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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8 01:06
맞을겁니다. 리그제 경기들은 축구도 그렇고 야구도 그렇고 초반에 너무 빡세게 달리면 나중에 다 망가집니다. 야구는 상대적으로 인원 교체가 쉽기 때문에 결국 뎁스라 부르는 구단 선수층 두터움이 성적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축구는 야구와 또 다른 특성이 있어서 주전들은 시즌내내 죽도록 '유산소' 해야 하기 때문에 초반에 너무 기세 올리면 후반에 진짜 힘들겁니다. 더구나 체력이 떨어지면 부상이 따라오죠.
심지어 월드컵 같은 큰 경기에도 강팀들은 조별리그 때 좀 헤메다 16강-8강 갈수록 진면목을 보여주잖아요. 전술을 맞춰 볼 시간 부족과 더불어 체력비축을 위해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플레이해서 그런거 아닐까 합니다.
24/03/18 01:25
리그제 스포츠는 결국엔 체력싸움이다 라는건 이미 밝혀진 정답 같은거라서
선수들 휴가 복귀하면 팀들이 러닝으로 시작해서 기술보다 체력 훈련에 상당히 포커스를 둔다고 하죠. 전에 스톡킹에서 정민철 선수가 우리나라 팀들이 최근들어서 일본이나 해외리그에 비해 러닝이 너무 적다는걸 지적한적이 있는데 어떻게보면 구시대적이고 클래식한 얘기라고 할 수 도 있지만 제 관점에서는 시즌 초반 러닝으로 체력을 다지는일이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상당히 공감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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