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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30 19:13:41
Name 카트만두에서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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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jtbc
Subject [연예] JTBC 설강화 허위사실 유포 고소 예정




JTBC 쪽에서 칼을 제대로 빼들었네요. 법무팀이 클리앙에 고소공지 때렸다고 하고 아마 터쿠에도 고소가 들어갈거 같네요.

PGR에서도 이야기가 많았던거 같은데 어찌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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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만루홈런
21/12/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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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 재밌겠네요 크크 싹다 고소먹는 모습 기대 크크크
니시무라 호노카
21/12/30 19:18
수정 아이콘
유게 최신글이 설강화던데
jjohny=쿠마
21/12/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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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걸 보고 나니 약간 아리송해지는 부분도 있긴 한데... 암튼 다들 신중하긴 해야겠네요.
forangel
21/12/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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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수를 두는군요. 이렇게는 안할줄 알았는데..
하긴 가만 있으면 씬하나,컷하나 잘라서 왜곡,날조 하는 애들이 계속 날뛸거라 어쩔수 없는 선택 같기도 합니다.
5,6,7,8번 항목 같은건 진짜 드라마 안본 사람들이 보면 딱 오해하게끔 날조 했으니...

그래도 논란이 되는 부분 짤막하고 간결하게 잘 썻네요.
카트만두에서만두
21/12/30 19:22
수정 아이콘
PGR이야 나름 건전한 비평인 주인공 이름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 다른 곳은 무슨 중국 자본부터 해서 억까가 엄청 심하긴 했나보더라고요
forangel
21/12/30 19:28
수정 아이콘
딴건 논쟁을 할만한데 영초는 저도 쉴드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굳이 그 이름을 왜 썻나 모르겠습니다.
아에 천영초란 분이랑은 아무 상관없는 캐릭터 인데 말이죠..

타사이트는 음... 저는 설강화 논쟁으로 별에별 소리 다 듣고 차단도 많이 당하고...
이 드라마는 소위 민주진영이라고 불리우는곳에서 좋아해야될 소재와 내용의 드라마인데...
왜 이렇게 극렬하게 욕하는지 도통 이해하기 어려워요.
어서오고
21/12/30 19:35
수정 아이콘
그냥 독재시절 드라마다 -> 여성 운동가중에 영초라는 이름 있네? -> 이름 예쁘다 넣자 이거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작가 자체가 좀 경솔한 설정을 넣기로 유명하기도 했고...
forangel
21/12/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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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보고 있긴 합니다. 특별한 목적은 없었지만 경솔한 생각이었다. 딱 이정도가 최대한의 쉴드..
서류조당
21/12/30 19:25
수정 아이콘
크크 개꿀잼
21/12/30 19:28
수정 아이콘
나만 아니면 돼!!!!
던져진
21/12/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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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forangel
21/12/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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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조나 왜곡이라는 표현의 자유를 누렸으면 자유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법이죠.
우리는 그걸 방종이라고 부릅니다.
던져진
21/12/30 19:40
수정 아이콘
그럼요 역사는 마음대로 해석해도 되지만 작품의 해석은 고정된 것입니다.
forangel
21/12/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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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어떤 역사적 부분을 마음대로 해석했죠?
마음대로 해석한 사람은 설강화를 비판한 사람들이죠..

팩트를 고정된 해석이라고 하나요? 그냥 팩트죠.
저와 던져진님은 지금 PGR에 댓글을 썻다. 라는 그런 팩트요.
던져진
21/12/30 20:14
수정 아이콘
방영전의 비판에 대해서는 역사 해석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 한다면서 보호 논리를 폈는데

4,5,6 항목 처럼 전적으로 해석의 몫에 해당하는 부분을 왜곡이라면서 고소하겠다는 모습이 우습죠.
forangel
21/12/30 2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4번: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떤걸 다뤘나요? 1987년 11월 25일경 벌어진 시위장면이요? 이건 선거시위인데요.
김영삼 유세할때 김대중지지자가 시위하고, 김대중 유세할때 김영삼 지지자가 시위하던 역사적으로 굉장히 특수한 대선 유세시절입니다.

덧붙이자면 6월항쟁때 독재타도,호헌철폐를 외치며 피를 흘리며 싸웠던 동지가 단일화 실패로 서로 적이 됐어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상황이 된거죠. 학생들이라고 달랐겠습니까? 김영삼,김대중 지지자들이 서로 지역감정까지 나타내면서
싸우던 그런 시기입니다. 그래서 6월항쟁을 절반의성공이라고 보는거구요.

노태우가 여의도에서 유세할때 그걸 보러 150만명이 모였어요. 김영삼,김대중도 백만명이요.
https://www.youtube.com/watch?v=sR3aKBOGDSc&t=20s
게다가 푸루른솔아 라는 민중가요가 5.18을 상징하는 노래라구요? 저 가요가 언제 나왔냐면 87년3월이에요.
6월항쟁때는 부르지도 않았고 6.29이후 노찾사가 부르기 시작한겁니다. 이게 왜 5.18을 상징하죠?
이게 해석의 문제입니까? 왜곡입니까?

5번: 이 장면의 성당은 어디입니까? 명동성당 아니죠. 간첩과의 접선입니까? 아니죠. 날조입니다.
간첩이 고해성사 하러간 교수를 협박하는 팩트에 왜 민주화의 성지인 명동성당이 나오고 접선이라고 합니까? 왜곡입니다.

6번.이걸 해석의 관점이라구요? 저 안기부 부장은 정부 핵심권력자와 함께 북한에 북풍공작을 의뢰하고
1억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간첩이 야당 교수를 납치하게끔 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그 간첩을 수사못하게 방해 하고 있구요.
어쩌다가 이 간첩들이 총,수류탄,폭탄을 들고 기숙사를 점거 하고 여대생및 안기부요원까지 거의 60명을 데리고 인질극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그 인질중에 자신의 딸도 포함돼 있구요. 근데 저 안기부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간첩들을 무사히 북으로 돌려보낼려고 합니다.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저 대사가 안기부 미화인가요? 이중적이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헛소리 하는건데요.
이건 걍 비하입니다.
이걸 해석의 관점이라고 보시는거 보니까 님도 드라마 안보시고 왜곡된 짤만 보셨나 보네요..
이부분은 드라마 본사람이면 절대 안기부 미화라고 말 못하걸랑요.
서류조당
21/12/30 19:44
수정 아이콘
pgr에서 아이유 악플러들이 달던 댓글을 다 볼 줄이야 크크크크
눕이애오
21/12/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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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빨갱이몰이 죽창질이지 표현의 자유인가요?? 하지도 않은 걸 했다고 죽이기 들어가는 걸 자유라고 한다면 방어권도 자유로 인정해야겠죠.
초현실
21/12/30 20:07
수정 아이콘
혹시 아직도 역사왜곡이라고 믿고 계신다면 어설픈 조작질에 속고 계신다는걸 알아주세요
21/12/30 20:08
수정 아이콘
억압하고 있던 곳이 자기들이 억압당했다고 억울해하니 개웃기네요.
자유를 억압할 자유를 누리려 하시면 안 되죠.
뺙뺙뺙
21/12/30 19:38
수정 아이콘
논란 전부 꿰고 있는건 아니지만 워낙 많아서 몇개 보다보니
설강화는 모르겠고 연출진이 스카이캐슬 연출진이라던데
스카이캐슬 결말은 어쩔 수 없었던거였구나 라는 결론이 나더군요
forangel
21/12/30 20:00
수정 아이콘
드라마 보다보니 4화중반 이후부터 스캐 작가라는게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뭔가 예측할수 없는 전개, 숨겨진 반전 요소들 ,궁금함을 일으키는 씬등등.
스캐는 1화 엔딩에서 그걸 가져오더니 설강화는 1-4화 중반까지가 끌고 오는 바람에
오프닝이 너무 긴게 문제죠.
게다가 5화에서 대체 이렇게 가면 결말이 어떻게 되는겨? 또 스캐같은 똥망 엔딩 나오는거 아닌가?
라는 걱정은 되더라구요.
21/12/30 20:10
수정 아이콘
1~4화를 2화로 줄였으면 초반에 눈길 좀 끌었을텐데 아쉽더라고요
트리플에스
21/12/30 19:40
수정 아이콘
더쿠는 이거가지고도 낄낄대고 조리돌리던데 크크크
얼마나 쫄리시면 다들... 크
미러스엣지
21/12/30 19:42
수정 아이콘
애써 웃는 척 하는게 아닐까요
트리플에스
21/12/30 19:44
수정 아이콘
웃는 자가 일류긴 하죠 크
DeglazeYourPan
21/12/30 21:28
수정 아이콘
키워가 크크 거리는건 게임에서 보스들 체력 까이면 패턴 거세지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망해갈 때 나오는 거죠
Bronx Bombers
21/12/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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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드라마 자체가 그냥 졸작 내지 괴작 수준이라 결국 종영되면 그냥 그런 일이 있었지 정도로 끝나지 싶음.
모든게 다 엉성한 작품
쇼쿠라
21/12/30 19:44
수정 아이콘
이게 논란된다고 알고만있다가 지난주쯤에 싸우는 댓글보니
비하 아니라는측은 드라마 내용보면 나온다고 하고 조목조목 반박하던데
비하 맞다는측은 추상적으로 비하라고 말만하고 어느장면이 문제냐고 하니 대답몬하던데
역시 드라마 봐보니 어느측이 맞았냐는 예상대로 되더군요

진짜 제작진 개빡칠꺼 같긴합니다 이건 오히려 흔히말하는
우파측에서 머라해야될 드라마인데 오히려 딴데서 머라고 하니 크크
진짜 민주화운동이라는 민감한 걸 살짝 건드려서
사람선동하는 애들 큰 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Bronx Bombers
21/12/30 19:47
수정 아이콘
그냥 드라마 보면 갈수록 까던 사람들 근거가 궁색해지긴 해요.
어차피 제대로 안 보고 까던 사람들이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만.....나중에는 자기가 뭔 말 하는지도 잘 모르고 그냥 막 깜
forangel
21/12/30 21:54
수정 아이콘
설강화로 논쟁해보면 절대 질수가 없긴 하더군요.
왜냐하면 상대방은 안봤으니까요..
안보고 이야기 할려니까 자꾸 꼬이는거고 저는 약점만 노리거나 팩트만 제시하면 되니까요.
문제는 개인적 논쟁은 이기는데 다수는 안보고 까기 때문에 그 다수에게 반감만 사더라구요.
이겨도 이긴게 아닌..
척척석사
21/12/31 22:01
수정 아이콘
보통 그렇게 싸우시면 묻지마 비추 잔뜩 먹고 블라인드나 밴당하던데 고생이 많으셨겠군요
forangel
21/12/31 23:43
수정 아이콘
가장 많이 논쟁한곳은 차단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아마 최소 백명가까이 한테 차단당했을겁니다.

조선구마사가 설강화로 번질때 부터 싸웠으니까요.
방영 시작 초기엔 1대 100이 이런거구나 싶더군요.

방영하면 사람들이 진실을 알겠구나 싶었는데..
왜곡,짜집기,과대해석한 짤만 보고는 분노하고
그 이후엔 걍 안보고 까는걸 당연하게 여기니 뭐..
척척석사
21/12/31 23:59
수정 아이콘
저는 애객에서 몇마디 했다가 -10 되고 댓글 블라인드 된 이후로 그냥 말을 안 합니다..
아저씨들의 반일정서가 무섭더군요; 동조를 안해? 넌 친일파야 크크
올해는다르다
21/12/30 19:50
수정 아이콘
쉴드든 안티든 제3자든 간에 재밌다는 말만큼은 안하는 걸 보면 명예로운 죽음 같아요...
Bronx Bombers
21/12/30 19: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내용이전에 여주인공인 지수 대사 치는거 듣고 있노라면 고역입니다.....아무리 봐도 이건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어요.....
더치커피
21/12/30 20:58
수정 아이콘
지수야 ㅠㅠ
forangel
21/12/30 20:03
수정 아이콘
논쟁때문에 꾸역꾸역 봤는데 4화중반부터 재미있긴 하더라구요.
아 전작이 스캐였지 하면서 말이죠..
지수 연기도 1,2화는 화면 못쳐다봤는데 3,4화부터는 슬쩍슬쩍 봐도 될정도..
5화 부터는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하더라구요.
21/12/30 19:51
수정 아이콘
노이즈 마케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노잼..
21/12/30 19:52
수정 아이콘
더쿠에서 난리치는 사람들과 다를거 없는 사람들 피지알에도 많지는 않지만 있었는데 지금쯤 댓글 삭제중일듯
21/12/30 19:55
수정 아이콘
하나의 인격체는 아니지만 피지알 반응이 글마다 넘 다르네요

어느쪽이 맞는지 궁금해서 볼까 싶다가도 재미없다길래 역시 안봅니다
StayAway
21/12/30 19:55
수정 아이콘
재미만 있으면 조선제일검이건 장삼봉이건 신경 안쓰는게 시청자인 것을..
실제상황입니다
21/12/31 0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의 아저씨는 훌륭한 드라마였지만 이런 몰이 당했었죠. 하면 하는 겁니다. 그게 요즘 세상인 거고... 물론 뭐 훌륭한 것과 오락적인 것은 재미의 층위가 다르긴 한데... 작품성으로든 오락성으로든 재밌었어도 몰이는 어차피 당했을 거라 봐요. 양상은 달랐겠지만 캔슬운동이 덜 거세진 않았을 듯
카미트리아
21/12/31 04:35
수정 아이콘
요즘 안티는 안보는 경우도 많아서...
21/12/30 20:08
수정 아이콘
어떤 일이든 선 넘으면 가야죠
칰칰폭폭
21/12/30 20:13
수정 아이콘
피지알도 신난 사람들 많았는데..
21/12/30 20:21
수정 아이콘
내가 싫어하는 대상을 깔땐 자유,
내가 좋아하는 대상이 까일땐 방종.
o o (175.223)
21/12/30 20:22
수정 아이콘
개같이 멸망
21/12/30 20:26
수정 아이콘
시청률 때문이라도 수익은 내야하는데..
펨덬대전 므찌다
forangel
21/12/30 20:36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는 어차피 디즈니에 비싸게 팔아서..
타격은 없을겁니다.
21/12/30 20:40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판권은 이미 판상황이라 돈은 벌었을걸요.
수익이 어느정도 나느냐갸 문제지
21/12/30 20: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부업은 소중하니까요
사실 화풀이라 보지만 크
더치커피
21/12/30 20:32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는 어느 정치성향의 시청자들한테 까이는 건가요? 둘다?
forangel
21/12/30 20:39
수정 아이콘
왜 그런지 전 도통 이해못하겠는데 친여 성향 커뮤에서 아주 극렬하게 깝니다.
커뮤에 뿌려진 짤만보고 까는 사람이 다수에 대부분 안보는게 논쟁하다보면 느껴지더군요.여초에서도 많이 까이고..
친야?쪽 커뮤는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그나마 반정부 성향이 강한 펨코에서는 또 덜 까이더군요.
21/12/30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관계를 잘못 알고 비판도 했는데 볼수록 그냥 못 만든 드라마입니다
먼가 저의를 가지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고 힙해 보일려고 소재를 가져다 쓰는 과정에서 실제 민주화 운동가 였던 천영초 님의 이름이 사용되면서 일이 커진거지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고 중정을 옹호하는 그런 의도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와 영초 이름 특이하네 써보자 사랑의 불시착 잘생긴 북한군이 먹히네 우린 간첩으로 가자 정해인이 간첩이니 얼마나 멋지고 힙해
물론 대쪽같은 중정 부장은 개같은 설정이긴 하지만요
그냥 우리나라에서 망하고 해외에서 배우 팬들에게 팔리면 팔리라고 할 그런 범작입니다.
forangel
21/12/30 22:14
수정 아이콘
드라마 인물 설명 해놓은거 보면 드라마내에서 극중 인물이 그 대상을 이야기할때 잠깐 나오는 대사를 사용했더군요.
예를 들어 안기부장의 대쪽같은 성격은 그 마누라가 대사를 칩니다.
"우리집 양반 성격이 워낙 대쪽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여주가 또 남주한테 하는 대사가 "슈퍼맨 같아요."
이런 대사를 인물 설명에 넣어놨더군요.

단편적인 한부분을 반전을 주기위해?혹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걸 넣은거 같은데 이걸 그대로 해석해버리게 되버리니까
실제 극중에서의 해당인물과는 전혀 다른 인물소개가 된거죠.
사실 이런 인물소개는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쓰이는건데...
방영전부터 안보고 까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수 밖에 없게 된거구요.
21/12/30 20:48
수정 아이콘
1화 2화 대충 보고 하차 했지만 거기까지 본걸론 드라마적 설득에 실패해서 드라마적으로는 개같이 멸망인것 같은데 이걸 고소까지 간다라..5화에 시청률은 살짝 반등한김에 노이즈 마케팅으로 붙일 생각인가..
21/12/30 2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드라마 안봐서 가만히 있는데, 재밌는게 다른커뮤나, 전문가나
정말 본인들이 먼저 이 드라마를 보지않았다고 못박고, 내가 안봤지만 이러이러한게 당연할거니까 까겠다
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왜 내가 드라마를 보지도 않았고, 뭔 내용인지 알지 못하지만, 기분나쁠것 같은 설정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냐?
이렇게 까더라구요.
저는 나저씨때의 기시감을 느낍니다.
물론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나저씨만큼의 작품성이 있다고까진 말하지 않으나
단지 여자가 어리다는 이유로, 초반에 남자가 여자를 때린다는 이유로
그냥 드라마를 후드려패던..
그때랑 닮은거같아요.
이젠 그냥 판타지로만 갑시다. 네.
forangel
21/12/30 21:19
수정 아이콘
영리하게 이 드라마를 보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거의 매국노 취급을 하고 그 다음에 안본사람들을 대상으로 왜곡,날조를 하더군요.
육수킹
21/12/30 21:13
수정 아이콘
처음엔
저도 재미없다고 깠는데

5화부터 흥미로워집니다.
forangel
21/12/30 22:4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오프닝에만 거의 5시간이상을 쓴셈이니..
걍 1,2,3화를 1화로 퉁치고 4화가 2화가 됐어도 상관없었을거 같은데 말이죠..
유목민
21/12/30 21:18
수정 아이콘
1화 여주인공 연기보고는 초등생 국어책 읽기만도 못한 발성에 똑같은 표정에...
그나마 욕이라도 해주는 커뮤니티를 고마워해야할 것 같더만.
이제는 네티즌들과 싸우자고 덤비면.. 정말 답 없는데. 지들만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싶은 듯.
JTBC 다른 프로그램들도 영향 받을꺼고 출연배우들도 갑갑하겠네요.
forangel
21/12/30 21:28
수정 아이콘
연기가 어떻다느니 이런 표현의 자유는 충분히 누리셔도 됩니다.
날조,왜곡 그리고 출연진이나 제작자들에 대한 비하,욕,조롱 같은건 범죄기 때문에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지면되는것이라
표현의 자유 누리시는데 아무 제약 없습니다.
곱절로 달려라
21/12/30 21:32
수정 아이콘
지랄이 짜긴 짜네요. 억지 논란을 빼고 그냥 천영초-은영초 ->은영로 로 바꾸고 나선 아무 상관 없다?
무슨 사람을 초등학생 취급합니까?

사랑의 불시착 같은 로미오와 줄리엣 하고 싶었으면 현실과 완전히 분리된 배경으로써만 존재 해야 했습니다.
민감한 시기를 다루는 만큼 당연히 꼼꼼하게 현실과 연결되는 장치를 제거하고
그들의 로맨스만 강조했어야죠

기숙사는 아예 서양 하이틴 드라마보다 심한 꿈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고
현실 배경에는 여러 은유를 마구마구 뿌리면서 주인공 이름까지 실재 운동권 이름을 따오면 어찌합니까.
작품 내내 5.16,/ 5.18 / 8.18 같은 숫자는 중요한 순간마다 보입니다.

대체 왜 판타지를 판타지로 만들지 않고 어쭙잖은 현실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동독 출신 간첩도 매우 매우 적절치 못한 설정인데
천영초분 남편인 정문화분은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 받고, 김대중내란음모사건으로 안기부에서 50일간 고문받았던 사람인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영초(영로)의 로맨스 상대가 간첩입니까

더 웃긴 건 드라마 자체는 로맨스의 왕도 플롯 그대로 따라갑니다.

기숙사는 그들의 사랑을 이루는 밀실이고
광장은 그들을 사랑을 나누는 장벽입니다.

논란이 되기에 직접 다 보았더니
그냥 로맨스를 하고 싶었어요. 라는 말은 허접한 수준에서 이해 가지만
그럼에도 현실의 사건과 드라마를 연결 시키려는 각종 숫자들 이름, 기관들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그렇게 몽환적인 기숙사를 만들어놓고 연애만 강조하고 싶었으면

체육관 그 대통령을 여자로 만들고
서울 한복판에 초가집 만들어서 접선책으로 쓰시던가요

현실과 드라마를 분리해서 볼 장치를 좀 더 신경쓰면 되잖아요?

정말 지랄이 짭니다.
어서오고
21/12/30 21:39
수정 아이콘
그럼 이름을 바꾸는거 외에 더 뭘해야하나요? 로맨스가 현실을 가져오는건 그만큼 현실성이 있어야 몰입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욕하는건 상관없는데 이름을 바꾼 지금도 이름 바꾸기 전을 가져오면서 욕하는건 좀 납득이 힘드네요. 감히 그런 이름을 썼으니 방영도 하지마라 이건가
곱절로 달려라
21/12/30 21:44
수정 아이콘
이미 캐릭터는 현실의 인물인 천영초, 그리고 플롯은 간첩과의 로맨스를 해놓고 진행된 작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요?
이미 그렇게 저질러 버리고 플롯은 그대로 가면서 이름 한 글자 바꾸면 아무 논란이 없어야 하나 합니까?

까놓고 그런 짓은 시작조차 하지 말았어야죠
어서오고
21/12/30 21:54
수정 아이콘
플롯이 문제가 있냐를 따져야지 그런 이름을 썼으니 그 이름에 기반된 플롯도 문제가 있을것이다는 논리로 접근하면 안되죠.
곱절로 달려라
21/12/30 22:07
수정 아이콘
진짜 이해를 못하는 건지 딴지를 걸고 싶은 건지 모르겠지만

은영초의 이름이 문제가 되었던 건 현실의 인물인 천영초를 모티브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독특함 이름의 실존 인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논란이 된 이유는 당연히 드라마의 주인공이 간첩이랑 연애하는데
천영초분의 실재 남편분인 정문화분은 간첩으로 조작되어서 억울한 옥살이를 했으며 안기부에서 고문까지 당했었다는 사실 입니다.

오 신기하게 이 드라마는 동독출신 간첩과 안기부가 등장하네요.

그래서 방영전 논란 이후 영초->영로로 바뀌었습니다.
논란의 이유는 현실의 인물이 천영초와 극중 인물인 은영초가 투영되기 때문이고
에 대한 논란이 나오는건 모티브된 인물에 대한 모욕적 플롯 때문이죠

여기서 이름 하나 바꾸니까 괜찮다?

이게 무슨 유치원 수준의 생각 입니까?

정말 논란을 주의깊게 고려 했다면

실존인물인 천영초씨가 아닌 가상인물인 은영로로 보일 수 밖에 없게 잘 조정했어야죠
어서오고
21/12/30 2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름 바꾸는거 이상으로 제작사가 뭘 해야되는지 모르겠다는 말입니다. 논리구조가 일베낙인이랑 비슷한데 일베야 뭐 특징적인 레파토리가 있지만 영초는 사이버 민주투사; 님들과 다르게 그렇게 공감되는 부분이 아니라는 말이죠. 그냥 아 은영초라는 분이 그랬어? 욕할만하네로 끝이에요. 이름을 바꿨다면 더욱 끝이고요. 점점 사실이 드러날수록 다른 사람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것도 그 지점이에요. 님을 설득하려는게 아니라 설명을 드리는거에요. 저는 여러 정황상 팀킬에 가깝다고 봐서 웃길 따름입니다.
곱절로 달려라
21/12/30 22:21
수정 아이콘
네네 음지에서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불철주야 희생하는 이완용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를 만들고 욕먹으면 이영용으로 만들어서 방영하면 되지 않을까요?

생각 없이 한 인물을 모욕하는 태도가 문제 아닐까요?

1987년의 영초과 은영초가 아닐 수 있게 다른 장치를 잘 했어야죠

왜냐하면 그 플롯 자체가 모욕 이니까요
어서오고
21/12/30 22:27
수정 아이콘
참 신기한게 이런 주제 나오면 결론은 일제강점기로 수렴하신단 말이죠. 저도 위안부 살피는 여성운동가 윤미형의 드라마가 빨리 나오길 빌게요.
곱절로 달려라
21/12/30 22:2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참 신기하네요.
forangel
21/12/30 22:03
수정 아이콘
영초란 이름을 쓴건 사실 비판받아도 되긴 한데..
극중 인물 즉 여주랑 천영초는 아무리 봐도 전혀 연관성이 없던데요?
출생,성장배경, 정치적 포지션,성격 등등.
비슷한 구석이라고는 찾을수 없지만 이름이 같기 때문에 현실과 투영해서 비교하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곱절로 달려라
21/12/30 22:13
수정 아이콘
그 비판이 알파이자 오메가 입니다.

1987년의 영초가

천영초와 분리된 인물이어야 하며

천영초와 분리된 인물이 아니면

그와 로맨스 하는 간첩은 진짜 얼마나 무지막지한 폭력 입니까?

그러니까 논란 이후에는 천영초와 은영로는 절대 별개로 보이게끔

판타지로 만들었어야 한다구요
forangel
21/12/30 22:29
수정 아이콘
아 그러긴 하겠죠.
드라마 보니까 비판하는거랑 정반대로 가니까 남은건 영초하나 뿐이긴 합니다.
비판하는분들한테는 이게 알파와 오메가 취급 하시는거 인정합니다.

그리고 지금 완전히 환타지로 가고 있습니다. 현실 즉 1987년의 역사적 사건이랑 완전 선을 그었어요.
1987년 12월 3일에 무장간첩이 여대생이랑 안기부요원등 합쳐서 거의 60명을 수류탄,폭탄가지고 인질극 벌이는중에
해병대랑 간첩선은 총격전하다가 군인들이 죽고 있어요. 현실에선 벌어지지 않았던 큰 사건이니까요.
곱절로 달려라
21/12/30 22:32
수정 아이콘
아마 총풍사건의 비판까지 가는거 같은데
비판 지점은 잘 잡아놓고

왜 천영초에 대해서는 그렇게 했는지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forangel
21/12/30 22:01
수정 아이콘
그 숫자에 이상한 의미를 부여한건 어느쪽이죠?
그게 제작진의 의도라고 확신하십니까?
온갖 억측과 과대해석으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깐건 어느쪽이던가요?
게다가 다른 방향으로의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고 드라마의 내용상 그 다른방향의 해석이 더 어울린다고는 생각안하시나요?

그리고 님도 또 2화 혹은 3화정도까지만 보셨네요
4화 중반이후 부터 로맨스? 그게 뭔데 하면서 갑자기 장르가 바뀌었습니다.
절절한 사랑이야기라고 했던건 제작진의 페이크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완전 바꼈어요.
기숙사는 몽환적인 장소에서 악몽의 장소가 됐구요.
그리고 4화 엔딩에서 이 드라마는 현실과 완전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건 드라마야 라고 하면서 말이죠.
곱절로 달려라
21/12/30 22:12
수정 아이콘
논란이 되는 상태에서 현실과 이어지는 숫자를 나열 하는게 아무런 의도가 없나요?

그 의도가 어떻든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요소가 되겠죠

그 상황에서 간첩과 영초의 만남 자체가 문제입니다.

위에 쓴 것처럼 저는 풍장의 시대를 정확하게 고증할게 아니라면

차라리 현실과 분리된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야죠

1987년의 영초가 천영초가 모티브가 아니라는게 더 웃기지 않을까요?
forangel
21/12/30 22:24
수정 아이콘
그런 해석을 할거면 드라마의 주된 설정과 맞아들어가야죠.
독재,군사정부를 우화하고 비하하는걸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그기에 사용된 5.16이란 숫자는
옹호하기 위해 사용됐을까요? 아니면 비하하기 위해 사용됐을까요?
운동권에 대해 우호적이고 여주는 운동권 학생을 감싸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기에 사용된 5.18이나 8.18은 또 비꼬는건가요?

그리고 그 8.18 이란 숫자 나온거 보니까 마네킹이 땡땡이옷 입고 G.H 이니셜 있고 현수막 있는 사진 보고 이야기 하시는거 같은데
그 땡땡이옷은 박정희시절 박근혜가 최순실,이명박이 같이 있던 사진에서 입고 있던 옷이죠.GH는 근혜일거고.
이게 왼쪽에 있고 중앙에 벚꽃이 피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5.18-8.18 즉 광주민주화 운동부터 김대중 대통령 사망까지...
이 사진은 이런저런 해석이 가능합니다.
왼쪽편의 독재 정권속에서도 꽃이 피어나고 오른쪽의 광주민주화 운동부터 김대중까지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이 해석은 무리입니까?
곱절로 달려라
21/12/30 22:27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쓰신 글이 제작진의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겠지만

다만 위에 말한 영초가 현실의 천영초가 되기 때문에 문제라고 하는거에요

저도 이 드라마 자체는 사실 1987년에 대한 비판이고

당신 권력의 추악함에 대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위에 대부분 비판은 억지라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천영초는 영초이면 안된다구요.

그가 간첩을 만나서 로맨스를 행한 행위 자체가

현실의 비판하는 어떠한 지점에서 영초라는 인물에 대한 모욕입니다.
forangel
21/12/30 23:28
수정 아이콘
천영초라는 실제 인물에 너무 과한 의미를 부여하는건 아닐까요?
천영초씨가 대학생 시절에 운동권에 참여하면서 민주화 운동을 했습니다만
결혼후에는 그냥 일반인으로 살아가셨습니다. 물론 캐나다 이민갔다가 교통사고로 지금은 많이 편찮으시지만..
남편분이 고문의 휴유증으로 죽었다, 아사했다같은 조작,왜곡된 정보로 알고 계시다면 그렇게 보실수도 있긴 한데..
남편분도 결혼후나 이혼후 행적이 알려진게 거의없는걸로 봐서 역시나 일반인으로 살아가시다가 지병으로 돌아가신걸로
봐야 하구요.

저도 영초라는 이름을 쓴건 작가의 안일 혹은 경솔한 생각이라고 보긴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영초라는 이름에 과한 의미를 부여해서 비판하는게 정당한것인가?엔 동의하기 힘드네요.
천영초씨나 남편분처럼 민주화 운동 하시다가 사회에 뛰어든후 평범하게 살아가는분이 한두분도 아니고..
극중 영초 즉 영로가 비하되거나 나쁘게 표현되지도 않고 이쁘고 ,이타적이며,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그런 인물로
아에 성격만 보면 미화된 인물로 표현되고 있으니까요.
이게 왜 모욕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21/12/31 02:06
수정 아이콘
적어두신 내용은 아예 틀린 내용입니다. 천영초의 남편, 정문화 씨는 민청학련으로 말 그대로 개고생한 후에도 결혼하고 꾸준히 민주화운동 활동했습니다. 특히 한국 환경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죠. 지병과 영양실조로 병원에서 거의 뼈만 남아서 죽기 전까지 민중당 등에서 정치활동도 했었고, 진보언론의 효시 중 하나인 월간 '말'지 편집국장으로도 일했고요. 천영초 씨도 마찬가지로 그냥 일반인으로 살지는 않았고, 민주화운동 활동 및 이후 민중당의 여성위원장까지 합니다. 그래서 나름 꾸준한 생활고가 있었죠. 그래서 민중당 관두고 다단계 회사에까지 들어갔던 거고. 심지어 다단계 들어가서도 돈 버는 걸 운동과 연계시켜 생각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이 둘은 결혼 후에도 운동 그 자체의 삶을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동세대 운동권들에겐 정문화의 죽음과 천영초의 이후 여러 인생 곡절은 꽤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같이 운동한 서명숙 씨가 <영초언니>를 출간했고 뒤늦게 적게나마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거고요. 이렇게 생활고 등등으로 저물어간 운동권들 정말 많죠. 그나마 정치로 들어간 이들은 잘 풀린 거고.

이름만 빌렸다가 어쨌든 이름 바꿨고 다 다른데 뭐가 문제냐는 의견도 나름 수긍은 가는 말이라고는 봅니다. 근데 1987년 배경에 흔하지도 않아서 가져온 게 거의 확실시되는 (천)영초 이름을 가진 여주가 간첩과 로맨스를 가지는 내용의 드라마가 이런 맥락에서조차 욕을 안 먹는 것도 마찬가지로 불가능한 이야기죠. 이미 영초든 영로든 해당 인물을 보면 계속 '영초언니' 생각 안 할 수가 없으니까요. 이는 단순히 생각나네 마네 하는 수준이 아니라, 현재 극의 이야기가 완벽한 가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꽤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고요. 진짜 완벽한 가상을 설정할거면 그냥 처음부터 섬세하게 잘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인물 설정들만 봐도 그냥 어설프게 박준병 같은 인물들 이력 가져올 필요 없었죠. 새로 만드는 게 뭐 어렵다고.

1960년대 흑인민권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흑인 남주 이름을 마틴루터킹으로 하고(실제 인물과 전혀 상관없고 뒤에 이름 수정하더라도), 간첩과의 로맨스 급의 다소 자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면 그 이후에 아무리 모두 가상이라 그래도 말 나올 거예요. 백퍼센트 흑인 커뮤니티에서 말 나옵니다. 사족 조금 붙이면, 전 이 길고 지루한 논란 자체의 주요 요인 중 하나가 천영초 이름 가져온 것과 간첩 설정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간첩이 아니라 운동권 학생이어도 상대 역이 안기부장이나 남영동 대공분실 처장 딸쯤의 설정이면 충분히 당시 시대 배경으로 한 로미오와줄리엣 스타일 로맨스 이야기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아서요. 최소한 지금보단 대중들이 몰입되게 이야기 푸는 게 쉬웠을 듯하고요. 이래저래 이 난리는 현대사 다루는 대중예술이 이야기 설정 단계부터 섬세해야 한다는 교훈만 제작자들에게 주고 끝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방영분이 있을 거고, 추가로 논란 장면들을 덜어낼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이 드라마에 대한 논란은 남을 것 같아요.
사이먼도미닉
21/12/30 21:40
수정 아이콘
회원저격이 아니라 현 사건 전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민주정신이 중요하다면 아가리로만 분노하지 마시고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을 하세요.

자유의 책임이 따르는 것도 민주시민의 교양이에요. 남의 의견을 무조건 묵살하고 압제하는 건 폭력과 다름 없습니다.

이런 사건이 한국의 민주정신을 발전시킬까요?
전혀요. 대법관들 어깨나 기세등등해지겠죠.
이안페이지
21/12/30 21:49
수정 아이콘
논란은 둘째치고
드라마의 시나리오 나 연출 그리고 배우의 연기꺼지도
이류도 안되는 드라마임
아스날
21/12/30 21:54
수정 아이콘
가면갈수록 해줘! 느낌이 드네요. 그렇게 논란될게 없는데..
정치풍자가 없어진 이유와 비슷한 느낌..그분들을 건드리면 안돼~
Path of Exile
21/12/30 23:22
수정 아이콘
전 이건 보면서 민주항쟁을 모독했다면서 광분하는 사람들에게서 오히려 반민주적인 정서를 느꼈습니다.
드라마 내용? 뭐 문제있는 부분 있을수 있죠. 근데 왜 자기들 상상속의 중국자본 지배시나리오까지 꺼내들면서...
천영초씨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이 드라마에 대한 불만 충분히 있었지만,
또 이런 것도 나올수 있어야 하는 세상이 그 민주항쟁이 추구하던 세상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가타부타 싸울수 있습니다. 근데 허위사실 유포하고 방송중지 청원넣고, 아예 남의 밥줄 엎고 끊겠단 심산으로
온갖 욕설에 가까운 악플들, (피지알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 너무 많이 봤어요.

누군가 좀 이상하게 생각하고 이 드라마를 보고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있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될일입니다.
그런 사람 몇몇으로 인해 민주화 운동의 가치가 소멸하거나 퇴색되지 않아요. 절대 다수는 그 가치와 희생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착한글만쓰기
21/12/31 08:17
수정 아이콘
그런 나이브한 생각 덕분에 절세의 지도자 명성황후 불세출의 용장 원균 이 탄생했죠...그럼 같은 논리로 제작사는 고소를 왜 하나요? 이 드라마를 누군가 좀 이상하게 생각하고 드라마를 왜곡하고 있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될 일인데..

저는 설강화가 크게 역사왜곡을 했다고 생각 안합니다만 왜 누군가가 잘못 떠드는 걸 가만놔두면 안되는지 설강화가 피해자로써 증명한거나 마찬가지 라고 봅니다..
21/12/31 06:42
수정 아이콘
Blakck pink in the area
21/12/31 07:04
수정 아이콘
이드라마 여주인공이 운동권도 아니고 간첩이 운동권에 끼어든것도 아니었나요?
데스티니차일드
21/12/31 14:45
수정 아이콘
일단 여주가 아니라 여주의 룸메이트가 운동권이고, 간첩은 북풍 공작때문에 교수 납치하려고 온게 메인이긴 합니다..
forangel
21/12/31 15:43
수정 아이콘
기숙사 같은방 언니만 유일하게 운동권으로 등장하는데 이마저도 그냥 짧은 컷이나 대사 정도로만 표현됩니다. 여주는 그 언니를 감싸주는 씬 정도로 운동권에 호의적이다 정도만 표현되구요.

간첩역시 운동권이랑 상관없고 안기부+여당사무총장이 북한한테 1억달러 주면서 북풍공작을 의뢰 했고 이에따라 교수납치하러 남파됩니다. 그래서 안기부 고위층은 모른척할려고 했는데 안기부 요원이 간첩 잡겠다고 설치면서 일이 꼬이고 사건이 확대되는 스토리입니다.

이 드라마에 민주화운동 나오지도 않는데 온갖 확대해석해서 깟는데 회차가 진행되면서 그런거 안나오니깐 이후엔 왜곡,날조까지 해가면서 연관시키더라구요.

방송국이 엥간해서 이렇게 안하죠.
최소한 왜곡,날조는 막아야 하니..
망이군
21/12/31 07:36
수정 아이콘
구마사도 문제없다고 하시던 분들이 계시던데 그런거겠죠 비판의 요소로 중무장하고 법으로 고소한다고 하고 이거 어디서 많이 본건데...
개까미
21/12/31 08:11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PGR만 설강화 피의 쉴드 치는게 의아하면서 재밌네요.
배고픈유학생
21/12/31 11:37
수정 아이콘
여기만 그런건 아닌데요.
개까미
21/12/31 11:50
수정 아이콘
다른데 돌아봐도 여기만큼 피의 쉴드 치는덴 못봐서요. 근데, 쉴드 치는걸 뭐라 하는건 아닙니다. 각자 입장 들어보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어서요.
배고픈유학생
21/12/31 12:16
수정 아이콘
펨코만 가셔도...
척척석사
21/12/31 22:07
수정 아이콘
[피의 쉴드] 라고 하면 누가 봐도 비꼬는 거고 최소 부정적인 얘기인데 "뭐라 하는 건 아닙니다" 라고 하시려면 표현이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지켜보고 있다
21/12/31 12:41
수정 아이콘
관심없었는데 너무 난리라 한 편 봤는데...
하..1화 마지막 여주 발연기에 그만 떡실신...
HA클러스터
21/12/31 13:21
수정 아이콘
짧막한 1쿨 한편 20분짜리 애니도 3화내에 재미로 승부못하면 망했다고 하는데
드라마가 4,5화는 넘게 봐야 겨우 볼만해진다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 자체가 망작이라는 증거 아닌가.
명예훼손 논란 어쩌고는 그야말로 명예사 그 자체네요.
데스티니차일드
21/12/31 14:52
수정 아이콘
정작 그 4,5화가 더 이상했습니다. 주인공 움직임이 너무 이해가 안가요.. 정해인씨가 연기력이 후달리는 배우가 아닌데도 연기하는 인물이 영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라, 연기력 운운 이전에 디렉션부터가 좀 문제인거는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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