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10/30 11:26:38
Name 손금불산입
Link #1 bbc
Subject [스포츠] [해축] 받아먹는 것도 쉬운게 아냐.mp4 (수정됨)

(오른쪽 화살표 → 다음 영상)

저번 주말 첼시와 브렌트포드 경기에서의 MOTD 매치 리뷰 장면입니다. 공격수 출신 1타 강사 앨런 시어러씨가 니콜라 잭슨의 움직임에 대해 2분 가까이 지적을 하더라구요. 들어보시고 싶으신 분은 소리 켜서 들으시면 됩니다.

가끔 팬들 사이에서 골만 잘 넣는 공격수, 받아먹기만 잘하는 공격수, 쉬운 xG 값에서 쉽게 골을 넣는 공격수라는 표현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오래 축구를 관심있게 보신 아재분들이라면 이런 논리들은 10년도 이전에 반 니스텔루이를 주제로 이미 결론을 내셨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가만히만 서 있다가 공이 와서 골을 넣는 공격수란 현대 축구뿐 아니라 예전에도 존재하지 않았죠. 그 선수를 수비하는 선수나 수비 전술을 짜는 감독들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공격수는 공이 없는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최적의 포지셔닝을 탐색하고 본능적으로 포착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자리에 있는 것인데 거기만을 집중해서 보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그저 받아먹는 것처럼 보일 뿐이고...

그게 안되면 위 영상 니콜라 잭슨처럼 해설 프로그램 패널 뿐 아니라 같은 팀원들한테도 지적을 받습니다.

또한 적절한 피니시 능력은 당연한 것처럼 갖춰야 합니다. 그게 안되면 스털링, 하베르츠, 터지기 전 비니시우스처럼 바다 건너 한국에서도 개발이라고 유명해지기 일쑤니까요.

이번 시즌은 손흥민도 이런 모습들을 잘 보여주면서 득점을 확 늘리는데 성공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아직 익숙하지 않고 의욕도 넘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이던데 이 기세를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바람의 빛
23/10/30 11:33
수정 아이콘
알기 쉽게 설명해 주세요.
물론 음소거했습니다.
손금불산입
23/10/30 11:4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사실 영상만 봐도 대충 뭘 잘못했는지는 보이니까요
바람의 빛
23/10/30 11:46
수정 아이콘
헐...
알기 쉽게 설명해 주"네"요

알기 쉽게 설명해 주"세"요.
로 오타냈네요... 진짜에요!!!
손금불산입
23/10/30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뜻으로 드립을 쓰셨는데 오타내신걸로 이해했습니다 크크 걱정마세요
바람의 빛
23/10/30 11:50
수정 아이콘
그럼 점심 맛있게 드"네"요~~
VinHaDaddy
23/10/30 15:1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도교수한테 성적 때문에 메일을 보내는데
"교수님, 저한테 성적을 B를 주셨습니다."를
"교수님, 저한테 성적을 B를 주셨습디다."라고 보냈다는 사람 얘기가 생각나네요 크크
시나브로
23/10/30 11:35
수정 아이콘
영상들 감사합니다 엘 클라시코 벨링엄 영상도 그렇고..

바로 며칠 전에 인자기 골 영상들 봤는데 저도 인자기 세대 아니라 약간 왜곡된 이미지로 생각하는데 엄청 아크로바틱하고 테크니컬 하더라고요.

크로스, 얼리 크로스 발리로 넣는 골 다수
김연아
23/10/30 12:31
수정 아이콘
인자기는 그 밈 중 하나인, 라인 브레이킹만 봐도, 진짜 허벌나게 뛰어다니는 선수기도 하구요.

골 넣는 기술은 당연히 뛰어나고요.

그런 거 없이 빅리그 상위팀이나 축구 강국 주전 먹기가 쉽지 않죠.
아우구스투스
23/10/30 13: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의자도 못 제낀다 밈은 그냥 밈일 뿐이죠.
꿈꾸는사나이
23/10/30 13:45
수정 아이콘
인자기는 그 시대 수비수들 인터뷰보면 옵사라인 타면서 자꾸 뒤로 사라진다고 짜증나는 선수라고...
23/10/30 13:51
수정 아이콘
올리버 칸이 가장 껄끄럽고 싫은 선수로 인자기 뽑았죠. 실제로 인자기는 뮌헨 상대 4경기 7득점으로 뮌헨만 만나면 탈탈탈 털었고...
국수말은나라
23/10/30 11:42
수정 아이콘
온몸이 득점 무기인 홀란...게르트뮐러의 현생인듯
시나브로
23/10/30 1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난 시즌 53경기 52골이나 넣었네요. 또 다른 게르트 뮐러 레반도프스키와 비교가 재미있습니다.

21-22 46경기 50골, 20-21 40경기 48골(리그 29경기 41골(???)). 15-16 수아레스가 63경기 59골(리그 35경기 40골).

음바페도 리그앙이지만 22-23 43경기 41골, 21-22 벤제마 44골

+ 살라를 빼놨네요 정통 스트라이커 아니지만 음바페도 넣었는데. 17-18 52경기 44골(리그 36경기 32골, 챔스 13경기 10골 덜덜.. 위 벤제마 리그 32경기 27골, 챔스 12경기 15골(??..))
국수말은나라
23/10/30 13:36
수정 아이콘
날두는 뮐러 이상이라 보고
레반돕과 홀란은 같은 후계자인데 전 홀란쪽이 좀 더 비슷한것 같습니다
레반돕은 현대축구에 최적화된 연계형이라면 홀란은 과거에 스트라이커란 이렇다는의 표본 같거든요
음바페는 전성기 호돈쪽에 가깝게 보고 홀란은 게르트뮐러나 비에리 최근으로는 아드리아누 느낌이 강합니다
23/10/30 11:48
수정 아이콘
아직 한참 어린 선수니까 충분히 고쳐쓸 수 있겠죠
애플프리터
23/10/30 22:48
수정 아이콘
저 센스는 가르칠수 있는게 한계가 있을수도 있어요. 차라리 움직임이 좋으면 골넣는 기술은 점점 올라갈텐데...
첼시 주 공격수 레벨로는 꽤나 모자랍니다. 비시즌에 스파르타로 훈련해서 만들어야 어느정도 가능할듯...
TWICE NC
23/10/30 12:08
수정 아이콘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은 선수가 쉬운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내용이네요
자신이 가져오든/팀원이 가져가든
팀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죠
담배상품권
23/10/30 12:13
수정 아이콘
기실 골만넣는 공격수는 자기 응원팀에 골만 못넣는 공격수가 있어봐야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답니다. 골 넣는 공격수가 얼마나 귀한지 말이죠.
소주파
23/10/30 13:0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신칸센 대탈선슛을 검색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크크
SG워너비
23/10/30 12:16
수정 아이콘
손흥민도 토트넘 첫시즌에는 오프더볼이 안좋았던 것 보면 차차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참 멀뚱멀뚱 있네요 크크
동굴범
23/10/30 12:17
수정 아이콘
경기장 내에서 다른 선수가 지적할 정도면 확실히 고쳐야 할 부분인 것 같네요.
랜더스
23/10/30 13:13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 받아먹기란 말은 야구에서 실투에 친 홈런이라 의미없다는 말 만큼 쓸데없는 말이라고 봅니다
결국 득점해야 이기는 스포츠에서 점수 잘 내는 선수가 최고죠 크크크
다시마두장
23/10/30 13:16
수정 아이콘
완전 축알못인데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줘서 새로운 걸 배웠네요.
흔히 말하는 오프 더 볼, 공간 활용, 축구 지능 등의 이야기가 바로 저런데서 나오는거였군요.
raindraw
23/10/30 13:28
수정 아이콘
농구나 축구나 오프 더 볼은 역시 중요하네요.
23/10/30 15:28
수정 아이콘
실제로 펩이 농구 전술을 축구에 접목시키는걸로 유명하죠. 느바 직관도 할 정도로 농구광이기도 하고.
국수말은나라
23/10/31 01:07
수정 아이콘
존프레싱?
23/10/30 13:30
수정 아이콘
유망주는 저런걸 모를 가능성이 높은데 저런걸 하나하나 깨달아가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시 많은 출전경험이 무조건적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Santi Cazorla
23/10/30 13:33
수정 아이콘
요즘은 팀적으로 오프더볼 움직임도 약속되어 있더군요
개개인 역량 문제로 치부할 시대도 지난거 같아요.
첼시 스탶진 이대로 괜찮은가? 따져야할듯
물론 짤만보면 개인 문제도 심각하긴 하네요 크크크
경마장9번마
23/10/30 13:37
수정 아이콘
축알못이긴 하지만 첫번째 영상은 너무 억까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왼쪽으로 돌아 들어간다고 해서 수비수가 쫓아올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거든요.
23/10/30 13:43
수정 아이콘
저런상황에서 반대편 선수 놓치는 경우 생각보다 꽤 있더라고요 우리는 탑뷰로 보니까 저걸 왜 놓치지 싶은데
애기찌와
23/10/30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긴하는데, 이렇게 저렇게 움직임을 추가해야 수비수들의 선택지에도 변화가 생기고 공격 루트와 방향이 다양해진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Santi Cazorla
23/10/30 13:54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첫번째가 가장 와닿아요
잭슨 오른발이라 왼쪽으로 벌려주고 받으면 슈팅도 편할텐데
수비수 사이로 쭉 뛰어서 스털링 선택지도 줄이고
패스 받더라도 때리기도 어려워 보이네요
경마장9번마
23/10/30 14:03
수정 아이콘
정면으로 쭉 뛰는건 이미 수비수가 있으니 무리인 상황은 동의합니다.
손금불산입
23/10/30 14:08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장면 하나야 탑 클래스 선수들도 종종 보여주는 아쉬운 판단이긴하고 굳이 나노단위로 짤라서 귀책 사유를 꼭 몰아넣을 필요까진 없는데 그런 아쉬운 장면들을 모아놓고 보니까 한 경기에서도 이렇게나 많이 나온다는게 문제긴 하죠. 전성기 메날두도 이지 찬스를 놓친 장면은 많죠. 골 넣는 장면이 더 많아서 그렇지...
고라니
23/10/30 13:55
수정 아이콘
영상 감사합니다. 확실히 조금 부족해보이네요. 인자기도 요새 조명이 다시 된다면 꽤 각광받을 수 있었겠죠?
손금불산입
23/10/30 14:11
수정 아이콘
그 시기에도 워낙 장단이 뚜렷한걸 지적받았던 선수라 크크 선호도는 좀 떨어질 수도 있을거 같아요 결국 자기 몫은 해낼거라 보지만
리얼포스
23/10/30 14:55
수정 아이콘
종목은 다르지만 이병규의 라면 사러 나온듯한 수비가 생각나는 부분이네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3/10/30 15:13
수정 아이콘
판단이 너무 빨라서 게을러보였을뿐.... 크크
에이치블루
23/10/30 16:01
수정 아이콘
설명 너무 좋습니다
선플러
23/10/30 16:23
수정 아이콘
축구, 진짜 머리 좋아야 해요.
별소민
23/10/30 16:25
수정 아이콘
인자기가 줍자기로 불리는건 전세계공통인가요? 한국에서만 주워먹는 공격수 이미지였는지..
손금불산입
23/10/30 17:49
수정 아이콘
저 XX 축구 못하는데 골 넣는건 기가 막히더라 이런 이야기는 당대 축구계에서도 많이 돌았습니다 크크
23/10/30 16:38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저 선수가 평소에 골은 잘 넣나보네요 크크
23/10/31 12:03
수정 아이콘
와 영상보니 진짜 답답하게 움직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74 [스포츠] [KBO] 에릭 페디 플레이오프 신기록 12K [27] 손금불산입10310 23/10/30 10310 0
79373 [스포츠] 오늘자 야구부장 라이브 요약 [45] Pzfusilier11452 23/10/30 11452 0
79372 [스포츠] [KBO]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자는 NC다이노스 [25] HAVE A GOOD DAY7452 23/10/30 7452 0
79366 [스포츠] 본인 잘못도 아닌데 세계기록 취소된 선수 [23] 우주전쟁11265 23/10/30 11265 0
79364 [스포츠] [해축] 받아먹는 것도 쉬운게 아냐.mp4 [44] 손금불산입10706 23/10/30 10706 0
79363 [스포츠] [KBO] 정규 리그 2위의 저주 [29] 손금불산입9255 23/10/30 9255 0
79362 [스포츠]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쿠팡 독점? [48] 핑크솔져11051 23/10/30 11051 0
79361 [스포츠] [해축] PL 10라운드의 마지막 경기, 맨체스터 더비.giphy [47] Davi4ever8801 23/10/30 8801 0
79360 [스포츠] [해축] 루이스 디아스의 갑작스러운 부재 속에 승리한 리버풀.giphy [7] Davi4ever7290 23/10/30 7290 0
79359 [스포츠] [K리그] 2023 K리그 1 챔피언, 울산 현대 [18] 及時雨6754 23/10/29 6754 0
79356 [스포츠] [해축] 이강인이 패스하고 음바페가 득점.giphy [42] Davi4ever11628 23/10/29 11628 0
79354 [스포츠] [여배] 요즘 정관장 레드스파크스팀 최고의 복덩이 [14] 우주전쟁8078 23/10/29 8078 0
79353 [스포츠] [NBA] 자이언과 잉그램 하이라이트 [15] 그10번6991 23/10/29 6991 0
79351 [스포츠] [kBO] 박석민, 장원준 은퇴. [46] Pzfusilier10283 23/10/29 10283 0
79349 [스포츠] MLB 위기의 디백스를 구하러 메릴 켈리가 간다.gif (용량주의) [14] SKY929733 23/10/29 9733 0
79347 [스포츠] 프로야구 내년 3월 23일 개막 + 더블헤더 시행.jpg [53] 핑크솔져9322 23/10/29 9322 0
79346 [스포츠] 충격과 공포의 은가누 VS 퓨리 결과 [45] 갓기태13354 23/10/29 13354 0
79342 [스포츠] [해축] 해리 케인의 원더골 [12] 그10번10612 23/10/29 10612 0
79341 [스포츠] [해축] 황희찬 리그 6호 골.mp4 (vs 뉴캐슬) [31] Davi4ever11265 23/10/29 11265 0
79340 [스포츠] [해축] 역사를 목격하고 싶다면 지켜보세요.mp4 [42] 손금불산입11971 23/10/29 11971 0
79339 [스포츠] [해축] PL의 승격팀 저승사자 담당.mp4 [8] 손금불산입7887 23/10/29 7887 0
79338 [스포츠] [해축] 첼시가 홈에서 한번도 못 이긴 팀.mp4 [13] 손금불산입8421 23/10/29 8421 0
79337 [스포츠] 한신타이거즈, 재팬시리즈 1차전 대승 [21] 핑크솔져8831 23/10/28 88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