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맴버에는 큰 변화가 있습니다. 작년 팀 해체 이후 많은 맴버들의 졸업러쉬가 있어서 대표적으로 혼다 히토미, 오카베 린, 오오니시 모모카, 오다 에리나 같은 맴버들이 선발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어린 친구들이 메꾸게 되었습니다. 특히 나가토모, 미즈시마, 아키야마, 야기는 첫 선발이네요 축하합니다.
노래는 좋게 말하면 그동안의 익숙했던 AKB 이미지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게 하는 곡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자가 복제입니다. 트윗에 올라온걸로 봐선 이노우에 요시마사가 작곡가 인것 같은데 중간 브릿지 부분은 에브리데이 카투샤를 그냥 복붙한 수준이네요. 이노우에의 가장 최근작이었던 서스테이너블의 느낌도 강하게 납니다.
다만 카시와기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노래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가고시마에서 모닝구 덕질하던 어릴적부터 AKB에서의 16년간 늘 해오고 들어왔던 느낌이기도 하고, 참 왕도 아이돌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던 카시와기가 마지막에 하고 싶었던 곡이 이렇게도 왕도 아이돌스러운 곡이라는게 참... 많은 생각이 드는 곡이네요.
초동 판매량 부분에선 참 신기한게 31~2만장 수준에서 왔다갔다 하던 판매량이 저번 62싱글에서는 오카다 나나의 졸업이라는 큰 악재에도 불구하고 37만장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위에서 보듯이 혼다, 오카베, 오오니시, 오다 같은 선발급 맴버 뿐만 아니라 아사이 나나미, 모기 시노부같이 든든하게 챙겨주던 맴버들도 나간 상황이라 30만이라도 넘기면 정말 감지덕지한 수준이겠네요.
이제 마지막 졸업싱글도 나왔고, 졸업 콘서트, 졸업 공연 수순으로 카시와기의 아이돌 생활이 마감될것 같습니다. 그녀의 졸업곡인 최후의 최후까지라는 제목처럼 17년. 평생 아이돌은 결국 이뤄내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긴 시간을 아이돌을 보낸 그녀의 마지막을 꼭 같이 지켜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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