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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5 17:24
많은 과거 사례에서 보듯, 단기전 불펜 혹사는 설령 부상은 없을 수 있어도 나중엔 폼 떨어져서 시리즈 패배로 이어지죠.
5,6차전에 안올릴 생각이면 그래도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이해할 구석은 있는데, 아마 아니겠죠? 어차피 9회까지는 못끌고가는데 7회 막으면 되었지 8회에도 올린건 너무하다고 봤네요.
22/11/05 17:28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당장 팬들 분위기부터 불펜 투수 좀 갈아야 우승할 수 있다가 깔려있어서 다음경기도 이기고 있으면 나올겁니다.
22/11/05 17:43
키움은 어제의 역전패가 뼈아프네요.
오늘 이겨서 더더욱 아쉬울 것 같습니다. 오늘 최원태도 많이 지쳐 보이던데 결국 버텨내네요.
22/11/05 17:52
류지현 아니었으면 지금 김재웅 기용 방식에 대해 좀 더 말이 많이 나왔을 거 같은데 이미 대다수 사람들이 류지현을 욕하는 걸 선택하면서 당장 김재용 기용 방식에 대해 뭐라 하는게 힘들어진 감이 있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크크
22/11/05 18:19
그게 좀 아쉽긴 하죠. 이제 플옵이나 코시쯤 와서 투수 갈아제끼는 것은 아예 감독의 덕목이라고 보는 시선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솔직히 조금은 우려가 됩니다. 결국 패러다임이란 돌고 도는건지...
22/11/05 19:10
아직까지는 그래도 그러려니 싶지만 이러다 보면 결국 정도를 넘어서는 케이스가 나오는 것은 필연적이고 또 하나의 안타까운 케이스가 재발하지 않을까 싶고 그러네요.
22/11/06 14:54
동의하지 않습니다. 단기전은 총력전으로 가는게 메타고 뒤를 의식하면 아끼다 똥 되고 욕만 먹었죠. 관리는 정규리그에서 하고, 포스트 시즌에서 쏟아붓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장정석이 고평가 받았던게 이 원칙을 고수했다는 점이었죠. 비록 이 원칙 때문에 피타고리안 승률 1위 팀을 3위로 마감해서 비판도 존재하니까요. 그러나 정규리그에서부터 쓸놈쓸 고집하면서 단기전에서도 고집하는게 문제삼아야죠. 김원형은 서진용을 4연투 시켰다가 맛이 가버리자, 코시에서 믿지 못 하는 투수라는걸 대놓고 보여주고 있고, 김태형은 왕조는 만들었으나 그 이면에는 윤명준, 이현승, 홍건희, 이승진을 그렇게 갈았고, 올해는 순위가 하위권임에도 정철원을 갈았으니까요. 또한 이강철도 김민수를 엄청 갈아댔는데, 저희가 이겨서 다행입니다. 이런 올드스쿨 스타일이 성적을 점점 내지 못 하고 자연스레 없어져야 장기적으로 프로야구가 더 발전할거니까요.
22/11/05 17:45
히어로즈 팬들은 ptsd가 유독 많습니다.
원래 오늘도 역전 아니 동점되고 연장가서 지는게 히어로즈 패턴인데 원태가 한 껍질을 깨고 나오네요
22/11/05 17:47
김휘집 김혜성은 앞으로 시리즈에도 계속 선발 제외하면 좋겠네요. 실질적으로 저 둘이랑 전병우 신준우 타격이 별 다를것도 없고 수비는 더 나은데다가(심지어 오늘은 후자가 훨씬 잘함) 일단 1루 김태진을 안봐도 된다는 부가효과까지 있으니
22/11/06 14:56
뭐랄까 모래시계 뒤집듯이 그 두 선수가 못 하면 두 선수로 바꾸면 됩니다. 준플에서 신준우 3실책한 뒤 교체 출전한 김휘집은 안타 치더니 다음날 홈런쳤죠 크크크
22/11/05 17:48
어쩔 수 없죠 타자들이 대량득점으로 도와줘야하는데 오늘 키움 타자들도 6득점하긴 했지만 좀 잔루가 많았죠.
그러니 결국 3점차니 불펜들 갈갈 할 수밖에 없는...크크 어제 경기 무조건 이겼어야했는데 확실히 김휘집의 실책과 함께 투런 이후 멘탈나간...이 아쉽긴 합니다. 많아야 3경기 남았는데 걍 목숨 걸어야죠 그리고 이정후가 그나마 하루에 안타 하나는 치는데 결국 부진중이라 이정후가 무조건 살아나야...
22/11/05 17:48
손오공의 귀환까지 버텨내던 모습을 보는 것 같은데 과연 그 손오공이 귀환할 수 있을지... 못 돌아오면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 지금까지의 모습만으로도 끓어오르게 만들긴 합니다만
22/11/05 17:57
안우진 손가락 부상만 회복되면 5~7차전은 안우진-김재웅-최원태로 4이닝 정도는 막을 수 있죠. 불펜에서 앞서는 키움이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22/11/05 17:59
김재웅뿐만 아니라 모두들 슬슬 체력에 한계가 오는 것 같은데 마지막 남은 변수는 안우진이 한번 더 나올 수 있을것인가 같네요
22/11/05 18:27
경기 복기해보니까 모리만도를 너무굴린게 아닌가 싶어요.
불펜으로 나와서 던진게 피로누적되서 오늘 그 부작용이 세게 왔네요. 키움은 지쳤는데 SSG는 피로해 보여요. 그냥 빠따가 키움이 더 낫습니다. 투수력은 비등해보이고.. 키움이 다음경기 잡으면 우승하겠네요. 14넥센의 한을 22키움이 풀어주는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김재웅은 이건 혹사도 아닙니다. 최동원급으로 굴려야 혹사로 아마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을까 싶어요. 설령 혹사라 해도 우승하면 그만입니다. 키움이 우승권에 있는팀도 아니고 올해 우승하면 해피엔딩이죠. LG가 6할중반의 승률로도 한국시리즈 못갔는데 그 이유가 불펜을 너무 미적지근하게 써서 그렇거든요. 단기전에는 장기플랜보다 승리확률을 높이는 선수기용이 우선되어야죠.
22/11/05 19:18
그런데 LG가 불펜을 제대로 못굴려서 졌다기엔 불펜들도 많이 두들겨 맞지 않았나요? 플럿코 일찍 안 내린건 큰 실수가 맞다고 보지만 LG가 진 제 1 패인이 불펜을 제대로 못써서는 아니었던 걸로 생각이 드는데 어쩌다가 그런 인식이 굳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정작 김윤식 때는 너무 빨리 내렸다고 욕을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22/11/06 03:43
초보감독이라서 선수기용자체도 문제가 많고 뭐랄까 대타쓰는거나 대주자 불펜 모든 교체시점이 다 에러입니다.
제3자가 볼때는 너무 뻔하다고 해야할까요.. 이기고 한국시리즈 갔으면 좋은소리 들었겠지만 실패했기때문에 아무것도 아니게 된거죠. 애초에 야구는 관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성적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너무 패넌트레이스 느낌으로 플옵을 치룬거같아요. 고우석이 구위가 가장 살벌한데 나올기회도 없었고.. 뭔가 승부수 느낌도 없었어요.
22/11/06 15:02
제대로 못 쓴거 맞습니다. 3차전 투수 운용은 감독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거지만, 이 선수들이 왜 저렇게 실점했냐고 하면 1,2차전 등판 기록을 보면 됩니다. 1차전도 상황 봐서 타이트해지면 필승조를 쓸 수 있을 점수차를 필승조를 땡겼고, 이건 선승이 중요하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차전에선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또 기용한게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정규시즌에서 자주 한게 염경엽... 결국 이들은 하루 휴식만 취했으며, 3차전에서 공략당한거죠. 전혀 상위팀 어드밴티지를 활용하지 못 한겁니다.
22/11/07 13:31
저도 류지현의 포스트시즌 불펜 기용이 좋았다고 보지는 않지만, 그 이상으로 불펜들이 많이 맞아나갔다고 생각하고 그것까지 류지현의 책임으로 보기는 애매하다는 입장입니다. 포스트시즌은 총력전이 기본이라고 하셨는데 3연투도 아니라 2연투 뒤 하루 쉬고 등판한 차례에서 필승조가 맞아나가는걸 감독의 관리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특히 키움이 포스트시즌 내내 보여주고 있는 기용 방식을 생각해보면... 결국 포스트시즌 LG 불펜의 평자책이 4점대가 넘습니다. 물론 저는 애초에 선취점을 내지 못한 타선의 나비효과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불펜들의 퍼포먼스가 정규시즌에 비해 지나치게 안좋았죠. 2구 던지고 홈런 2방 맞은 것도 그렇고...
22/11/07 14:21
2차전에 추격조 대신 필승조 낼거였으면 플럿코를 빨리 내리던가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 했는데도 필승조를 쓴건 충분히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플럿코를 방치하지 않았다면 적어도 점수차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승조를 냈을 일도 없었을거거든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운용으로 감독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생색 내는 시그널이 얼마나 의미 없었는지는 목동 시절 염경엽 하나로 족합니다.
22/11/05 18:46
김재웅 손가락에 피나는데 짠하더라고요
근데 코시니 어쩔수는 없고 믿을만한 투수가 김재웅이니 계속 내는거겠죠 메이쟈도 포시에서 이 정도 혹사는 우습긴합니다
22/11/05 22:15
뭔가 큰 착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단기전에서 투수들 관리해주는 선수의 미래 어쩌구 하는 로맨틱한 얘기가 아니예요. 그 선수를 최대한 뽑아먹기 위해서 그게 일반적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구요.
지금 김재웅 최대한 뽑아내서 승수 챙기는거까진 어찌저찌 인정한다 쳐도 다음에 구위 다 빠그러진 상태로 김재웅 올리면 결과가 성공이래도 그건 좋게 봐주긴 힘들거 같아요
22/11/05 22:31
항상 이런일의 반복이죠 뭐.
팀이 가을에 잘하면 코칭스텝만 아니라 팬들도 눈뒤집어져서 투수들의 등판을 강요하고, 그 가을이 지나면 몇몇 이성적인척 하는 팬들은 혹사라고 비난하고. 단, 최동원의 그때도 염종석의 그때도 주형광, 김경환의 그시절도 그라운드밖의 팬들은 그들의 등판을 원했다는거.
22/11/05 23:32
키움은 김재웅 혹사 시킬수밖에 없는게 투수가 없죠 김재웅 말고 대안이 있나 묻고 싶네요.
감독 본인도 아낄수 있으면 아끼고 싶을 겁니다. 오죽하면 오늘 경기 끝나고 9회 이후엔 투수가 없었다 라는 인터뷰까지 했는데..
22/11/06 00:27
이건 김재웅도 본인이 나가겠다고 하죠.
불펜투수들 혹사는 지양해야 하지만 가을야구는 얘기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정규시즌에서 불펜 관리하는건 결국 플옵, 코시를 위한거라고 생각해요. 선수한텐 미안한 소리지만요.
22/11/06 15:06
시즌 내내 갈아대는 것도 아니고, 우승을 겨루는 단기전인데 낭만 챙기며 관리하다가 패장 멍에 쓰면 팬들이 칭찬해주는거 봤나요? 아무리 과몰입 한다고 하지만 가끔씩 단기실적, 장기실적 구분 못 하는 분들이 많네요. 지금 눈 앞에 우승이라는 단기실적이 걸려있는 상황입니다. 육성과 관리한다고 말하면 회사였으면 너 나가라는 한마디를 들었겠죠.
22/11/06 15:39
전 애매하다고 보는게 올해 이렇게 갈아서 내년부터 누워버리면 선수 미래는 누가 책임지나요?
2020년에 데뷔한 선수던데요. 물론 코시에서 관리가 사치라는 건 동감합니다. 선수도 원할 거고, 특히 키움처럼 전력이 약한 팀은 어쩔 수 없겠죠. 게다가 멋지게 우승까지 해버리면 KBO 야구역사의 한페이지도 장식하겠죠.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올해는 키움의 우승을 응원합니다.
22/11/07 01:53
정규시즌 내내 갈아댄게 아닌데, 시즌 내내 관리해놓고 단기전에 갈았다고 못 하면 팬들은 감독을 탓할게 아니라 선수의 부주의로 볼겁니다. 1년 내내 갈면 내년부터 눕고, 구위 회복이 보장되진 않지만, 단기전에 갈면 잠깐의 안식기 이후 회복은 됩니다. 롱런의 여부는 선수 개개인의 내구성에 따라 다른데 이것도 재능의 영역이라 케바케입니다.
그리고 김재웅은 2017년 데뷔입니다. 이정후, 김혜성과 동기이고요. 1군 풀타임 뛴게 2020년 부터입니다. 올해 갈았다의 기준이 되는 선수는 KT의 김민수와 두산의 정철원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이 둘은 진짜 내년에 무조건 구위하락이겠다 싶을 정도로 혹사 당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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