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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2/16 07:59:42
Name Pzfusi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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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입단식 + 기자회견후 사진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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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자회견 질의응답

Q. 왜 자이언츠인가 정후한테 왜 자이언츠를 선택했는지.

A. 우선 저도 어렸을때부터 MLB를 시청한 한 팬으로서 샌프란시스코는 역사도깊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 선수도 많은 팀이고, 가장 최근에도 우승을 많이했던 팀이고 역사적으로도 전통있는 팀이어서 좋아하는 팀이다.

이런 팀에서 나를 선택해주고 이런 큰 역사가 깊은 구단에서 뛰게되서 영광이다.



Q. 생각하는 가장 필요하는 부분, 바뀌어야 하는 부분은?

A. 제일 힘든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되는게 제일 큰 숙제인거 같다. 새로운 투수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야구장, 한국에서는 항상 버스로 이동했지만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고, 시차가 달라지고 이런것들이 적응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런것들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될거로 생각한다.



Q. 첫번째 시즌을 생각하면 뭐가 제일 기대되는지,

A. 미국에 있는 야구장을 올해 초에 스프링캠프때 키움에 있을 때 견학을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처음 와본게 오라클파크고, 모든게 처음이라 메이저리그 필드에서 뛰게 된게 처음이라 떨린다.





Q. 아버지 야구하는걸 봤는데, 특별히 뭐 배운거 있냐?

A. 야구적으론 배운거 없다. 아버지한테는 인성이나 좋은사람으로 클 수 있는 그런것들을 항상 선수가 잘 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런거를 배운 것 같다.





Q. 오라클파크를 봤을 때 여기서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어떤게 기대가 되는지?

A. 한국에 있을때는 돔구장에서 뛰었는데, 천연잔디구장에서 뛰게되서 너무 좋고, 이런 특색있는 야구장에서 그래도 제일 유명한 스플래시 히트가 기대되는 것 같다.





Q. 7월에 받은 발목 수술이 지금은 어떤지?

A. 그 부분에 대해서 100% 회복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저를 위해서 재활기간동안 많이 도와주신분들이 많기때문에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Q. (한국기자) 계약 축하드린다. 김하성 선수가 이정후선수랑 같이 뛰고싶어했는데, 앞으로 1년에 13번 적으로 만나야하는데 서로 공유한 것이 있는지?

A. 하성이형은 한국에서 같은 팀메이트로 뛰었고 저한테 있어서 정신적으로 지주가 되었던 형이었고, 형이 항상 한국에 있을 때 부터 좋은 이야기 많이해줘서 이런 큰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뛰었던 시절은 뒤로하고 앞으로 맞대결 하게되서 설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그러셔가지고 앞으로도 많이 물어보고 해야할 것 같다.




Q. 팬들을 위해서, 이정후 는 어떤선수인가?

A. 저는 어립니다 .저는 어리구요. 저는 아직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이곳에 와서 기량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에 항상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모든것을 쏟아부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은 제가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는 부끄러운데 내년 오프닝 데이때부터 보여드리면 팬분들께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공을 잘 맞추는데, 타구속도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는지.

A. 어렸을때부터 내가 뭘 잘하는지를 생각했는데 그 공을 잘 맞추는거도 중요하지만 풀스윙을 하면서도 잘 맞춰야된다고 생각했고 삼진은 내가 아무것도 못하고 물러나는거지만 공을 어떻게든 컨택을 하면 그라운드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거니까 어릴때부터 그점에 집중했다.



Q.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 별명은 누가 지어졌고 앞으로도 쓸건지

A. 아버지가 현역시절 별명이 바람의 아들이었는데, 태어나보니 바람의 손자가 됐다. 한국에서는 바람의 손자라는 말이 잘 붙었는데 영어로는 잘 붙는지 모르겠다.



Q. 아버지랑 비교했을 때 어떤지

A. 아빠는 정말 빠르신데, 지금은 이긴다. 같은 나이대에 뛰면 절대 못이긴다. 아빠 햄스트링 낡아서 이제 나한테 안된다.



Q. 어렸을 때 샌프란시스코 왔을때 왜왔냐?

A. 중3때 국제경기를 하러 샌프란시스코에 온 적이 있다. 경기뛰러 온거다.



Q. 야구안할땐 뭐함?

A. 넷플릭스 보는거 좋아하고, 유투브 보는거 좋아하고.. 집에서 잠자는거 좋아하고 맛있는거 먹는거 좋아한다.



Q. 푸틸라 단장이 마지막 경기에 방망이 치는거 보러 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A.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너무 감사했고 한국에 와주셔서 제 플레이를 지켜봐주신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Q. (자이디 단장에게) 이정후는 중견수임?

A. 개막전부터 중견수고, 앞으로도 중견수다.



Q. 이정후선수 축하드린다. 적응하는 문제가 제일 클거같은데 첫시즌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A. 일단 부딪혀봐야 알 것 같다. 목표를 잡는것도 좋지만 여기서 적응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 팀 승리를 위해서 뛰려고 한다.



Q. 이번시즌에 메이저리그 적응 위해서 개막 전에 타격폼을 변경했었는데, 잘 안됐다.

A. 잘하기위해서는 변화도 두려워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들을 통해서 메카닉적인 부분이나 가지고있는 스윙이 좋았구나 라는걸 느꼇다. 겨울동안 준비했던거고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는데 잘 안되서 죄송했다. 그런 시간들을 통해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고,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커지는 시간이었다.





Q. 김하성은 멜빈 감독과 함께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김하성도 그 소식을 듣고 좋은 구단에 가서 축하한다고 했다. 멜빈 좋은 감독님인데 좋은 감독님 밑에서 야구하게 되서 축하한다고 해줬다.



Q. 자이언츠 역사에 대해서 뭐 아냐?

A. 너무 유명한 선수들이 많지만 윌리 메이스도 있고, 너무 옛날 야구는 잘 모른다. 2010년, 12년, 14년 우승했을 때 그 우승을 이끈 중심에는 버스터 포지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아버님하고 어머님하고 같이 왔는데, 그때 왜 같이 왔음?

A. 혼자 왔는데? 국대 경기 뛰러온거임 (통역 잘못된거 재질문)




Q. 왜 51번임?

A. 어렸을때 야구 처음 시작했을 때 본게 이치로였는데, 그 등번호가 좋아서 51번 달고 야구했다.



질문 너무 많다 2개만 더 받는다



Q. 여기 와서 선수 만난 적 있냐. 어렸을 때 자이언츠 봤을 때 제일 좋은 선수는 누구냐

A. 오전에 여기와서 운동 잠깐 했는데 오스틴 슬레터 만났다. 어렸을때는 유격수였어서 브랜든 크로포드 좋아했다.





마지막질문 받는다





Q.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 라이벌인데, 오타니 어떻게 생각하냐

A. 일단....... (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 (통역 :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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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몬드
23/12/16 08:11
수정 아이콘
사진보고 ai인줄 알았네요
선호선호해
23/12/16 08:13
수정 아이콘
정후야 다치지말고 잘하자 너땜에 야구 다시 봤다!!
23/12/16 08:41
수정 아이콘
정후 잘할것 같아요 나이깡패에
서부 샌프란이라니…적응도 쉽겠고 응원합니다
코미카도 켄스케
23/12/16 08:44
수정 아이콘
샌프의 볼드모트 배리본즈
23/12/16 09:01
수정 아이콘
정후 3루에 서 있구나 시즌 중에도 많이 서 있어 형이 응원할게
유료도로당
23/12/16 09:19
수정 아이콘
아빠한테 야구적으론 배운게 없다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23/12/16 10:29
수정 아이콘
실제로 각 학교별 코치들의 가르침을 존중하고 아들의 성장에 방해될까봐 야구 기술적인 조언은 아예 안 했다고 하죠.
청운지몽
23/12/16 09:25
수정 아이콘
인터뷰 좋네요 기대됩니다
돔페리뇽
23/12/16 09:25
수정 아이콘
본즈 얘기는 없군요 크크크
23/12/16 09:36
수정 아이콘
크~ 국프 국정후
오하영
23/12/16 09:40
수정 아이콘
롯데 레일리랑은 못 만나나요??
23/12/16 10:36
수정 아이콘
레일리는 메츠 소속이니 자주는 못만나겠지만 한번쯤 붙어볼 기회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닝구임다
23/12/16 09:50
수정 아이콘
이동관 닮았다는 글을 봐서 그런지 계속 연상되네.
Jedi Woon
23/12/16 19:23
수정 아이콘
전 개그맨 한민관의 얼굴이 스쳐지나갔습니다.
23/12/16 10:09
수정 아이콘
어섬킴 vs 핸섬리 개봉박두
23/12/16 10:24
수정 아이콘
데뷔하면서는 이종범의 아들이였는데 이제는 이종범이 이정후 아빠..
파쿠만사
23/12/16 1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먼가 모자쓴 사진이 일본인 같은 느낌이..크크

하긴 태어난곳이 나고야긴 한데...크크

그리고 깨알같은 중간중간 아버지 디스도..크크
천연딸기쨈
23/12/16 12:13
수정 아이콘
아버지 햄스트링 낡아서 안된다 크크크크
터치터치
23/12/16 12:43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서 3명만 선택 가능인데

손흥민 류현진 김하성 이강인 이정후 에서 누굴 제외하나 ㅜㅠ
타츠야
23/12/16 16:33
수정 아이콘
일단 류현진 선수 재계약까지 보시고 정하시죠. 아니면 한달에 한번씩 바꿀 수 있으니 월간 성적 보시고 크크
김건희
23/12/16 13:07
수정 아이콘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이란 말을 그 누구보다 이종범이 좋아할 듯 합니다...

그게 아버지니까요...
23/12/16 13:1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양키스랑 다저스정도 밖에 모른다고 인터뷰했던것 같은데,아무래도 공부좀 한걸까요.
23/12/16 14:02
수정 아이콘
아빠 햄스트링 낡아서 이젠 나한테 안된다!
크크
구마라습
23/12/16 14:08
수정 아이콘
이정후는 벌써 mlb 갔는데, 양준혁은 이제...
일단 박재홍 빨리 장가가야 합니다.
23/12/16 16:15
수정 아이콘
야구적으론 배운 거 없다. 그저 유전자가 좋을 뿐.
무딜링호흡머신
23/12/16 16:50
수정 아이콘
야알못인데

중견수랑 우익수, 좌익수랑 많이 다른가요?
키스도사
23/12/16 17: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슷비슷하긴 한데 아무래도 수비 중요도 차이가 있어서 야구 팀들이 수비수로 기용하기 전에 참조하는 부분이 좀 다르긴 합니다.

외야 수비에서 주력과 치는 소리와 함께 어디로 공이 올지 파악하는 타구 판단 등이 필요한 "수비 범위", 빠르고 정확한 송구를 상징하는 "어깨"로 나누게 되면

1) 중견수는 수비범위가 1순위.
=> 빠른 발과 타구 판단이 필요한 곳. 좌우익수 백업도 다녀야 하고, 좌우익수와 달리 중견수는 공 놓치는 순간 무조건 진루랑 연결되는 부분이라 포구나 빠른 타구판단으로 위치를 먼저 잡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중견수 - 2루수 - 유격수 - 포수를 묶어서 센터라인이라고 부르고 수비를 잘하는 팀들은 이 라인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정후도 샌프 이적 첫해에는 공격은 좀 아쉬워도 되지만 수비는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거에요.

2) 우익수는 어깨가 1순위.
=> 득점 주자들이 홈에 도착하기 직전 위치인 3루까지의 거리가 가장 멀어서 어깨의 힘과 정확도가 높아야 하죠. 보통 레이저 송구하면 우익수 영상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죠.

3) 좌익수는 중견수, 우익수 보다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떨어져도 되는 자리.
=> 좌익수는 3루와 거리가 가까워서 상대적으로 어깨의 힘이나 타구 판단이 떨어져도 되는 자리입니다. 보통 타격은 좋은데 팀내에 주전 지명타자가 있다면 좌익수 훈련 시켜서 내보내는 경우가 많죠. 대표적으로 홍성흔도 수비가 도저히 안되서 롯데시절 3년 넘게 글러브 한번 안잡은 지명 타자로 뛰다가 2011년 좌익수로 훈련하고 경기에 뛰기도 했죠. 다만 우타자가 많은 팀인 경우 이쪽으로 공이 많이 오기 때문에 어깨는 안좋아도 포구나 주루는 어느정도 되야 합니다. 홍성흔이 좌익수로 출전은 했지만 결국 지타로 복귀한 이유도 이게 안되서 였구요.
무딜링호흡머신
23/12/16 17:19
수정 아이콘
오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결국 이정후가 무적권 중견수다!! 라는건 팀이 이정후의 수비력에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겠고, 이정후도 수비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거겠군요.
23/12/16 17:32
수정 아이콘
정후는 참 많은 생각을 하는구나
23/12/16 23:06
수정 아이콘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돈값했다는 소리만 들을 정도로 활약해줬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성공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이정후는 뭐랄까.. KBO 성적이 다가 아니라
상대에 따라서 본인의 대응능력이 그것에 맞춰지는 능력이 있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WBC때도 그렇고, 일본의 A급 투수들 상대할때 보면 공잘 보면서 커트커트하며 본인의 존을 좁히는 방식이 그냥 NPB 타자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야구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멘탈'이 일단 타고났습니다.
신인때부터 별다른 긴장감 없이 자기 실력을 발휘하며 매년 성장해왔고 큰 경기에서도 강하죠.
사실 박병호가 코치들 말로는 연습타격때 타구를 보면 그야말로 가슴이 벌렁벌렁한다고 하는 힘이 있으면서도 왜 LG에서 터지지 않았는가,
또 MLB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는가는 생각해보면, 야구는 파워나 기술 영역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제 예상이 맞았다고 훗날 자랑할 수 있도록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3/12/17 08:39
수정 아이콘
기왕 간거 잘되었으면 합니다만 샌프 팬들이 자이디에게 화내시는것도 이해는 가고 참 복잡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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