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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31 21:31:02
Name 태연­
Link #1 내 잉여력
Subject [스포츠] 돌아온 로얄럼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3) - 2020 리뷰 및 2021 관전포인트 (수정됨)
돌아온 로얄럼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1) - 숫자로 보는 로얄럼블 上

(링크) https://ppt21.com/spoent/56863



돌아온 로얄럼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2) - 숫자로 보는 로얄럼블 下

(링크) https://ppt21.com/spoent/56888



하루도 채 남지 않은 로얄럼블을 기다리며,

이제는 숫자에서 조금 벗어나 가히 역대급 로얄럼블에 손꼽힐만했던 2020년 로얄럼블 경기 (남성부만) 를 분석해보고, 올해의 관전포인트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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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2020년 로얄럼블은 제가 지금까지 봐온 로얄럼블 경기중 세손가락 안에 꼽힐만큼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이들 계시겠지만, 충분히 호평을 많이 받았던 만큼 대중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않게 역대급 경기로 손꼽히리라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을 던져봅니다.

2020년 로얄럼블은 왜 재미있었는가? 저의 생각은 이러합니다.



첫번째, 이것은 철저히 올해와의 비교이긴 하나, 관중이 있었습니다. 관중이...... 관중 없는 로얄럼블..... 그말싫



두번째, 성인등급 슈퍼스타 '에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세번째, 이전 글에서 언급한 사항을 조사하다 발견한 것이지만 우승한 드류 맥킨타이어를 제외하고 우승자 출신이 무려 8명(!) 이 출전했던 (역대 최다 인원) 꽤나 무게감 있는 로얄럼블 이었습니다.



네번째, 제가 생각하는 로얄럼블의 핵심 구성요소인 NXT 로스터의 로얄럼블 데뷔 (2013년 부터 새롭게 부각된거긴 합니다만) / 서프라이즈 엔트리 / 기존 대립관계 유지 / 주간 쇼의 떡밥 회수 / 과거 선수들간의 관계 재조명 이라는 모든 요소를 다 갖추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할수 있겠는데요, 역대 로얄럼블 경기 중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이 가장 탄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전, 후반부가 명확하게 나뉘어 크게 지루할만한 틈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이제, 다섯번째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앞서 언급한 전, 후반부가 명확하게 나뉘었다는 점을 봅시다.

전반전은 레스너를 이겨라 로 진행이 되었고, 후반전은 에지의 9년치 한풀이, 인저리타임은 설마가 또 사람 잡을라. 하는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전, 레스너를 이겨라 는 레스너가 최고 악역으로 군림하며 상대적 선역 대항마들을 차례차례 눕히면서 관중들의 참교육에 대한 갈증을 극한까지 몰아붙입니다.

1번으로 등장해 26분 24초를 생존하면서 탈락시킨 대항마 중에는 로얄럼블 우승자 출신만해도 3명이 포함되어 있었고, 관중들의 반응이 잘 나왔던 일라이어스 (첫 상대이자 깐족대는 상대적 선역) / 코피-레이-빅E 연합군 / 나카무라 신스케 (나름대로 최근 우승자의 품격) / MVP (서프라이즈 엔트리) / 키스 리, 브론 스트로우먼 (빅 보이 + 괴수대전) 정도가 시간대별 선역포지션을 맡아 악당에게 도전하였으나 끝내 모두 패배하는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추후 드류에게 탈락된 리코셰와 레스너의 한끼 식사가 된 13명의 총 생존시간이 20분 59초 밖에 되지 않는 만큼 상당수는 나오자마자 1분컷 되고 몇몇 선수들만이 그나마 대등하게 싸워보다가 맥없이 탈락하고 말았던 모습입니다.

모 게임의 해설위원의 명대사중 하나로 '난 키워서 먹어' 를 실천하고자 굉장히 잘 쓰인 예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결국 키워서 먹는 주인공이 드류 맥킨타이어 였지요.



후반전, 레스너를 쓰러뜨린 드류가 주인공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You think you know me? 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는 온전히 9년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에지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아무리 드류가 우승후보 기대주라지만.. 에지인데요. 관심도는 에지 >>> 넘사벽 >>> 드류 아니겠습니까? 유일하게 폭죽세례까지 선보이며 등장한 에지는 기어이 쇼를 훔쳐냅니다.

당시 최고 악역 포지션으로 먼저 등장해있던 AJ스타일스는 O.C와 함께 Rated-RKO 등과의 대립이 준비되어있던 모양인데, 복귀 쇼를 화려하게 만들어주려다 스피어 접수가 잘못되어 어깨부상이라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에지에게 맥없이 탈락되고 맙니다. (X됐다는 듯한 표정으로 탈락한 AJ를 바라보던 칼 앤더슨과 미안한 기색이 역력한 에지의 얼굴이 킬링포인트)

AJ의 탈락 직후 애매해진 악역 포지션은 당일 경기를 치르고 다시 등장한 움짤장인 킹 코빈이 맡게 됩니다. 여전히 돌프 지글러나 O.C 등의 악역들과 싸우며 최고 선역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던 에지이지만, 잠깐동안 관중들의 시선은 맷 리들에게 향합니다. 허나 브록 레스너와의 설전 등이 밉보였는지 NXT 스타의 데뷔임에도 불구 다음선수가 채 나오기도 전에 킹 코빈에게 탈락당하고 맙니다. 허나 그 또한 '난 키워서 먹어'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약간 밀려나있던 드류 맥킨타이어의 또다른 희생양이 되고 맙니다. 물론 에지도 기어코 Rated-RKO 를 재결성, 남은 악역 O.C를 제거하긴 합니다.

벌써 시간대별 최고 악역을 둘이나 잡아먹은 에지와 드류 맥킨타이어. 허나 진짜는 아직이었습니다. 킹 코빈도 나오는데 나라고 못나와? 네. 로만 레인즈 였습니다. 이전 글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단 한번도 파이널 포를 놓쳐본적 없는 사나이. 최다 준우승자. 그래서 내가 이기나? 의 후계자. 이 많은 수식어가 붙는 것이 로만 레인즈 입니다. 그간 단체의 탑페이스를 키우겠답시고 있는 로스터 다 갈아넣었는데 결과적으로 최고의 악당을 하나 만들어 낸 셈입니다. 실제로 추후 턴힐하여 괜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 이것이 큰그림인가. 로얄럼블에 빅 독이 등장하면 모두가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쟤가 이기는거 아냐? 양아들쉑..' 돌프 지글러마저 탈락하며 실질적으로 남은 악역 포지션 (선역 로스터임에도 불구) 은 로만 레인즈 뿐이지만 존재감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이후 케빈 오웬스, 알레이스터 블랙, 사모아 조 가 차례로 등장하며 선역 포지션이 점점 더 두터워지던 차에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세천지 교주 세스 롤린스의 뒤에는 버디 머피와 AOP가 함께합니다. 이내 신도들과 함께 케빈-블랙-조 연합군을 모두 탈락시키는데 성공하였으나 연합군에게 어그로가 끌린 신도들은 모두 패싸움을 벌이며 퇴장하고 링에 남겨진 것은 드류를 제외한 모두가 로얄럼블 우승자.. 4:1의 궁지에 몰린 세스는 로만에게 피스트밤을 요청하며 쉴드 인맥을 과시해보려 하지만 피니시 연속기에 참교육 당하고 드류의 '난 키워서 먹어' 의 세번째 희생양이 됩니다.

드디어 파이널 포, Rated-RKO vs 로만 vs 드류 의 구도로 진행되는 듯 했으나 그들의 연합은 처음부터 그렇게 끈끈하지 못했습니다. 통수에 통수를 거듭하며 오튼을 탈락시킨 에지는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며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온전히 자기것으로 만들어갑니다. 드류가 잠시 빠지고 에지와 로만의 대결. 9년만의 복귀 버프도 단체 내 최고 악역(선역인데..) 을 막을순 없었나봅니다. 기어코 로만 레인즈에게 제거당하면서 최고 선역을 잡아먹은 로만에게 모든 어그로가 끌리게 됩니다.







결국 사실상 최고 선역 vs 최고 악역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엔드게임에 돌입합니다 (가망이 없어!?). 이쯤되어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에이 그래도 설마 여기서 드류까지 잡아먹겠어?" vs "아냐 빈스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위인이지." 로 나뉘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설마가 사람잡는 결과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레슬매니아25 뱀술..) 아모른직다 라는 태도로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결과는 2018년에도 보았던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기습 피니셔를 먹인 뒤 로만 던지기! 로 이어지는 피날레를 목격하며 안도의 한숨을 쓸어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관중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구성으로 지루할 수 있음에도 불구,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몰입해서 볼수 있게끔 구성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 말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21년간 로얄럼블을 봐오면서 언제 다시봐도 재밌는 로얄럼블로 남게 되었네요. 뭘 한시간 짜리 경기를 이렇게 쓸데없이 길게 늘어놨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재밌잖아요? 이게 덕질이지.







아직까지도 이글을 읽고 계시다면 그 인내심에 1따봉 드립니다. 이제 2021년 관전포인트입니다. 이건 짧게 마무리 해볼게요.





1. 그래서 누가 이기냐?



로얄럼블 하면 당연히 누가 우승할까? 가 가장 큰 관심사겠죠. 해외 베팅 사이트를 살펴보니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대니얼 브라이언이 1위, 그 뒤를 키스 리, 브록 레스너, 에지, 빅 E 등이 차지하고 있네요. 여성부쪽은 비앙카 벨에어가 1위, 핀드 알렉사 블리스가 2위로 올라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로얄럼블을 통해 콜업될것으로 보이는 리아 리플리가 그 뒤를 바짝 쫓고있네요.

일단 남성부 쪽에서는 대니얼 브라이언이 우승 최적기라고 평가받고는 있으나 머지 않아 파트 타임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이는 대니얼이기에 의외로 우승권에서 멀지 않을까 생각되고, 오히려 저는 AJ 스타일스가 우승을 하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스맥다운쪽은 로얄럼블 우승자 권한 없이도 얼마든지 각본으로 챔피언십 빌드업을 해나갈 수 있을것 같고, 머니인더뱅크가 엮이고 있음에도 뭔가 답보상태에 빠진듯한 러 쪽이 오히려 막강한 권한이 행사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AJ 스타일스를 예상해봅니다.

여성부 쪽은 심플하게 리아 리플리의 우승을 점쳐봅니다. 작년에 셰이나와 함께 8명을 제거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비앙카 벨에어는 파이널 포 까지는 들지 몰라도 우승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머지않아 샬럿이 또다시 챔피언이 되고 리아가 복수전을 선택하는 식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2. NXT의 위엄. 이번엔 누구? 그리고 깜짝 스타는?



이정도 됐으면 한번쯤 나올만 한데 싶은 토마소 치암파와 요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카일 오 라일리. 그리고 벨베틴 드림 정도가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여성부는 지금도 충분히 NXT 로스터를 왕창 끌어다 써야할 실정이므로 패스합니다.

깜짝스타로는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에지와 더불어 4개 연대에 참가한 기록이 있는 숀 마이클스가 올해 출전하면 무려 5개 연대에 걸쳐 참가한 유일한 선수가 되기에 나올법하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사우디에서 은퇴 이후 경기도 했겠다. 로얄럼블 경기 정도는 뛸만도 하지 않을까요?

여성부쪽은 의외로 카이리 세인이 깜짝 등장해 4년 개근을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종 올라오는 인스타그램을 봐도 뭔가 일본에 있는것 같지가 않아서.. (네 이건 그냥 관심법일 뿐입니다)



3. Hurt? Heal?

알렉사 블리스 / 핀드 의 행보가 위 두 항목보다 더 주목된다고도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도 충격적인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뉴스가 많아서 진짜 '허트'모드 알렉사의 남성부 우승이라던가.. 뭐 예측이 안되네요. 이 두 사람의 역할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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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자꾸 주절주절 쓰다보면 더 길어질듯 하여 이정도로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무관중이라니.. 그저 아쉬울 따름이지만 그래도 썬더돔 체제가 확립된 후로 인위적인 환호성이긴 하나 어찌됐건 레슬매니아 때보단 관중들과 함께하는 느낌이 드는 편이라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이왕 무관중으로 진행하는거 wwe에서도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고 레슬매니아를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Let's get ready to rumble~!


+

어쩐지 분량이 이상하게 많다 싶었는데 도르마무라니.. 크크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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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1 21:49
수정 아이콘
시리즈로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요번 편 내용 일부가 중복됐네요
21/01/31 21:53
수정 아이콘
카이리 세인이 등장한다면 좋을거 같네요. 페이지 이후에 가장 관심있게 보던 여성 레슬러였는데 코로나 터지고 일본 돌아간다고 해서 안타까웠기 때문에...
21/01/31 22:04
수정 아이콘
글 일부가 도르마무되었습니다 크크
소이밀크러버
21/01/31 23:39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작년이 재밌긴 했어요.

올해 깜작 엔딩 예상 중 인상깊었던 것은 불꺼진 후 무대 위에 핀드 혼자만 남는다였는데 어찌될지 기대되네요. 흐흐.
*alchemist*
21/02/01 08:43
수정 아이콘
말씀으로만 들어도 저 상황에서 you think you know me 나오면 진짜 눈물날거 같아요 ㅠㅠㅠ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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