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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3 12:12
그래도 최근 선수 출신 패널들이 어떻게 저 잔디 상태에서 저런 드리블과 볼 컨트롤을 한거지? 말이 되나? 이런 식으로 재조명을 하긴 하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진짜 볼이 무식하게 계속 튀는...
22/12/23 13:17
음 이런 말 좀 웃길 수 있는데 저번 메시 파리 재계약 글에서 무보수 라던가 이런 글에서 뜬금 폄하성 댓글도 그렇고 좀 그렇습니다.
메시 팬인건 아는데 이미 우뚝 GOAT가 된 메시를 억지로 띄우거나 다른 이를 폄하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말이죠. 좀 그러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안해도 메시가 최고인거 대부분 인정합니다.
22/12/23 14:20
아우구스투스님은 제게 개인적으로 서운한게 있으신지요? 구지 이미 염소된 메시를 제가 추켜세운들 무슨 의미가 있나요?
메시랑 마라도나는 아르헨10번 바르사 출신 월드컵 하드캐리 우승 신의손 골부터 앙까라까지 닮은 구석이 많아요 드리블러인것 패스 마스터인것도 그렇구요 똑같이 재현한 골을 놓고 기술적 평가도 못하는지요? 메시의 경우 다리로 세번 페인팅 넣고 시작하고 마라도나는 플립턴으로 제끼고 시작..그후로 메시는 팬덤 드리블로 제끼면서 가고 마라도나는 횡드리블로 뚫고 가는 부분에서 같은 골이어도 메시가 더 멋졌다라는 말도 못하는지요? 혹 저한테 개인적 불만이 있으심 쪽지 부탁드립니다
22/12/23 14:26
(수정됨) 아뇨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전에 저 역시도 많은 것을 제가 응원하는 리버풀에 비유하고 그러다 많은 지적을 받았고 고치려 노력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보이기에 별도로 말씀드린 겁니다. 뭐가 옳고 그르기때문에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죠. 다만 작은 조언을 하나 드리는 것 뿐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겠죠. 예를 들어서 메시 앙까라골은 그냥 역대 1위골 같네요 와 마라도나 골은 메시골만 못 하네요는 어감이 다르죠. 저번의 무보수 건도 실제 가능하지도 그럴 수도 없고 메시 인성이 그렇지 않은데 뭔가 응? 그런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22/12/23 14:34
네 누구를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다른 누구를 밑에다 두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저도 마라도나 90으로 축구 처음본 사람이라 마라도나가 제 과거의 넘버원였습니다 이후 호돈 딩요 앙리 거쳐서 메시로 정착했죠 저도 표현이 과격했다면 사과드립니다
22/12/23 14:37
아뇨 표현이 과격했다기보다는 혹시나 그런 우려에 한거고 사과하실 일이 아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섭섭했다는 건 오히려 제가 더 섭섭한게 호날두 연봉글에 그 댓글 보고는 오히려 머리가 번뜩여서 동조 댓글도 달고 바로 친구한테는 그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진짜 서운했으면 제가 왜 국수말은나라님 글 보고 바로 동의한다는 글을 썼겠어요. 진짜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댓글에 진짜 무릎 탁 치고 감탄했거든요. 앞으로도 그런 재치있는 댓글 많이 좀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22/12/23 12:36
(수정됨) 오와이란의 골은 난이도로 치면 오웬보다 높아야 될거 같은데 이름값에 좀 좌우되네요
그리고 2위는 좀 ??? 이네요 슛폼이 강렬해서 뽑아준건가?
22/12/23 12:48
지금은 평범해 보이지만 50년 전에는 저렇게 자연스러운 방향 전환의 골이 없었기에 결승전 무대에서의 혁신적인 골로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패널들이 이전에는 없었던 골이라고 평했고... 물론 같이 나온 마이카 리차즈는 이걸 7위로 두긴 했는데 다른 2명의 목소리가 컸네요 크크
22/12/23 13:23
2위는 슛폼도 슛폼인데 그전에 잘 이어진 패스때문에
예전부터 전문가들에게 월드컵 역사에 손에 꼽히는 골이기는 합니다 70년 월드컵 골인데 저런 패스웍이 당시에 보기 힘들었고.. 특히 펠레 포함 브라질 레전드들이 모두 한명씩 거쳐가서 더 가치가 있다고.. 물론 저 역시 일반인 시각이라 아무리 그래도 저게 2위 맞나 싶기는 합니다만..
22/12/23 15:57
알베르토의 저 골은 브라질에게 영구 줄리메컵(3회 우승)을 안긴 1970년 결승전 결승골이라서 상징적 의미로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22/12/23 12:39
리스트 보고 뭐뭐는 아는 것들이구만 하고 말았는데 영상 다 올려 주시고 감동입니다.
카를루스 아우베르투는 카푸, 자우마 산투스에 이어서 역대 3위 라이트백으로 이름은 익숙한데 플레이 영상 처음 보는 게 이거네요. 감사합니다.
22/12/23 12:58
94년 독일의 클린스만 한국전 선제골 생각납니다.
월드컵에서 제가 본 최초의 아크로바틱한 골이었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평생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네요.
22/12/23 13:14
마라도나 1위 골은 질주하면서 상대 선수를 젖히는 장면만 주로 봤었는데(물론 그 장면도 대단하지만) 지금 보니 처음에 뛰기 시작할 때 볼을 컨트롤 하는 것도 대단하네요. 저걸 무슨 턴이라고 불러야 되지?
22/12/23 15:56
사실 오와이란은 마지막 컨트롤 때문에 아쉬움이 보이고, 오언은 달리기 구간이 좀 짧죠.
마라도나의 골은 뭐 마지막 순간까지 감점 요소가 전혀 없는... 제 마음속의 1위는 안정환의 이탈리아전 골든골입니다. 별로 멋 없고 본인도 들어갔는지 몰랐지만, 제 심장은 그 순간을 기억합니다 허허허
22/12/23 16:21
(수정됨) 베르캄프가 2위 같은데, 뭐 딱히 중요한 건 아니고...
10위는 진짜 더 올려야 해요. 마라도나는 1위고 저건 10위인 건 좀 이상함. 그런데 마라도나 골은 진짜, 축말못이 봐도 저게 말이 되나 싶네요.
22/12/23 18:00
마라도나 골은.. 잉글과 아르헨티나 양 국가가 불화였기 때문에.. 그 서사까지 더해져서 정말..
아르헨 국민들이 보고 기쁨의 졸도를 괜히 한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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