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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3 15:10
굳이 걸그룹 만들기에 올인해서 오히려 프로그램의 취지가 많이 깎인 것 같습니다.
사실 케이팝스타에서는 슈퍼스타 K에서는 보기 힘든 어린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이 있었는데 그것을 걸그룹 만들기에 올인하다보니까 집중이 깨지는 것은 피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17/04/03 15:16
k팝스타 최대 강점이 심사위원들인데 그들이 한가한 처지도 아니고 그만두기로 합의했으니 더 이어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3사에서 책임져야하는 오디션 출신들이 이미 포화 상태이기도 하구요. 각 소속사에 들어간 3, 4, 5 우승자들이 아직 제대로 데뷔도 못한 상태 입니다.
17/04/03 15:20
박진영,양현석,유희열이 빠지고 다른 심사위원들을 대려다 놓을수도 없죠.
이만한 영향력을 가진 심사위원을 구할수도 없을뿐더러.. 이들 3인방이 시청률에 기여하는 걸 감안하면..
17/04/03 15:51
사실상, 데뷔에 문제가 있는 우승자는 YG로 간 시즌4 우승자인 케이티김 뿐입니다.
시즌3 우승자인 버나드박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4년에 정상적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시즌5 우승자인 이수정양은 학업을 모두 마친 다음에 데뷔를 하기로 약속한 상태고요.
17/04/03 15:21
말씀해 주신대로 믹스앤매치에서 바비팀이 사용했던 장한나양 후렴구를 가져왔더라구요...
보이프렌드 우승은 개인적으로도 물음표가 가긴 하는데 높은 확률로 가져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4/03 15:27
시즌7은 못할껍니다.
이 프로 자체에서 심사위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은데.. 그 심사위원들이 못하겠다고 하고 그만두는거라..
17/04/03 15:59
지금 심사위원들이 바쁜 것도 있지만, 더는 연습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큰 것이라서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팅 오디션의 부담을 줄여주고 우승자를 3사가 책임지지 않는 정도라면 말이지요. 회사 일에서 거의 손을 놓고 있는 박진영씨는 물론이고, 양현석씨 역시 이 프로그램에 애정이 많아 제의가 있으면 다시 참여할 듯합니다. 단지 유희열씨가 새롭게 받은 연습생들 프로듀싱에 정신이 없는 모습인지라 유희열씨의 자리에 다른 기획사 대표를 놓고 새 판을 짜려는 시도는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k팝스타라는 이름 대신 다른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는 것이겠지만요.
17/04/03 22:57
물론 제작진이 직접적으로 만들겠다고 프로그램 내에서 말한 적은 없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입을 빌어 k팝스타표 걸그룹을 만든다는 식으로 자막을 입히거나 기사화시키거나 해왔지요. 시즌 초반, 심사위원들이 연습생들로 걸그룹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고 편집의 방향 역시 연습생의 걸그룹 결성 위주로 진행되었죠. 전직 가수 출신도 일반 참가자로 분류되는데 연습생만은 따로 티오를 만들어서 관리했을 정도니까요. 지금까지 K팝스타에 걸그룹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거의 매 시즌, 어느 하나가 조금씩 부족한 참가자를 묶어서 걸그룹이나 보이그룹을 만들곤 했거든요. 단지, 이번에는 솔로로 나와도 탑10에 들만한 실력 좋은 에이스들을 모아서 제대로 된 걸그룹을 만들겠다고 한 것이 달랐을 뿐이고요.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0990515&cloc= http://osen.mt.co.kr/article/G1110550973 K팝스타표 걸그룹이라는 내용을 달고 나온 이런 기사가 연말부터 연초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나왔습니다. 당연히 제작진 쪽에서 제공한 기사이고요. 두 번째 링크에 나온 피디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습생에게 참가를 허용하는 시점부터 걸그룹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죠. 중간에 어떤 이유로 선회를 했을 수도 있지만, 걸그룹이 최종 우승이 되어 k팝걸스가 탄생하는 것을 원했던 것은 분명한 듯합니다.
17/04/03 23:30
탑텐에 간 6명 화력 합치면 꽤나 셀거같은데 여러번 쪼개고 재조합할때 아쉽긴하더라구요. 결승 결과가 어찌되든 김소희 크리샤츄는 계속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17/04/03 23:57
계속 볼 가능성이 매우 높겠지요.
다만, 프로듀스 때도 그랬듯이 기획사와 진흙탕 싸움을 벌여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한창 많은 유혹이 있을 때니까요.
17/04/03 23:33
아마 제작진도 지금의 그림을 예상하진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6명을 전부 한팀으로 넣는 것은 너무 벨붕이고, 아마 탑10에서 소희수민, 츄민주, 아라혜림으로 팀을 나눴을때만 해도 아라혜림이를 떨궈내면서 자연스럽게 소희,수민,츄,민주를 한팀으로 넣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여기서 2군이라 여겨졌던 아라혜림이가 크게 선전하면서 연습생들이 전부 합격하면서 어쩔수없이 3:3으로 찢을수밖에 없었겠죠. 기존의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던 수민이와 민주, k팝스타 초반 인기몰이의 주역이었던 소희, 츄 이 4명을 한팀으로 묶을 수 있었다면 제작진이 바라는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었을텐데 역시 세상일은 사람 맘대로 되지 않는가 봅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최애인 혜림이가 결승까지 올라가줘서 마냥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흐흐
17/04/03 23:54
워낙 초반에 연습생들이 일반 참가자들을 압살하고 다니니 뭘 해도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요^^
이건 시청자들 역시 비슷하게 생각했었으니까요. 정말 혜림양이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의 계산을 박살낸 듯한 느낌입니다. 김가민가가 최종보스격이었던 이수민 크리샤츄를 잡았던 것부터 해서 고아라양과 짝을 지어서도 훌륭한 무대를 보여줬지요. 6강에서 퀸즈에 합류한 것도 순전히 실력으로 만들어낸 결과같아요. 만약 김혜림양의 그런 선전이 없었다면, 퀸즈는 김혜림양 대신 전민주양이나 이수민양이 들어갔겠지요. 아니면 김혜림양과 고아라양은 탈락하고 네 명이 팀이 되었거나요.
17/04/04 04:34
랩 부분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전형적인 아이돌 그룹 팬들의 물타기죠. 세상 천지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특정 무대를 차용했습니다" 와 같은 부연설명을 덧붙이는 경우는 없습니다. 심사위원 역시 그 사실을 알든 모르든 그냥 해당 무대에 대해서만 평가하면 되고요. 가령 스릴러 무대를 했다면 스릴러의 원곡 안무를 채용 했는지 안했는지 명시할 필요도 없고, 해당 원곡을 리메이크 혹은 편곡하여 다른 무대를 했던 사람의 무대편곡 등을 인용했다 한들 그걸 말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가 된 랩 부분은 가사 중 약 6문장 정도에 해당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자작으로 만든 것이고요. 이런 식으로 논란이 되어야 한다면 무대 하나하나에 쓰인 특정 안무에 대해서도 최초로 어떤 아티스트 혹은 댄서가 몇년 몇월 몇일에 어느 지역 무대에서 했던 퍼포먼스를 차용했다 식으로 논문같은 인용설명이 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한계를 없애고자 법적으로 라이브 혹은 실연 등 영리를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판매되지 않는 1회성의 공연에는 표절이라든지 도용 등을 묻지 않습니다. 랩 도용, 차용의 문제는 아이콘 팬들이 자신들이 팬질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YG에서 받는 처후에 빡친 것에서 비롯된 시기에 가깝죠. 대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떤 무대를 차용했는지 왜 언급해야 하며, 원곡을 말하면 끝인 것이지 "원곡인 블랙 아이드 피스의 곡을 편곡한 아이콘의 무대를 다시 편곡해서 부릅니다" 식으로 편곡을 설명할 심사위원이든 진행자든 PD든 그 어떤 인간도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해당 문제가 불거진 본질적인 원인은 "몇 소절"을 그대로 불렀는데 그걸 원래 자작으로 만든게 "바비"라는 아이콘의 멤버인것을 "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라는 본인들의 바람이죠. 거기에 YG의 평소 처우 및 YG가 직접 본 무대였음에도 무슨 언급하나 없다는 둥의 지극히 감정적인 개인 하소연을 이유로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이걸 소개했다고 해서 아이콘의 인기가 올라가거나 위상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하면 되려 반감이 생기죠. 일반적인 사고로는 몇십문장으로 이루어진 랩 가사에서 특정 문장 몇개를 인용했는데, 그 무대가 11살 짜리들의 오디션 무대라고 한다면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겁니다. 춤으로 치환해보세요. 11살 짜리에게 춤추라고 시켰더니 TV에서 본 셔플댄스를 추더라 그 정도의 수준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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