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2/01 10:13
권창훈보다는 무조건 이강인이지만
황인범/이재성 대신 이강인을 벤투가 쓸지.. 개인적으로 1차전 발베르데 지우는 역할을 이재성이 똑같이 브페에게 할거 같아서요 황희찬 선발가능성도 높아지고, 이래저래 이번도 후보라고 봅니다.. 그래도 선발 썼으면ㅠㅠ
22/12/01 10:25
이강인이 90분 풀타임으로 에너지레벨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인 듯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1,2차전의 퍼포먼스가 나온 것 중에는 45분 내외로 투입되면서 나온 이유도 있을거라.. 2차전의 권창훈/정우영 조합이야 실책이라 보지만 그 대안이 이강인 선발이냐 하면 그건 또 모르겠어서.. 이재성이 2차전 못나온다 했을 때 조합으로 정우영/이강인을 쓰기에도 애매하고 말이죠. 권창훈 폼이 이렇게 안올라오고, 황희찬 부상이 길어진게 여파가 큰 듯 보입니다.
22/12/01 14:55
이강인 월드컵 기량이나 마요르카 퍼포먼스를 보면 이강인 선발 후에 에너지레벨 떨어지면 빼는게 합리적이죠. 물론 벤투는 합리적인 인간은 아닙니다.
22/12/01 16:05
벤투가 합리적이냐는 문제는 저희가 가진정보가 제한적이니 섯불리 판단할 문제는 아닌거 같고..
우리가 항상 약팀임을 전제로 할때 벤투가 생각하기로 이강인은 변속기어로 보는 것 같아 90분을 풀로 쓰는것보다는 보수적으로 보는 듯 해요
22/12/01 16:11
뭐 애초에 벤투가 포르투갈 감독 잘리고 선수단 불화 생기고 한국에 올때부터 알려진 벤투의 단점은 ‘쓸놈쓸’ ‘이해할수 없는 선수기용’ 이런거였으니까요.
애초에 합리적인 기용이 꼭 절대선인것도 아닙니다. 권창훈이 골 넣었으면 저도 아닥인거고, 감독이 선수 눈빛이나 느낌보고 기용해도 결과를 낼수 있는거니까요
22/12/01 16:29
그렇죠.
이재성-나상호 조합보다 가나 전에 공격적인 조합으로 갔다고 생각해서 내세운게 작우영-권창훈 이라 판단했을 것입니다. 작우영에게 높은 활동을 요구하면서 권창훈은 세컨톱이나 하프스페이스를 노리게 한걸지도요. 조합으로는 더 공격적인 조합으로 생각했지만 결과가 안나온거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22/12/01 10:30
어찌보면 전술능력보다 더 중요한게 선수장악능력인데 선출이 아니고 지도자 짬밥도 없으신 분에게 그런걸 기대하긴 매우 어렵겠죠...
22/12/01 11:11
슈퍼스타 출신 들이 감독 많이 하는 이유가 존재만으로도 선수장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 선수 불화 생기는게 흔한일이죠. 더군다나 대중까지 납득 시켜야 합니다.
전술 전략적으로 최선의 답을 내논다 한들 그게 바로바로 한두경기 만에 증명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 팬들 모두에게 믿음을 주면서 끌고 갈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 결과나 업적없이 그게 되긴 힘들죠. 그리고 뭐든지 직접 하는것과 훈수는 천지차이고..
22/12/01 11:18
단순 지식을 나열하고 해설하는 것과 이것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고 그것을 훈련으로 체득시키는 건 정말 다른 영역입니다. 그리고 말그대로 팀 운영, 선수단관리는 또 다른 영역이고요. 장담컨대 실패할 겁니다. 본인에게 물어도 말도 안된다고 잘라 말하실듯
22/12/01 10:35
선수 스타일만 보면 선발에 맞는 타입이죠.
이강인 선수가 스피드로 사이드 돌파하거나 라인 브레이킹해서 골넣는 타입이 아니고 탈압박하고 키패스 넣는 타입이라 팀원이 쌩쌩한 선발이 나은 타입이긴 합니다. 소속팀에서도 보통 선발 출장했다가 풀타임이나 70-80분 교체가 많구요. 1,2차전때 교체로 나온건 벤투가 수비밸런스, 조직력을 더 중요하게 봐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무조건 이겨야 하니 1,2차전때 보여준 이강인 선수가 선발로 나오는게 맞긴 하죠
22/12/01 10:48
황희찬이 복귀할 수 있어도 저는 황희찬 선발복귀는 반대합니다. 원래 소속팀에서도 오랜만에 복귀하면 경기감각때문에 주전으로 뛰지 않고 서브로 나오는데... 하다못해 월드컵인데 몸이 100%일 수가 없는 황희찬이 선발로 뛰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나상호vs이강인 둘중에 하나가 선발로 나오는게 맞고... 저는 이강인이었으면 좋겠네요 대신 미드는 무조건 이재성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2/12/01 10:53
혹시라도 체력딸리면 그때 교체로 내보내면 됩니다
가뜩이나 교체카드도 많은데, 선발로 안쓸 이유가 없죠 근데 벤투는 VIP석 가있는 상태에서 이강인 선발출전해서 승리하면 벤투 꼴이 우스워지긴 하겠네요. 그래서 안쓸지도
22/12/01 10:58
1차전에 게임은 잘 풀었지만 골이 안났고 이강인 투입
2차전에 권창훈 투입한것도 그나마 벤투호에서 골많이 넣은게 권창훈이라 넣은게 아닐지..그러나 게임도 잘 안풀리니 더 일찍 이강인을 투입한거 같고 이강인 선발은 벤투의 계획엔 없었을 테지만 2차전 활약을 봤으니 어떤식으로든 쓰긴 할건데 선발도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22/12/01 11:25
개인적으로 모의고사 평소에 5등급 받던 친구들이 수능때 2,3등급 못맞았따고 욕하는게 맞나 싶어요.
절대로 성공한 월드컵은 아니지만 진짜로 졌잘싸를 말해줄 수 있는 월드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2/12/01 11:30
근데 가나전 진건 최악의 결과는 맞아요.
포르투갈전 기적을 바래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기긴 어려우니 1무2패 하면 그런 얘기가 나오기 힘들테고 오히려 극적으로 16강 가면 가나전도 묻히고 위아더월드 될거고..
22/12/01 11:38
아쉬운건 맞습니다. 근데 뚜껑열어보니 이해못할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냥 기준이 쫌 다른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있는 월드컵은 98년부터였는데... 우리나라는 2002년,2010년 제외하고는 항상 이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박지성 해설도 월드컵에서 이렇게까지 우리가 리드한건 처음이라고 대단하다고 했죠. 2002년, 2010년 포함해서 말이죠. 저는 그냥.. 그런 경기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22/12/01 12:40
다들 그냥 좋게 말해주는 거지, 축구는 골 넣어서 이기는 스포츠지, 점유율 높이고 리드하는 게 목적인 스포츠가 아니죠
상대보다 골 적게 넣고 많이 먹었으면 점유율이고 뭐고 그냥 못한 거라고 봅니다
22/12/01 12:46
그러니까요. 그 기준이 다른거라는거죠.
님처럼 무조건 이기면 장땡인분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이런 경기력 보아서 너무 좋은사람도 있는거고요. 물론 아직 다수는 결과가 더 중요한건 같지만.. 확실히 전보다는 이번 대표팀 성적은 별로지만 칭찬하는 여론도 많은것 같습니다.
22/12/01 13:00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골로 승부를 가르는 스포츠이고, 그래서 그 골을 넣기 위해서 전술, 점유율, 경기력 같은게 발전되어 온것인데, 경기력이 좋으면 승부에 져도 좋다라는 건 본말이 전도된거 같아서 말이죠
'한잔 해'라는 일종의 비아냥에 가까운 밈이 나온게 이유가 있죠
22/12/01 13:02
그게 비슷한 전력으로 부딪히면 그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적어도 월드컵 레벨에선 그게 아니라는거죠.
만약에 전력상 지는게 당연한거라면 비기기만했어도 오히려 잘했다고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욕하는사람은 브라질에 져도 욕을 하더라고요. 월드컵전에 가졌던 가장 큰 의구심이 벤투 맨날 빌드업 빌드업 하는데 월드컵 레벨에선 결국 걸어잠그고 뻥축구 할거잖아 였는데 그게 아니고 우리가 준비한 축구 햇다는거 자체만으로 저는 괜찮았다고 생각하는겁니다.
22/12/01 13:14
개념은? 님// 그 빌드업 축구라는 것도 결국 이기려고 하는 것이고 못이기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국대니까 좋게 봐주는 것도 있다고 보는게 일본이 코스타리카 상대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가 딱 한방 역습 맞고 졌을때 '그래도 경기력은 좋았다'라고 옹호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잖아요 대부분 비웃었지 그만큼 결과라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남는 건 결국 결과 밖에 없구요
22/12/01 16:28
아케이드 님// 그건 맞습니다. 이기면 경기력이 아무리 안좋아도 다 덮히긴하죠. 실제로 지난 월드컵때 독일에 뚜껴 맞았지만 결국 2:0으로 이기니 기억이 좋아진거고요. 그건 당연하고...
저는 다만, 지거나 비겨도 검토해봤을때 충분히 가치있으면 그걸로 의미있다는걸 말씀드리는겁니다. 스포츠가 아무리 결과 중시라고 해도 우리나라 수준에서 그건 본선 진출 정도면 기본 목표를 달성한거고 월드컵 본선은 보너스 스테이지 같은거라고 생각하거든요.
22/12/01 14:41
가나전은 '한국 승리'가 정배였습니다. 평소 5등급 받던 친구들이 수능 때 2, 3등급 받은 게 아니라 수능 1등급 받아야 하는 경기에서 9등급 받는 결과가 나온 겁니다.
22/12/01 16:56
배팅으로 왜 따지는지 모르겠지만.. 배팅으로만 따지면 우루과이전은 패배가 정배였으니까 무승부니까 잘한거고, 포르투갈전도 무승부만해도 잘한거네요.
그럼 2무 1패인데.. 하나는 못한거고 두개는 잘한거니까 결론은 잘한거라는건데... 지금 성적 안좋다고 하시는분들이 이 성적으로 만족하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22/12/01 17:11
포르투갈 전이나 우루과이 전이나 무승부만 해도 잘하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 우루과이와 비겼을 땐 벤투를 칭찬하는 여론이 압도적이었지요. 근데 포르투갈 전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결과가 나온 양 말씀하시는 게 색다른 화법이시네요.
22/12/01 18:48
가못자 님//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비꼼을 당해야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1무 1패인데, 만약에 포루투칼이랑 비긴다면 2무 1패가 될텐데 이래도 사람들은 만족 못할것 같다는게 제 의견인데 ... 이게 왜 비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정도의 가정도 못하나요? 뭐 말도안되는 비약을 했나요 제가?
22/12/01 11:22
이건 저랬고 저건 저랬고 모든걸 설명할수도 납득 시킬수도 없으니 감독은 결과로 책임질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다만 우리가 빌드업 축구로 우루과이 정도 강팀과 본선에서 대등한 경기를 했다는 자체를 크게 봐서 벤투가 어떤 결과를 내고 어떤 욕을 먹든 앞으로 감독이 바껴도 이 방향성은 유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2/12/01 11:44
그래도 이정도면 결과대비 옹호하는 의견이 많은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좋았다는 말도 많고 저도 동의하지만 월드컵은 결국은 결과가 중요할수밖에 없는 자리라
22/12/01 17:09
공격까지 만들려면 손흥민,황희찬,황의조가 전성기 컨디션이었어야되는데
부상+에이징커브를 맞은것같네요.. 이 상황에서 공격 전술까지 잘 만들었으면 종신해야죠 ㅜ
22/12/01 11:20
저는 의견이 다릅니다.
이강인 선수가 소속팀에서 선발로 출전해서 문제가 없었다고 해서, 그게 월드컵 대표팀에서 선발 선수로 출전해서도 정말 문제가 없는지는, 팀 외부의 시선만으로는 알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축구 스타일 및 수준으로 봐서는, 기동력 / 수비적인 하드워크에서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는 선수를 선발로 내는 것은 굉장히 모험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계속 교체로 들어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여기고 있고요. 어쨌든,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과 현재 대표팀은 동료 선수들의 강점과 약점도 다를 것이고, 추구하는 경기 전술도 동일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여러가지 부분들을 고려하다 보니, 현재와 같은 역할을 맡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재능이나 기술적인 수준은 의심할 바 없이 훌륭하다고 봅니다만, 결국은 팀의 공 / 수 밸런스가 관건이겠죠.
22/12/01 11:25
그러니까 그 기동력 수비적인 면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이렇게 계속 이강인이 속도와 수비적인 측면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마요르카 경기 보면 뛰는 속도가 절대 느리지 않고 수비도 잘합니다 작년이라면 이런 평가에 동의하겠습니다만 이번시즌으로 보면 많이좋아졌고 라리가 내에서의 평가도 작년에 비해 큰 약점이라고 평가받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좋아졌다 소리를 듣지
22/12/01 11:57
대신 권창훈은 직접 득점력이 있죠
쓰임새가 좀 다르지 않나요. 황희찬 못나오고 황의조 손흥민도 컨디션 나쁘고 이강인 어찌쓰냐 여부와 상관없이 권창훈은 무조건 데려왔을거고 썼을겁니다.
22/12/01 12:08
압니다 어쨋건 벤투호에선 많이 넣었고 국대폼은 리그정돈 아니였죠. 막판 평가전 땐가도 골넣었구요.
전 결과적으로 실패하면 권창훈으로 까일수 밖에 없다고 보지만 벤투입장에서 선발한게 이해는 됩니다.
22/12/01 12:09
국대폼도 되게 안좋았습니다. 골을 간간이 넣긴했지만 매번 경기력 논란의 중심에 있던 선수였어요. 사실 이강인 논란은 그보다 먼저 대체 왜 권창훈을 쓰느냐부터 시작인거라..
22/12/01 12:20
피정 님// 믿음의 축구라기엔 K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정말 안 좋았습니다.
사실 대전팬인 입장으로 승강2차전 권창훈 선발에 감사했을 정도니까요. 그렇게 망가진 폼으로 후반 교체 카드도 아니고, 선발로 내놓은 것은 정말...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22/12/01 16:27
그 조현우도 우리 서브키퍼 자나요.
권창훈 선발을 옹호 하는게 아니라 벤투의 생각은 그랬을 거라는거죠. 선수층 얇은것도 맞고 그게 아니라도 폼 따라 계속 갈아끼는게 꼭 정답도 아니죠.
22/12/01 11:28
월드컵 첫번째 두번째 경기전까지는 님 의견이 100% 동의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팀에서 잘하는거랑 대표팀에서 잘하는거랑은 또 다른 문제이니까요.
그런데 2차전까지 치루고보니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아니 앞서나간다는게 제 결론이더라고요. 월드컵 레벨에서 이강인이 평소에 보여주는 속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미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걸 증명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강인이 만약에 중앙에서 나온다그러면 또 다른 문제라 다시 실험을 해봐야하는게 맞는데(중앙에서의 수비움직임과 사이드에서 수비움직임은 완전히 다르고, 중앙에서는 수비적으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드에서의 움직임, 수비는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선발로 나와도 괜찮을것 같아요.
22/12/01 16:48
제 생각에도, 이강인 선수가 3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오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앙보다도 사이드일 것으로 보시는 부분도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다만, 저는 2차전까지 교체로 출전한 이유는 이강인 선수의 수행 능력의 문제보다는, 경기 목표 및 상대팀과의 상성에 관한 부분을 더 크게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22/12/01 11:31
올시즌 라리가 경기 직접 본사람은
아무도 수비적인면에서 부족하다 하는 사람 없어요. 한준희 해설도 라리가 중계하면서 수비잘한다는 발언도 했었고요. 경기 안보고 그냥 수비력 떨어진다 하는 사람이 오히려 많습니다
22/12/01 11:35
https://m.fmkorea.com/best/5069035968
이거 말고도 수비가 약한 선수는 마요르카 같은팀에서 선발로 뛸 수 없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22/12/01 12:03
결국은 이런 선택 저런 선택 다 이해되지만 왜 권창훈이 선발이었냐 이거만 남게 되는 것 같네요.
선수의 폼이 최근에도 그렇고 본 경기에서도 그렇고 기동력이나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수비쪽이나 현재 국대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엔 미달이라는 것만 확실하게 보여줘버려서....
22/12/01 12:11
권창훈이 한골만 넣었어도 싹 세탁 될텐데 결과 안나왔으니 까여야죠 그건 별수 없음.
근데 위에도 썻지만 우리 평소 공격진의 상태가 영 안좋았으니 그 선택 자체는 전 이해해요.
22/12/01 15:00
이강인이 윤정환이에요? 이강인 이 스페인에서 높게 평가받는게 날카로운 크로스, 데드볼, 기동력과 수비가담입니다. 정면보고 킬패스 찔러주는데 특화된 선수가 아닙니다.
22/12/01 11:31
한준희씨 말마따나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도 선발주전으로 뛰고 있고 체력이나 순발력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니 선발로 나오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왜 자꾸 교체로 나오는가하면, 이재성-나상호가 팀 밸런스적으로 더 낫기 때문이라 봅니다. 둘 다 하드워커로 팀 틈새를 부지런히 메꿔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그래서 가나전 선발라인업이 더더욱 아쉽네요. 권창훈에게 대체 뭘 본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이재성이 하는 역할을 권창훈에겐 절대 기대할 수가 없거든요. 이 친구는 공격할 땐 제일 먼저 빠르게 앞으로 튀어나가지만 수비시엔 가장 늦게 들어옵니다. 수비책임을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할까.. 이건 은퇴할 때까지 안 변할 거예요.
22/12/01 11:36
이강인 쓰기 어렵다 프레임 지겹네요.
마요르카 경기 몇개만 챙겨봐도 아닌걸 알 수 있을텐데. 느리다 템포 잡아먹는데 쓰기 어렵다도르 세계 최정상 리그의 한 팀에서 에이스 노릇 하고 있는데 국대에서 선발쓰기가 까다롭다? 그건 감독 잘못이죠.
22/12/01 11:38
솔직히 라리가 팀의 에이스라는건 절대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팀의 에이스여도 국대에서 롤이 안맞으면 못쓰는게 맞으니까요.
근데 ...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증명했다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벤투도 그걸 봤으니까 출전시킨거고요.
22/12/01 11:45
저위에도 썼지만 손흥민 이강인 둘다 쓰려면 어느정도 조율과 전술변경이 필요할겁니다.
이강인이 그 라리가 한팀의 에이스 위상을 좀 더 일찍 보여줬다면 진작 그런 시도를 했을텐데 월드컵 개막 몇달전에 포텐 터졌으니 이미 몇년 동안 다지고 완성된 팀에 갑자기 변화 주는게 쉬운건 아니죠. 물론 그것도 감독 능력이라고 까면 별수 없는건데 너무 결과론적이긴 합니다.
22/12/01 11:53
백번양보해서 이강인이 선발로 나와서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4~10에서 주사위 굴린다고 해도 권창훈은 1~3 주사위 굴리는 느낌이죠.. 경기결과 상관없이 이강인 선발 한번 보고싶습니다.
22/12/01 11:53
벤투는 발빠른측면자원이 상대 풀백전진을 막고
이재성 황인범 큰우영 3미들이 상대 중원을눌러주는 그림을 가져온듯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조별에서 만나는 팀들은 전부 3선이 아주 강력한팀들인데도 두경기 다 중원장악력은 우월했죠. 여기서 이강인을 넣는다면 1. 나상호(권창훈)대신 측면에 2. 이재성을 빼고 중원인데 1은 상대 풀백제어를 위해 전방에서 튀어나갈 위협을 가하는 팀역할상 볼에 개입을 많이 할수록 힘이나는 이강인이랑 영 어울리지않고 2는 현재까지 안티캐리력면에서 검증된 조합이니 바꾸기 쉽지않을겁니다. 플랜b로 이강인 넣은 택틱을 준비할시간이 모잘랐던게 많이 아쉬운거같아요 다만 무난한경기가아니라 조1위상대로 승리를 위한 득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하니 풀백의 중원개입, 3선의 박스침투형태의 최근트렌드에 맞춰서 과감한 준비를 할수도있지않나 싶어요
22/12/01 12:22
우선 권창훈은 결국 실패라는건 동의하면서 말씀드리는데...
권창훈이 벤투호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골 많이 넣은 선수입니다.. 4년동안 주구장창 뽑은건 욕먹일이 아니에요. 다만 2010년때 이근호처럼 막판에는 그래도 탈락했어야 하는게 맞다 싶은데 그건 감독 실수죠.
22/12/01 12:24
일반적인 경우를 얘기하는겁니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대단하다고 해도 사실 얼마 안된이야기고 기존의 갖춰진 대표팀에서 잘 녹아들을까는 또 다른 문제니까요.
물론 잘 했다고 본인이 증명했습니다. 그건 제 댓글들 봐도 아실거에요. 전 이강인이 못했다고 깐게 아니고... 아무리 소속팀에서 잘하는 선수라고 해도 이미 밸런스가 완성된 팀에서 한자리 꿰차고 들어오는건 쉬운일이 아니라는게 상식이라는걸 말씀드린겁니다.
22/12/01 12:26
위 댓글이랑 비슷하게 쓰는데 이강인이 이렇게 모두가 인정하게 된게 이번시즌부터잖아요? 그런데 이미 팀은 완성되있었고요. 기존에 완성된 팀인데 갑자기 소속팀에서 잘한다고해서 무조건 한자리 꿰찰수는 없다는걸 말씀드린겁니다. 이강인의 경우는 결국은 증명했지만, 그간 소속팀에서 엄청 잘해도 정작 대표팀에서 자기 역할 못한 예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강인이 못한다는 논하는게 아니고, 그냥 일반적으로 소속팀의 경재력이 대표팀의 경쟁력과 절대적으로 비례하지는 않는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22/12/01 12:02
1, 2 경기 거치면서 현국대 에이스라는 걸 입증했는데 뭘 또 전술따지고 있나요. 손흥민을 뺴더라도 이강인을 넣어야 되는 상황이에요.
22/12/01 16:20
이게 팩트죠
빌드업 하다 만게 무슨 빌드업이라고... 점유율도르 축구하러 월드컵 간거 아닌데 말이죠 차라리 믿음의 뚝배기 축구나 하지.. 손흥민 때문에 이건 또 못하고
22/12/01 12:14
선을 넘는 발언 같네요.
솔직히 대다수 유튜버,해설자들은 이번월드컵때 x잡고 반성해야죠. 한국축구는 빌드업 안통한다고 벤투 까던 사람들인데, 손흥민 김민재가 망컨인데도 이정도 경기력이면 헛똑똑이 인증한셈이죠 자기들 예상 똥망한건 생각안하고 이강인 기용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거보면 솔직히 추합니다
22/12/01 12:20
빌드업에 대해 할말없으니까 결과에 대해서 까는건 이강인 기용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건 사실 아닌가요?
만약에 결과가 좋았으면 별말 안나왔을겁니다. 상당수 유튜버들은 벤버지로 갈아탔을거고
22/12/01 12:23
애초에 그렇게 달려든건 박문성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달려든것도
리그에서 어떤 경기를 하든 어떤 스탯을 쌓든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아예" 써보지도 않고 답을 정해놓고 이상한 평가를 한건 벤투 본인입니다만
22/12/01 12:35
매번 말하지만 저는 이게 쫌 말이 안되는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벤투는 원래 특정선수를 왜 안쓰냐는 질문자체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리고 벤투가 이강인을 없는 선수 취급하는것도 말이 안되는게.. 그건 주민규 같은선수나 해당하는거지.. 매년 최소 한번은 소집했었습니다. 테스트도 해봤고 뭔가 기준에 못미친거죠. 최종예선때 안부른거는 솔직히 다들 인정하잖아요? 그때 이강인 별로 였다는거... 이번9월에 기용안한건 저도 아쉽지만 결국엔 월드컵때 최종명단에 소집했고 월드컵에 적절한 타이밍에 잘 기용했으니까요.
22/12/01 12:43
감독이 후반자원으로 더 가치있다고 판단한게 이상한 평가가 되나요?
그렇다고 현장에서 방구석존문가들 상상 구현해주려고 이강인 선발기용을 해야하나요? 만약에 내용이 별로면 그건 누가 책임지고요? 차라리 벤투는 지커리어 걸고 하기라도 하지 그리고 누가 보면 전반전부터 중원싸움 압살당한줄 알겠네요. 우루과이나 가나나 전반전 중원싸움은 우리가 더 우위였습니다. 가나전은 역습상황에서 수비진 라인문제 때문에 실점한건데 이게 이강인이 첨부터뛰면 해결되는 문제인가요? 우리 중원이 경쟁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이강인이 무조건 후반자원으로 쓰여야 한다는 입장도 아니지만 현장을 존중좀 합시다. 16강이 암울하니까 구세주와 전범 찾는 분위기는 이해하지만 도가 지나쳐요
22/12/01 12:17
빌드업축구가 실제로 안먹힌건 사실입니다. 2경기 내내 0유효슛팅 하다가 이강인 투입후에 공격을 겨우 풀어낸거라. 그리고 이 빌드업축구라는 표현이 너무 오해가 많아요. 마치 우리가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가는 방식이 빌드업 축구고 그게 더 선진적인 무언가라고 생각하게 되는 용어인데. 그냥 전술방식의 하나일 뿐이에요. 선수비 후역습도 결국 어떻게 빌드업 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22/12/01 12:51
우선 빌드업 축구가 무조건 썰어가는 축구가 아니라는건 동의합니다. 우리나라가 1차전때 했던게 말씀해주신대로 경기초반에는 수비에서 공을 멀리 때려내서 세컨볼따내는 식의 전술이 주였고, 우루과이가 그거에 말려서 최전방 압박이 내려가니 그때부터는 다시 후방부터 차근차근 하는 전술을 보여줬죠.
근데 이상하네요. 이게 안먹혔다고요?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 대표팀이 준비한 축구 잘구현했다고 모든 해설진, 각종 축구 유튜버들, 실제로 직접 뛴 선수들까지 말하고 있는데 이게 안먹혔다고요? 언제부터 유효슛팅이 빌드업 축구가 먹혔는지 안먹혔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22/12/01 13:04
1경기때는 그랬죠. 그런데 2경기때도 우리축구 잘 보여줬다고 사람들이 말하진 않았습니다. 결국 지금 시점에서의 평가는 풀백을 지나치게 끌어다 쓰는 하이리스크 전술을 쓰면서도, 이강인 없으면 공격이 안풀리는 팀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강인은 벤투식 빌드업 축구에서 배제되어있던 선수였고요. 애초에 전술훈련을 거의 해본적도 없을겁니다.
22/12/01 13:12
구자철, 박지성만 하더라도 1경기만큼은 아니지만 2경기때도 잘했다고 합니다.
저는 공격과정에 마지막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했다는 동의합니다. 그리고 그걸 이강인이 와서 풀어줬다까지 동의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과정이 부족했다고 우리가 빌드업플레이를 못했다고 하는건 ... 저는 거기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22/12/01 13:27
우리의 축구를 못했다고 하기보단, 저는 우리의 축구를 했지만 그게 결과로 이어질 정도로 날카롭지 않았다정도로 평합니다. 벤투식 전술이 아주 못써먹을 건 아니라고 봅니다. 황희찬이 건재했고, 처음부터 권창훈 대신 다른선수를 썼다면 더 좋은 결과도 나왔을거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결과가 이미 나와있는데 그걸 '사실 우린 잘했는데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하면 어떤 변화도 줄 수 없어요.
우리식 빌드업축구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그럼 유연성을 발휘할때에요.
22/12/01 13:53
말씀나누다보니 저랑 방향성의 차이가 있으신거 같네요.
저는 한계라서 이걸 바꾸다기보다는 여기서 더 준비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전술을 좀더 가다듬을 필요있고 공격도 마찬가지고요. 세부적으로 지절할건 많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옳았다고 생각해서요.
22/12/01 12:28
1차전때 유효슛팅 0이었는데 우리대표팀 축구 안통했다고 하는 선수, 해설자 한명도 못봤습니다. 선수들, 해설진, 각종 축구 유튜버 모두 우리가 준비한 축구 볼 수 있어서 다들 기쁘다고 했는데요? 도대체 언제 우리가 막기만 했었죠?
오히려 언제부터 유효슛팅을 해야 통하는게 축구인가요. 하다 못해 골키퍼한테 데굴데굴 굴러가는 슛은 유효슛팅이어도 골대 맞추면 유효슛팅도 아닌 판국에요
22/12/01 13:39
한준희 해설위원은 벤투 감독 선임하는데도 관여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해외 해설을 자주 하는 스포티비쪽 해설위원들은 평가전때도 벤투가 하는 축구를 지속적으로 해야한다는 논조였습니다. 안정환이나 이천수 같은 사람들이 벤투를 까댓죠.
22/12/01 15:20
벤투가 하는 축구를 지속해야한다는 논조긴 했는데 일본전에 지고나서는
전술 지도가 잘 안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원투펀치에서 비판했었습니다.
22/12/01 15:25
음 뭐.. 한준희 의원은 아니긴 합니다.. 벤투의 빌드업 축구에 대한 전술적측면만큼은 매우 동감해줬어요.. (아주 과거발언은 모르겠지만 올해에는..)
22/12/01 12:16
진짜 그놈의 밸런스 타령도 웃긴게 밸런스고 뭐고 간에 2차전만 경기 내용만 봐도
이강인 투입이후 XG 값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전반전에 아무것도 못했어요 고집은 끝까지 부려야 고집이라지만 그렇게 고집을 부렸으면 성과를 내야죠 논란만 있던 선수 월드컵에 기어이 데려가더니 결국 선발로 썼으면 경기 내용을 보여주던 이기던 결과를 냈어야 합니다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대체 더 이상 뭔 말이 필요한건지 모르겠네요
22/12/01 12:23
저 영상에서도 빌드업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그 이전 수비 작업부터 시작되고 이 부분에선 확실히 잘 만들어놨다고 평가했는데
이강인에만 포커스가 맞춰지는건 좀 아쉽네요
22/12/01 12:30
이게 맞음
손흥민 풀핏으로 나와서 우루과이전 한골박고 이겼으면 벤버지 찬양이 넘쳐 흘렀을건데 축구감독도 참 엔간한 멘탈로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크크
22/12/01 12:36
차라리 세트피스나 코너킥 관련해서 까는거면 모를까 유효슈팅 없어서 쓰레기라는 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골문 앞 그 많은 기회를 날린 건 공격수들이지 벤투가 아닌데요.
22/12/01 12:52
그니까요 빌드업 축구 안했으면 발베르데 벤탕크루한데 중원 장악 당하고 실컷 털리다가 아무것도 못했던 수아레즈 한테도 기회가 왔을거고 더 좋은 결과가 전혀 기대되지 않는데 말이죠.
22/12/01 12:27
https://youtu.be/l20bc7N9nXU
구자철의 분석을 대충 풀어보면 팀단위 컴팩트한 간격을 유지하는게 한국이 우루과이 상대로 선전했던 이유이고 가나상대로 실점이전까지 잘 햇던 겁니다. 그런 간격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이강인이 선발로 나온다면 조금 진형이 어그러질 수 있고 한두명의 이탈은 연쇄적인 오픈마크를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세컨볼 싸움에서도 불리해지죠. 제 생각에는 벤투는 이강인이 수비력이 딸린다 전술이해도가 딸린다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전반전 서로 체력 쌩쌩할때 그런 점에서 같이 약속된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실패하면 그 작은 공간으로 많은 공략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압박의 강도 활동량 모두 줄어드니 이강인이 그때 들어가도 그런 진형과 세컨볼 싸움에서 우위를 계속 유지하는데 더 리스크가 적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22/12/01 12:29
이런 평가도 동의할 수 없는개 그러면 그 긴 시간동안 대체 왜 한번도 안써봤냐는 겁니다
그걸 두 눈으로 확인을 할 충분한 경기가 있었다면 당연히 다들 인정했을 겁니다 이런면이 부족하다고 근데 한번도 안써봤잖아요 선발로 교체로도 안썼습니다 심지어 한국에 불러다놓고도 안썼어요 근데 뭘 알수가 있죠? 데이터도 없는 상황에 감독은 이미 답을 정해놨다는거 밖에 알 길이 없는데요
22/12/01 12:32
마지막 경기는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이겨야하는 경깁니다.
여기서도 리스크 줄이려고 이강인 안 쓴다고 하면 그냥 안전하게 지는 모습이 가장 쉽게 상상되네요.
22/12/01 12:33
그럼 뭐 두번째 경기는 리스크 안고서 져도 되는 경기였나 보죠
권창훈 선발로 냈으면 질 생각 해야죠 그리고 월드컵 준비 하면서 그 긴 시간동안 왜 한번도 안써봤냐는 얘길 하는데 마지막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당연한 소린 갑자기 왜 하시는지
22/12/01 12:35
그러니까요. 권창훈 선발에 좌절하고 이강인 교체투입에 환호했던 평범한 FC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아직도 이강인 선발로 설왕설래 하는 게 답답합니다. 이쯤 되면 못먹어도 고 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ㅠㅠ 아 제가 댓글 주소를 잘못 달아서 헷갈리셨군요. 저도 지금 알았습니다 뻘쭘하네요 슈터님 댓글에 달려고 했는데..
22/12/01 12:39
크크 저도 이강인이 뛰었으면 좋겠어요 이부분은 벤투의 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력에 너무 집중하는 나머지 폼이 뒤지든 살아나든 그걸 별로 염두에 안두는거같아요. 이용만 해도 초반에 많이 쓰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아니 이용 카타르갈때쯤이면 쌉노장인데 그때도 지금 기량일수 없지않나?
22/12/01 12:36
저는 긴 시간이 주어졌다면 무조건 써봤을거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저번시즌까지는 팀내 입지도 불안한 상황이었고 선발도 불확실했는데 그런상황에서 뽑아서 쓸 수는 없었죠 왔다갔다하는게 주전경쟁하는 입장에서 힘들고요.
폼이 올라온건 이번시즌부터 선발도 확실해진 상황이었을때인데 너무 시간이 적습니다. 하다못해 시즌 말미부터 주전 확실히 하고 올라오는 상황이었으면 6월평가전때 써볼수 있었을거에요
22/12/01 15:28
벤투의 생각을 이해하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납득가는 설명입니다만.. 우리가 굳이 동의해줄 이유는 없죠.. 보지도 못했는데..
22/12/01 17:37
저는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건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감독이 지기 때문이고, 지금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고 본인의 커리어에서도 안좋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근데 어떤 안좋은 상황이 발생했을 떄 화가 나고 아쉽기도 하지만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는 궁금하니까 생각해본거지요
22/12/01 18:04
감사합니다. 확실히 눈에 보이는 결점이 뻔히 보이는 감독인건 맞다고 생각해요. 뭐랄까 경기결과는 상관없는 B팀 맡기면 최적일거같은 느낌인데 성적으로 증명해야하는 자리에서는 그 결점이 도드라져보이는
22/12/01 15:59
분석을 보면 잘 틀어막는 경기를 하는 방법이지 이기는 경기를 하는 방법은 아니군요. 그래서 이길 수가 없었던 거였군요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스포츠고 3골을 먹혀도 4골을 넣으면 이기는 스포츠인데 순간 간격이 흐트러져서 실점하고 나면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진 전략이 아니었던 겁니다. 베스트가 서로 무득점 비기는 경기네요
22/12/01 17:45
설명 자체가 공격보단 우리 주도를 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거죠. '이기는 방법은 아니군요'는 어떤 생각을 거쳐서 나온 결론인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저 설명만이 전술의 전부도 아니지 않습니까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갈수 있고 세컨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얘기고 수비가 정돈되지 않을 때 공격기회를 가져올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22/12/01 17:33
권창훈은 정말 의아하지만 최종예선에서 은근 골을 많이 넣었던게 크지 않나 아니면 권창훈의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짤라들어가는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22/12/01 12:27
60분 유효슈팅 0
손흥민 황희찬 부상이라 벌어진 사태겠지만... 어쨌건 이걸 한번 더 미련 가지고 할 이유는 없을꺼 같습니다. 일단 되던 안되던 이강인을 써보면 좋겠어요. 일단 너무 답답해서.... 어차피 지면 탈락인데 도박 한번 해볼 타이밍 아닌가 싶습니다.
22/12/01 12:30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대표일 유일 크랙급 폼을 보여준 선수를 그저 밸런스 때문에 선발로 안 쓴다? 그럼 뭐 또 밸런스 있게 져야죠.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깁니다. 그리고 현 대표팀은 이강인 없을 때 골 못 넣었어요.
22/12/01 12:36
우루과이전은 비잘싸라고 쳐도 가나전은 이겼어야하는거라...
비기기라도 했으면 모를까 61위 못잡는 팀이라는 결론만 보면 씁쓸할수도 있겠죠 결과론이라 쳐도 뭐..
22/12/01 12:44
마지막 경기니 공격적인 운영을 할꺼면 선발로 쓸꺼고 공수 밸런스 맞추는 전술이면 후반에 투입하겠죠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을 까야한다면 공수 세트피스 전술부족 같은 포인트가 있는데 왜 굳이 이강인가지고 자꾸 논란을 만드는지 모르겠네오
22/12/01 13:12
아시아에서만 통하는 빌드업 축구 해봤자 우루과이 발베르데 벤탕크루 한테 개박살 난다, 3패 확정이다, 온갖 저주 퍼부어 놓고 권창훈 이강인만 물고 늘어지죠.
같이 까던 나상호 풀백들 잘한건 또 쏙 빼놓고요. 그럴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솔직히 비겁해 보입니다.
22/12/01 13:20
모든 걸 이렇게 몰아가시는 건 난감하네요. 물론 누군가를 지나치게 까고 그런 식으로 흘러가면 안되지만
그런 식의 의견만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벤투 감독이 이번 월드컵 준비 전반적으로 잘했고 경기도 잘 풀어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9월 평가전에서 이강인을 아예 기용하지 않아서 이강인을 주전으로 기용하는 선택지를 아예 해보지 않은 '도박수'로 스스로 만들어 버린 점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생각해요. 물론 손흥민-황희찬이 건재한 상황이었으면 큰 문제는 아니었을텐데 지금 상황이 꼬여버려서 그게 더 크게 느껴진 건 더 아쉽고요. 리그에서 아주 폼이 좋았던 선수를 평가전에서 (교체로라도) 써봤어야 한다는 의견은 지극히 상식적인 의견 아닌가요? 이건 그때도 비판하시는 분들 많았습니다. 적극적인 의견 안 내는 박지성마저 "써봤어야 하지 않나" 얘기했을 정도로요. 부상 선수 많은 와중에도 좋은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아쉬워서 그렇습니다. 포르투갈전을 이기고 16강을 간다 하더라도 이 부분은 추후 월드컵 준비과정에서 돌아봐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에 자주 뽑히지 않았는데 최근 폼이 올라온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부분에 대한 생각 말이죠.
22/12/01 13:28
네 비판 자체를 하면 안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결과 만큼 망한 경기력을 보인건 아니니 인정할건 인정하고 깔건 까자 그말입니다. 그래서 저도 마냥 쉴드 치는게 아니라 권창훈 선수 처럼 폼 떨어진 선수 믿고 쓴건 결과 안나오면 까여야 한다고 말하는 거구요. 나름 잘했지만 이런점은 아쉽다와 거봐 권창훈 고집 하더니 개못하고 이강인 안쓰더니 이강인이 젤 잘하네 식으로 조롱하고 비꼬는건 천지 차이니까요.
22/12/01 13:31
네 저도 조롱하고 비꼬는 부분은 이제 그만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권창훈 선수의 여자친구 인스타와 유튜브까지 댓글 테러하는 건 참 뭔가 싶더라고요.
22/12/01 13:45
저는 월드컵 전부터 꾸준하게 이강인 쓰면 좋겠다 월드컵 제발 데려가면 좋겠다 얘기하던 사람입니다. 평가전때 안쓴것도 당연히 아쉬웠구요.
근데 이제 막무가내로 벤투까는 댓글 보고 참전 하다보니 벤투빠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왠만한건 감독 선택 존중하자는 스타일이긴 한데 이강인 결국 안쓸거라 봤는데 데려가서 저 정도라도 쓰는게 전 오히려 벤투가 대단한데 생각만큼 고집불통은 아닌데 라고 느꼈거든요. 자세한 내막이야 알수없고 잘못한건 지적받아야 맞지만 지금은 성급하기도 하고 아직 한경기 남은 시점에서 조롱과 비난은 정말 저급한 짓거리죠. 그러고 또 포르투갈전 지면 거봐라 크크 거리면서 조롱하겠죠.
22/12/01 13:55
저도 포르투갈전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H조 네 팀의 전력이 생각보다 큰 힘의 차이가 나는 것 같진 않아 보여서...
우루과이도 두 경기 무득점이긴 하지만 3골대를 맞췄죠. 행운으로 결과 차이가 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번에는 행운이 우리 쪽으로 와줬으면 좋겠고, 김민재 선수 컨디션만 잘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ㅠㅠ
22/12/01 13:16
포르투갈 전까지 다 보고 평가하고 싶네요.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적어도 2경기가 조금 모자랐다, 실수가 아쉽다지 전체 경기가 꼴 사납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그리고 주전 멤버 3명이 제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했을때 과연 벤투가 못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나 저러나 감독을 믿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전 경기에서 테스트를 안해본건 저도 매우 아쉽긴 합니다만, 설마 이강인 못 미더워서, 미워서 선발 안쓰는건 아닐테니까요.
22/12/01 13:45
저도 축알못이지만 다른거 다 떠나 이강인 조규성 조합은 무척이나 위협적인 조합 아닐까요? 비기거나 최소실점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면 모르겠는데 이젠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하고 이겨야만 16강 진출입니다. 골을 넣는데 이강인만큼 확실한 카드가 없어보여요. 이강인의 패스부터 코너킥과 프리킥, 택배크로스 너무 매력적입니다. 일찍이 한국에서 본적없는 수준입니다.
22/12/01 13:57
솔직히 이강인 보다 권창훈이 벤투의 큰 실착이죠.
이건 확실하게 벤투의 실패입니다. 죽은 자식 x알 만지듯이 권창훈을 계속 손에서 굴리느라 잃은게 많다 생각합니다. 그것과 별개로 결과가 안나오니 벤투는 실패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럼 뭐 어떤 결과가 나오면 성공인지 궁금하네요 16강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대회 전체로 보면 우승 못했으니 결과 안나온건 동일하지 않나요?? 자꾸 유효슛이 어쩌고 골은 뚝배기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그건 벤투가 갑자기 다른 감독 접신해서 만든 결과인가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선수 기용과 별개로 전술적으로 보면, 벤투감독은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치루는데 주력한 감독입니다. 그리고 월드컵에서도 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래서 나름 만족할만하지 않나요?? 파이널 써드까지는 어쨋든 주도적으로 공운반이 나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는 선수의 몫이죠. 미터별로 쓰로잉 전술까지 분할하는 펩도 파이널 써드 이후는 선수에게 맡기다시피 하는데 이걸 국대 감독에게 유효슛 안나와서 실패한 감독이고 안맞는 옷이라하면 멀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벤투 전술이 실패했다고 하시는분들은 그러면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기 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버스 세우고 90분 내내 꾸역꾸역 막다가 철퇴한방? 잘 생각하셔야할게 다음 감독이 벤투만큼만 해줄지도 많이 미지수 입니다. 협회 위원도 김판곤에서 또또 그 이용수 황보관 조합으로 바뀌었고. 감독 코치진 연봉도 현재 현대가 포켓주머니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22/12/01 14:16
그니까 그냥 깔거만 깔끔하게 까고 인정할건 인정해주면 되는걸 전부터 까던걸 합리화하고 싶어하고 자기가 틀렸던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는거죠.
전 개인적으로 3차전 권창훈 나와서 한방 넣고 속죄하면 좋겠습니다. 선수 본인은 얼마나 아쉽고 속상하겠습니까 권창훈이 폼 정상일땐 우리나라 국대 주력 될거라고 누구나 인정하던 선수고 앞으로도 쓰일 선수 인데요.
22/12/01 14:33
권창훈 선수는 몸이 확 죽은게 느껴져서.
공격쪽도 그렇지만.. 수비할때 순간적으로 빠른 커버나 경합이 많이 힘들어 보이더군요. 이게 권창훈 문제가 아니라 계속 뽑고 선발출전시킨 벤투가 문제라 생각합니다. 선수 본인은 많이 힘들긴 할것 같습니다.
22/12/01 14:38
그렇죠 선수가 안타까워서 하는 개인적인 바람일 뿐입니다. 까인다면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 까일일이죠.
독일에서 한국 온것도 폼이 문제가 아니라 군대 때문인데 너무 갑자기 폼이 나락으로 갔네요.
22/12/01 14:38
권창훈은 몸상태 좋을 때도 문제가 많았던 것이 본인의 득점 혹은 공격포인트를 위해 본래 해야할 역할들을 너무 내팽개칩니다.
본인이 골을 쫓아 앞으로 올라가버리면 결국 다른 동료들이 그 빈 자리를 메꾸려 죽어라 뛰어야하죠. 그 와중에 팀의 밸런스는 당연히 어그러지고요. 이건 특히 이재성과 비교하면 정말로 두드러지는 부분이에요. 프랑스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다한들 팀이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지는데 권창훈 이 선수는 애초에 그런 수비책임을 지려는 생각 자체가 없어보여요.
22/12/01 14:35
선수 선발에 문제가 있는건 맞는데
손흥민 황의조 황의찬 3명이 동반 나락을 갔으니 어느정도 정상 참작 해줘야하지 않나 싶긴합니다. 작우영이 그리 헤맬줄 알아겠습니까?. 권창훈이야.. 벤투만의 먼가 있나봅니다.
22/12/01 14:27
1무 2패로 대회 마치더라도 16강이란 결과가 없었으니 실패다, 라고 퉁치기엔 많이 아쉬운 팀입니다. 지난 대회들에서의 무기력한 모습들하고 비교하면 분명 많이 다르거든요. 뭐랄까, 조금만 더 가면 뭔가 잡힐 것 같은 팀이었는데 끝내 못 잡은 느낌이랄까.
22/12/01 15:32
근데 뭐.. 예를 들어 .. 자동차 메이커에서 차는 잘만들었는데 안팔렸다. 근데 비운의 명차니 실패는 아니다. 라고 하는건 좀 이상하니까요..
16강 못나가도.. 1승1무1패 정도면 실패까지는 아니라고 보는데.. 2무1패나 1무 2패는 .. 제생각에는 명백한 실패라고 봐요..
22/12/01 15:37
지금까지는 못만들고 안팔리는 차였으니까 한단계 진보한건 인정해줘야 한다는거죠.
이걸 실패로 못박고 벤투가 이뤘던 것까지 싹 밀어버리면 또 다시 차도 못만들던 시절로 돌아갈까봐 그러는거죠.
22/12/01 15:55
그럼요.. 한단계 진보한건 인정해줘야죠.... 무조건 아시안은 빌드업축구는 안돼.. 이런거는 저도 지양합니다..
그래도 실패는 실패라는거고... 근데 결국 국대축구는 클럽축구와 달라서 갖춰진 선수를 갖고 최상의 결과를 내야 하는 겁니다. 자기전술에 맞는 선수를 뽑을수가 없어요. 빠른 수비, 하드워킹하는 미들, 라인을 깨부실수 있어 상대편이 라인을 못올리게 하는 공격수.. 이런 상황에서 벤투의 축구가 어느정도 유의미한 성과를 낸것에 가깝다고 전 생각합니다. .. 문제는 이 전술의 화룡점정인 최상급 풀백이 팀에 없어서.. 마무리가 안되었던거구요.. 4-4-2로 두줄 버스 세우는 축구나, 5-4-1로 내려앉아서 역습만 보는 축구나, 아니면 떡대들 위주로 롱볼하고 중앙수비수 오버래핑시키는 축구나, 혹은 콘테처럼 양사이드위주로 풀어가는 축구나, .. 트렌드는 있을지언정 어떤 축구나 전술이 더 좋고 나쁘고는 없다고 전 생각해요. 중요한건 변하는 상황과 정해진 선수구성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야 하는 것이고, 특히 (아무리 4년간 발맞춘다고 해도) A매치때만 소집해서 공차고 헤어지는 국대축구에서 선수의 호흡이라는 측면보다는 그나라 국적을 가진 선수중 가장 좋은 폼을 가진 선수기용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거구요. 벤투가 잘한면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클럽팀감독처럼 또 다음월드컵까지 맡길수 없는거면(사실 우리가 맡기고 싶어도 벤투가 안할듯?) 어차피 다음 감독이 하는겁니다. 축구는.. 벤투가 특별히 국대축구수준 자체를 끌어올리거나 한단계 진보시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대축구수준은 궁극적으로는 선수들이 만드는겁니다. 다만 인정할거는 피정님처럼, 아 우리나라는 무조건 선수비 후역습, 5백만 해야하는구나.. 라는 국민의식은 확실히 고양시킨 측면이 있으니, 벤투가 이룬게 싹 밀릴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습니다.
22/12/01 17:57
국대감독이라는 자리가 아무래도 그나라의 축구의 트렌드 세터라는 느낌은 있습니다. 히딩크 이후 k리그의 변화를 생각해보면 말이죠.
벤투가 하고자 하는 축구가 한국의 선수풀과 맞지 않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벤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한 이해가 낮아요 전체적인 축구계 및 사람들의 인식이요, 그리고 그걸 수행하는데 핵심인 풀백과 좌우로 전환해줄 수미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기량이 막 뛰어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국대감독이 이런 축구를 시도해서 보여주지 않는 이상 한국 축구가 갑자기 알아서 변화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K리그 축구 보면 이례적인 한두팀 뺴고는 추구하는 축구 다 비슷비슷해요 국대에서 이런 시도를 하고, 또 그런 것들을 국내 코치진에 전파하는 역할을 국가대표 감독과 그 예하 사단들이 수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벤투가 4년 해왔던 것들은 아마 우리나라 축구 토양의 성향 변화에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사람들만 하더라도 빌드업이 뭐냐 빌드업이 우리나라에 되냐 안되냐를 가지고 이 스연게에서도 그렇게 계속 대화를 나눠왔죠. 무의미한 키배로 끝나기도 하지만 개중에는 양질의 의견이 오고가면서 이런 축구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 생기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22/12/01 18:15
보통은 클럽축구가 밑바탕으로 거기서 대표선수들을 발탁하고 그 선수들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갑니다만, 대한민국의 축구현실이란게 K리그 대부분의 팀들이 실리추구한다고 내려앉아서 역습만 하니 다양성이 부족해요. 이 부분은 기성용도 유툽에 나와 이야기한 바 있고..
안 맞는 옷이라는게 일단 대부분의 경기를 뛰는 클럽에서 해보지 않은걸 대표팀에서 하려니 여기 적응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자연히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안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고, 더욱이 한국은 과거 국대로부터 탑다운 방식으로 전파에 성공한 적이 있으니 그 경험을 되살려보려는 것 같아요.
22/12/01 14:23
벤투가 기본 체급 자체는 잘 만드는거 같고
우리나라 팀이 지금 체급이 떨어져서 지는 거 같진 않습니다 운도 드럽게 없기도 하고 체급 키운게 고무적인 성과 근데 이강인 안써본건 잘했다고는 죽어도 못하고 결과적으로 큰 실책이 되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유무에 따른 차이가 너무 보이잖아요 크크크 라리가팀 주축 선수를 전술에 안맞다고 안써보다 진짜 급해서 처음 써보니까 좋긴 좋네.. 하는 상황인데 감독은 변명거리가 있어도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상황. 썼냐 안썼냐를 사소하다고 하기는 이강인 들어가고 안들어가고 차이가 사소하지 않아서 권창훈 선발은 뭐 이건 그냥 할말없죠 무슨 변명거리가 있음? 요약하면 체급은 잘 만들어왔는데 선수기용이 문제라 벤투 괜찮다 하시는분은 전자에 아니다 실패다는 후자에 초점 맞추는거죠 둘 다 틀린 말 아니에요.
22/12/01 14:40
공감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현실에서 기본 체급을 이정도로 만들 감독 데려오는것도 난제라서.. 이 다음이 걱정입니다. 벤투도 만족 못하시는 분들이 태반인데 어떤 감독이여야 할지 감도 안잡히네요. 투헬이 와도 공격전술 없다고 깔꺼고 클롭이 와도 선수 보는 눈 없다고 깔거고 펩이 와도 우승 못시킨다고 깔거고 크크
22/12/01 15:11
애당초 히딩크도 2002 월드컵 4개월전까지만 해도 망했다, 안된다 엄청 까이다 프랑스전 2-3가 나오고 나서야 여론이 달라졌죠. 우리나라 감독은 모름지기 신나게 까이고 월드컵때 증명하는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재수 없이 경질되면 그 증명은 못 보여주는 거고요. 그냥 국대 감독은 독이든 성배고 그 독을 월드컵까지 참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해요.
22/12/01 15:24
네 임기보장 당연히 해줘야죠. 만약 또 최종예선 졸전 -> 경질 테크 시전하면 제2의 최강희-홍명보 사태가 불보듯 뻔히 벌어질 겁니다. 참고로 벤투는 사상 최초 4년을 채운 한국 국대 감독이죠.
22/12/01 15:26
그나마 4년을 채웠으니 경기력이라도 나오는거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대회 끝나면 피드백도 있을거고 좀 장기적으로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22/12/01 15:30
그건 축협 아저씨들의 몫인데, 히딩크 이후로 축협이 칭찬들은 적이 있었나 싶어요. 그래서 기대가 안 된다는 ㅠㅠ 벤투가 브라질한테 털리더라도 16강은 찍어야 "이것 보세요. 4년은 주셔야 한다니까요"라고 할 수 있을 텐데 내일 잘했으면 좋겠네요.
22/12/01 15:06
여기에도 글이 참 많은데 이강인 슛돌이 시절만 기억하시는거 같아요. 이강인 마요르카 경기보면 장점이 하드워킹 수비가담이에요. 거기에 벤투가 하는 전술이 정말 좋으려면 우리 윙백 크로스가 좋아야 하는데 지금 우리 윙백들 보면 전술적 움직임까지는 크게 나쁘지 않은데 크로스가 영 안좋아서 그것까지 이강인이 보완해줄수 있죠.
22/12/01 15:14
글쵸. 벤투가 기존 멤버들갖고 팀을 잘만든건 확실히 월드컵 두경기를 보고 인정했습니다. 뭐 당시 깔 때는 인터뷰 태도와 내용 땜에 열받은거라…
22/12/01 15:09
솔직히 말하면 평가전때 안 쓰고 본선때도 안 썼으면
'뭔가 이유가 있으니 그랬겠지.' 라는 그 당시의 쉴드라도 남았을텐데 지금은 결국 나와서 잘하니 평가전때 안 쓴 이유가 물음표가 된거죠.
22/12/01 15:28
이강인 써야죠. 얼마나 더 잘해야 안 쓸 건가요. 포르투갈전은 다른 선수 빼더라도 이강인은 선발일거라 봐요. 댓글들 보니 '벤투는 안 된다'라는 식의 평을 했던 전문가들이 많긴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우루과이한테 털릴 거라 예측한 사람들 정말 많았던 걸로... 월드컵은 얼마나 강팀이었냐가 아니라 얼마나 준비 했냐죠. 포르투갈전까지 봐야 평가가 되겠지만, 최소한 2경기까지 벤투는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 준비를 많이 한 게 분명하다고 봅니다. 가나전 수비 실수만 없으면 충분히 16강 가능하다고 봐요.
22/12/01 15:43
유효슈팅이 적은 건 이강인이 없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두 경기 다 이강인 없이도 전반전 주도권 꽉 잡았고 많은 크로스도 시도도 했습니다만 크로스의 질 문제로 슛팅으로 이어진게 거의 없었던게 문제였죠. 그리고 그 크로스의 중심은 김진수, 김문환 두 풀백이었습니다. (제가 본 자료로는 두 선수는 오픈 플레이 시 크로스가 우루과이전 8개-1개성공, 가나전 16개-8개성공 중 1어시) 결국 이강인이 선발로 나오더라도 풀백의 크로스 질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크게 달라지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22/12/01 16:14
이강인 나왔을 때 가장 극심하게 체감한 건 크로스 질이 다르다는 점이었는데..
이강인이 나오면 풀백의 크로스 질은 별 차이 없더라도 양질의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는 선수가 하나 있다는 게 크죠. 결국 포르투갈 상대로 빌드업.. 쉽지 않을 거고 이강인 개인에 기대서 탈압박 크로스 뚝배기 이런 게 그나마 낫겠다 싶으니 사람들이 이강인에 기대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2/12/01 18:13
그렇게만 가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린 아직 이강인이 선발로 나와서 전반부터 압박해서 주도권 뺏어오는 경기를 못봤습니다.
이강인의 수비력, 체력을 제쳐두고 선발로 나온 선수들이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실패한 크로스라도 많이 날렸을 수 있습니다. 이강인이 교체로 나왔을 때는 이미 전반 초반과는 경기 양상이 달라서 비교할 수 없구요. 물론, 이강인 선수가 선발출전해서 동일하게 주도권을 뺏어와서 초반에 밀어붙일 수 있다면 질 좋은 크로스 능력은 큰 도움이 될거라고 다들 생각하시니 선발로 뛰게 하라는 의견이 많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뭐 감독이 그게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선발로 내겠죠.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엔트리에는 포함되도 출장은 안시킬거라는 의견이 많았던거에 비해서 감독은 활용하고 있으니 기대하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22/12/01 15:55
그 어떤 이유를 들든 한국 축구 형편상으로는 기용할 만한 충분한 배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강인을 일찍이 기용 안 한 순간부터 비판은 기정사실이었습니다. 활용법을 찾고자 최대한 궁리하고 노력해도 모자를 판에 진작부터 기용 자체를 안 해 버렸으니 말 다한 것이죠. 감독의 성향과 판단에 따라서는 충분히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건 분명 맞는 말이지만 그게 곧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원인이라면 당연히도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는 없는 법입니다. 이강인과 관련하여 벤투가 비판을 모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벤투의 선택이 이해가 갈 정도로 이강인이 확연히 못했을 경우뿐인데 현재의 흐름으로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22/12/01 16:21
공감합니다. 몇몇 분들 벤투 비판하는데 이강인 데리고 오면 억까라고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좀 이런 의견들도 들어줬음 좋겠네요.
22/12/01 16:46
이말이 살짝 안맞는 부분은 이강인 계속 안부르던 시절은 팀에서 교체자원 일때였고 주전 기용되고 폼 확실히 올라온건 월드컵 개막 불과 세달전쯤 입니다.
물론 라리가에서 주전 아니여도 1군팀 소속으로 교체자원 정도 되는 선수도 충분히 한국 국대급의 실력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때 왜 충분히 불러서 써보지 않았냐고 불평할수도 있지만 당시엔 이강인이 가지고 있던 단점 부분 때문에 벤투호와 맞지 않을거란 의견도 많았습니다. 아예 안불렀던 것도 아닙니다. 벤투는 이강인을 발렌시아 벤치이던 시절부터 불러서 써봤고 계속 주목해 왔다 라는 식으로 인터뷰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폼이 확실히 올라오니 뽑았고 본선에서도 활용 했습니다. 지금의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과 전혀 다를 정도로 단점이 많이 보강되고 폼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지금의 활약을 근거로 과거에 왜 뽑지 않았냐는 비판은 맞지 않는다는거죠. 유망주가 무조건 터지는게 아니라 가능성만 보여주고 꼬꾸라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 벤투는 이강인 폼이 올라왔으니 뽑아서 기용한가고 경기에서도 잘한거는 감독이 잘한겁니다. 오히려 못하면 감독이 비판 받을 부분인거지 이강인이 못했어야 욕 안먹을거라 얘기는 황당할 뿐입니다.
22/12/01 20:40
벤투가 지난 기간 보인 행보가 합리적이라고 저는 전혀 생각하지 않네요. 이강인을 두고 이러이러하여 뽑지 않았았고 그리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같은 얘기 똑같이 할 수 있고, 우리네 형편이나 각 선수가 그간 선보인 재능과 이력 등을 보아하면 오히려 그 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고 보는 것이 보편적으로 타당한 법입니다. 백번 양보하여 그러한 선택을 할 만한 나름의 이유가 존재하며 선수 선발과 기용은 감독이 본인의 성향과 판단에 따라 결정하는 감독 고유 권한으로서 철저히 존중하고 묵묵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아무런 문제와 아쉬움이 없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비판과 책임이 언급되는 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리고 이건 지난 세월 거쳐 간 모든 감독들이 다 마찬가지였고, 이는 비단 우리 대표팀을 두고만 일어나는 일도 아닙니다. 오히려 벤투는 지난 감독들 대비 4년이라는 시간이 온전히, 유일하게 보장이 된 감독이라는 점에서 실패 시, 그것도 개인 고집으로 인한 실패 시, 감독 개인의 책임이 실패와 더욱이 직결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이강인이 본선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순간 벤투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어요. 괜찮은 수준에 고작 머문 것도 아니고 사실상 팀의 핵심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활약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요. 팀이 잘 되어도 더 잘 될 수 있음에 대한 아쉬움의 말이 나오기 마련인데 지금은 심지어 잘 되고 있지 않기까지 하죠. 나중에라도 이강인의 진면목을 깨닫고 기용을 하였으니 그걸로 된 것 아니냐고 하기에는 안타깝게도 그마저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수준밖에는 되질 않네요. 벤투 개인으로 놓고 보자면 차라리 이강인을 아예 기용하지 않고 실패하는 것이 이강인 기용 시에 대한 실증이 없어 덜 말이 나왔을 겁니다.
22/12/01 21:06
다시 똑같은 말씀을 드리자면 월드컵 직전에 폼이 급상승한 선수를 지금의 폼을 기준으로 왜 예전에 진작 뽑지 않았냐고 지적하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이건 답이 명확하자나요 그땐 지금만큼 못했어요.
이강인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비판을 피할수가 없다? 이말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마치 박진영이 아이유 JYP 연습생때 안뽑았다고 까는것 같달까요? 이걸 장난으로 밈처럼 깔수야 있지만 진지하게 까는건 이상한거 아닙니까? 게다가 그것마저도 이강인을 끝까지 안뽑았을 때에야 해당하는 얘기죠. 오히려 월드컵 직전이라 기존구성에 변화를 주기 쉽지 않은 시점임에도 발탁해서 본선에서 활약하게 해준 부분은 칭찬할 부분입니다. 벤투가 이강인의 진면목을 늦게 깨달은게 아니라 선수 본인의 포텐이 늦게 터진겁니다. 도대체 왜 이강인 선수 자체 폼이 급격하게 달라진 부분에 대한 지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런 얘길 똑같이 반복 하시는지 이해가 어렵네요. 이강인 발렌시아 시절이랑 최근 마요르카 경기 보신적은 있으신거죠? 선수 자체가 급성장을 했는데 왜 그때랑 지금을 똑같이 놓고 얘기를 하시는 걸까요. 심지어 위에 벤투 까는 분들마저도 이강인 예전 그 이강인 인줄 아냐 지금은 단점 다 극복하고 벤투호에 안맞고 그런거 없으니 선발로 써야 한다 주장하고 있는데 무슨 예전 그때 그시절 얘기로 이제야 책임 어쩌고 하는지;;
22/12/01 22:36
이강인이 올 시즌 들어 확연히 성장한 모습을 보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 정도의 모습을 보여야만이 비로소 대표팀에 선발되어 경기에 출전할 만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그 이전부터 이미 이강인은 "국내 선수 풀 내에서는" 절대적으로든 상대적으로든 상당히 두드러지는 재능과 성과를 보인 선수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강인 정도의 선수라면 단점이 있든 없든, 당장의 폼이 좋든 안 좋든 "우리네 형편에서는" 그 이전부터 어떻게든 써먹으려 끝까지 계속해서 궁리하고 노력했어야만 하는 자원이에요. 근데 벤투는 그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시피 할 만큼 포기를 해도 너무 일찍이 포기를 해버렸죠. 막상 다른 경우에 대해서는 혼자서 엄청 고집 부리면서요. 잠재력이 되었든 이미 꽃 핀 재능이 되었든 이강인의 재능을 미리 알아보지 못한 건 명백히 벤투의 실패이고, 그 재능을 사실상 벤투만이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더욱 큰 실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다른 것 다 차치하고서라도 최소한 올 시즌 내에 펼쳐진 9월 평가전에서만큼은 출전을 시켰어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안 한 게 바로 벤투입니다. 이강인이 최종 명단에 뽑혔을 때도 한 말이지만 절대 다수의 선수는 주어진 전술 하 개인의 역할과 동료 간 호흡에 대한 적응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 정도로 선발, 기용을 한 적이 없는 선수를 본선 무대에서 갑자기 적극 기용을 한다는 건 선수 개인 차원에서나 팀 차원에서나 사실 그것대로 문제예요. 또한, 이강인의 현 경기력을 보면 본선에서도 1차전, 2차전 모두 선발 출전을 시키거나 거의 풀 타임에 가깝게 중용했어야만 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러질 않았죠. 이것도 다 벤투의 패착입니다. 벤투 옹호 측이 되었든 이강인 반대 측이 되었든 이러한 것들을 두고 자꾸 결과론으로만 몰아가려 하는데 그건 정말로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을 만한 상황일 때에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실상 이강인의 대표팀 선발 및 기용에 대한 말들이 어디 하루 이틀의 일이었던가요. 그리고 설령 모든 게 다 결과론적이라 할지라도 어찌되었든 결과가 안 좋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전술 설정, 선수 기용 등 팀을 4년에 걸쳐 온전히 직접 꾸려 온 벤투에게 있는 게 맞습니다. 성공, 실패가 각각 50% 확률인 두 선택지를 두고 내린 결과가 실패여도 선택의 당사자가 감독인 만큼 결국에는 감독 탓인 법인데 이강인의 경우에는 심지어 대표팀 내에서 실패할 가능성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었다 보는 게 다수였습니다. 반면, 벤투가 고집 부리던 몇몇은 정반대였고요. 본선 무대에 들어 대표팀이 갑자기 이전과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달라진, 나름의 완성된 경기력을 선보여서 개인적으로도 놀랍고 높이 사는 바이긴 한데 그럼에도 잘한 것과 못한 것은 엄밀히 구분할 필요가 있고, 발전하였다는 사실과 별개로 한계점과 아쉬운 점 역시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평가하는 것이 맞습니다.
22/12/01 23:15
그니까 지금 말씀 처럼 폼이 오르기 전에도 충분히 한국 국대에서 뽑아서 쓸만했다의 얘기라면 저도 동의하는 면이 있고 제 윗댓글에도 그런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저도 이강인 안뽑히는게 아쉬웠던 사람이에요.
다만 그때 당시에는 폼이 오른 이후만큼 이강인 선발에 대한 팬들의 압박도 거세진 않았단거고 벤투의 선택도 납득이 간다는 여론도 있었단 거에요. 다만 폼이 확연히 오른후의 활약을 가지고 과거에 선발하지 않았던걸 비판하는 것은 왜 미래를 내다보지 못했냐 수준이므로 가혹한 비판이란 겁니다.
22/12/02 00:11
상당히 예상 가능한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편협하고 성급한 판단과 더불어 그에 대한 억센 고집으로 추후에라도 늦지 않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진작에 저버림에 따라 스스로 현실을 외면하며 불행을 초래한 꼴을 두고 하는 비판이니 가혹하기는 커녕 당연지사입니다.
22/12/02 00:41
그건 본인 생각이시구요
한번도 안부른 것도 아니고 발렌시아 있던 시절부터 주기적으로 소집해가며 체크하고 기대된다 인터뷰 했던것도 많고 오히려 벤투는 성급하긴 커녕 선수선발에 굉장히 신중한 편이라 이강인을 쉽사리 기용하지 않은거구요. 이강인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 한테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끝끝내 선발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선발하고 기용하지 않았더라면 모를까 1차전에 출전 시킨걸 전문가들도 다들 예상외라 할정도의 선택을 한건데 억센 고집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고 폼이 오른 라리가 주전이라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늦더라도 선발 시킨건데 어떻게 그런 저주에 가까운 비판을 하실 정도로 분노를 하시는건지 도저히 공감이 안가네요. 우리가 이번 월드컵 한번 하고 끝날 것도 아니고 젊은 선수 포텐 터지고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좋은 모습 볼수 있어서 좋은거 아닌가요? 나름의 완성된 경기력 보여준건 높이 사신다면서 출전 외면 한것도 아니고 데려와서 쓰고 있는 선수를 예전부터 소집하지 않았다고 이 정도로 말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벤투가 비판받을 여지가 하나도 없다는 얘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이강인이 지금 못해야 비판을 받지 않는 다는 얘기가 너무 어이없어서 긴 댓글 쓴것 뿐입니다. 더 이상의 얘기를 나눠봤자 서로 동어 반복이 될테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22/12/01 23:03
벤투가 폼 보고 안뽑았다면 지금 손흥민 포함 몇은 뽑지 말았어야죠
작년부터 폼 올라오는 모습은 보이고 있었고 올해 단점 많이 극복하면서 폼 올라온건데요 그냥 플랜에 아예 안넣어놨다가 갑자기 뽑아서 월드컵 본선에 바로 출전시켰어요 플랜b가 없이 그냥 똥고집 부린거에요
22/12/01 23:09
갑자기 폼이 올랐으니 갑자기 뽑은거죠
현격히 폼이 달라졌는데 지금을 기준으로 이렇게 잘하는데 왜 진작 안뽑았냐는 비판이 합리적인게 맞냐는 지적을 하는겁니다. 손흥민 얘기는 전혀 다른 맥락을 말하고 계신거구요.
22/12/02 01:54
손흥민은 올해 여전히 폼이 안좋았는데요?
손흥민이야 말로 자기가 못쓰겠어도 뽑은거고요 그냥 자기 플랜에 안맞아서 안뽑았다가 맞는거죠 그냥 이강인이 자기 계획에 안 맞는 선수인데 데려간 것 부터가 이상한거죠 이강인은 폼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진작 왜 안뽑았냐가 합리적인 지적이 맞습니다 자기가 못쓰니까 안뽑은거에요 폼 얘기가 나올게 없어요
22/12/02 02:06
플랜에 안맞아도 능력치 자체가 높으면 써야죠.
플랜에 안맞아서 그 동안 안쓴게 맞고 이제는 그럼에도 무조건 써야 할 정도로 단순히 폼 좋다가 아니라 선수 클래스가 올라간거니까 쓴거에요. 뭐가 이상합니까 손흥민이 폼이 안좋아서 뭐 국내리턴 이라도 했나요? 안좋아도 빅클럽 닥주전 클래슨데 무슨 손흥민 폼얘기가 나옵니까
22/12/01 16:26
벤투의 이상과 우리나라의 현실은 달랐다
가 맞겠지요 제대로 된 풀백도 없는데 일단 개같이 굴리고 백업 풀백도 없고 공격진은 죄다 전멸인데 일단 데려갔고 이재성은 한경기 뛰면 또 관리해줘야되고 권창훈은 나락갔고 김민재는 부상입고
22/12/01 16:32
음...분명 이강인을 써야하긴 하는데
이강인이 들어왔을때 누구를 빼야하느냐가 더 고민 같습니다 중앙에서 쓴다면 미드필드진을 어떻게 구성하는게 맞을까요... 정우영,손흥민은 무조건 쓴다치고, 황희찬도 이번엔 나오게할테고,. 황인범이나 이재성 둘중에 한명이 나오는데 좀 내려오는 위치가 되려나요 황인범 이재성 둘다 폼이 안좋은건 또 아닌거같고...
22/12/01 17:18
황희찬이 들어오면 이강인 활용이 정말 애매해지기는 합니다.
윙어쪽에 손흥민-황희찬 빼고 이강인 넣을거면 누굴 빼야할지 명확하지 않고요 중앙 미들쪽에 넣는다면, 정우영 황인범은 고정일테고 공미로 이재성 대신 이강인을 넣어야 하는데.. 가뜩이나 황희찬은 수비력이 0에 수렴하는 선수인데.. 거기에 이재성 빼고 이강인 넣는 선택이 쉽지가 않을듯 합니다 아무리 수비가 좋아졌다고 해도 이재성 만큼 활동량 많고 수비력 좋을수가 없으니깐요
22/12/01 17:25
저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재성 황인범은 너무 아까워서...
황희찬이 백퍼센트 몸상태가 아닐텐데 문제는 손흥민도 컨디션이 난조... 좌우윙이 둘다 컨디션이 빨간색인데 같이 쓰는게 맞냐 생각이 들긴 합니다
22/12/01 18:53
덧붙여 이강인이 수비가 좋아졌다는건 어디까지나 사이드에 있을때이야기고 중앙에서는 소속팀에서 조차 보여준게 없습니다. 이번에 발바르데 중거리슛 골대 맞은 장면도 사실 이강인이 제껴지면서 공간이 난 케이스라서... 처음부터 중앙에서 뛰긴 너무 위험합니다.
22/12/01 18:03
부상입고 바로 복귀하면 경기감각에 문제가 많이 있어서 선발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스타티비 영상에서 황희찬 훈련하는 거도 보여줬는데 훈련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실전에서 스프린트를 많이 하는 환경에 놓이면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을거같다고 표현하더라고요 거기다가 황희찬은 경기중 스프린트 횟수가 거의 팀내 1위인 선수죠
22/12/01 18:54
이강인 폼이 올 초에 이만큼 올라왔으면 좋았을 것을ㅜㅠ
반대로 권창훈의 폼이 훅간게 너무 아쉽네요. 올 초만해도 미쳐 날뛰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