]과 [공정성]이고 이 부분에 있어서 사람이 심판 보던 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개선되었다는 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베테랑이랍시고 야구 밥 좀 먹은 선수들이 신빙성이라고는 뭣도 없는 [본인의 감]을 기반으로 ABS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본인들이 ABS의 [정확성]에 불만을 가지는 건지 [일관성]에 불만을 가지는 건지 제대로 정리해서 말도 못하고 있죠. 팬들이 보기엔 어차피 [정확성]이든 [일관성]이든 사람 심판보다 ABS가 압도적인 우위라는게 만천하에 보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지도 않은 [본인의 감]을 근거로 입을 댓발 내밀면서 빠죽대니 같잖아보일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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