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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6 23:24
이강인이 올 시즌 수비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마요르카가 이강인 맞춤 전술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최근 마요르카 경기 보고 얘기한건가;; 올 시즌 이강인 단점도 많이 개선됐는데 맞춤 전술할 필요 없다고 보는데 무슨 리켈메도 아니고...
22/11/16 23:28
아시아 예선마냥 한국이 탑독도 아니고 약팀들의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을 해야하는 현실에서 마요르카서 이 전술 그대로 제대로 잘 수행하고 있는 선수를 똥꼬집 부리며 안 쓰겠다는건 진짜. 제가 여태껏 봐온 수 많은 졸장들도 리그에서 잘하는 신인들 잘만 국대 데뷔시켜서 쓰더만 이 양반은 대체 뭘까요. 무슨 기존 전술이 펩만큼이나 심도있고 세부전설 복잡해서 기존 자원들 머리로만 이해 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전형적인 수비축구할거면서
22/11/16 23:36
본인의 그 전술인지 뭔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수 소켓만 이강인으로 갈아 끼워도,
올 시즌의 이강인이라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은 포지션이 없지 않은데...
22/11/16 23:38
이강인이 싫은 것도 아니고 벤투의 스타일이 그렇다는 지적 아닌가요? 뭐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고 그 덕에 이강인이 나오면 좋은거고요.
22/11/16 23:45
조커로 쓰지 않을까...정도의 기대는 하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벤투의 몫이긴 합니다.
이강인 안 쓰는게 아쉽긴한데 혹 안 쓰고 망해도 이강인을 안 써서 망했다는 소리는 안 하려구요. 이강인 썼는데 잘 안 되서 보는 우리는 입 닫고, 벤투는 커리어 망치는 것보단 감독 소신대로 가는게 리스크가 훨씬 적다고 생각합니다.
22/11/17 13:07
제가 해당 다큐 풀영상을 봤는데 이청용이 한 말이고 '국가대표를 아낀다면 바깥에서 흔들지 말자, 바깥에서 흔드는 만큼 내부적으로 불안감이 커진다'라는 말이었죠. 기성용에게 발언기회가 주어지자 거드는 모양새였고 구자철 발언 기회에선 동문서답했습니다
22/11/16 23:52
그냥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고 이 시기에 안정환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해야하는 말이죠.
벤투가 이강인 안쓸 사람인것도 확실하고 그럼에도 지금은 그걸 지적하기보단 응원하자는 분위기로 이끌어가야할 시기이니.
22/11/16 23:55
안정환이 유튜브에서 이야기 한 내용인데.... 이강인 절대 안쓴다 이런게 아니고, "막바지에 폼이 좋아서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벤투 감독이 전술을 변화무쌍하게 쓰는 편이 아니고 지난 4년간 대표팀에서 맞춰온 전술이 있기 때문에 플랜A로 활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고 기용된다면 조커역할 플랜B 정도로 활용할 것이다 이강인이 스트라이커였다면 전술적으로 원톱 투톱을 오가는 와중에 중용되어서 활약 할 기회가 있었겠지만 포지션이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이강인을 중용하려면 대표팀의 전술 자체가 바뀌어야한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충 이런 얘기였습니다..... 올시즌 내내 한준희와 이강인 경기를 중계해온 윤장현 캐스터도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보여주는 좋은 모습과 벤투 감독의 전술이 좀 안어울리는 감이 있다'라고 얘기하기도 했고.....
22/11/16 23:56
이강인 맞춤 전술이라던지 실력이 부족하다는 뉘앙스가 아니라 한 개인의 선수 때문에 감독이 방향성을 바꾸면서 까지 큰 대회를 치루는건 부적합하고 특히 벤투의 축구는 성향상 더욱 그럴것이다 라는 이야기 같은데
충분히 납득 됩니다 올 시즌 마요르카 경기 다 챙겨보고 이강인 선수를 쭉 팔로우 해 왔는데 어떻게든 끼워 맞추고 싶어도 벤투 축구에 이강인 자리는 없다고 봅니다 스피드 올라왔지만 느리고 수비는 개선 됐지만 많이 부족하고 체력도 아직 부족해서 풀타임 뛸 경우 한경기 내에서도 퀄리티가 왔다 갔다 합니다 최근 흐름으로는 작은정우영이 제일 중요한 키 인것 같고 황인범 이재성 황희찬 손준호 정도가 밸런스 좋고 벤투식 축구에 적합해보입니다 그래도 그 번뜩임 하나 때문이라도 이강인 선수 뛰는거 보고 싶네요 다음 월드컵때는 에이스가 되길 바랍니다
22/11/17 00:05
저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이강인 마지막으로 불렀던 그 경기에서 이미 그걸 보여줬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교체는~ 어떤 상황에 의해서 발생하는 교체가 많기 때문에 만일에 상황이라면 충분히 들어갈수 있죠 하지만 전술상 이제와서 이강인을 위해 뭔가를 만들진 않겠다는거겠죠 소신있게 말하는 면이 너무 좋네요
22/11/17 00:10
거의 4년 동안 맞춰온 팀인데
올해부터 가능성 보인 이강인 안 쓸 수도 있죠.. 손흥민 정도는 해야 안 썼다고 뭐라 하지 특히 이강인은 뭐 대체 자원이 없는 거도 아니고 장점이 뚜렷한 거도 아니고..
22/11/17 00:28
전력을 다해야할 3경기인데 최근 대회중 가장 압도적으로 조별예선 통과해온 감독과 선수들이 몇년을 준비해온 전술을 흔들고 새 선수 테스트 할 여유가 없죠. 물론 크게 이기는 경기 나오면 혹시 모르겠는데 그럴 것 같지는 않고... 딱히 감독이 이강인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냥 폼 올라온 시기와 국대가 뛰던 시기가 안맞았을 뿐인데요. 인기 선수 때문에 국대 흔드는건 없어야 합니다.
22/11/17 00:32
안정환 해설 말이 맞을겁니다.
얼마 전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역대 no10 게시물에서 '리켈메' 라는 이름이 보이더라구요. 이 시절 축구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아르헨티나는 (before 메시아) 볼 배급에 큰 문제가 있었고, 리켈메는 환상적인 no.10 이었죠.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항상 리켈메가 국대에 선발되느냐 마느냐로 논쟁도 일고 실제로 실력에 비해 선발이 안된 기간도 꽤나 길었을거에요. 결국 클래시컬한 no10형 미드필더는 그 축구를 제대로 구현할 감독을 만나는게 아주 중요하죠. 벤투는 지금껏 보아왔지만 변수가 적은 축구를 좋아하는 감독이죠. 강한 피지컬로 단단하게 수비진영을 갖추고 빠른 스피드로 역습을 구현하는. 이 축구에선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들어갈 수는 없고, 제로톱이 거의 유일한 대안인데... 예전 평가전에서 크게 실패를 해버렸어요. 어떤 경기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전반전 끝나고 바로 교체되었죠. 다음 월드컵을 대비해 이강인의 축구를 제대로 구현할 감독을 구하는게 목표가 되어야 할거고, 그와 별개로 이강인 선수는 아마 이번에 팀에 합류하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같이 먹고 자고 훈련하는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중요하니까요.
22/11/17 00:33
어떤 전술, 어떤 포지션,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강팀을 상대로도) 잘 소화해 내며 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문제 없을 만한 수준의 선수는 국내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출전을 시키기는 커녕 그간 팀에 선발도 잘 안 하던 선수를 갑작스레 본선 무대에서 적극 기용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이번 대회의 경우 대회 직전의 평가전도 없어서 실전 기반의 훈련과 평가가 원천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그리고 혹여 그리 해서 잘 된다고 하더라도 진작에 그리 했으면 더 잘했을 거라는 아쉬움을 바탕으로 비판의 소지가 생기는 건 불가피한 법입니다.
22/11/17 00:48
플랜A로 안쓴다와 아예 1분도 출전 안시킨다는 다른말인데 후자로 얘기한거 같지는 않고 전자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사실 아예 안나올 가능성도 크긴하죠 직전 평가전에 불러놓고 1분도 안썼으니까..벤투도 이강인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을 딱히 원하지 않을거구요. 상상해볼수 있는 최대의 긍정적인 상황은 우리가 두골차 이상 여유롭게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교체로 써보는 정도 같은데 벤투 스타일 보면 그럴때도 안쓸수도;
22/11/17 01:07
아니면 아예 못이기면 안되는 경기에서 한골 먹혀서 도박 해볼때 넣어볼수 있는 카드 정도는 됩니다.
이때는 당연히 기존전술이 안먹힌다는 판단이 섰을때 일겁니다.
22/11/17 01:03
벤투는 하던거 하겠죠. 이건 안정환 뿐만 아니라 누구나 다 알고 있을겁니다. 그 하던거에 이강인은 없겠죠. 뽑은게 오히려 신기한거 아닙니까. 이강인은 다음 월드컵 생각하면 좋은 경험 쌓는거라 좋은 기회이긴 하죠
22/11/17 01:44
축알못인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강인이 못한다는 게 아니라
현재 한국 축구 흐름에 맞지 않아서 넣지 않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축구라는 게 공격수의 스피드를 중시하는 축구라서 볼자체를 가지고 템포 축구를 하는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하고는 떨어져 있다고 보거든요. 그냥 팀성향이 맞지 않아서라고 봅니다.
22/11/17 07:40
안정환 입장에서는 과거 자신이랑 이강인이 오버랩 될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히딩크는 후반조커로 안정환을 써줘서 4강신화에 밑바탕이 될수 있었는데 벤투도 유연한 전술 변화를 가져가야 지금보다 1단계 나은 감독이 될수 있을텐데 아시아나 전전하는 감독으로 커리어를 마감할껀지 참
22/11/17 08:32
자카르타 아겜때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황의조 뽑은거와 비슷한 논란이지 않을까요? 선발때 말이 많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평가가 달라졌죠. 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벤투감독도 지금까지는 제일 중요했던 지역 예선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줬죠. 믿고 맡긴 후 결과 놓고 평가하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22/11/17 08:57
이강인이 지금은 옛날 스타일이 아닌데 그냥 벤투 눈엔 그 당시 클래식한 플메로 기억이 박힌거 같아요
어쩔수없죠머 다음 감독바뀌면 쓰겠죠... 벤투도 한국 정털려서 아마 재계약은 안할꺼같구요
22/11/17 09:34
윙어나 공격수면 몰라도 중미면 부품 갈아끼우듯이 할 수가 없죠.
팀 전술에 녹아들지 못해서 이적을 하는 S급 선수들도 많았구요.
22/11/17 10:19
그런데 막상 u21 황선홍호에 쓴거 보면 그렇게 캐리하거나 잘한다는 느낌은 또 없더군요
못나오니까 자꾸 관심을 두던데.. 어차피 수미 한자리는 정우영 고정에 백승호 서브고 남은 두자리를 황인범 권창훈 작우영 이재성 과 경쟁해야 합니다. 권창훈은 실질적 벤투호 황태자이고 남은 한자리도 황인범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거기다 작우영 이재성 손준호 까지 경쟁해야 하는데 윗순번 다 재끼고 이강인?? 팀전술 뿐 아니라 팀 캐미에도 문제생깁니다.
22/11/17 10:53
결국 공격 포인트 넣는건 평균 기량 이상을 가진 선수가 넣더라구요.
그런면에서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는 (프리킥 같은) 이강인 선수가 후반부 조커로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22/11/17 11:50
생각해보니 02 안정환이랑 입지가 되게 비슷하네요.
히딩크도 단단하고 체력이 좋은 황선홍을 선발로 버티고 후반엔 안정환을 주로 기용했죠. 안정환의 특징은 피지컬이 밀리면 할 수 있는 게 거의 전무해진다는 것인데 후반에 상대가 지친 상황에서 그 피지컬의 단점을 특유의 센스와 반사신경으로 극복하고 동물적인 골감각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후반부 경기로 갈수록 그냥 전부 다 지친 상황이라 선발로도 나오긴 했지만... 벤투도 쓴다면 아마 이강인을 안정환 같은 조커로 기용할 것 같습니다. 이강인 같은 스타일은 미드에서 밀리면 답이 없는 스타일인데 애초에 조별경기에서는 미드필더진에서 우위를 보이는 상황이 없을 예정이어서...
22/11/17 12:02
생각해보면 이강인 선수도 대단합니다. 올 해 확실히 한단계 더 올라선 느낌이예요.
0점 맞던 애가 60점 맞기는 쉬워도 70점 맞던 애가 80점 맞기는 쉽지 않은데... 보통 누군가 70점 맞다가 80점 대로 올라서면 선생님들도 맘 속으로 응원하게 되죠.
22/11/17 14:47
2002년의 윤정환과 비슷하죠. 기량은 있고, 손꼽힐만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만 감독의 전술에는 없는...
출전하지 않아도 이상할게 없고, 선발 출전이라도 한다면 자체가 팀 상황이 역대급으로 최악인 상황이라서 일 확률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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