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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8 23:11
슈퍼스타의 무게감이라는게 확 느껴진게 이번 키움인 것 같아요. 이정후, 안우진, 가끔 푸이그까지... 상대가 누구든 간에 압도하는데 전력 우위고 뭐고 의미가 없어지던.
22/11/08 23:18
이정후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리더십이 엄청나더라구요. 타팀이라면 아직 어린축에 들만한 나이인데, 이용규와 함께 덕아웃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오늘 경기 패배 직후 하이파이브 하는 장면에서는 감탄만 나왔어요
22/11/08 23:24
결국 어게인 2014였는데....(5차전 유격수 실책 후 역전패, 6차전 와르르까지 판박이....) 여기까지 온 선수들이 대단한건 맞긴 한데, 올해로서 한화랑 동률이었던 창단이래 최장무관 단독 1위가 되어버린게 참... 한화도 빙그레시절에 여러번 코시가서 무너지고 이러다가 결국 보상 한번이라도 받았는데 이 팀은 이제 이정후 나가면 보상도 못받을거같아서... 그냥 14년도 19년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너무 현타옵니다.
22/11/08 23:51
솔직히 타팀팬으로써 다른건 모르겠고 이정후는 난 놈이 맞습니다. 당장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메이저리그 갔으면 합니다.
외모, 스타성, 타격, 수비, 강심장 뭐 하나 빠질게 없네요. 저렇게 어린 선수가 큰 경기에서 멱잡캐하며 맹활약하는거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신이 다 스까넣다가 양심에 찔려서 아빠 유전자에서 주루툴 하나 빼갔다고 봐야...
22/11/09 00:31
엘지팬이고 플옵 졌을 때 올해 야구 안봐야지 싶었는데,
키움의 저력 때문에 끝까지 시청해버렸네요. 비록 졌지만 깊이있는 감동을 줘서 감사합니다.
22/11/09 06:57
올해 키움은 진짜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팀이었습니다.
졌잘싸긴 한데, 그래도 우승을 계속 못하니 키움팬 입장에서는 그 아쉬움은 클 것 같기도 하네요 빛나는 주연이 아닌 계속 조연의 역할이니...
22/11/09 07:17
피타고리안 승률 5위 팀이었습니다. 역대급 언더독 맞죠. 코시 6차전까지 졌잘싸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22/11/09 09:08
애플러는 재계약에 대한 꺾이지 않는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 실책 당하고도 틀어막는거 보니 쉽게 흔들려서 실점한 요키시랑 너무 비교되던...
22/11/09 08:54
키움과 ssg의 대결은 여러가지로 필라델피아랑 휴스턴의 대결이랑 오버랩되는면이 없지 않더라고요 크보파이상 어쩔수 없긴 한데 1위팀한테 어드밴이 너무 많은듯
22/11/09 09:26
두산도 유출이 많은 팀이었고 이게 쌓이다 보니 올해는 하위권으로 떨어졌는데
만만치 않은 수준인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 명승부를 연출해 내었네요. 까다로운 팀이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 가을엔 자연스레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물론, 투타의 아웃라이어가 확실했던 것이 어찌보면 두산과의 차이이기도 했겠지만 전체적인 연령이 상대적으로 젊었던 것도(이제 두산은 늙은 팀...) 여러모로 경기력에 도움이 되었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홍원기 감독의 리더십도 정말 좋았고요. 우승만 못했을 뿐 2010년대 최다 가을야구 진출팀 공동 1위(또 한 팀은 두산)일 정도로 꾸준했기에, 히어로즈도 꾸준한 강팀으로 인정 받아도 될 것 같습니다. 모기업만 어찌어찌 정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정후가 패배 후에 팀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하이파이브 하면서 처지지 않길 유도하는 모습은 정말 무언가 뭉클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어요. 정말 좋은 경기를 봤습니다. 키움 멋졌고, SSG의 우승도 축하합니다.
22/11/09 13:15
야구 보면서 두산 외의 팀을 응원한 건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키움 선수들의 투지는 놀라웠습니다. 이정후는 빨리 므르브 진출 좀. 김강민은 여전했고.
오묘했던 건 안우진이었습니다. 올시즌 야구시청을 안 한지라 기록으로만 봤는데 정말 무시무시한 공을 던지더군요. 보는 내내 두산의 김모 4번 타자와 이모 투수, 이번에 새로 뽑은 김 모 투수가 생각나면서 기분이 매우 아스트랄 했습니다.
22/11/09 14:44
안우진은 정말… 내년에 당장 메이저 가도 3선발 정도는 하겠더라구요. 비교적 최근에 크보와 메이저 둘다 뛰었던 김광현, 메릴켈리, 조쉬 린드블럼과 비교해봐도 안우진이 한두수 위 같아요
22/11/09 13:25
키움이 좀 도덕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 비호감팀이었는데 이번에 플레이오프 보면서 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투혼이 뭔지 보여주더라구요. 뭔가 승리 DNA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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