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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3 20:49:07
Name 바스테트
Link #1 레슬매니아닷넷, 기타 레슬링관련 블로그들
Subject [스포츠] [WWE] JBL, 똥군기,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


1. wwe스맥다운 해설에  JBL / 마우로 라날로가 활동하는 중이었는데요. 3월들어 마우로 라날로가 스맥다운에 계속 결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wwe에서는 그가 지병으로 오지 못했다는 말을 했고 다른 곳에서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불참했다는 말이 나오는 등 여러 말이 나왔으나 정작 당사자는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이떄까지는 다들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갔는데..

2. 실은 그 지병은 우울증/조울증이었는 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그동안 JBL이 마우로 라날로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습니다. JBL은 마우로에게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언사를 했으며 마우로가 15,16년 2년연속으로 레슬링 옵저버 뉴스래터 올해의 해설자상에 수상한걸로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JBL은 같은 곳에서 2년연속 최악의 해설자상을 받았습니다.)

3. JBL의 이러한 꼰대질&똥군기잡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미즈를 괴롭힌걸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닌 일화는 유명하며 저스틴 로버츠의 여권을 다른 선수로 하여금 훔칯게 한 뒤 골탕먹인 일화도 있으며 2008년도엔 조이 스타일스를 괴롭히다가 역관광을 당한 적도 있습니다.

4. 문제는 JBL이 아니라 wwe의 행태인데 이들은 처음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우로 라날로가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언플을 했었으며 그가 지병을 앓고 있어 스맥다운에 결장한다는 식으로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고 헀었습니다.  지난주 레슬링 옵저버를 비롯한 레슬링 웹진의 뉴스로 인해 폭로가 되기전까지는요..

5. 단순히 은폐를 했다에서 끝나는 게 아닌것이..wwe는 그간 Anti-bullying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학교폭력&왕따근절 캠페인을 하고 있었다고 보면 되는데 정작 그런 캠페인을 벌이던 곳에서 온갖 폭력행위가 난무하고 있었다는 데 있습니다. 더 심각한건 wwe는 이에 대해서 그 어떤 성명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은 그저 이것이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하며 뻐팅기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6. 마우로 라날로의 경우 본래 올해 8월까지 계약이 되어있었지만 아마 재계약없이 그대로 서로 결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7.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JBL 개인이 아닌 wwe상층부의 의도에 따른 행동일 거라고 추측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wwe가 JBL을 부추겼고 JBL은 그런 wwe의 명령을 아주 충실히 따르는 성격이라고(..) 만약 이 사태가 점점 커져버릴 경우 wwe는 JBL 개인의 잘못으로 묻고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8. 앞서 말했듯이 JBL은 과거부터 꾸준하게 선수들을 괴롭혀왔습니다. 미즈, 저스틴 로버츠, 조이 스타일스 그 외 수많은 선수들이 있었으나 이를 상층부에 제대로 보고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행위 자체가 굉장히 건방진행위로 인식되고 있는데다 저스틴 로버츠의 경우 대놓고 JBL이 여권을 훔쳐 그를 골탕먹였지만 얼마 후 빈스와의 면담에서 빈스가 그에게 그러니깐 여권 관리좀 잘해 하하 하고 웃어넘기는 걸 보고 여긴 그 누구도 이런걸 문제삼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9. 이번주 스맥다운에서 JBL를 조롱하는 피켓을 튼 관객을 본래 규정대로라면 피켓을 압수하는 선에서 끝나야함에도 불구하고 경비를 동원하여 해당 관객을 내쫓기도 했습니다. (주변 관객들이 카메라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10. 요약하자면 이런 헬조선식 똥군기가 미국에서도 없는 게 아니라는 거죠 (..) 아니 적어도 wwe에서는 매우 충실하게 행해지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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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3 20:57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나마 백스테이지가 유쾌해져서 다행이지
예전 시절은 상상도 안가는군요
바스테트
17/04/13 21:23
수정 아이콘
예전엔 더 심했겠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4/13 21:17
수정 아이콘
거 머시기.. 선수도 몇년 차인가 몇 경기인가 까진 백스테이지에서 얼음 찜질 못하게 되어있었담서요?
㈜스틸야드
17/04/13 21:20
수정 아이콘
그거는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나마 시나는 온화한 성격이라 눈치 줘가면서 들키지 않게 하라는 식으로 돌려서 말하기는 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경우는 얄짤 없다더라구요.
순규성소민아쑥
17/04/14 00:25
수정 아이콘
존시나는 역시나...
점호 후 몰래 이병 데리고 나가서 초코바 한개 주고 담배 한대 피우게 해주는 상꺾 같은 느낌?
바스테트
17/04/13 21:20
수정 아이콘
랜디오턴이 여성레슬러에게 소리친 적도 있었고 그와 관련해서..
시나의 경우 세스에게 다가가서 조용히 말해줬따는 일화도 있고..(..)여튼 똥군기 개쩝니다 여기도 어쨋거나 이쪽 동네도 폐쇄된 작은 사회다보니..
㈜스틸야드
17/04/13 21:21
수정 아이콘
저스틴 로버츠가 일 잘하다가 나갈때부터 이상하다 싶더니 러날로 사건으로 다 까발려졌죠.
그나마 선수편이라는 헌터까지 저걸 묵인할 정도면 뭐...
바스테트
17/04/13 21:24
수정 아이콘
헌터고 나발이고 당장 빈스부터가 저렇게 넘어가는 데 방법이 없습니다
뭐 과거에 언더테이커도 있었지만 JBL과 하드코어할리가 똥군기 열심히 하고 다닌거 생각하면 뭐..
㈜스틸야드
17/04/13 21:28
수정 아이콘
거기에 할리는 WWE를 나가기라도 했고 테이커의 경우는 비상근이라 문제가 덜되는데 JBL은 빈스의 총애를 받는 인간이라 어떻게 답이 안나오죠.
17/04/13 21:22
수정 아이콘
JBL만 그렇다기보다는 레슬러들 세계가 원래 똥군기가 장난 아닌 걸로...
바스테트
17/04/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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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TOP OF TOP이 JBL이라..
17/04/13 21:2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저러고 있다는게 희한하긴 하네요.
하디보이즈 자서전에서 APA가 군기반장이었단 얘길 본것 같은데 그게 언제적인데 아직도 직접 갈구고 있지;;;;
㈜스틸야드
17/04/13 21:29
수정 아이콘
빈스의 총애를 받고 있기도 하고 스맥다운 해설을 해서 라커룸에 상주하니 예전에 하던걸 그대로 하는거죠.
동굴곰
17/04/13 21:56
수정 아이콘
ESPN간 코치맨이 이제 다시는 WWE관련 뉴스 안하겠다고 했다는데 이건이랑 관련 있다고 하더군요.
17/04/13 21:57
수정 아이콘
필 브룩스는 오늘도 1승하는군요
17/04/13 22:09
수정 아이콘
머 아메리칸의 상징 JBL이라 이해가 가는군요
샤르미에티미
17/04/13 22:11
수정 아이콘
WWE도 백스테이지로 들어가면 뭐 여럿 이미지 망가지죠. 스포츠 이상으로 위험한 게 프로레슬링이지만 스포츠처럼 실력만으로 탑자리에 올라갈 수는 없거든요. 그런 특성이 이상한 군기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한 게 아닌가 합니다. 또 WWE 선수들이 성질이 일반적이거나 온화한 경우는 아무래도 타 직업하고 비교하면 비율적으로 많지는 않을 거거든요. 그런 집단이라는 점도 크겠죠.
류수정
17/04/13 22:17
수정 아이콘
이건 JBL도 JBL인데 근본적으로는 그냥 회사 분위기 자체가 문제죠. 일진에서 1짱이 행동대장보고 쟤 처리해 하는...
보라도리
17/04/13 22:24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우리 케인배는 하디보이즈가 철없는 시절 하디보이즈가 케인의 넓은 비행기 좌석을 차지해도 유나이티드 항공 처럼 하지 않고 그 덩치에 이코노미 석으로 앉아서 배려해줬다고 하죠..

부인의 지병으로 아이를 출산 못하자 본인의 문제라고 해서 부인을 배려하고 이번에 출마 했다던데 좋은 결과 나오길
바스티온
17/04/13 23:49
수정 아이콘
오 마이 히어로 케인 ㅠㅠ
두부과자
17/04/13 22:27
수정 아이콘
언더테이커,하드코어할리,크리스벤와 가 사라진 라커룸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꼰대가 JBL이라..
태연남편
17/04/13 23:02
수정 아이콘
선수도 아니고 우울증 병력있는 일반인 한테 저랬다는게;; 대단한 꼰대 납셨네요.
17/04/14 00:28
수정 아이콘
조봉래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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