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팬이지만 이번 가을야구 세컨팀이 샌디에이고라 둘중에 이기는 팀이 우승했으면 하는데.... 이번 2차전 판정은 샌디 입장에서 너무 결정적인 피해를 봐서 안타까웠네요.
하이라이트 영상 1분 24초 맥스 먼시 타석에서 삼구삼진이 안되고 이후에 솔로홈런이 나온거.... 영상에는 안나왔지만 6회말 저 직전 무사 1,3루에서 저스틴 터너 삼구삼진인데 안잡아준거.... 그나마 그건 이후에 헛스윙 삼진 잡긴 했습니다만. 샌디가 힘겹게 이기며 시리즈 재밌어지긴 했는데 참 남은 경기는 저런 판정 없었으면 좋겠네요. 어느쪽이 피해를 보든 진짜 뒷맛이 찝찝하고 불쾌하니....
어제는 샌디에이고가 안타는 1개 더 많았지만 최종 스코어 5:3으로 다저스가 이겼는데, 오늘은 반대로 다저스가 안타는 2개 더 많았지만 5:3으로 샌디에이고가 이겼네요. 특히 다저스는 우려했던 트레이 터너가 포스트시즌 부진을 씻고 공격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수비는 우려한 그대로 결정적인 실책 범했고..... (영상 3분 54초) 안타를 11개나 쳤는데도 6회말 무사 1,3루와 7회말 1사 2,3루 등 번번이 찾아온 득점권 기회도 날렸고요. 반대로 말하면 샌디에이고 불펜과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6회말 발빠른 개빈 럭스를 잡는 병살 플레이는 정말 감탄 나왔습니다. 양 팀 선발 성적은 커쇼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은 면했지만 노디시전... 다르빗슈도 5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승리투수가 되었네요.
이제 양 팀은 LA에서 1,2차전 1승 1패를 나눠가졌고, 하루 쉬고 한국 시각 토, 일요일 오전에 샌디에이고에서 3,4차전을 펼칩니다. 승부를 못가리고 5차전을 가게된다면 휴식일 없이 4차전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에 LA에서 5차전을 치릅니다.
샌디는 3차전 선발이 블레이크 스넬로 확정되었고 4차전 선발은 조 머스그로브가 유력하고, 다저스는 3차전 선발이 토니 곤솔린으로 확정되었고 (곤솔린 몸상태가 긴 이닝 던질정도는 아니라 앤드류 히니가 1+1으로 붙을거라는 예상이 많은 편입니다) 4차전은 타일러 앤더슨이 유력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선발은 샌디가 조금 더 유리해보이는데 다저스도 저력이 있는팀이라 치열한 승부가 될듯.... 불펜은 양 팀다 장난 아닌듯 하고요. 또한 어제 오늘 경기를 보니 샌디는 마차도를 포함해서 뭔가 선수들의 독기와 집중력이 오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2차전 모두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다저스가 일방적으로 승수를 챙기던 경기양상이 전혀 아니었기에 앞으로의 시리즈가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 과연 샌디가 2019년 워싱턴처럼 업셋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다저스가 이번 정규시즌 111승의 위엄과 가을야구 경험의 힘을 보여줄지. 역시 가을야구는 재밌고, 주말 3,4차전 경기도 꿀잼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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