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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08 09:23:35
Name 102
Link #1 본인
Subject [연예] 아이돌 팬질, 온라인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을 때
이놈의 팬코스프레 문화는 참기가 정말 힘드네요.

팬코가 무슨 뜻인지는 다들 아실테니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말해 인터넷좀 하고,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대부분 딱 보면 이녀석이 팬코인거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아이돌 이름을 닉네임으로 쓰거나, 사진을 박아놓고, 타 아이돌을 디스하거나 또는 과하게 특정 아이돌을 찬양하면
그게 바로 팬코스프레입니다. 목적이 팬코이기 때문에, 티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상당히 부자연스럽죠.
팬인지 팬이아닌지 심리검사를 한다거나 공인을 받는다거나 하지 않죠.
이거 정말 웃기지 않나요? 저는 10분안에 트와이스팬이 될 수도 있고, 아이유 안티도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유팬도 될 수 있고, 트와이스 안티도 될 수 있습니다. 이게 뭐라고. 대표성을 가지지도 못할 뿐 아니라 진입장벽자체가 없습니다.

저는 커뮤니티에서 팬코짓 하면, 왠만한 사람은 저인간이 팬코인거 알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팬코인거 알게되면, 그냥 무시모드로 가면 됩니다. 비록 시각적으로 짜증좀 나겠지만 스킵하고, 대응을 안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두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이들은 대응을 안하는게 아니라, 대응을 하면서 이득을 챙기려 합니다.
첫번째는 [타팬덤]입니다. 아이돌 파이는 2009년 서로가 윈윈한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한정된 파이를 나눠가집니다.
남의것을 빼앗아야 우리것이 늘어나고, 남이 내려간만큼 우리는 올라갈 기회를 얻습니다.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경쟁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데 그걸 피하겠습니까. 슬쩍 발을 담그죠.
핑계거리도 있습니다. 낚였는데요? 하면 땡입니다. 쟤가 낚으려는 의도로 글을 올렸고, 나는 그럴 의도가 없었지만 낚이게 되었다.
이러면 끝입니다. 일부러 낚여준건지 아니면 몰라서 낚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부분 이경우엔, 앞으로 낚이지 마세요 정도로 넘어갑니다.

정말 문제는 두번째, [또 다른 팬코]의 지원 입니다.
팬코1이 작업을 시작하는데, 팬들이랑 일반인들이 스킵하거나 안 낚이면, 또다른 팬코2가 여기에 지원을 합니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람일 수는 있지만, 목적이 같죠.
팬코1이 특정인 팬인척 하며 타가수를 까고, 팬코2가 타가수팬인척 하면서 팬코1이 좋아하는 가수를 까며 불을 지피는겁니다.
저는 이런거 참 많이 봤거든요. 정작 팬들은 가만히 있는데, 팬도 아닌것들끼리 서로 자위를 해대면서, 치고박고 하는겁니다.
이러면 댓글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뭔가싶어서 참전합니다.
그리고 첫번째 적은것이 반복되는거죠.
게다가 일반인들도 참전하게 되고요.

팬코문화가 더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어느 성향의 사이트든 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개념사이트니, 온건한 사이트니 하는곳에도 다 있고, 이런곳이 더 짜증나는건 내가 소속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딴곳은 안가면 그만인데, 내가 자주 가는곳이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곳에서도 어김없이 저런 문화가 있다는거죠.
정상적인 팬이라면, 우리 팬덤의 행동이 우리가수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숲도 가꾸고 봉사활동도하고 기부도하고 헌혈도 하며, 누구누구 팬이라고 알리죠.
하지만 고작 특정가수가 떠오르는 닉네임, 특정가수의 아이콘, 특정가수 글 몇개쓴다고 이들이 다 하나로 묶입니다.
(물론 트윗만 가봐도 정말 말이 안통하는 부류 있긴 합니다)

저는 가장 사라져야할 문화가 이런 코스프레 문화라고 봅니다. 치사하고요, 비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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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물리
17/05/08 09:29
수정 아이콘
타 가수를 깎아내리면서 팬코스프레하는 녀석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어요. 그냥 파이 같은 거 생각하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욕먹이지 말지..
러블리너스
17/05/08 09:32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받을땐 쉬는게 답입니다. 저는 디시에서 놀아서 그런지 분탕은 익숙해서..그리고 어느정도 인기가 있어야 분탕도 생기지 진짜 관심못받는그룹은 분탕도 없어서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인기와 안티는 비례하니까요.
17/05/08 09:53
수정 아이콘
오래 경험해와서 왠만한 일들은 스트레스 안생길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안티짓들보다, 팬코스프레하는(이것도 안티짓이지만)건 지금도 너무 싫네요. 자기들이 좋아하는 대상은 숨긴채, 경쟁자를 이용해 또다른 경쟁자를 타격주고 둘 다 타격주려는.. 이런데 페어플레이가 어딨냐만.. 제 성격인가봅니다. 흐흐
17/05/08 09:37
수정 아이콘
남들 괴롭히는게 기쁜것 같습니다.
김첼시
17/05/08 09:46
수정 아이콘
이건 야구등 스포츠도 그렇고 심지어 정치등 팬덤이 있는곳은 다 똑같더라구요. 팬코라는 말이 나오기전 고도의 까 저도의 빠 이런말이 나온것도 스타커뮤니티였고.
17/05/08 10:06
수정 아이콘
성선설따위는 없는걸로
17/05/08 09:4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뭔지는 알겠는데 거기 '문화'라는 용어를 붙이는건 어색합니다. 그냥 안티질 내지는 어그로질의 한 유형에 불과한거 아닌지요. 오히려 너무 크게 의미 부여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정상적인 팬이라면' 자기 가수 욕 안먹이려고 노력하는게 보통이지만 아직 어리거나 팬질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비정상적으로' 행동하는 팬들도 존재합니다. 가수가 인기가 많아질수록 팬덤이 커질수록 그 숫자는 많아지구요. 또한 그렇게 칼같이 분류가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소엔 정상인데 일반인(그러니까 평소 아이돌에 무관심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언급을 하면 발끈해서 투사로 변한다던지 평소엔 정상인데 순위 프로건 시상식이건 경쟁이 붙으면 악플 달고 게시판에서 싸우고 한다던지 등등. 이게 결국은 다 자기 가수에게 부정적인 시선이 가도록 하는 일인데 본인은 의식을 잘 못하죠. 애초에 팬코질이 존재할 수 있는 기반은 진짜 그런 팬들이 있기 때문 입니다.
제 생각에 가수건 팬덤이건 너무 몰입 안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그걸로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요.
17/05/08 09:5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냥 안티라면 저도 다 넘기고 있어요. 그런데 이이제이식으로 정체 숨기는 지능적인 안티들은.. 아직도 제가 더 수련을 쌓아야겠네요.
또 무개념 팬들도 많은거 압니다.
이건 빠까 까빠 닭이랑 달걀 문제같아요.
Revenger
17/05/08 09:53
수정 아이콘
아이돌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것에 관하여 덕질을 할 때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 그만두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내가 행복하고 재밌자고 시작한일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상 생활에 까지 지장을 주기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그만 두기가 쉽지 않죠... 그랬다면 저도 20년전에는 야구를 버렸을테니까요.
17/05/08 09:58
수정 아이콘
야구를 예로들면, 내가 a팀 팬인데,b팀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대놓고 a팀 까는데... 이걸 물어 말어?
그래그래 쟤가 b팀 팬이 아닌거 알면서 부들부들 버티고 있는데, 우리 a팀 닉네임을 한 사람이 b팀을 또 까는겁니다. 그런데 쟤도 a팀팬이 아닌데..
이런상황이랄까...
Revenger
17/05/08 09:59
수정 아이콘
너무 잘 아는 상황이죠. 그러다가 나중엔 댓글로 어그로끼리 싸우는 경우도 있고...
17/05/08 10:02
수정 아이콘
이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무슨 죄수의딜레마도 아니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게 정말 불가능할까요.
Revenger
17/05/08 10:05
수정 아이콘
그게 가능하다면 이 나라가 좌우로 나누어 싸우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크크
17/05/08 09:54
수정 아이콘
명단 작성이라도 해놔야겠네요
모조나무
17/05/08 09:55
수정 아이콘
저도 뒤늦게 아이돌 덕질에 빠졌다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그래서 딱 3가지만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첫번째,어덕행덕 (어짜피 덕질 할꺼 행복하게 덕질하자) 두번째, 마이너스플은 지양하자 (적어도 팬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비판을 가장한 비난은 바이러스 덩어리라고 봅니다) 세번째,탈덕은 조용히 하자. 그냥 마이웨이하시고 최애만 보고 덕질하시길 바랍니다.
17/05/08 10:01
수정 아이콘
저는 최애도 있고 차애도 있고 열성적이진 않지만 다 좋아하는편입니다. 별로 흔적을 안남기는데 눈팅은 여기저기 다 하죠.
아무래도 제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17/05/08 10:07
수정 아이콘
팬코도 팬코지만 악질 [까빠]들이 진짜 싫습니다.
17/05/08 10:24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꼭 한번 써야겠다 생각하던 내용의 분석글이었는데 잘봤습니다
다만 제가 겪은 충격적인 팬코 사례를 하나 제보해보려는데 한번 읽어주시고 반영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평소에 남돌 여돌 가리지않고 시간이 날때마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사람인데요, 아무래도 좁은판을 많이 다니다보니 얼굴을 알게된 신인 남돌 [탑시드]분들이 몇 생겼습니다
그러던와중 어쩌다가 모 대형 남돌 팬싸를 한번 가게 되었는데요, 이곳에서 전 제가 얼굴을 아는 신인 남돌 탑시드만 3분을 보았습니다
여돌계보다 훨씬 진보된 덕질판인 남돌계는 요즘엔 단순히 누구나 보아도 팬코임을 알 수준의 안티짓을 넘어서서 오랜기간과 정성을 담은 팬코를 합니다
소위 말하는 홈마에 의한 트위터 덕질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즘 덕질 추세에서 데뷔때부터 탑시드 였던 찍덕 한명이 병크를 터트리는것이 얼마나 큰 파급을 미치는지는 모두들 짐작이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17/05/08 10:32
수정 아이콘
참고로 남초에선 잘 모르지만 작년말에 여초에선 어마어마하게 시끄러웠던 세븐틴 모 멤버 대형홈마 병크가 이런종류입니다
알고보니 엑소 XXX 멤버 홈마였다죠
17/05/08 10:36
수정 아이콘
제가 어딘가 여론을 형성하거나 하는 위치는 아니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경우 좋게보면 최애 차애가 있는걸수도 있지만 보험이거나 의도가 있거나 할수도 있겠네요. 경쟁자까지 뜨는순간 선택해야하는 상황이 올수도..
저는 이거랑은 다른이야긴데 완전신인여돌 공방에 남돌팬들이 신청해서 쉽게 당첨된 후 입장후 남돌 응원하는건 본적 있습니다. 2013년 전후였는데
17/05/08 13:55
수정 아이콘
정성을 넘어서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굉장하네요
배유빈
17/05/08 10:36
수정 아이콘
한 아이돌 멤버의 이름을 닉으로 쓰고 있다보니 제 글도 팬코로 보이는건 아닐까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덜덜
17/05/08 11:55
수정 아이콘
팬코는 짜증나지만 진짜 팬이 트위터서 난리치면 더 빡치네요
제발 애들이름달고 어그로좀 안끌었으면
트위터는 정말 대단한듯
17/05/08 14:15
수정 아이콘
다른건 아예 안보이는부류가 있죠. 팬인지 아닌지
애매한데 대부분 일부이단이라며 그저 피할수밖에팬질 방식이 다들 다르니까 간섭할수도 없죠
17/05/08 12:03
수정 아이콘
저도 혹여나 온라인상에서 말실수하거나 그럴까봐 제 애정캐들 이름과 관련된 닉네임은 사용하고있지 않습니다.

저런 분탕질은 사실 팬들은 어느정도 걸러지는게 대부분인데 문제는 딸려오는 +@가 참 안타깝죠.
17/05/08 12:48
수정 아이콘
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자기가 팬코라는 인식이 없는 팬코도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마이너스 플로우를 주로 하는 [까빠]가 바로 그거죠. 특정 아이돌의 프사를 달고 혹은 닉네임을 활용하면서 정작 특정 아이돌이나 본인의 최애가 속한 그룹에조차 부정적인 말만 더 많이 하는 사람들, 요새 트위터에서 정말 많이 보입니다. 피지알에서조차 자기가 누구누구 팬이라면서 진정한 팬이라면 아끼는 아이돌한테도 피가되고 살이되는 비판도 할줄알고 받아들일줄도 알아야 한다는 개똥논리를 펼치면서 안티보다 더 까는걸 실시간으로 본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나는 부류죠. 그전까진 팬이라는 티는 낸적도 없던 사람조차 그러는데, 요즘 아이돌판에서 '내가 누구누구 팬인데'라는 말처럼 무가치한 말도 없는 듯 합니다. 팬으로서의 인증이라는 건 더 이상 자기주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만 검증된다고 봅니다.
17/05/08 14:18
수정 아이콘
이건 맞는말인거같아요. 말안해도 라는 이유를 들며 접어두는경우가 많죠.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깐다면서 정작 좋아하는 글은 좋아하니까 굳이 안올린다는.. 흐흐. 트윗도 그렇고 어떤 문제가 터지면 거봐 그럴줄 알았다 거들죠.
Candy Jelly love
17/05/08 13:05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번 어그로 끌려서 욕봤는데
이때싶으로 장작넣고 부추기는 닉네임들 또한 완전 짜증 바가지였죠


그때 이후로 결국 개인화 씁니다.
개인화 쓰세요 개인화
17/05/08 14:20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야 자게든 선거게든 때론 너무 친절한거 같아요. 예전부터 이랬지만요. 이런데 정력을 쏟는것도 피지알의 매력이자 특징이라는..
17/05/08 13:06
수정 아이콘
저도 팬코보다도 까빠가 더 싫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팬코 어그로 안티들은 어느정도 구별이 가능하고 저렇게 악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다루기 쉬워요.
문제는 팬은 팬인데 항상 불평과 불만이 가득해서 훈수두고 가르치는걸 더 주로하는 사람들
이사람들은 자기들만 모든걸 다아는 똑똑한 연예계, 아이돌 전문가라는 착각속에 빠져서 그 잘난 자기를 덕질하는 사람들인데
자기들이 까빠라는 인식조차 없이 저게 진정한 팬질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더 문제에요.
여기 피지알에도 그런분들 한가득 있는데 그분들은 자기 얘기인줄 모르시겠죠.
누구든 신곡나오면 팬이라면서 품평하고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훈수두는거 좋아하시는 분들 한트럭인데
17/05/08 13:1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의식적으로 자신을 객관적 3자의 입장에 두면 마치 누구에게도 불편부당함 없이 객관적 입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정작 그런 '객관화된 자기 자신'에게 너무 몰입해서 이미 한없이 편향되거나 주관화되어버리는 입장인줄도 모르고 말이죠. PGR이 원래 랭킹사이트에서 출발했기도 하고 이제는 그런 아이돌업계 호사가들도 아이돌판의 한 축이 된지 오래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기는 한데, 그런분들조차 갑자기 특정 대상에는 대해서는 한없이 너그러워 지는거 보면 참 기분이 멜랑콜리해지는 건 어쩔 수 없죠 크크.
17/05/08 14: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승패 데이터를 중시하는 심리가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무엇이든 즐기는게 우선이 아니러 승패를 나누고 성공이냐 실패냐도 따지고 데이터도 들고오고 거기다 플러스로 인터넷에선 누구나 전문가다보니 객관적인듯 평가하는.. 사실 승패란게 없고 팬덤도 위아래는 없죠.
저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는 못하겠네요. 다만 하나..
공정한 척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까지 무너지는건 보고싶지 않아요.
17/05/08 15:44
수정 아이콘
저도 역시 팬코도 싫은데 악성 빠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이 더 싫네요(물론, 작성자님의 스트레스 받는 정도와 비교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같은 가수의 팬이라는 걸 믿기 힘들/싫을 정도로.
좋게 생각하자면 '가수를 좋아하는 마은은 다 마찬가지고 그에 대한 방법이나 정도가 다를 뿐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팬카페 등의 커뮤니티에서, 평소 쓰는 글이 다소 공격적인 어투이면서 또한 논란의 여지를 만드는 닉네임은 대부분 정해져있더군요. 제가 본 이 닉네임들이 여러 정황 상 팬코(내지는 악의성 어그로)는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참전해서 댓글 파이어가 되는 건 이쪽 문화에선 어쩔 수 없이 흔한 일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이건 '또 싸우네 크크', '역시 그렇지 뭐' 하며 넘기게 됩니다. 진짜 스트레스는 같은 집단인 팬덤 내에서 분쟁이 발생할 때 좀 받게 되네요. 이젠 이마저도 웬만한 건에 대해선 익숙함의 경지에 이르렀지만 크크. 전쟁 등의 상황에서도 진짜 무서운 건 내부 분열이라는 말도 들은 적이 있고.

또한 본문의 내용에선 '세상은 넓고 [자체검열]은 많다' 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끼리 별 마찰 없이 두루두루 지내는 건 역시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건 비단 아이돌쪽의 문제만이 아니기도 하지만요.
17/05/08 18:24
수정 아이콘
정신승리로.. 저는 그런사람도 안티로 분류합니다. 온라인에서 개신교인들이 대형교회 목사들보고 저분들은 하나님을 안믿는다. 믿으면 저럴수가 없다. 라고 하는것 처럼. 하지만 이는 말그대로 제가 마음의 위로를 얻기위해 억지로 분리시키는거죠.
17/05/08 18:17
수정 아이콘
팬코는 면역력이 생겼는데 악개는 아직도 면역이 안되네요. 평소엔 해당 멤버팬 정도로 보이면서 사람들의 호감을 사다가 점점 본색을 드러내는거 보면 기가 찹니다. 특히 트위터 같은 경우 리트윗으로 너무 쉽게 휩쓸리는 경향도 있구요. 아예 홈마가 특정 멤버 생일만 아예 무시하고 현장에서 뒷담화 하는거 보면 저런 악개를 자신의 팬이라고 생각하는 연예인이 불쌍할 지경이에요.
17/05/08 18:28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이 보던 장면이네요. 제경우는 맴버간 인기나 활동방식의 차이는 물론 망붕까지 붙어버려서.
처음 뜨는데는 특정 한둘 밀어주고 뜨고난후엔 나름 잘 분배해야한다고 봐요. 등분을 나눌수는 없지만 적어도 인기가 좀 떨어지면 매력발산할 기회를 더 줘서 팬을 늘려나가게 해줘야 할거같아요.
하지만 이것도 결국 님의 고민 근본 해결책은 아니죠.
사나없이사나마나
17/05/08 22:59
수정 아이콘
같은 팬덤 내에서도 분쟁이 있고, 다른 팬덤과의 분쟁도 있고, 아이돌을 폄하하는 사람들과의 분쟁도 있고 연예계를 무시하는 사람들과의 분쟁도 있고 예~ 세상은 분쟁의 연속입니다.
전 그래서 그냥 혼자 팬질하는 입니다. 트와이스때문에 처음으로 디씨를 가봤지만, 거긴 영 제 성미랑 안 맞고 그나마 여기가 평화로우니 여기서만 노는데 그래서 정보를 얻는 속도가 느리거나 안 들어오는 단점은 있지만 그게 마음 편한 것 같아요. 정식팬클럽 사이트가 오픈되면 거기는 좀 나으려나요?
17/05/08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불필요한 감정소모가 싫어서 활동을 잘 안합니다. 가끔 팬카페에서 정보나 얻고, SNS도 한정된 사람과만 교류합니다.
피지알은 아무래도 정보의 양은 적지만, 적어도 연예게시글로 감정소모는 안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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