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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26 16:39:33
Name 유목민
Link #1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1/0012286080
Subject [연예] 설강화. 지금 시놉시스대로 드라마가 방영된다면.

87년 배경에 운동권 학생이 간첩인 주인공,
조연은 안기부..
지금까지 알려진대로의 내용에 반전이 없는 드라마라면

간첩조작에 대한 트라우마, 안기부 기무사 등에 의한 용공조작 및 고문 실종 등의 역린을 건드리는 순간.
87년 세대들이 두 눈 시퍼렇게 살아 있고, 회사로 치면 중역급에 포진해 있는 세대인데..

조선구마사가 정도가 좌우남여 커뮤니티를 대동단결하게 하고 광고업체들에게 항의하고 불매 리스트에 올리는 수준에도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하고도 엎어졌는데.

양쪽으로 파이어가 난다지만
50대 이상 세대가 동시에 빡치면
JTBC 방송사 하나쯤은 정말 회복불능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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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ngel
21/03/26 16:4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나오고 나서 까면 됩니다. 지금까면 손해죠.

얼마나 좋아요? 개념없는 방송사,제작사, 역사의식없는 배우들,광고회사들까지
싹 날릴수 있겠네요.
신날듯..
유목민
21/03/26 16:44
수정 아이콘
나오기도 전에 미리 깔 필요는 없죠..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지켜보고 있을 따름이죠.

사실 미리 설레발은 좀 오바인 것 같고요.
자두삶아
21/03/26 16: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문제가 없게 시나리오를 짰거나
일찌감치 파이어가 났기 때문에 열심히 다시 찍고 있거나 둘 중 하나 아닐까요.
적어도 파이어 날 방향으로 온에어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밥도둑
21/03/26 1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피지알에서 이 이슈 이번에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드라마 대본 관련해서 작년 여름경 부터 꾸준히 말이 나왔었습니다. 조선구마사 역시 작년 부터 계속 우려된다는 의견이 있다가 이번에 이 사단이 난거구요.

저는 아무것도 안했습니다만 조선구마사의 경우 발벗고 화력 집중해준 사람들 덕분에(?) 방송중지 까지된거라, 설강화 역시 지금 이런 여론이라도 나오니 눈치라도 볼것 같네요. 무임승차자 입장에서 저는 마찬가지로 또 아무것도 안할예정이지만 지금이라도 걱정의 목소리 내는 사람들을 뭐라고 하진 못할것 같네요.

조선구마사 역시 그 당시(작년 여름~가을경) 충분히 대본 수정했다는데 왜 미리부터 그러느냐,방송 보고 까도 안늦는다 등등 반론도 많았지만 결국 까보니 이 사단이 난거라... 결국 1,2회 기방송분은 덕분에 중국인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이 되서 조리돌림 당하는 중입니다.

특히 설강화의 경우 주연배우가 해외팬덤이 어마어마하게 쌘 사람이라 일단 방송 시작하면 국내 여론은 해외팬덤 대비 정말 한줌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국내에서 아무리 반발해도 해외 팬덤 vs 국내여론 구도로 가면 제작사 측에서는 해외팬덤을 선택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봐서...
유목민
21/03/26 16:54
수정 아이콘
주조연 배우들과 논란이 되는 드라마도, 우리나라 배우들이고 우리나라 드라마입니다.
큰 문제 없이 좋은 퀄리티로 순조롭게 방영되어 좋은 결과이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forangel
21/03/26 16:56
수정 아이콘
그렇게는 안됩니다. 특히나 시놉대로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거면 날라갑니다.
저역시 날리는데 숟가락 얹을겁니다.

그래서 전 애초에 이 드라마가 민주화운동을 폄하하는게 아니라고 예측하는거구요.
유목민
21/03/26 17:00
수정 아이콘
해외팬덤이 쎄다 한들
제작사, 방송국은 국내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밥줄이 끊어지는거는 절대 못견딥니다.
민주화 폄훼하는 순간, 한 방에 다 날아갑니다.
21/03/26 16:50
수정 아이콘
이미 이정도면 대본 싹 다 갈아엎을꺼같은데..근데 어떻게 바꿔야할지 감도 안오네 크크
forangel
21/03/26 16:53
수정 아이콘
실제로 바뀔수도 있지만 대본이 바뀐게 없어도 갈아엎었다고 할 사람들이 많다는겁니다.
나의아저씨 처럼.
그래서 미리 까는거에 반대합니다.
나오고 까는게 맞아요.
김재규열사
21/03/26 16:52
수정 아이콘
간첩이 민주화 열기에 감동해서 전향하는 스토리일 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중국 돈받은게 문제면 롤부터 끊어야죠. 확립된 정설을 무조건 부정하는 역사 수정주의도 문제지만 드라마가 역사서도 아니고 논문집도 아니고 너무 날카롭게 반응하는 거 아닐까요. ‘설강화’가 중국어 단어라는 선동이 안통하니까 시놉시스 궁예해서 사전검열 한다는 냄새가 너무 나네요. 국뽕 선동과 사전검열이야말로 군사정부가 하던 건데요.
21/03/26 17:06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 시놉시스가 이것일거라 봅니다.
유료도로당
21/03/26 18:46
수정 아이콘
저도 나오고나서 까는게 맞다고는 생각하지만, 간첩과 민주화운동을 엮는거 자체는 민감하게 반응할수밖에 없죠. 실제로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는 과정에서 명분을 만들기위해 간첩이니 하면서 빨갱이몰이를 했고 그런 누명을 쓰고 끌려가서 고문을 당한 사람들이 시퍼렇게 살아있는데다가, 그 이후로도 일부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 빨갱이몰이가 멈추지않고 계속되어왔고 되고있으니까요.
김재규열사
21/03/26 19:02
수정 아이콘
민감한 반응 자체는 이해합니다. 그런데 제목이 중국어라고 팩트도 아닌 거로 선동하고, 구체적인 시놉시스가 나온 것도 아니고 인물소개만 보고도 일베묻었다고 몰아가고 양념치는게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어울리는 행태인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 민주화운동 폄하하는 내용인지 아닌지 인물소개만 보고도 아시는 분들의 통찰력이 대단한거고 제가 무지해서 그런건지 혼란하네요.
21/03/26 16:55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도 한 2회 정도만 보면 견적이 나올 것 같네요
자몽맛쌈무
21/03/26 16:55
수정 아이콘
YG가 관여중이라 의심이가긴하는데

주목하고있는 정도로만 해도 상당히 억제력이 되겠죠. 나오고나서 내용물보고 까도 늦지않습니다.
유목민
21/03/26 16:57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다 본 드라마가 "도깨비"인 저도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주목해서 볼 정도니.
까는거는 결과물 나오고 까도 충분하고도 넘치죠.
자몽맛쌈무
21/03/26 16: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조선구마사같은 선례를 잘 남겨놔서 다행이라 생각이드네요.
21/03/26 16:58
수정 아이콘
일단 나오고 판단하는게 맞죠.
21/03/26 17:01
수정 아이콘
킹님갓고
-안군-
21/03/26 17:07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이죠. 주조연급이 개과천선한다는 내용일 수도 있는거니.
설마 아무리 작가가 정신나갔어도 80년대 민주화 과정을 까내리는 내용을 썼다간 어떻게 될지 모르진 않을듯...
당시 안기부의 활약(?)을 미화하면, 전두환을 찬양하는 꼴이 되고, 광주항쟁이나 6월항쟁의 가치까지 폄훼해야 하는거니까요.
Parh of exile
21/03/26 17:10
수정 아이콘
전 이거 시놉 아무리 봐도 그냥 낚시 같아요.
유목민
21/03/26 17:15
수정 아이콘
낚시라면 이미 성공한 낚시이기는 합니다.
shooooting
21/03/26 17:13
수정 아이콘
일단 보고 싶은 캐스팅이긴 하죠 .
유목민
21/03/26 17:14
수정 아이콘
주연 조연 다 보고싶게 하는 캐스팅이기는 합니다.
마프리프
21/03/26 17:19
수정 아이콘
간첩이 민주주의 맛에 전향하는걸수도 있잖아요? 보고 까도 될것을
유목민
21/03/26 17:25
수정 아이콘
보고 까지 않아도 될 내용이면 좋겠네요.
장남재
21/03/26 17:26
수정 아이콘
뭐 만약에 자극적인 시놉시스로 노이즈 마케팅 할 꺼면 당연히 그전에는 쳐 맞을 각오는 해야 정상 아니겠습니까? 지금 때리는게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네요.
forangel
21/03/26 17:33
수정 아이콘
조선구마사가 없었으면 관심가지는 사람조차 없을 시놉일뿐이죠.
지금까지 시놉가지고 논란된적이 있던가요?
장남재
21/03/26 17:41
수정 아이콘
위에서는 벌써 작년부터 관심가지고 있던 사람들 있다고 나오는데 안 보셨나봐요?크크크
forangel
21/03/26 17:55
수정 아이콘
이 드라마 말구요.다른 드라마 말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쓰여진 그 댓글 몇개가 논란이라고 하긴 좀..
장남재
21/03/26 17:5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이 이슈 이번에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드라마 대본 관련해서 작년 여름경 부터 꾸준히 말이 나왔었습니다. 조선구마사 역시 작년 부터 계속 우려된다는 의견이 있다가 이번에 이 사단이 난거구요.'

댓글 안 보셨네요. 그러면서 거기엔 댓글로 문제 없다고 하셨고?
forangel
21/03/26 18:12
수정 아이콘
작년에 얼마나 우려하는 글이 나왔나해서 방금 검색해봤네요.
더쿠에 2회, 일베에서 1회(삭제됨) 가 전부네요.
그리고 더쿠의 최초글로 추정되는 뎡배인증? 했다는 글은 삭제된건지 모르지만 이후 나온 기사들의 원본으로
인용된걸로 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더 두리뭉실한 설명이구요.
이 뎡배인증이 무슨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시간상 촬영전인거 같고 신빙성도 높아 보이진 않네요.
어쨋든 카더라니까요.
악튜러스
21/03/26 19:08
수정 아이콘
설강화 원제가 이대기숙사였고 위의 시놉이 떳을 때 한바탕 난리나긴 했었습니다.
서로 욕할 때 니 배우 설강화 들어갈 듯 뭐 이런 식으로 조롱하기도 하구요.
밥도둑
21/03/26 1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 더쿠 드영배에서도 작년 여름쯤 시놉 나오고 부터 이대기숙사(당시 제목) 관련해서 폭탄돌리기급으로 계속 말 나왔었습니다. 당시 제목은 설강화가 아니어서 모르셨을 수도 있겠네요.
forangel
21/03/26 19:39
수정 아이콘
이대기숙사로 검색해보니까 크게 차이 나진 않는데요?
인스티즈에 하나,펨코에 하나 더 나오는 정도군요.

인스티즈에 폭탄돌리기라는 댓글있는데 정치관련이라 우려하는 댓글이 더 많구요.
펨코는 "근데 저 시놉시스 더쿠에서 나왔다가 삭제된 거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건 없어서... 구라일 수도 있음"
이라는 댓글있고 뭐 지수 연기 관련 댓글이 다수 입니다.

난리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밥도둑
21/03/26 19:47
수정 아이콘
더쿠 '드영배' 게시판이라구요. 위에도 드영배라고 떠먹여 드렸는데 자꾸 다른곳 이야기를 하시면 우짭니까. 현재로서는 그곳이 지금 한국 드라마,영화 관련 가장 많은 얘기가 오가는 곳입니다.
악튜러스
21/03/26 19:48
수정 아이콘
더쿠에 드영배 카테고리에서만 검색해도 작년에 이대기숙사로만 16페이지가 넘는 글이 나옵니다.
forangel
21/03/26 19:49
수정 아이콘
악튜러스 님// 그긴 제가 회원이 아니라 검색으로 안나오네요.
제 능력 밖이네요.
악튜러스
21/03/26 19:56
수정 아이콘
forangel 님// 네 그래서 알려드리는겁니다. 참고로 설강화로 검색해보니 작년 게시물만 150페이지가 넘네요.
이미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시놉으로 유명했다는 거죠.
이라세오날
21/03/27 10:44
수정 아이콘
몰랐을 뿐이지 아는 사람 많아졌으면 관심가지는 사람은 많았을 겁니다
종이고지서
21/03/26 17:28
수정 아이콘
운동권 학생이 간첩이 아니라 피투성이 남자가 여자기숙에 뛰어들었는데 여주가 그 남자를 운동권인줄 알고 구한걸 알고보니 간첩이더라 이것 같은데... 이게 크게 문제있는 시놉인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혼날두
21/03/26 17:3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지금 권력을 갖고있는 분들이 예민한 시절을 다루기때문에 문제있을 확률이 더 적을것 같긴한데요...
avatar2004
21/03/26 17: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하게 간첩이나 안기부직원이나 다 회개한다는 내용일거는 뻔한데요. 지금 문제라고 주장하는거는 운동권으로 오해받은 간첩을 보고 민주화 운동에 간첩이 관여했다로 연상된다는 주장인데 이게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갑니다. 이게 어떻게 연상이 되나요?

오히려 약간 아이러니 한 상황이 나올텐데요. 정부에서 운동권 간첩이다 어용방송에 그거 받아 떠들때 간첩 주인공이 쟤네들 간첩아닌데 내가 간첩인데 왜저러냐 뭐 이런 대사치면요.

당연히 변화하는 모습이 나올테니 간첩 미화 이런게 나올리도 없을테고요. 물론 극우유튜브들이야 뭐라하겠지만요.
forangel
21/03/26 17:39
수정 아이콘
스캐,각시탈 작가의 성향상 회개는 너무재미없고 걍 죽이지 않을까 싶네요.
남주는 모르겠고 서브남주는 무조건 죽을듯.
avatar2004
21/03/26 17:41
수정 아이콘
뭐 죽이면 더 미화할거 없고요 대신 극우튜버들은 분개하겠네요. 애국자죽였다고요.. 나중에 목사되야 현실 반영인데 말이죠.
버거킹맘터
21/03/26 17:43
수정 아이콘
그만큼 한국인에게 민주화운동이 가지는 중요성과 크다는 의미겠죠
간첩미화야 흔하디 흔한 클리세지만 민주화운동과 엮는건 민주화운동 유공자의 아픔을 건들 수 있으니까요
avatar2004
21/03/26 17:4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저거는 오히려 더 당시 독재 정권 비판이 될수가 있다고요. 실제로 간첩은 주인공인데 민주화 투사들에 대해 간첩몰이를 하는 그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장면이 나온다면요. 당시 심지어 티비에서 조차 운동권들 다 간첩이라 그랬잖습니까.
버거킹맘터
21/03/26 17:51
수정 아이콘
???? 제가 말을 이상하게했나요?
전 그냥 드라마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이 많은 의미를 말했을 뿐인데요?
김혜윤사랑개
21/03/26 17:35
수정 아이콘
그냥 대검열의 시대 네티즌들이 문화대혁명 일으키고 있네요 씁슬합니다
뽀롱뽀롱
21/03/26 17:44
수정 아이콘
간첩 주인공은 감화되서 전향하고 리얼 운동권이 되고
빡친 북한이 안기부에 이중간첩 같은 놈에게 찌르고

이걸로 운동권은 모두 빨갱이라는 식으로 기획수사 하려던걸
대쪽같은 팀장님이 막아내는 구조로 가려나요?

근데 87년 용공사건에 리얼 북한출신이 끼어있는데 팀장이 막는데 성공했다 치면
차라리 우리집 뒷산에 하늘치가 날아다니는게 현실적이겠네
악튜러스
21/03/26 17:45
수정 아이콘
시놉은 아마 초기설정이고 간첩이 여주의 사랑과 민주화운동을 보고 감화된다 뭐 이런 흐름일거라 예상합니다.
다만 여주가 아직 생존해있는 민주화운동 인물 베이스 인데다 남편이 간첩으로 몰려서 옥살이를 했다고 하던데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avatar2004
21/03/26 17:48
수정 아이콘
간첩으로 몰려 옥살이 할 남친을 실제 간첩이 누명을 벗겨준다 뭐 이런 스토리로 갈수도 있을거 같은데..말이죠
피디빈
21/03/26 17:46
수정 아이콘
아직 첫방도 안했는데 적당히들 하시죠. 자신들의 가치관이나 취향과 다르다고 이런 식으로 여론재판을 한다면 메갈이나 중국 네티즌들과 다른 점이 뭔지 모르겠네요. 비판을 하려면 방송 본 후 하세요.
장남재
21/03/26 18: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선구마사가 역사의식 문제로 날아갔는데 이건 된서리 안 맞을거라 생각하시는게 오히려 나이브 한 거죠. 600년전의 일도 문제 생기면 날아간다는 선례가 남았는데 하물며 이해관계자, 당사자들 두눈 뜨고 멀쩡히 살아 있는 상황에서 시놉시스로 '대쪽 같은 안기부 요원' 같은 소리가 나오는게 얘기가 안 나올거라 생각했다면 뭐...그 당시 안기부 요원들이 정말 대쪽 같아서 탁 치면 억 소리가 나왔답니까?
리자몽
21/03/26 18:03
수정 아이콘
그 논란거리를 만든게 드라마 제작진입니다
뻐꾸기둘
21/03/26 18:04
수정 아이콘
쿨가이들 잣대가 페미나 중국 묻은건 못 참는데 이런건 또 잘 참는단 말이죠.

버젓이 피해자들이 살아있는데 그런 민감한 소재를 흥미성 가십거리로 소모하는게 참 잘하는 짓이겠습니다.
AaronJudge99
21/03/26 18:05
수정 아이콘
대쪽같은 안기부 요원...이 상당히 거슬리긴 합니다 대쪽은 개뿔이 대쪽
일단 나오고 나서 까든 말든 해야겠네요
forangel
21/03/26 18:14
수정 아이콘
대쪽같다는 말이 늘 긍정적으로 쓰이진 않으니까요.
부정적으로 쓰이면 한없이 답답한 사람이니까요.
장남재
21/03/26 18:21
수정 아이콘
대쪽
1 대를 쪼갠 조각.
2 성미, 절개 따위가 곧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적어도 한없이 답답한 사람을 칭한다고 해도 그건 성미, 절개 따위가 '곧은'사람을 뜻하는거지, 80년대 안기부 요원 같은데 붙이기엔 매우 거슬리지 않나요? 사전적 의미까지 꼭 들고 와야 하는 문젠가 이거...
무지개송아지
21/03/26 18:24
수정 아이콘
대쪽같다는 말을 부정적으로도 써요..?
forangel
21/03/26 18:36
수정 아이콘
당장 대쪽같은성격 으로 네이버 검색해봐도
https://blog.naver.com/kyakya_4001/222272518813
https://blog.naver.com/lafa/221593665774
첫페이지에 두개 나오네요.

그리고 링크하긴 좀 그렇고 인용하자면
"20여년은 할머님을, 스승같은 시어머니로 모셨고,50여년을 대쪽같은 성격의 아버님 앞에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시고 기 죽여 살다가"
처럼 가부장적인 아버지한테도 은근히 사용하죠.
장남재
21/03/26 18: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가부장적인 아버지=80년대 안기부 요원'이라는 도식이 가능한거군요. 알겠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가부장제를 거부하는 페미들이 갑자기 이해가 확 되어 버리네요.
무지개송아지
21/03/26 1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링크의 예가 한없이 답답하다는 내용에 대쪽같다는 묘사를 써붙이는지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대쪽같다는 게 캐릭터성을 묘사할 때 부정적인 면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어요.
forangel
21/03/26 19:06
수정 아이콘
전 대쪽같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청마루에 흰 삼베옷입고 곰방대 물고있는 할아버지가 먼저 생각나네요.
정말 답답하고 말안통하는..
세대차이인가?
장남재
21/03/26 19:10
수정 아이콘
'청마루에 흰 삼베옷입고 곰방대 물고있는 할아버지=80년대 고문 전문가 안기부 요원'

이신 거군요, 알겠습니다.
forangel
21/03/26 19:16
수정 아이콘
답답하고 말안통하는 자기 아집에 빠진 사람=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 아니라 권력자들이고 권력자들에 반대하면 빨갱이라는 아집에 빠진 안기부요원

이게 제가 원하던 답이지만 알아서 생각하세요. 정답이 꼭 하나라는 법은 없으니까..
다크 나이트
21/03/26 23:38
수정 아이콘
음... 다른건 아니고 단순히 이것만 이야기 하자면 그런건 그냥 고집이 쎄다 아집이 있다라고 표현하지 대쪽같다고 표현하지는 않지 않나요? 단순히 블로그나 검색글만 가지고 이 뜻이 이렇다 저렇다 주장하기에는 그 근거의 힘이 약할 수 있을텐데요. 물론 이건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고요.
21/03/26 18:29
수정 아이콘
뭐 여자가 북한가서 북한남자랑 썸탄다는 [사랑의 불시착]도 시놉시스가 공개되고 유머게시판, 스연게에서 굉장히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지만
잘 마무리된거보면 괜찮...지않을까 싶기도하네요
이르미르
21/03/26 18:41
수정 아이콘
적어도 북한가서 썸탔다고 몰여서 고문받다 죽고 장애를 가진경우 없으니깐요.. 그렇게 당한 당사자들이나 그 유가족이 아직 많이 있으시죠..
다크 나이트
21/03/26 23:36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자세히 본건 아니고 이 두가지만 이야기하자면 단순히 썸탄다는 이야기와 실제적인 사건은 큰 차이가 나니까요.
모쿠카카
21/03/26 20:33
수정 아이콘
반대로 민주화운동을 비하하지 않은 드라마라면
지금 비난하는 사람들 말고 다른쪽 (말하기 싫은
그 유튜버등등)쪽으로 파이어 날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군 미화등등 해서 말이죠...
이건 어떤쪽으로 가든 불타오늘것 같은데요..
김재규열사
21/03/26 21:53
수정 아이콘
옛날 효자동 이발사나 그때 그사람이 박정희 비하영화라고 소송걸고 난리부리던 분들 생각나네요
리멤버
21/03/27 00:01
수정 아이콘
실제로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보고 판단했으면 하네요
진산월(陳山月)
21/03/27 08:37
수정 아이콘
87학번 입니다.
민주주의 폄하고 나발이고 간첩이라는 설정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보고나서 평하자구요? 애초에 설정이 XXXXXXXX 인데?
forangel
21/03/27 11:49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게다가 안기부가 선역이라니..

주된 시대배경인 1987년 5.18일 박종철 고문치사 폭로사건-6.10민주화운동-김한열 열사 사건의 한중심에서
주인공은 무장간첩이고 부주인 안기부 팀장은 선역?
그렇기 때문에 시놉 자체는 낚시라고 봐야합니다.
영화 팜플렛 같은데서 반전을 주기위한 클리쉐 가득한 문구들처럼 말이죠.
간첩이라는 시놉은 안기부에 의해 누명쓴 대학생 시위자 라고 해석하면 상당히 심플해집니다.
근데 진짜 간첩이면 시나리오가 우주로 갑니다.게다가 초기에 나온 시놉의 1당100 무장간첩?
이상해요.. 게다가 각시탈,스카이캐슬 작가인데?

또한 설강화가 제목인데 설강화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꽃이죠. 저도 첨들었구요.
그런데 제목으로 쓰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설강화라는 제목에는 이 드라마를 상징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추측가능합니다.
설강화의 꽃말은 희망,위안입니다. 설강화는 중국말이라는 게시글이 있어서 검색중 알게된건데(실제 설강화는 우리나라만 쓰는거더군요.
중국에서는 설강화가 없고 설적화로 통용됩니다.) 이 꽃을 설명하는 글들을 보니 눈에 확띄는게 있더군요.
"추운 겨울에 지쳐갈 즈음에 봄이 오고 있으니 희망을 가지라는듯한 꽃모양."
이거 8-90년대에 많이 듣던 내용아닌가요? 시위할때...
이외에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시인 루이스글릭의 시중에도 snowdrop 이라는 시도 있었습니다.
이 시 역시 민주화시위를 연상시키는 그런 내용이었구요.

그래서 이건 나오고 비판하는게 맞는거였습니다.
다른 사항들을 살펴보면 시놉과 반대될만한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은? 원래 시나리오가 뭐였는지는 중요해지지도 않았죠.
어느쪽이던 결국 원래 시나리오 및 감독의 편집점은 크게 훼손됐을거니까요.

문제있는 시나리오였으면 책임질 사람들이라도 있지
문제없는 시나리오였다면 누가 책임지나요?
김솔라
21/03/27 1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드라마는 시작도 안했는데 이미 종영한 것 처럼 얘기가 나오네요.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 사전검열이라니 아이러니합니다.
비후간휴
21/03/27 13:10
수정 아이콘
화제성이 엄청 나서 다들 1회는 볼듯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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