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4/03 10:17:58
Name 손금불산입
Link #1 BBC, OPTA
Subject [스포츠] [해축] 이번 시즌에만 감독 13명이 바뀐 PL (수정됨)
BBC-MOTD2-2023-04-02-mp4-20230403-092806-666

Screenshot-2023-04-03-at-09-21-06-Opta-Joe-Opta-Joe

옵타에서 신나게 '브랜든 로저스 경질이 벌써 12번째네요 껄껄' 이라고 썼다가 반나절이 채 지나기도 전에 포터로 13번째를 채웠다고 업데이트를 하더군요.

보시다시피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20개 팀 중에 절반 이상이 감독을 잘랐다는데 이게 맞나 싶긴 하네요.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고...







BBC-MOTD-2023-04-01-mp4-20230402-173130-996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한 이후 기준 순위표(이 글 순위표는 토요일 경기가 끝난 후 일요일 경기 이전 기준)라고 합니다. 본인이 맡고 있던 브라이튼보다도 떨어진 순위... 심지어 2경기나 더했죠.

첼시 포터 경질 루머는 주중에 써먹어야지하면서 작성해놓고 킵했는데 하루 만에 경질이 되어버렸군요.



Screenshot-2023-04-03-at-09-21-25-Opta-Joe-Opta-Joe

그레이엄 포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 이상 소화한 첼시 감독 중에 승점 역대 꼴찌라는군요.



BBC-MOTD-2023-04-01-mp4-20230402-173126-268

왜 이렇게 감독을 바꿔제끼냐에 대한 해답은 이번 라운드에서 첼시를 꺾은 아스톤 빌라가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우나이 에메리로 감독 교체 이후 아스톤 빌라의 순위표(이것도 토툐일 경기까지 기준). 그야말로 흠좀무죠. 15경기에서 9승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수습은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두는 모양새.

요즘 참 감독 매물이 없긴 한 것 같아요. 에메리보다도 낫다고 확언할 수 있는 감독 매물이 지금 몇이나 있을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vi4ever
23/04/03 10:22
수정 아이콘
첼시는 조금 다른 이야기겠지만 강등권 경쟁에 아홉 팀이 얽혀있는 것도 영향이 있겠죠.
그리고 요즘 PL의 감독 선임이나 선수 영입 추진력 보면 상위권 하위권 상관없이 재정 상태가 참 좋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손금불산입
23/04/03 10:49
수정 아이콘
감독 선임을 로또 긁어보듯 이 감독 긁고 아니면 저 감독 긁고 하는 느낌마저 드네요. 물론 좋은 감독 고르는 선구안 갖추는게 쉽지는 않습니다만 애초에 그런 감독들 앉혀놓은 사람에게도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니...
곰성병기
23/04/03 10:42
수정 아이콘
잔류하거나 챔스진출하는 금액보면 그냥 위약금내는게 싸게먹히는거나 마찬가지니
오레오레오나
23/04/03 10:42
수정 아이콘
감독노조 같은거라도 생기면 그것도 재밌겠네요
스토리북
23/04/03 10:53
수정 아이콘
구조의 문제보다는 이번 시즌이 너무 박터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크크
23/04/03 10:57
수정 아이콘
토마스 투헬은 성적 관련 경질이 아니라고 보고, 브라이튼 호버 & 알비온은 감독이 이적한거니 제외하면 11번이 성적 관련해서 경질한건데
프리미어리그에 남기만 해도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상당히 크다는 것과 중하위권 승점차가 지나치게 적은게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또 올 시즌 유난히 신인급 감독들이 많았던데다 기존에 부임해 있던 감독 중에도 연차가 지나면 문제점이 나타나는 유형의 감독들이 있었다보니
여러가지가 겹치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 같네요.
무도사
23/04/03 10:57
수정 아이콘
첼시는 중도에 감독을 바꿔서 두번이나 챔스를 우승한 선례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감독 교체를 너무 쉽게 하는 버릇이 생겨버렸습니다. 사실 실패 사례가 더 많은데..
담배상품권
23/04/03 11:05
수정 아이콘
농담아니고 프리미어리그 감독 위약금만 합쳐도 K리그 2급의 리그 하나를 굴릴 수 있을겁니다(...).
똥진국
23/04/03 11:19
수정 아이콘
이런 프리미어리그 환경 속에서 퍼거슨, 벵거의 장기 집권이 대단한거네요
무지개그네
23/04/03 12:10
수정 아이콘
그때에 비해서 감독 교체주기가 엄청 짧죠. 물론 저 두 감독은 레전드지만
스타슈터
23/04/03 11:39
수정 아이콘
감독도 감독이지만 감독이 자신에게 맞는 팀을 찾는것도 매우 중요하다는걸 느끼네요. 브라이튼에서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포터가 첼시에서 이정도까지 삽질할줄은 몰랐어요.

저는 뉴캐슬팬이라 에디하우를 보면서 감독차이가 이렇게 크구나란걸 절절히 느끼는데, 막상 에디하우가 첼시같은 곳을 갔다면 잘하기 힘들었을것 같더군요.. 크크
23/04/03 11:44
수정 아이콘
저는 투헬이 그나마 첼시와 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로만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얐던 걸로 알고있고)
대체 새로온 보엘리가 무슨 플랜을 가지고 투헬을 경질?한거고 포터를 데려왔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손금불산입
23/04/03 11:51
수정 아이콘
제 뇌피셜이긴 하지만 일단 투헬을 자르고는 싶었고 당시 괜찮게 평가받던 포터 감독의 느낌이 본인의 아메리칸 스포츠 마인드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과감한 선택을 가져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때 포터 대신 나겔스만이나 에디 하우가 매물로 나왔다면 옳다구나 하고 그 감독들 섭외하면서 똑같은 말 했겠죠.
23/04/03 14:28
수정 아이콘
그레이엄 포터 선임은 토마스 투헬 경질에 따른 결과일 뿐이지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하기 위해 토마스 투헬을 경질 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토마스 투헬은 성적이나 그레이엄 포터와 관계없이 경영진과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이라 경질한거고
그 당시 선임 할 수 있는 감독 중에 경영진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한 것일 뿐이겠죠.

만약에 진짜로 그레이엄 포터를 선임하기 위해 토마스 투헬을 경질했다면 올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유임했을거라 생각합니다.
23/04/03 12:28
수정 아이콘
토트넘 포터가 꽤 흥미로운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 포터볼의 궁극적 문제가 공격수의 빈곤한 결정력이라..
조던 픽포드
23/04/03 12:39
수정 아이콘
돈있고 경쟁은 치열한데 선수는 아무때나 못 바꾸니...
Extremism
23/04/03 12:40
수정 아이콘
보니까 순위에 따라 위약금 규모가 달라서 더보기리그 가버리니 위약금이 많이 낮아진걸로... 진짜로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린 에메리
23/04/03 12:53
수정 아이콘
빅클럽 처음 맡은 감독들 미끄러질 때마다 느끼는 건데 빅클럽 감독은 팀매니징 능력이 1순위인 거 같습니다.

일단 선수단이 말 잘 따라줘야 본인 능력도 펼칠 수 있더라구요
근데 중위권 팀 감독들 빅클럽 와서 고꾸라지는 제1원인이 본인 능력 펼치기도 전에 팀 통합 못시키고 개판나는 게 제일 커 보입니다.

레알에서 지단 능력도 좋긴 하지만 본인 선수 커리어가 있다보니 선수단 통합부터 시켜놓고 간게 절반은 먹고 시작한 거고
안첼로티도 불협화음 나던 팀에 들어가면 선수단 분위기 진정시켜놓으니 선수들 폼 올라가는 게 크고
텐하흐도 분위기 안좋아질 때 선수들 벌주 주면서 같이 뛰면서 날두 내보내면서 분위기 완전 감독이 틀어쥐니까 본인 하고 싶은데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되고
(물론 리버풀 전과 뉴캐슬전은 흠...)

뭐 물론 중위권 감독들이 못하는 건 아닌데 에고 센 선수단 휘어잡을 만한 뭔가가 있어야 그 다음도 있는 거지 선수단 못 잡으면 라커룸 분위기 개판되서 감독 역량 못 펼치는 상황이 사임하는 대부분의 경우인 것 같습니다.
23/04/03 13:03
수정 아이콘
https://m.fmkorea.com/index.php?mid=football_world&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5642610533&listStyle=webzine

펨코에서 본건데 이런 경질 난리통인 가운데 아르테타가 재임 하는 동안 28명의 감독이 바뀌었다고 하는군요

구단의 남다른 믿음일까요 결국 살아남은 자가 강한 이유를 몸소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스웨트
23/04/03 13:08
수정 아이콘
죽순데타를 믿어준 아스날 수뇌부의 인내심이 승리한거 일까요
23/04/03 14:53
수정 아이콘
첼시가 두번이니까 경질한 팀은 12개죠.
23/04/03 15:13
수정 아이콘
사우스햄튼도 2번 경질한 터라 팀 수로 따지면 11팀입니다.
손금불산입
23/04/03 16:0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제가 그걸 깨닫고 제목을 바꿨었는데 본문에서 해당 멘트가 수정이 안되었군요.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205 [스포츠] [해축] 레드카드가 두 장 나오며 혼란스러웠던 에버튼 vs 토트넘.gif [23] Davi4ever8276 23/04/04 8276 0
75204 [스포츠] 이영표,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 사임 [129] 리니어15470 23/04/04 15470 0
75201 [스포츠] WWE 매각 완료 [12] EZrock8541 23/04/03 8541 0
75196 [스포츠] 가수 임영웅씨 영향은? [18] TheZone9303 23/04/03 9303 0
75193 [스포츠] WWE 레슬매니아 39 결말 [56] SKY9210901 23/04/03 10901 0
75192 [스포츠] [NBA] 빅터 웸반야마의 놀라운 플레이 [50] 그10번7775 23/04/03 7775 0
75191 [스포츠] [해축] 이번 시즌에만 감독 13명이 바뀐 PL [23] 손금불산입6920 23/04/03 6920 0
75190 [스포츠] [해축] 전반전 끝나기 전에 해트트릭.gif (데이터) [8] 손금불산입6852 23/04/03 6852 0
75186 [스포츠] [해축] 이번 시즌 보기 드문 대패를 당한 나폴리.gif [11] Davi4ever7292 23/04/03 7292 0
75185 [스포츠] [CNBC발]WWE, UFC의 모기업 엔데버 그룹에 매각될 공산이 큼. 제트버스터5284 23/04/03 5284 0
75184 [스포츠] [해축] 맨유를 꺾고 3위로 올라선 뉴캐슬.gif [15] Davi4ever5267 23/04/03 5267 0
75183 [스포츠] [오피셜] 첼시, 그레이엄 포터 경질 [25] 무도사6911 23/04/03 6911 0
75179 [스포츠] 브랜든 로저스가 경질당했습니다 [9] 검사10253 23/04/02 10253 0
75173 [스포츠] [해축] 이제 일본인 PL 최다 득점자.gif (데이터) [17] 손금불산입5651 23/04/02 5651 0
75172 [스포츠] 'KBO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팀' [25] 류수정7035 23/04/02 7035 0
75170 [스포츠] [해축] 27경기 23승 2무 2패.gif (데이터) [6] 손금불산입5685 23/04/02 5685 0
75168 [스포츠] [KBO] 포수 최재훈 8회 2타점 적시타.gif [42] 시나브로7545 23/04/02 7545 0
75160 [스포츠] 이번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선수들이 선정되었습니다. [7] 분쇄기5883 23/04/02 5883 0
75158 [스포츠] 10위와 11위의 대결, 첼시 vs 아스톤 빌라.gif [7] Davi4ever6006 23/04/02 6006 0
75155 [스포츠] [해축] 영국은 아직 만우절, 아스날 vs 리즈.gif [5] Davi4ever5578 23/04/02 5578 0
75154 [스포츠] [K리그] 낭만의 시대가 돌아온듯한 전주 상식종신 대치전 [16] 갓기태7095 23/04/02 7095 0
75153 [스포츠] [NCAA] 3월의 광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19] 세인트루이스6392 23/04/01 6392 0
75152 [스포츠] [K리그] 대전vs서울 명경기, 기성용 14년 만 대전 홈경기 방문 [9] 시나브로8350 23/04/01 83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