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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4 12:13:54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번역은 더쿠에서 해준거
Subject [연예] 봉준호가 극찬한 일본 여배우.jpgif(약 데이터)
191030 봉준호x고레에다 히로카츠 대담 중

S9z3q0y.png

아까 얼핏 들었는데

히로세 스즈를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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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되게 좋아하는데

감독님 작품들 뭐, 워낙 다 좋아하지만

특히 그 영화도 되게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데

거기서 히로세 스즈상 보고서 되게 놀랐어요

그 친구에 의해서 영화가 성립되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니까 이 소녀가 되게 보석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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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영화는 항상 "부재"를 많이 다루는데

뭐. 남편이 없어졌다, 또는 장남이 죽었다, 엄마가 오지 않는다

"부재"하는 상태에서 영화가 거기에 집중하거나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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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바닷마을 다이어리>도 "부재"죠

아버지가 부재함으로써 양쪽의 딸들이 만나게 되는건데

오히려 그게 "존재"에 대한 찬양으로 간다해야 되나?

이 소녀가 있음 자체가 어떤 하나의 기쁨으로 다가오는

그 역할을 히로세 스즈가 하고 있죠

되게 보석처럼 빛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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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대로에요

근데 진짜 뭐랄까

그 영화 속 그녀는 여러가지로부터 축복받고

"존재"로써 축복받고 있구나 라고 느꼈는데요

정말 신체능력도 좋고 귀가 밝아서

아마 금방

지금은 일본어 밖에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언어의 장벽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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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린상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부디 감독의 영화 속에서 움직이는 히로세 스즈를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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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오면 좋겠네요

그리고 <세번째 살인>에서는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하잖아요?

<바닷마을 다이어리>랑 <세번째 살인>의 텀이 얼마 안되는

바로 한 1년차이인가요?

그런데 거기서 훨씬 더 성숙해진 배우로써 그런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히로세 스즈가

그래서 되게 놀라웠어요

JYnCut5.png


그땐 또 다른 식으로 뭔가 어떻게

작업의 방식이라던가 뭔가 접근을 하셨던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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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해요, 저는

그녀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도 <세번째 살인> 때는

대본을 전혀 현장에 가져오지 않았어요

전부 머리에 있었던 거죠

TX1bzRR.png

집중력의 강도라던가

물론 영화 자체 분위기가 다르니까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집중력의 강도라던가 뭐 또, 이런 느낌상에서 완전히 달랐던 것 같아요

이상일 감독의 <분노>에서도 거기서도

<분노>가 <세번째 살인> 앞인가요 뒤인가요?

거기서도 스즈상이 다른 면모를 보여주긴 했지만

앞으로의 날들이, 미래가 되게 많이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칸에서 상 받은 두 감독이 극찬한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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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세 스즈 1998년생

그냥 연기를 대놓고 잘합니다. 30대 기성 여배우들이랑 비교해도 최상위 티어로 구분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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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21/04/04 12:19
수정 아이콘
봉준호감독 대담보면서 느끼는데 사람이 참 섬세해요
평범한 리포터 갖다놓으면 신변잡기나 훑고 말것을 창작자가 의도한 디테일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감성을 말하고 질문을 던져주는게
제가 진짜 감독이나 배우였다면 이런걸 물어봤으면 좋겠다 싶은걸 물어봐주거든요

영화감독 아니었다 하더라도 기자나 평론가역할도 정말 잘 할 타입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라가키유이
21/04/04 12: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성일이랑 한 대담에서 보여준 인터뷰 구절때문에 딱히 좋아하는 감독은아닌데
말씀하신대로 글이나 말로 일했어도 성공할 사람이긴하죠.
21/04/04 13:01
수정 아이콘
혹시 어떤 구절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라가키유이
21/04/04 13:24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허남웅이랑 한 인터뷰네요

허 안 그래도, 이번 영화 촬영은 유독 힘이 들었다고?
봉 내가 이제 겨우 나이 마흔 된 건데 체력이 되게 안 좋아졌나봐. 쪽 팔려서 어디 가서 얘기도 못하겠고. 촬영감독 (홍)경표 형이나 김혜자 선생님이나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힘들다 아프다 이럴 수도 없고. 촬영 초반에 잠깐 아팠던 적이 있었고 후반 작업할 때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기술시사 직전이 절정이었다. 내가 지금 모하고 있는 거지, 밖에 나가서 고양이를 죽일까, 죄 많고 힘없는 사람 없나, 죄책감 없이 패주게. (웃음) 칸 영화제를 전후해서 지금은 많이 누그러진 상태다.


이 부분이 제 개인적으론 좀 깨서요.
21/04/04 22: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04/04 13:09
수정 아이콘
어떤 구절인가요?
하얀마녀
21/04/04 18:25
수정 아이콘
이동진이 기자시절 선정한 가장 인터뷰하기 쉬운 대상 영예의 1위죠..... 인터뷰하기 재밌는 사람도 많고, 인터뷰때 좋은 말을 많이 해주는 사람도 많고, 물어보는 질문을 찰떡까지 알아듣고 대답 잘 해주는 사람도 많지만, 이 모든것에 다 포함되면서 심지어 말하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딱딱 맞아 떨어져서..... 인터뷰를 하면 보통 나중에 그 내용을 편집해서 질문과 답변 순서를 바꿔서 배치하기도 하고 넣고빼는 작업을 어느정도 해야하는데 봉준호 감독과 인터뷰 한 내용은 그런 후편집(?)조차 할 필요도 없이 그대로 기사에 올려도 될 정도라고....

반대로 인터뷰하기 가장 어려운 사람 1위는 신하균......
여행가요
21/04/04 12:19
수정 아이콘
첨 보는 처잔데 얼굴도 이쁘군요
아라가키유이
21/04/04 12:23
수정 아이콘
얼굴대비 연기력으로 굳이 나누자면 거의 이병헌급이라고 봅니다 당장 최근 개봉작 <라스트 레터> 만봐도 주역이 아님에도 그냥 잘해요. 잡아먹을 정도로
동굴곰
21/04/04 12:21
수정 아이콘
봉감독이 자기 영화에 캐스팅 하려나요
아라가키유이
21/04/04 12:22
수정 아이콘
이미 고레에다가 한국자본으로 한국배우들 써서 찍었으니
봉준호도 아마 캐스팅 제의까진 하지않을까.. 싶긴하네요.
어강됴리
21/04/04 12:25
수정 아이콘
봉준호 감독은 이미 도쿄! 에서 카가와 테루유키, 아오이 유우와 함께 작업한 경력도 있으니 불가능해 보이진 않네요
21/04/04 12:27
수정 아이콘
봉준호 감독님 영화에서 볼 날이 오기를
21/04/04 13:07
수정 아이콘
타고난 배우죠

저 나잇대 많은 배우들이 있지만 혼자 독보적인 클래스에 있다고 봅니다

이미 커리어가 달라져 버려서..
Rei_Mage
21/04/04 13:28
수정 아이콘
부럽다..미래의 남편
능숙한문제해결사
21/04/04 13:36
수정 아이콘
시그니쳐라도 보내드리겠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21/04/04 13:37
수정 아이콘
아 물론 미래에 결혼한 다음에요...
라프텔
21/04/04 14:52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이민정이 생각나요.
시간이지나면
21/04/04 15:36
수정 아이콘
저는 짤로만 보니 옆모습 나온건 남상미 닮았다는 생각을..
오지키
21/04/04 18:00
수정 아이콘
스즈도 이민정 닮았는데, 스즈 언니(아리스)를 보고 있노라면 처음엔 이민정이 보였다가 나중에서야 스즈가 보여요.
Arya Stark
21/04/04 14:56
수정 아이콘
이친구 영화나 드라마 추천작 있을까요?
마감은 지키자
21/04/04 16:05
수정 아이콘
잔잔한 영화 좋아하신다면 위의 대담에서 나온 바닷마을 다이어리 추천합니다.
부침개
21/04/05 12:30
수정 아이콘
연기를 너무잘하죠
연기력이는다 이런느낌이 아니라 그냥 첨부터 얘는 타고난거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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