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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10 20:05:39
Name 갓기태
Link #1 fmkorea
Subject [스포츠] 오늘자 또 스택적립하신 그 전 단장(감독)님


박명환이 박명환야구TV에서 밝힌 썰에 의하면 LG 감독 시절 스프링캠프 도중 선수단 전원에게 휴식일에 쇼핑하는 걸 금지시킨 뒤 정작 본인은 몰래 쇼핑을 하다가 마찬가지로 몰래 쇼핑을 하던 선수들에게 걸렸다고 한다.

오상민의 썰에 따르면 LG 감독 시절 시즌 막바지에 FA 등 구단과 인센티브 옵션 계약을 맺은 고참 선수들을 불러모아 옵션을 채워주지 못한다고 대놓고 사전통보를 한 뒤 잔여 경기에 출전을 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오상민 역시 홀드 두개를 남겨놓고 옵션 달성에 실패했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낮술을 하고 구단 사무실에 찾아가 항의하니 옵션 5천만원 중 40%인 2천만원을 보상해주었다고 한다.

이에 박명환도 썰을 새로 하나 풀었는데, 부산 원정 경기를 마치고 버스로 장시간을 이동한 뒤 새벽 2시 반에 홈 구장에 도착했는데, 박종훈 감독이 당시 투수조 조장이었던 박명환을 불러 피로에 지쳐있는 선수들에게 야간 훈련을 통보했다는 후일담을 공개했다

한화 이글스 단장 재임 시절이던 2018년 배영수에게 은퇴를 권유했는데 기준이 뭐냐고 묻자 "내가 봤을 때"라고 답했다는 황당한 일화가 있다

심수창은 2이닝 던지고 2군행을 통보 받았다. 2군 세이브왕을 했지만 콜업되지 않았고, 그래서 1년이라도 다른 팀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게 한 번만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 말을 들은 박종훈은 선수보고 직접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어 오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꺼냈다고 한다. 심수창도 이에 따라 5개 팀 감독에게 요청하여 트레이드 카드를 끝끝내 맞추어 왔지만, 정작 박종훈 단장은 뒤에서 해당 팀들에 전화를 걸어 심수창 받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뒤통수를 쳤고, 결국 심수창은 웨이버 공시된다.

안영명 역시 FA 계약을 맺으러 단장실에 갔는데, 대뜸 서류를 집어 던지면서, "우리 계약하지 말자"고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 나름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이고,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원만한 분위기를 기대한 안영명은 큰 충격을 받아 생전 안 먹은 술도 마셨다고 전했다.

여기서 또나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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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
23/02/10 20:09
수정 아이콘
저런 놈을 감독에 앉힌 LG 대단해
서린언니
23/02/10 20:16
수정 아이콘
저런놈을 단장에 앉힌 한화 더 대단해
23/02/10 20:10
수정 아이콘
'정작 본인은 몰래 쇼핑'을 하다가 '마찬가지로 몰래 쇼핑'을 하던 선수들에게 걸렸다고 한다.

이건 좀 웃기네요.
23/02/10 20:34
수정 아이콘
두산 2군 때는 어떻게 고평가를 받았나 ;;
냠냠주세오
23/02/10 21:15
수정 아이콘
저놈 꼬라지 보기싫어서 이악물고 2군 탈출??
겟타 엠페러
23/02/11 08:48
수정 아이콘
설득력이... 있어!!
더치커피
23/02/10 20:44
수정 아이콘
마무리훈련 해야된다고 엘지 선수들 골글 시상식 참석 못하게 한적도 있었죠~ 여론이 하도 안좋아져서 커리어하이 찍은 조인성만 겨우 보내줬는데 그해 조인성이 2표 차이로 간신히 수상했었으니 아마 돌종훈이 불참시켰으면 골글 못탔을 겁니다..
인게임에서의 무수한 삽질은 다 제쳐두고 경기 외적인 부분만 봐도 그냥 쉰내나는 똥군기 꼰대 끝판왕이었고, 개인적으로 순페이보다 저 인간을 더 아래로 봅니다
23/02/10 20:48
수정 아이콘
저도요 22222
2011년도에 겨우겨우 그 쇼를 해가면서 어찌어찌 4강이라도 갔으면 어땠을지 끔찍.....
더치커피
23/02/10 2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그 당시 돌종훈이 이대형 대신 이택근을 중견수로 고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래저래 비호감인 선수지만 어쨌든 최전성기의 리그 최고 우타외야수를 비싼돈 주고 욕먹으면서 데려왔으면서 정작 활용은 제대로 못했다고 봐서요
박용택을 지명타자로 돌려서 전성기를 낭비시킨 것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빅5만 적절히 잘 썼어도 11시즌 4강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무적LG오지환
23/02/10 20:52
수정 아이콘
아직도 나올 괴담이 있다니 크크
Bronx Bombers
23/02/10 21:03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게 진짜 저 사람이 어떻게 높은 자리에 올라갔지? 싶어요
성격이나 나오는 얘기 보면 윗선이랑 딱히 원만한 관계도 아니었던거 같은데
23/02/10 21:19
수정 아이콘
아니 발굴 될떄마다 회자되는거는 진짜 신박하긴함..
월드플리퍼
23/02/10 21:22
수정 아이콘
파도파도 괴담만...
헤세드83
23/02/10 21:42
수정 아이콘
찬규 팔 갈아넣은... 하....
23/02/10 22:04
수정 아이콘
어째 저 사람은 어느 팀, 어느 선수, 어느 코치에게도 좋은 이야기 나오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두산 2군 감독 시절의 고평가도 좋은 결과에 대한 평가가 감독에게 간거지 구체적으로 감독이 뭘 했다는 이야기는 나온 적이 없고...
타츠야
23/02/10 23:06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사람을 김성근 감독 몰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칭송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게 웃긴거죠.
그냥 정치만 잘 해서 감독, 단장한 사람이고 잘 해준 일화가 안 나오는 사람인데. 저 사람 밑에서 고생한 선수들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아엠포유
23/02/10 23:09
수정 아이콘
파도 파도 높은 파도네요 이 사람도 크크크 끝이 없네요 크크
23/02/10 23:55
수정 아이콘
LG 감독뿐만이 아니라 한화 단장도 하신 분이라...
윗분들과의 관계가 별로 안좋다 하는데 한국 프로야구 특성상 있을 수 밖에 없는
중요한 핵심 결정권자가 누구인지를 잘 파악하고 거기만 잘 노린(?)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성근도 이걸 참 잘했는데 결국 같은 방식으로 맞으신...)
이분의 오버스러운 행위들도 그 중요한 결정권자의 말을 듣는 과정에서 나온게 대부분이라 봐요.
23/02/11 1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 상당히 수긍이 가는 분석입니다.
일련의 행동이 누군가 윗분의 언질이 있었다고 한다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적어도 이유는 알 수 있죠.
고참들 옵션 같은 경우도 자기돈도 아니고, 윗선의 지시가 아니면 굳이 총대맬 이유가 없고,
쇼핑건도 윗분이 캠프가서 쇼핑질이나 하냐고 한마디 했다면 가능한 지시이죠.
정작 본인도 하고 싶은데 윗선에서 갈궜다는 반증이구요.
본인이 싫어서 내린 지시라면 본인이 몰래 갈리는 없으니...
쉼창건은 윗선에서 은퇴시키라고 오더 내렸다면 역시나 가능한 시나리오이고,
안영명도 후려치라는 오더 내려왔겠죠.
그렇다고 인간적으로 최악이라는 사실이 변하진 않습니다만,
왜 그렇게까지? 의 답은 될 수 있죠.

김성근 쫒아내라는 오더도 받았을겁니다.
근데 이건 본인 선수때 당한게 있어서 진심으로 했을지도...
무소부재
23/02/11 00:53
수정 아이콘
미담을 1도 찾아볼수 없는 분 크크
탑클라우드
23/02/11 14:03
수정 아이콘
정말 파도파도 괴담만...
난키군
23/02/13 12:57
수정 아이콘
이분 스탠스는 좀 확실한거 같더라고요...
신인+젊은 사람이 짱이다 & 베테랑?? 걔넨 퍼포먼스 안나와....내가 볼땐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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