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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05 08:46:17
Name insane
Link #1 선동열 칼럼
Subject [스포츠] 보는 재미가 있엇던 야구칼럼 선동열의 야구학.txt (수정됨)
https://v.daum.net/v/20200909060139836
강속구의 시대, 한국 야구는 왜 소외됐나


https://v.daum.net/v/20200916060147441
속도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https://v.daum.net/v/20200923060142482
강속구의 대응 무기는 정말 '어퍼컷'일까

https://v.daum.net/v/20200929060131043
플라이볼은 목표인가 결과인가


https://v.daum.net/v/20201007060133324
타격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난 타자를 믿는다


https://v.daum.net/v/20201014060144296
류현진은 '피치 터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https://v.daum.net/v/20201021060134829
류현진·매덕스는 타자의 0.045초를 훔친다

https://v.daum.net/v/20201028060133196
구창모는 '볼끝'이 좋은 게 아니다

https://v.daum.net/v/20201104060208467
트레버 바우어 '공이 긁히는 날'을 만든다

회전수보다 중요한 건 '회전 효율'
지면과 수평축 수직 무브먼트 높여
회전 분석해 투구폼 바꾸는 사례도
데이터 해석력, 선수의 중요한 기량




https://v.daum.net/v/20201111060135980
난 후배들을 잘 못가르쳣다

정말 중요한 건 선수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그들을 당당한 프로 선수로 대하고, 그들의 얘기를 들을 준비가 됐는지 나 자신에게 묻게 된다. 선수들의 인생을 건 도전을 내가 선배로서 충분히 도왔는지 반성하게 된다.

야구를 공부할수록 느낀 건, 난 선수들을 잘못 가르쳤다는 점이다.

선수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줬다는 말이 아니다. 선수들의 눈높이로, 최신 이론과 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을 충분히 납득시켰느냐고 물으면 사실 할 말이 없다.


내가 그라운드를 떠난 지 몇 년이 흘렀다. 그사이 난 ‘각동님’으로 불렸다. 2012년 KBO리그로 온 박찬호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팔각도가 조금 벌어져 있더라”고 말한 게 화근이었다. 박찬호는 내가 늘 강조하는 하체 이동을 나무랄 데 없이 잘하고 있었다. 그래서 미시적인 부분을 말한 것인데, 아시아인 MLB 최다승(124승) 투수 박찬호를 ‘감히’ 가르치려 한다는 오해를 받았다.

투수 교체가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몇 번의 성패로 야구는 끝나지 않는다. 기본을 잘 지키고, 원칙을 따르면 결국 이길 수 있다. 그건 팀이 가지고 있는 시스템이자 매뉴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라고 생각한다. 작전은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구성원 사이에 배려와 믿음이 있다면, 작은 실패를 딛고 결국 성공할 것이다. 그게 승리로 가는 길, 팀과 리그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나는 야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야구 공부도 계속할 것이다. 다시는 선수들을 잘못 가르치지 않기 위해서다.




뭐 이론으로 공부한거랑 실전에 와서는 또 많이 다르겟지만
이론 빠삭하다고 실전에서 잘하는 경우도 별로 못봣고 크크크


칼럼보고 느낀건 선동열이라는 사람이 엄청 똑똑하구나
야구를 진짜 좋아하는구나를 느낄수 있엇던 칼럼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중에 안 보신분들 계시다면
읽어보면 재밌게 읽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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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일요일
22/11/05 08:50
수정 아이콘
매직박 때문에 알게된 선동열 야구학 크크크
인생은아름다워
22/11/05 08:59
수정 아이콘
?? : 또동렬 야구학에 따르면..
22/11/05 09:02
수정 아이콘
매직박이 뭐했길래 그런가요 크크크크
무적LG오지환
22/11/05 09:05
수정 아이콘
더쇼 rtts 할 때마다 소환합니다 크크
삼진 당한 후 피치 코스트가 메인 레퍼토리고요 크크
Chasingthegoals
22/11/05 10:4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유튜브로 그 컨텐츠 보는데 투구수 많이 뺀 뒤 폭삼에 대한 정신승리 레파토리로 쓰이죠.
침착맨
22/11/05 12:46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달려 왔는데 크크크
냠냠주세오
22/11/06 00:53
수정 아이콘
읔크크킄 저도 크크크크
22/11/05 08:54
수정 아이콘
사실 나이들면서 자신의 스탠스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더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선동열은 그것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을 자격은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근 감독하고 비교해보면 바로 답이 나오죠.)

다만 새로운 이론과 프런트와의 친화력으로 무장한 젊은 코치 후보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들과 경쟁이 되는가는 또 다른 얘기겠네요.
22/11/05 09:02
수정 아이콘
하지만 베테랑 스타급 타자는 안쓰겠다.
신량역천
22/11/05 09:05
수정 아이콘
본인이 공부하고 느낀거 실전에 반만 적용해도 갓동님 소리 들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현장에서 사람 바뀌는거 본게 한두번이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여튼 각동님 본인이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어느 팀을 가든 잘할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아요
22/11/05 09:08
수정 아이콘
류지현 재계약 안했다는 소리에 많이 실망했는데 업글 선동렬이라면 아직 겪어보진 않았지만 일말의 기대가 생기긴 합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2/11/05 09:08
수정 아이콘
요즘도 스포츠경향에서 선동열의 야구,이야기 쓰더라구요
내용도 역시 알차고 재밌고
해외축구 스포츠도 다 챙겨보며 공부하더라구요
22/11/05 09:10
수정 아이콘
그동안 공부많이하고 스스로 노력많이해서 어떤모습일지 궁금
삼비운
22/11/05 09:25
수정 아이콘
감독 시절 원망의 최대지분은 야구가 아니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선수단 장악과정에서 상징적이면서 아직 보여줄게 남은 선수들의 은퇴가 아니었을까요
Grateful Days~
22/11/05 09:59
수정 아이콘
선수들 볼넷주거나 에러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그 띠꺼운 표정에 갸우뚱하는고개..

선수들보다 감독때문에 채널 돌려버리고 싶어지게 하는 마력이 있으셨죠..
닉네임을바꾸다
22/11/05 11:32
수정 아이콘
아...저걸 못잡아...라는걸까요 크크
산밑의왕
22/11/05 11:54
수정 아이콘
아니 저기서 왜 삼진을 못잡지?!
22/11/05 09: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베테랑 안쓰고 선발 빨리 내려서 불펜 혹사시키고 이런 것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어보여서 똑같은 것 같은데.. 반성했다는 링크 글을 봐도 투수 교체는 빨라야된다는데… 엘지에 투수 자원이 많다면 한두해 반짝할 가능성은 노려볼 수 있을듯
한사영우
22/11/05 09:40
수정 아이콘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착각은 ...본인의 방식이 무조건 좋다는 착각이죠.
그리고 그걸 잘못이라고 인정하는것 자체가 가장 어렵다고 보는데 다행이네요
12년째도피중
22/11/05 09:42
수정 아이콘
제가 직장 그만두고 몇 년간 "내가 정말 괜찮게 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정말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소위 이불킥도 몇 번 했고요. 관련 책들도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문제는 현장 복귀하고 나서 바뀐 현장과 바뀐 세대에 적응하는 '내'가 문제가 되더라고요. 나름 새 시대에 맞춘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막상 배워서 하는거랑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건 별개의 문제더라는. 당연히 소위 동년배들보다는 교감도 되고 나은 건 맞는것 같은데, 이게 현장의 감...이라는게 빨리 와닿지가 않았어요. 배운 것과 현장사이의 괴리를 다시금 깨달으면서 자연스레 예전대로 하려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결국 적응과 시행착오로 최소 1년... 한 사이클을 보냈는데 이 때의 성과가 좋았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어요.

물론 선감독은 저와는 다르겠죠.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 너무 큰 기대는 갖지 말되, 첫 해는 적응도만이라도 확인하고, 두번째 해는 방향성에 대해 확인하고, 세번째 해에 가서야 성과를 봐야하지 않겠나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복귀한다면 한화나 키움 같은 곳에 가지 않을까 그리 생각했는데 에엥.... 엘지?
이미 만들어진 팀에 단기전에 성과를 내야한다라.... 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팬이나 구단이나 헤맬 시간을 줄지... 애초에 스타라 뭘해도 관심을 받겠지만 저처럼 덜보이는데서 남몰래 시행착오를 할 수는 없어보여서요. 하지만 이 바닥도 예측이 불가능한 판이라는 거 몇 번이나 증명되었으니 말입니다.
피해망상
22/11/05 10:42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12년째도피중님과 다르게
선동열이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거죠.
이미 SK 감독 최종면접(현 김원형 감독 선임할때) 까지 갔다가
고배를 마셨고(아마 계약기간 관련 차이 때문일겁니다), 갈수록 문은 좁아질겁니다.
만약에 이번에도 되지 않으면 아마 어지간하면 타 팀에서 불러주지 않을겁니다.
어떠한 불리한 조건이라도 선동열이 감독직에 뜻이 있다면 받아들일겁니다.
12년째도피중
22/11/05 10:5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습니다. 아예 해보지도 못하는 것과 제한된 조건이라도 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워낙 현장에서 오래 떨어져 있다보니 이런 제의가 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나저나 한글날을 두 번이나 놓치는 바람에 14년이 되어야 하는 도피생활이 계속 12년으로 유지되버리네요. 흡...
살려야한다
22/11/05 09:45
수정 아이콘
최선 : 야인 시절 공부를 바탕으로 갓동님 각성
차선 : 삼성 시절 그대로 갈갈해서 어쨌든 우승
그 외 우승 못하면 다 실패 크크
55만루홈런
22/11/05 17:08
수정 아이콘
엘지는 갈갈해서라도 우승한번 시키면 최선이죠 크크 엘지도 곧 삼십년이죠....
안철수
22/11/05 09:50
수정 아이콘
책은 손혁도 잘 썼죠.
수없는 야구인이 야인일땐 그럴듯한 말과 글을 썼지만
복귀하면…
Chasingthegoals
22/11/05 10:52
수정 아이콘
예전 여배판에 해설하던 박미희가 몰빵에 대해 엄청 비판했는데, 막상 흥국 감독되니 혹사시키며 미희콘 소리 들었죠.
남배도 김상우, 김세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Bronx Bombers
22/11/05 09: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야구인 중 투수는 모르겠고 야수쪽으로 보는 눈 원탑이라고 보는 지도자가 이만수인데(이만수가 중용한 야수 중 이후에 안 터진 야수가 드물죠 시간이 어찌 됐건), 정작 이만수가 SK시절 받던 평가나 현재 SSG팬들에게 받는 이미지가 어떤지 생각하면. 보는 눈은 쩌는데 한 집단의 리더로서는 실격이었죠. 사람 바뀌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선동열도 이제 내년에 환갑이라
한가인
22/11/05 09:56
수정 아이콘
야인 시절 많은 사람들이 강연도 하고 방송도 나와서 좋은말 많이들 하셨죠. 하지만 현직에 와서는..
22/11/05 10:02
수정 아이콘
김현수 오들오들...
더치커피
22/11/05 10:35
수정 아이콘
엘지 감독 되시면 디그롬같은 선발 하나만 키워주세요
닉네임을바꾸다
22/11/05 13:06
수정 아이콘
제2의 선동열만 하면...(응?)
22/11/05 11:01
수정 아이콘
삼성...양준혁...
기아...이종범...
엘지...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김현수...?!
22/11/05 11:08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한번정도는 더 기회를 받아봐고 괜찮을 사람인거 같기는 한데, 역시 현장에서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다는게 좀 걸리네요.
카바라스
22/11/05 11: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사람이 바뀐다고는 생각치않고 현장의 압박감이 감독을 궁지로 몰아넣는다고 생각
곧미남
22/11/05 11:15
수정 아이콘
진짜 마지막 기회를 잡는군요
괴물군
22/11/05 11:28
수정 아이콘
삼팬으로 양준혁 은퇴시킨 과정 생각하면 아직도 좋게 보이진 않네요 투수파트는 나름 인정하는 면이 있습니다만
허저비
22/11/05 12:23
수정 아이콘
디그롬을 완벽한 투구폼으로 보고 강력한 투구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는데 지금보니 디그롬도 골골하네요 흐흐
오레오레오나
22/11/05 12:46
수정 아이콘
플라이볼 혁명을 다룬 3~5편을 제일 재밌게 읽었습니다.
22/11/05 21:36
수정 아이콘
이 칼럼 쓰고 선동렬감독 평이 확 올라갔죠.. 감독이 되고 어떤 모습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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