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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2 02:22
클블 1기 때 한 번, 2기 때 세 번.. 어째 클블에선 드랩 때도 슈퍼팀 때도 다 언더독이네요 크크
마이애미 시절은 파이널에서 배당 몇 번 밀리긴 했는데, 애초에 4시즌 내내 부동의 우승후보로 배당 1순위로 출발했고...
22/10/12 02:28
마이클 조던이 누적 기록으로 폄하받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거 보면 유게에서 얼마 전 핫했던 드래곤볼 프리저전에서 끝내야했나에 대한 대답은 거의 나온 거 같네요.. 역시 마인부우전까지 연재하는 게 옳았어
22/10/12 07:51
전 조던과 르브론의 논쟁에서 누적은 2가지 요인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1. 조던 당시에는 고졸 드래프트나 루키만 마치고 프로로 가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3학년까지 마치고 NBA를 오게 되죠. 물론 가정은 의미가 없지만 조던이 84년생이었다면 아마 1학년 마치고 프로로 갔을 것이고 르브론이 63년생이었다면 대학을 몇 년 다녔을 겁니다. 적어도 누적 커리어상 2년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죠. 2. 다음이 더 중요한데요. 동기부여입니다. 조던은 이미 첫번째 스리핏을 했을 때 이미 역대급 선수가 되었고, 솔직히 라이벌도 없었습니다. 결국 (아버지의 죽음이 아니더라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서 야구선수가 되겠다고 1.5 시즌을 쉬게 되죠. 라스트댄스를 보면 2차 은퇴 때도 1년 정도는 더 할 생각도 있었나본데 이건 본인 의지만으로는 어려웠던터라 이것까지 감안해주긴 어렵겠죠. 르브론은 일단 그의 준우승 기록이 말해주듯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이것이 계속 팀을 옮기면서라도 우승을 하려는 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게다가 르브론에게는 조던이라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건 현재 진행형이고요. 2회의 스리핏이라는 업적에 다가가기 위한 끝없는 노력이 있는 것이고요. 실제로 르브론은 자신의 동기부여는 시카고의 유령을 쫓는 것이라고 한 적이 있죠. 르브론이 본인의 커리어 중반 쯤에 그 많은 준우승을 우승으로 바꾸고 조던을 뛰어넘었더면 미리 은퇴해버려서 누적이 줄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가정이지만요. 100m 달리기에서 1위는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2위는 1위를 보고 달리니 개인 기록에서는 조금 더 나을 수 있다는 식인거죠. (요즘은 그 동기부여가 브로니인가 싶기도 하네요.) 르브론의 누적을 폄하할 의도는 없고요. 다만 적어도 역대 1위 2위 급은 최고 간은 비교인만큼 이런 부분까지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22/10/12 13:31
조던의 아쉬운 점이라면... 워싱턴에서 입었던 부상요. (으응?)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늙어서 부상 회복이 더딘데, 나이 든 상태라 몇 년 못 뛰니, 아예 푹 쉬어서 회복시키질 못하고, 그냥 컨디션 떨어진 채로 2년 풀타임 뛴 건데... 부상 전후로 퍼포먼스가 완전히 달라서.... 그 때 평등 25가량 플옵 갔으면 더더욱 멋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역대 평가에선 전혀 영향이 없죠^^ 저같은 경우 조던이 의지가 떨어졌던 건 이해가 가지만, 누적에서 감안 해줘야 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저 종목 특성 상, 누적을 얼마 쌓느냐 보다는 어떤 승리 커리어를 만들어냈느냐가 더 중요하죠. 르브론에게서 감안해줘야 하는 부분은, 1인 에이스에 롤플레이어들로 최강팀을 만들 때, 그 능력이 타의 추종불허하는 No 1.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방점을 못 찍은게 아쉽습니다. 던컨, 올라주원도 대단하지만, 저는 우승을 못했어도 르브론이 이 부분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우승으로 방점만 찍었어도, 르브론의 평가가 많이 달라졌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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