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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7 11:34
댓글들의 반응이 제 생각과는 많이 달라서 놀랍네요. 물론 인터뷰의 내용이 애같은 면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읽는내내 ‘아, 이래서 이 사람이 메시와 같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었구나’하고 납득 했습니다.
그리고 맨유가 부진했던 10년을 오히려 객관적이면서 동시에 냉철히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지 않나요? 호날두만큼 지난 10년동안 유럽축구에서 성공했던 선수는 메시를 제외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저만큼 단단한 이고가 있었으니 그가 맨유,레알,유벤투스와 같은 초거대인기 구단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자리를 놓고 메시와 싸워왔던 것 같습니다. 저러다 시즌에 50골씩 박아대면 여론은 얼마든지 돌아설 겁니다. 전 저런 호날두가 좋아요. 물론 한국에서 했던 만행때문에라도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을 들어올려 GOAT 자리를 굳히길 바랍니다.
22/11/17 11:38
글쎄말입니다.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은 알만한데..... 극단적으로 자아중심적인 성격이 최고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인양 말씀하시는건 동의가 안되네요. 저런 성격이 날두의 업적에 일조했다까진 그렇다치고 메시와 동등한 레벨에 설려면 저래야 된다 이건 아니죠. 그 메시는 날두와 정반대이면서 최고의 자리에 있으니까요.
22/11/17 11:49
비슷한 유형으로 한번 비교를 해보시면 좋을것 같은 선수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입니다.
그는 기록적인면으론 호날두에 분명 미치지 못하지만, 호날두보다 나이가 많고 호날두와 비슷한 강한 에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다른건 그는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저렇게 싸잡아 비난하지 않았어요. 분명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몇명에 국한되고 그 스탠스를 유지하며 또 대부분의 대중들이 그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날두는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요 또 너무 자주 바뀌어요, 좋았다 싫었다. 호날두가 이룩한 모든 기록이나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록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비슷한 에고를 갖고있는 선수와 비교해보시면서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면도 한번 바라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2/11/17 13:34
위의 대댓글들에 동의하고,
아마 저런 유형 주변에 겪어보시면 절대 좋다는 소리 못하실겁니다 크크 아무리 능력 대단하고 같이 일하며 친근하게 지냈더라도 자신이나 자신이 하려는 것에 조금만 거슬리면 (그것이 설령 정당한 지적이거나 사소한 건이라도) 바로 자신이 잘나서 질투하고 비방하는 것이라고 간주하고 성내면서 상대도 안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정말 학을 떼게 됩니다. 인터뷰 앞부분이 아무리 괜찮아보인들 뒷부분이 참..
22/11/17 13:46
맨유부진을 냉철하게 판단하는거는 그렇다 치고 본인이 그팀의 레전드 고참 선수로서 한 행동을 봐야죠.
냉철하게 분석하고 여긴 답없네 판단 나오니까 탈주각 잡는게 최고의 비결인가요? 팬들이 전부라는 인간이 팬들한데 한짓이며 저건 에고가 강한게 아니고 그냥 아직 '애' 인거에요. 선수로서 타고난 재능이 있고 열심히 했으니 저 자리까지 간거겠죠. 그건 인정하지만 저걸보고 멘탈적인 면에서 대단할걸 느꼈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저런 마인드를 가져서 성공한게 아니라 실력이나 이뤄논게 없으면 진작 도태되고 매장당할 인성입니다.
22/11/17 14:43
호날두의 온갖 만행들이 강한 승부욕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서 마냥 미화 및 긍정되던 시절이 있었죠. 이제는 더 이상 그러지 못할 만큼 그 정도가 심해지기도 했고 그 실체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했지만요.
22/11/17 11:39
템플스테이 같은 거나 했으면
이러고보면 메시는 참 그 커리어에 보통인격인게... 어떻게보면 보통일반인보다도 더 겸손하다고 볼 수 있는 거겠죠?
22/11/17 13:49
보통의 인격이 그 정도로 높은곳에 올라가면 들뜨고 거만해 지는게 더 자연스러울 겁니다.
방한했을때 호날두랑 비교해 보면 메시는 인격적으로도 슈퍼스타라고 생각합니다.
22/11/17 15:06
https://sport.sky.it/calcio/2022/02/08/maglie-calcio-giocatori-piu-vendute-2021#07
신두형께서 피어스 모건이 던져준 찌라시 신나서 받아먹으신 거니까 우리가 따로 메시 도와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22/11/17 14:56
랑닉 이분은 가만있다가 부관참시 당한게 좀 웃기네요
선수들도 누군지 몰라서 검색해서 알았다 맨유정도 클럽은 이런사람 감독으로 쓰면 안됐다 자기가 감독이 아니라고 하는 이상한사람 걍 가만히 있다가 개쳐맞은....
22/11/17 16:04
뭐 호날두 관점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죠. 보통 권위가 부족한, 그러니까 클럽의 명성에 비해 손색이 있는 감독들이 기강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팀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스타를 조지는(...) 거고, 호날두는 그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텐 하흐 전에도 EPL에 그런 감독이 있었죠. 외질을 조진 에메리라고...... 벵거의 유산을 물려받은 에메리, 랑닉의 후임이지만 지워지지 않은 퍼거슨의 그림자와 싸워야 했고 에메리보다 명성도 부족했던 텐 하흐. 결국 팀 내의 누군가를 조져서 권위를 획득해야 하는 입장이고, 그 타겟이 된 슈퍼스타로서는 저렇게 느낄만 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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