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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26 17:05:43
Name 우주전쟁
Link #1 인터넷
Subject [스포츠]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기를 못펴는 스포츠... (수정됨)
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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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는 윌리엄 조지 모건이라는 미국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스포츠인데 미국에서 탄생한 다른 스포츠들 (미식축구, 농구, 야구 등)에 비해서 미국 내에서는 프로화도 잘 안되어 있고 인기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잘 한다는 선수들도 모두 미국이 아닌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시간제 스포츠가 아니어서 프로화하기가 어려운 점 때문에 그리고 탄생 자체가 운동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사람들도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스포츠라는 점 때문에 미국 사람들에게는 크게 어필되지 않는 측면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아이러니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 모두 미국 대표팀이 세계 최정상급이라는 점입니다. 배구는 오히려 유럽과 남미 그리고 아시아에서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기도 측면에서는 야구, 축구, 농구에 이어서 4위로 대접 받다가 최근에 여배 같은 경우는 농구를 제치고 나름 인기 스포츠로 자라집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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及時雨
23/02/26 17:15
수정 아이콘
미국 배구 선수 중에 아는 건 숀 루니 밖에 없긴 한데 참 잘했었죠 크크
세츠나
23/02/26 17:24
수정 아이콘
잘하는 선수들이 외국에서 뛰다가 국가대항전에서는 미국 대표로 나오기 때문인가요?
우주전쟁
23/02/26 17:29
수정 아이콘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곧미남
23/02/26 17:29
수정 아이콘
체감으로는 여배가 울나라 인기 2위 스포츠 같네요
의문의남자
23/02/27 08:52
수정 아이콘
축구보다요?
곧미남
23/02/27 12:21
수정 아이콘
요즘 시청률 및 기타 추이보면 그렇더라구요
인민 프로듀서
23/02/26 17:32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PE 시간에 엄청 열심히 합니다 크크크크
비뢰신
23/02/26 17:33
수정 아이콘
몸뚱이 빨이 개쩌는 스포츠라
미국 피지컬 인프라면 못하는게 이상한
근데 왜케 인기가 없는거여
wersdfhr
23/02/26 17:38
수정 아이콘
경쟁 스포츠가 농구라;;
시나브로
23/02/26 17:40
수정 아이콘
얼마 전까지 V리그 여성부 미국인 거요미(키 206cm) 러츠라는 선수 때문에 미국에 배구 프로화 안 돼 있다는 거 알고 엄청 의외였던 생각이 납니다.
wish buRn
23/02/26 17:45
수정 아이콘
프로선수급 운동능력을 가졌다면
배구보다 농구를 택하겠더군요.
ioi(아이오아이)
23/02/26 17: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몸싸움 하기 싫어서 만든 종목이라서

마초적인 몸싸움에 반쯤 미쳐있는 미국에서 잘 먹히는 게 힘든 종목이죠.
도뿔이
23/02/27 09:14
수정 아이콘
여기에 한표요 크크
원래 농구도 남녀혼성종목이었고 신체접촉이 거의 없게 고안됐었죠. 그래서 원래 농구룰은 다른 마이너한 종목으로 남아있구요
23/02/26 17:50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남농이나 여농이 남배보다 인기있나요?
23/02/26 18:59
수정 아이콘
보통 요즘은 여배>=야구>>>축구>>>>남배>남농>여농 순아니던가요? 시청률기준
무적LG오지환
23/02/26 20:19
수정 아이콘
야구는 하루에 다섯경기 전부 중계하는데 다섯경기 다 더한 시청률이랑 여배를 비교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 야구 이길 스포츠가 없죠.
갑자기왜이래
23/02/26 17:51
수정 아이콘
듣기론 미국에서 학원 스포츠로 배구의 입지와 저변은 나름 탄탄하다고 하더라고요 프로화로 나아가기 까진 경쟁 종목들에겐 많이 밀리기는 하고요
이정재
23/02/26 18:07
수정 아이콘
제쳤다고 하기엔 한참 전부터 농구 축구보다 시청률 위였죠
오피셜
23/02/26 18:12
수정 아이콘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교사들의 최애 스포츠로 알려져 있는 배구..
qwerasdfzxcv
23/02/26 18:42
수정 아이콘
학생이 다칠 가능성이 가장 적다는 게 압도적 메리트 아닐까 싶네요
23/02/26 21:53
수정 아이콘
교사들이 학생에게 지도하는게 아니라 교사들 스스로가 배구를 겁나 하죠 크크
나의규칙
23/02/26 22:39
수정 아이콘
교장, 교감도 할 수 있는 스포츠여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 주로 9인제하는데 9인제 하면 코트 안에서 자기가 맡은 구역이 적어서 운동 능력 떨어지지만 구력은 길어서 자기 앞에 오는 공 정도는 해결 가능한 교장, 교감들도 게임에 참여 가능하거든요. 공격, 블로킹 이런 건 젊은 남자 교사들에게 맡기고...

높으신 분들이 학교에서 함께 스포츠하고 싶으니 저런 이유로 배구했는데 요즘은 골프로 많이 빠져서 옛날만큼 학교 내에서 배구를 안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오피셜
23/02/27 00:43
수정 아이콘
늘 궁금했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23/02/27 08:08
수정 아이콘
짱시름...ㅠㅠ
Dončić
23/02/26 18:12
수정 아이콘
[운동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사람들도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스포츠]...
운동능력의 기준이 어디길래!!!
부스트 글라이드
23/02/26 18:20
수정 아이콘
배구 초창기보면 그럴만합니다. 크크... 모건도 현대배구보면 고개 절레절레할듯합니다.
닭강정
23/02/26 19:44
수정 아이콘
팡팡! 질러대는 스파이크 없고 퉁퉁 넘기는 거 생각하면 그럴 느낌이 들긴합니다. 스포츠 자체가 프로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니.....
뽐뽀미
23/02/26 18:51
수정 아이콘
미국 남자 대표팀은 별로 아닌가 했는데 올림픽 때 보니까 엄청 잘하더군요.
국수말은나라
23/02/26 19: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신체빨 극한이 배구 아닌가요? 프로배구선수들 1달 합숙시키면 순식간에 고교농구급 팀인데 덩크로 전득점 하던데
심지어 팔다리가 길고 유연성이 쩔어서 골프전향시켜도 프로급
남녀노소 몸 안쓰기엔 스파이크 속도가...서전트도 불가능
남녀노소는 베드민턴이죠^^
우주전쟁
23/02/26 19:09
수정 아이콘
원래 배구가 배드민턴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고안된 스포츠라고 하더군요...
23/02/26 20:05
수정 아이콘
배드민턴도 엘리트급 가면 퀵니스의 극한을 요구하는 운동이라...


일반적으로 즐기는 생활스포츠 수준과
엘리트 내지는 프로급의 차이란 게 있는거죠.
실제상황입니다
23/02/26 19:35
수정 아이콘
올림픽에서 하는 거 보니 재밌던데..
퍼피별
23/02/26 19:48
수정 아이콘
처음 시작때야 블로킹이니 백어택이니 상상이나 했을까요.. 그냥 퉁퉁 받아서 넘기면 되니 누구나 어울릴수 있겠다 했겠죠. 학교 족구하다가 경기 족구 보면 같은 종목인가 싶습니다.
포졸작곡가
23/02/27 00:22
수정 아이콘
족구 선수는 공격할 때 일단 오버헤드킥에 덤블링이 기본인데(이걸 일반인이 할리가 만무...)
그걸 또 막아내서 티키타카한다는게......
23/02/26 20:08
수정 아이콘
배구가 라이트하게 하면 남녀 혼팀도 가능하면서 여러명 넣을 수 있고, 몸싸움도 없고 체력소비도 적어서 교사들이 많이 하는듯 하네요. 전 친구들끼리 하면 재미는 족구가 제일인듯
햇살이
23/02/26 21:09
수정 아이콘
전 농구매니아지만... 보는 맛은 사실 배구가 제일 재밌던데... 아마 생활스포오츠로써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게 원인이 아닐런지 일반인은 스파이크 때리기가 너무 어려워요
부스트 글라이드
23/02/26 21:23
수정 아이콘
일반인은 스파이크 때리는거 이전에 서브로 넘어오는 리시브 자체가 어렵긴할겁니다. 실제로 작년 전국체전에서 울산이 개최지다보니 울산대표로 배구단을 꾸려서 넣어야 했지만, 배구단이 있는 학교가 없어 동아리 출신으로 배구경기에 넣은결과, 티키타카도 거의 없이 서브만으로 경기가 끝나더군요.
긴 하루의 끝에서
23/02/27 08:46
수정 아이콘
근데 또 학교에서는 배구 많이 합니다. 여학생들이 특히 더 많이 하고요.
탑클라우드
23/02/27 14:02
수정 아이콘
비치발리볼은 또 많이 하던데...
23/02/27 15:04
수정 아이콘
사실 여배도 김연경이라는 돌연변이가 은퇴한 이후가 진짜 승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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