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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5 08:54
진짜 대중성이 굉장하네요. omg는 잘 모르겠던데 ditto는 자꾸 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쿠키도 첨에 별로였는데 omg도 어느순간 좋아질듯... 하이브가 남여돌 다 짱먹는 세상이 오려나요.
23/01/05 16:15
저는 오엠지가 방탄의 버터 같은 느낌인데요. 대부분의 케팝곡들이 1분안에 싸비를 넣고, 2-3번 싸비를 소모하고 중간을 랩과 브뤡다운, 벌스 프리훅 등으로 채우는 작풍인데, 오엠지도 그 틀안에선 크게 다르지 않죠. 다만 버터처럼 비트를 차곡차곡모아서 계속 변주를 주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구성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버터가 디스코를 기반, 오엠지가 힙합리듬을 기반하는 차이는 있지만요. 아무튼 요즘 케팝 곡들이 싸비가 강력할 수록 거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서 상대적으로 다른 사운드나 구성이 약한거에 반해 오엠지는 끝까지 사운드가 충실하고 구성도 좋아서 맘에 들었어요. 캐치함이나 선호도는 각자 취향이라 다르겠지만 들으며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곡은 오랜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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