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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2/12 15:50:49
Name 캬옹쉬바나
Link #1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8&aid=0000625426&redirect=true
Link #2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8&aid=0000625426&redirect=true
Subject [스포츠] [K리그] 실패로 끝난 전북의 '기성용 영입 작전', 막전막후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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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기성용이 K리그 타구단으로 이적할 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일부 지불할 의지도 있었다. 알려진 200만 유로(약 26억원)를 전부 낼 수는 없지만 전북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금액이라면 기꺼이 지출해 기성용을 영입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사실상 40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쓸 방침을 세웠다. 서울과도 협상 창구를 열어놓고 위약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였다. 그러나 서울 쪽에서 기성용의 K리그 타 구단 이적을 사실상 불허하면서 전북은 손이 묶였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68&aid=0000625426&redirect=true

기사 내용대로라면 사실상 기성용은 전북으로 갈 수 있었는데 서울은 서울 아니면 안 된다고 불가 선언 했던 거네요.

옵션 중에 서울 외에 타구단으로 복귀시 서울 허가 없이는 불가 같은 옵션이 있었나 봅니다.

법적으로 가면 전북에서 이길 가능성도 있는데 부정적 선례를 만들고 싶지 않아 기성용에게 판단을 맡겼고, 기성용이 여러 부작용을 고려해 K리그 복귀를 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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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전북 온다는 말에 내가 얼마나 설레였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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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20/02/12 15:54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 이라는 말은 대체 얼마를 쓸 수 있었던 걸까요?
테크닉션풍
20/02/12 15:57
수정 아이콘
기사로봤을때는 40억에서 기성용연봉뺀정도니 10억후반에서 최대20억정도로 예상은해볼수있을거같네요
카미트리아
20/02/12 15:57
수정 아이콘
연봉으로 20억이고
40억에 육박하는 돈을 준비했다니..

20억 안되게 생각한걸로 봐야죠.
기생충
20/02/12 15:55
수정 아이콘
이래 놓고 내년 영입설 이나 치면서 언플 해대니
조용히 있을수가 있나요
카미트리아
20/02/12 15:55
수정 아이콘
서울 허가 없이인지 서울에 위약금을 내지 않으면 인지
모호하네요.

일단 전북이 위약금을 다 낼 의향은 없었다고 봐야하고
일단 서울이 위약금을 깍아줄 생각은 없는건 확실하고요
톰가죽침대
20/02/12 16: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30249

기성용의 서울 입단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11년 전 해외 진출 시 계약서에 '국내 복귀 시 FC서울 구단으로 입단한다'는 조건이 있다. 그동안 대부분 매체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단순한 '우선협상권'의 수준이 아닌 것이다.

향후 해외 생활을 더 이어간 뒤 다시 국내 복귀를 추진할 때 FC서울로 일단 돌아와야 한다. 기성용을 품에 안을지, 위약금을 받고 국내 타 구단으로 보낼지는 그때 가서 FC서울 구단이 선택할 문제다.

이 기사보면 위약금을 내더라도 서울이 이적을 거부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애초에 서울에 입단하는게 선결조건이라 기성용이 서울에 입단하지 않으면 위약금이고 뭐고 없는 형태인듯.
카미트리아
20/02/12 16: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면
기성용이 전북이랑 협상 하는 것 자체가 애매한거죠
서울이 안보내주면 절대 못 나가는데 전북이랑 협상이 될리가요.

기성용이랑 전북이랑 협상 거진 해놓고
서울과 위약금 협의에서 깨진건데..

저걸 그대로 본다면 서울은 전북이랑 협의할 이유도 없지요..
톰가죽침대
20/02/12 16:11
수정 아이콘
기성용측은 서울이 설마 그렇게까지 k리그 복귀를 막겠냐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고
서울이 계약은 그렇게 되있어도 실제로는 위약금만 다 내준다면 이적 허락했을 생각이였을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저 기사 자체가 틀렸을수도 있고요.
카미트리아
20/02/12 16:12
수정 아이콘
셋다 가능하다고 봐서
기성용이나 서울에서 계약서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오픈하기 전에는 아무래도 알기 힘들 것 같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6:56
수정 아이콘
[향후 해외 생활을 더 이어간 뒤 다시 국내 복귀를 추진할 때 FC서울로 일단 돌아와야 한다. 기성용을 품에 안을지, 위약금을 받고 국내 타 구단으로 보낼지는 그때 가서 FC서울 구단이 선택할 문제다.]

위 문구 때문에 위약금을 내더라도 서울이 이적을 거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읽히는지 잘 모르겠네요.

1. 기성용을 품에 안는다.
2. 위약금을 받고 국내 타 구단으로 보낸다.

단순히 양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얘기 같은데요. 위약금을 받은 상태에서 타 구단으로 보낼지 말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요. 상식적으로도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 "위약금이 제시된 상태에서"라면 말이 되지만 그렇게 생각할 만한 단서는 없고요. 단순한 우선협상권 수준이 아니라는 것도 그냥 위약금의 존재 때문에 하는 얘기 같습니다.
바카스
20/02/12 16:00
수정 아이콘
좌측은 코로나, 더 좌측은 종교, 우측은 방사능

mls 갈려나요?
윤지호
20/02/12 16:10
수정 아이콘
종교야 뭐 이영표 박주영도 중동 갔었는데요

근데 중국이 선택지에서 사라진 상황에서 기타 선택지가 유럽 군소리그나 2부리그 or 중동 인지라 연봉 포기하고서라도 명분챙기는 k리그행이 기성용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옵션이었을텐데.. 여러모로 많은사람들이 아쉽게 되었네요.
카미트리아
20/02/12 16:11
수정 아이콘
유럽은 뉴캐슬이 풀어주는 조건 때문에 못간다고 하더군요
윤지호
20/02/12 16:11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럼 더더욱 한국행이 매력적이었을 텐데요...;;
강미나
20/02/12 17:30
수정 아이콘
사실 종교 때문이라면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20/02/12 16:01
수정 아이콘
옵션이 아니라 위약금 깍으려고 해서 서로 갈라선 것 같은데...
깍으려고 한게 먼저고 그걸 서울이 거절한게 다음인데 이걸 옵션으로 해석하는 것도 신기합니다
처음부터 옵션이 있었으면 거부했겠죠.
FRONTIER SETTER
20/02/12 16:02
수정 아이콘
"위약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였다" 라고 하는데 돈 문제 아닌가요 결국? 서울이 '사실상' 불허했다는 건 무슨 옵션을 발동했다는 게 아니라 위약금 다 내라고 사실상 깎아주는 길을 막았다 그 뜻인 거 같은데.
류지나
20/02/12 16:07
수정 아이콘
쟁점은 '26억' 같은데, 이거 기성용이 가져가는 대가로 복귀시 서울에만 가능 옵션단 거 아닌가요?
언플은 26억 다 줄 생각 없이 기성용 어케 가져가보려는 전북이 하는거 같은데.
약설가
20/02/12 16:09
수정 아이콘
서울의 허가가 없으면 위약금을 전부 지급하더라도 전북과 계약할 수 없다 >> 일반적인 계약 상 이건 아닐 것 같습니다.
전북이 위약금을 전체 지불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 이 정도일 듯 합니다.
이걸 서울이 원천적으로 계약을 불허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다만 기성용 선수가 받았다고 알려진 금액에 비해서 위약금이 지나치게 큰 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소송 단계에 가면 위약금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는 예상도 일리가 있구요. 기성용 선수가 처음 제시 받았다고 알려진 금액이 사실이라면 선수의 상한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FC서울의 예전 행태를 비추어보면 대충 유죄추정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카미트리아
20/02/12 16:10
수정 아이콘
전북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금액이 기성용이 받았다는 그 금액이 아닐까하는
뇌피셜을 펼쳐보고 있습니다.
약설가
20/02/12 16: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약간 애매하기는 합니다. 동종 계약에서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를 위약금으로 책정하는지, 그리고 판례상 위약금이 얼만큼으로 줄어들었었는지 기자들이 정리해서 알려준다면 사실관계가 분명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톰가죽침대
20/02/12 16:14
수정 아이콘
이거랑 가장 비슷한 사건이 서정원이 해외에서 복귀할때 안양fc(현 서울의 전신)이 아니라 수원으로 복귀했던 케이스인데 그때도 법적분쟁까지 갔었죠. 그리고 법원에선 위약금을 물어주긴 하되 금액을 깍으라는 판결이 나왔었고요.
이번에도 아마 그때랑 비슷한 결과(위약금은 물어주되 금액이 깍이는)가 나왔을거 같긴한데 기성용이 그렇게 친정팀과 법적분쟁까지 해가면서 복귀할 생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카미트리아
20/02/12 16:16
수정 아이콘
그 케이스는 이면 계약이였던 건데.
그 사례를 알고 서면 계약을 한 케이스하면 재판은 더 힘들수도 있는거라서요.
20/02/12 17:29
수정 아이콘
그건 이면 계약이라 까인겁니다 이미 나온 판례가 있는데 이면계약했다면 해당 계약 추진자 옷벗어야죠
20/02/12 16:12
수정 아이콘
연봉 후려친걸로 욕먹으면 모를까 서울이 위약금 안깎아줬다고 욕먹을 이유는 없죠.
김피곤씨
20/02/12 16:12
수정 아이콘
서울 프론트가 등신이 아닌 이상 돈 받고 기성용을 케이리그 타팀으로 보낸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거죠..
그런데 자유계약인 기성용을 그렇게 홀대해서 결국 못 잡은거 보면 등신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치토스
20/02/12 16:14
수정 아이콘
서울은 그냥 등신 입니다. 레전드를 저렇게 놓치다니 에휴
진짜 등신들
김피곤씨
20/02/12 16:16
수정 아이콘
아직도 상암에 기성용 예전유니폼 입고 오시는 팬들이 보이는데.. 영입만 했으면 마케팅 비용으로 절반 이상은 뽑았을 겁니다.
어휴....
카미트리아
20/02/12 16:15
수정 아이콘
근데 못 잡으면 지금 한번 욕 거하게 먹고 마는데

위약금 깍아줘서 딴 팀 보내면
기성용 확약할때마다 욕먹으니.
(만약 기성용 활약으로 서울이 컵 우승 같은거 놓치면
지금의 배 이상으로 욕 먹겠죠)

타 팀 보내는 쪽이 더 등신이라고 판단했을것 같습니다.
김피곤씨
20/02/12 16:17
수정 아이콘
선택지가 두개만 있는게 아니었어서.. 등신짓은 프런트가 하고 복장은 팬이 터지죠..
카미트리아
20/02/12 16:18
수정 아이콘
프런트의 등신 짓에 팬들 복장 터지는건....에효...
20/02/12 16:17
수정 아이콘
기성용 영입이 합리적이지 않을수도 있죠. 전력외 자원이 될수도 있습니다.
근데 보다 높은수준의 클럽이 되려면 레전드는 홀대하면 안됩니다.
그들의 역사인데요.
20/02/12 16:17
수정 아이콘
위약금 깎아줘서 전북 보냈다?
홍염까고 드러눕는게 아니라
상암이 불탔겠죠
김피곤씨
20/02/12 16:19
수정 아이콘
갸아아아악!!! 송진형, 하대성은 되고 왜 기성용은 안 되냐 북런트놈들아!!!! 아직도 박희성은 데리고 있으면서!!!!
10년째학부생
20/02/12 16:25
수정 아이콘
고대앙리는 k3 김해시청으로 이적하였습니다.
김피곤씨
20/02/12 16:35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及時雨
20/02/12 16:26
수정 아이콘
박희성 작년 시즌 끝나고 방출됐서요 ㅠㅠ
휀 라디언트
20/02/12 16:24
수정 아이콘
너무 아쉬워요...한국 레전드의 k리그 리턴은 여러가지로 큰 자극제가 될수 있었는데...
향후 해외진출후 리턴을 고려하는 선수들(개인적으로는 구자철과 제주)에게 안좋은 선례가 될것 같습니다.
10여년전의 기성용의 판단이 아쉽네요...이래서 계약은 깔끔해야하는건데...
及時雨
20/02/12 16:2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만 해도 오면 보러 갔을거라 아쉽네요 많이
코비코비
20/02/12 16:28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기성용이 해외진출할때 받았던 돈을 뱉어내고 대신 이적료없이 전북한테 고액연봉 받고 가는게모두에게 해피엔딩이 있겠네요... 아쉽습니다...
20/02/12 16:30
수정 아이콘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30249
기사를 보면 12월쯤부터 서울과 이야기를 했었다는걸 보면..
기성용 입장에선 fc서울과의 협상결렬이 "국내 복귀 시 fc서울로 입단한다." 라는 계약사항이 없어진걸로 판단하고 전북이랑 협상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fc서울 입장은 해당 계약사항이 클리어된게 아니니 전북으로 가는걸 계약위반으로 본거고..
20/02/12 16:33
수정 아이콘
축알못인데 기성용 연봉을 전북은 맞춰줄 수 있고 서울은 못맞춰주는 이유가 뭔가요?
서울이 야구의 키움처럼 가난한 구단인가요?

아니면 전북이 적정가격 이상을 제시하고 있는건가요? 이 사건을 보면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축알못입니다.
톰가죽침대
20/02/12 16:35
수정 아이콘
키움정도는 아니고 삼성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엔 돈 많이 썼는데 회장 바뀐이후 돈 안쓰는 구단이 된거죠.
(이건 수원삼성도 마찬가지)
물론 그렇다고 해도 시민구단보다는 많이 씁니다. 삼성이 키움보다는 많이 쓰듯이..

그리고 전북이 제시한 연봉 20억(추정)도 기성용이 뉴캐슬에서 받던 연봉이나 중국이나 중동에서 받을수 있는 연봉보다 적은 액수입니다. 다만 그정도라도 제시할수 있는 구단이 k리그에 전북 뿐인거죠. 실제로 국내선수 기준 k리그 연봉 1~5위가 전부 전북입니다.
20/02/12 16:36
수정 아이콘
전북은 과장 좀 보태면 k리그의 맨시티 입니다.
20/02/12 16:36
수정 아이콘
서울은 돈이 없고, 전북은 돈이 많습니다..

서울이 황선홍 감독때 밀어준다고 영입 빵빵하게 하고 그랬는데 제데로 건진 선수가 없어서 돈만 쓰기도 했고
전북은 요번에 로페즈 비싸게 팔아서 총알도 낭낭했죠

뭐 스쿼드 뎁스 문제도 있고 이번에 영입한 선수 부분도 있고 한데 일단 돈만 보면 전북이 이레귤러긴 해요
20/02/12 16:37
수정 아이콘
지금은 거지구단이고
예전엔 그래도 쓰는구단이였습니다

황선홍 강점기때 돈 좀 풀었다가
다 망하고 강등될뻔한 이후엔 더 줄이고 있구요

전북은 돈 잘 쓰는 구단이고 돈을 잘 쓰는만큼 성적도 잘나고
선순환으로 전북 선수는 프리미엄 붙어서 이적료까지 챙기면서
중국이나 중동에 파는 입장이라 모기업에서 내려주는 돈도 많은데 구단이 돈도 잘버는
풍족한 구단이구요
20/02/12 16:50
수정 아이콘
전북이 맨시티군요. 모기업이 빵빵한가요? 전북이 지방팀이라 맨시티급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及時雨
20/02/12 16:52
수정 아이콘
현대차요.
서울이 총 연봉 84억대로 리그 4위인데 전북이 158억으로 총 연봉 1위입니다.
냠냠주세오
20/02/12 16:59
수정 아이콘
서울은 몇년전에 황선홍 감독 영입이후에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영입한다고 돈질+삽질한 터라(성적도 폭망) 내부적으로 진짜 돈이 없음.
근래 들어서 모기업도 크게 관심 안갖는 분위기고...
전북은 아챔 우승했을 때 중국+동남아에서 현대라는 기업의 홍보효과가 엄청났다는 걸 알게 된 후로 모기업이 부족한거 없이 지원 해주고 있음.
윗분 말 그대로 맨시티라고 보셔도 됨.
20/02/12 18:25
수정 아이콘
윗분들 안쓰는거만 얘기하는데 올해 지출 적잖습니다
HuntCook
20/02/12 16:51
수정 아이콘
안오면 한푼도 못받는 돈을 조금 적지만 적절하게 받기보다 국내팀이 아무데서도 못 데려가게 막는건 심술이죠.
위약금 조항으로 선수 평가를 다른 팀과 일반적인 팬들의 생각과 다르게 낮춰 잡는건 얌체짓이고요.
서울은 심술쟁이 얌체짓을 해서 욕을 먹는겁니다. 법적으로는 잘못된 게 없는데 심술쟁이 얌체는 사회에서 만나도 욕해주고 싶긴 하더군요.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7:20
수정 아이콘
K리그 연봉 순위표만 봐도 알 수 있듯 현재 해외에서 받고 있는 돈이 얼마가 되었든, 현재 나이나 몸상태, 기량이 어찌되었든 관계없이 그 누구라도 국내에서 활동하려고 한다면 최고 레벨 기준으로도 통상 5~10억이고, "정말 특수하게나마" 최대 15억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나마 전북과 울산은 자금 사정이 괜찮다지만 이들도 결국에는 위 조건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반면 서울은 근래에 자금 사정이 안 좋은 구단이고요. 굳이 복잡하게 다른 얘기 할 필요도 없이 이게 냉정한 K리그의 현실이에요.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시점이 언제가 되었든 국내에서 활동할 생각은 처음부터 안 하는 게 차라리 속 편한 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국가대표 감독으로 해외 유수의 감독들 못 데려오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치에요. 엉뚱한 데 와서 문 두드려 놓고 내가 누군데 이 정도로밖에 대우 안 해주냐며 성내고 마음 상해봤자 아무 소용 없습니다. 선수든 구단이든 팬이든 협회든 서로 아쉬움과 상처만 남아요.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연 천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메시나 호날두가 K리그에 오고 싶다고 먼저 손을 내밀어도 국내 구단들이 제시 가능한 돈은 기껏해야 수십억 정도(매우 후하게 쳐도 최대 50억 이하)일 겁니다.
밀로세비치
20/02/12 17:20
수정 아이콘
전남도 우선협상권있는 윤석영 그냥 서울이 데려가지 않았나.....그건 임대라서 상관없나 전남은 윤석영이랑 이야기도 못해본것같은데 크크
와린이
20/02/12 18: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생각나서 좀 그랬어요.
자기들은 대승적 차원에서 전남 무시하고 데려가더니만 여론으로 욕먹기 시작하니 거부하고.
찾아보니 윤석영 임대이적으로 데려간게 2018년이네요. 아니 이년밖에 안지났...
20/02/12 17:25
수정 아이콘
아니 합리적인 금액은 전북 생각인거고 이 위약금 문제는 간단합니다 해외이적때 쓰인데로 내고 선수권리 사가면 되요. 서울이 까일건 기성용이랑 협상때 개판으로 했다는거고요 만약에 위약금 깍아주거 전북 보냈으면 서울은 지금보다 더 불탔을 겁니다

왜 팀간 의 계약에서도 도의적이나 마니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서울은 한푼도 못깍아 주는게 당연하죠 선수사가는데 정가가 매겨져 있어요 왜 깍아 줍니까.. 그것도 선수가 어쨋든 동의 했던 사항인데요
라울리스타
20/02/12 17:41
수정 아이콘
실력과 관계없이 화제성도 넘사벽일 선수일텐데...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야니스아구에로
20/02/12 17: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위약금을 전북이 내준다고 해도 전북이 기성용에게 주고 기성용이 서울에게 주는 형태겠죠. 그래서 전북이 일부 주면 기성용이 나머지 채워서 주면 됩니다. 그런데 계약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으니 어떻게 서울이 거부권을 행사할 정도가 된건지 모르는 상황인거죠. 아니면 기성용이 전북에서 일부 받고 나머지 자기가 채워서 위약금 내고 이적하는걸 꺼렸거나.
안철수
20/02/12 17:50
수정 아이콘
서울팬 입장에서 최악이 전북 가는건데 그걸 안도와줬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음....
잠잘까
20/02/12 18:05
수정 아이콘
전북이 정말 비상식적인 돈을 한번 푼적이 있었죠.

김신욱 이적할때 20억원+@
물론 당시 이용이 패키지가 있나라는 카더라가 있긴 했지만요. (이젠 이런것도 가물가물)

제 생각에는 아마 이정도 금액 정도 생각해 볼 수 있을듯합니다. 이적료(..)를 더 쓸 순 있을텐데 당시 김신욱에게 지급했던 연봉까지 고려하면 못해도 기성용에게 최소 15억원+@, 약 20억원 가까이를 줘야 했을거라 부담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액수를 줄일려고 생각했던 건 제 생각에는 진짜일거라 보여요.

아. K리그 많이 안보셔서 궁금하실분들 위해 첨언하면, 저게 실제로 이루어졌을시, 이 딜자체만 놓고보면 사실상 역사에 남는 딜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해외와 비교하면 좀 이상한 액수라고 볼 수 있지만, 국내 한정으로 저 정도 쓴다는 건, 정말 큰 도박수에요. 불가능한 액수나 다름없습니다. 선수팔이를 국내가 아닌 해외대상으로 해서 쩐놀이하는 전북이나 가능한 딜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연간 이적료 납부 하는 형식이 아닌 이상, 다른 구단은 절대 만들 수 없을거고요. 그리고 손흥민이 국내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절대 깨지지 않을 액수입니다.

제 생각에 몇몇 언플은 제외하더라도 전북 입장에서는 이동국이 언젠가는 은퇴할테고 김신욱도 이적했기에 네임드 영입을 바랐던 것 같아서 정말 농담이 아니라 계획은 하긴 했을 것 같아요. 이유가 단지 상도덕 쪽 으로 퉁친다기보다는 상도덕+@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좀 나눠서 생각해볼게

전북은 영입하려면 영입을 할만한 구단입니다. 기성용의 이적료(..)가 정말 애매한 금액이기에 가능하고요. 올해 울산이 110억 썼는데, 전북이 지난 5년간 꾸준하게 늘린 페이롤을 보면 국내축구를 즐겨보신 분 한해서 진짜 미친구단이구나 란 생각이 절로 나올정도로 돈을 쓰는 구단이에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반대로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부담감을 느낀다는 표현이 있는데요, 이건 전북 뿐 아니라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인데, 돈을 쓰고 안쓰고 보다 중요한건 이미지입니다. 국내축구 그거 뭐 얼마나 본다고 관리하냐 이런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런 건에 한해서는 물질적인 부분보다 정신, 유대감 이런걸 강조하는게 생각외로 많아요. 도의라던가, 연봉 1위 선수를 보유하는 건 괜찮은데, 이적료가 너무 쎄서 그게 국내 축구를 벗어난 다른 쪽에 언급할 정도가 되면, 국내 축구 시장을 생각해 봤을때 너무 큰 금액이 나오는 거 아닌가 라는 소리에 부담감을 가집니다. 기성용의 액수도 단순히 26이 문제가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선수 중 26억이란 숫자가 다른 선수와 비교해 엄청난 차이라고 보여지기에 앞선 제 주장(영입을 실제로 추친했었다) 과 다르게 부담을 느껴 철회를 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잠잘까
20/02/12 18:09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제가 처음 복귀 기사 나고서 PGR에서 딱 1~2분 본거 같은데, 제가 전북팬이고 기성용 선수 호감이 없던터라... 아마 그분들 포함 저만 이런 생각하겠죠.

결렬 소식 나왔을때, 저만 좋아했나봐요 ㅠㅠ 근데, 분위기가 좋지 않아 아싸라고 외치기가 그렇더라고요. 아이고. 저도 진상축구팬 다된듯.
혹서기대비용
20/02/12 18:20
수정 아이콘
위약금 스스로 깎아주고 같은 리그 다른 팀 전력보강하도록 도와준다? 이거야말로 팬들이 뒤집어져야 할 상황인듯
20/02/12 18:28
수정 아이콘
이 건에 FC서울이 욕 먹을 이유는 전 1도 없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 안양사람입니다.
하피의깃털눈보라
20/02/12 18:31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 되게 싫어하지만 이번건은 서울이 욕먹을 이유 없습니다
22
20/02/12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꾸 사건의 본질을 위약금 건으로 흐리는데, 애초에 이 사건이 파이어된건 철저하게 서울의 협상태도탓입니다.계약서와 위약금은 어차피 이시점에서 소모적 논쟁일 뿐인걸 왜 모르는건지...계약서와 위약금의 존재가 이번 기성용-FC서울 양 당사자간의 핵심 문제라고 보기에는, 이미 그건 기성용이 이적하면서부터 발생한 조항일텐데 이제와서는 문제가 될 수 조차 없죠.

기성용과 기성용 에이전트가 이 내용에 대해서 몰랐을 가능성 자체가 없습니다. 갑자기 기성용이 "어? 왜 위약금 조항 넣어놨어? 나 이거 못봤는데?? 무효야 무효!!"이렇게 무뇌 초딩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죠. 애초부터 그건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당연히 위약금의 존재와 "FC서울로 복귀해야한다"는 대전제는 양 당사자간이 어느정도 이해 또는 인지하고 있었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죠.

그렇다면, 이 부분을 빼고 생각하면 결국 남는 문제는 1. 연봉, 2. 협상과정에서의 입장차이 이 두가지로 생각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1. 연봉

프로라는것도 결국 돈문제가 크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죠.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미 기성용은 자신이 이전리그에서 받았던 연봉을 수십퍼센트 이상 깎아서 리그 복귀를 선언한 겁니다. 40억 정도였다는 전제하에 10억을 제시했으니 75%를 감액했다고 치죠. 10억이라면 일반인에게는 매우 큰돈이지만, 프로 선수의 입장에서 자신이 받았던 연봉을 저정도 수준으로 깎고 오겠다고 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1, 2억을 더 감액한 조건을 구단이 제시한게 선수입장에서, 과연 모든 것을 다 결렬시킨 문제라고 다 치부할 수 있을까요?

기성용이 떠날 때, 연봉이 문제면 자기가 돈 더 많이 벌어서 복귀하면 된다고까지 할 정도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떠났습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5&aid=0001287173) 어찌되었건, 팀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선수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2. 협상과정에서의 입장차이

기성용이 제시한 연봉은 다들 아시겠지만, 리그 최고수준을 요구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구단 최고수준을 요구한 것도 아니에요. 구단 최고는 페시치죠. 물론, 전 소속구단에서 50% 연봉 보조해주는 조건하에 최고연봉인 것은 맞지만, 그냥 객관적 산술적 수치만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기성용 입장에서도 그렇고, 일반적 축구팬입장에서도, 선수의 연봉의 가치는 실력이 당연히 최우선이지만, 그 이상의 위상과 부가적 요소를 고려해서 정해진다는 것을 압니다. 물론, K리그의 조건에서, 그것도 거액의 연봉을 펑펑 질러대기 어려운 리그구단의 현실에서 기성용이 제시한 연봉은 현실적 허들이 존재하죠.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 금액 차이가 반가 후려치기도 아니고 어찌되었건 그나마의 근사치를 FC서울이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서울과 기성용의 협상이 난항이 이어졌고, 그것은 이 기사로 확인 가능합니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6&aid=0003529934).

어차피 선수단 구성상에서 기성용이 아쉽지는 않다는 스탠스가 이어졌다면, 어떤 선수가 과연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부터 의문 아닐까요? 만약, 기성용이 무리한 요구(나 무조건 주장달라, 리그 최고대우 약속해라, 나 무조건 주전보장해라)를 했다면 구단에서 그거가지고 언플안할 이유가 없는데, 지금껏 단 한마디도 안나왔죠. 그렇다면 당연히, FC서울이 선수에게 협상을 이어나가면서 어긋난 안을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선수측에서 협상을 깼다고 밖에는 해석이 어려운 대목입니다.

누차 말하는데, 계약서와 위약금문제는 애초부터 이 사안에서 핵심 사안이 아닙니다. 왜 자꾸 이걸 걸고 넘어지면서 "꼬우면 위약금 내면 되지. 기성용이 그럴 가치도 안되니까 결렬되었을 뿐 아님?" "계약서는 개무시함?"으로 이야기가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와린이
20/02/12 18:50
수정 아이콘
이게 크죠. 대체 뭐라 했길래 팀내 레전드라 할수있는 기성용이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협상 과정에서 프런트가 한 말 때문에 협상 포기했다고 하니.
서울 팬들도 그것때문에 프런트 태도 가지고 까는 중이고요.
긴 하루의 끝에서
20/02/12 19:51
수정 아이콘
선수가 제시한 금액이 현 연봉에서 이미 많이 삭감을 한 금액이라고 해서 [국내의 보편적인 연봉 체계나 구단의 구체적인 자금 사정이 어떠하든] 구단 측은 [고마운 마음에서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게 맞는 건가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한국은 물론 구단의 레전드 출신이라는 이유로? 해외 유명 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니까? 은퇴를 앞두고 있는 때도 아닌 다소 이른 나이에 국내 복귀를 타진한 거니까? 구단이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본인이 먼저 적극적으로 제안했으니까?

구단 측에서 돈을 마련할 수 있는 게 분명함에도 어떻게든 주지 않으려고 지금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게 확실시 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제안 수용 거부를 두고 구단을 탓할 소지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선수 측이 현실을 무시한 채 자의적인 기준에 따라 고집 피우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면 더 타당하죠.

구단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사정이 아니라면(경우에 따라서는 영입 의사가 전혀 없다면) 구단 측은 본래 계약 사항이 어떠하든 권리를 전부 또는 일부 포기하면서까지 선수를 최대한 보내주려고 하는 게 맞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죠? 그럼 구단이 안 그럴 경우 선수가 이를 두고 마음이 상하는 것도 당연하고 합당하다고 생각하시겠네요? 그런데 선수가 연봉 깎는 건 어려운 일이고 기분 나쁠 만한 일인데 구단이 위약금이든 기타 권리든 일부 포기하는 건 왜 쉬운 일이 되나요?

기성용은 협상 과정에서 왜 기분이 상한 걸까요?

1. 구단 측에서 생각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해서? (생각보다 본인의 가치를 낮게 평가해서?)
2. 구단 측에서 생각보다 본인을 절실히 원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마찬가지로 생각보다 본인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것 같아서?)
3. 구단 측에서 영입 능력 또는 의사가 없음에도 본인을 쉽사리 풀어주지 않아서?

1번은 현실적인 이유에 의해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고, 3번은 계약 사항이니 어쩔 수 없는 거고, 2번이 그나마 구단의 판단에 달린 사항이니 문제를 삼는다면 문제를 삼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전적으로 기성용 본인의 입장에서일 뿐 객관적으로 구단에 잘못을 물을 수는 없는 사항입니다. 기성용이 국내 복귀에 대한 의무가 없는 것처럼 서울도 기성용을 국내에 복귀 시킬 의무가 없는 것이고, 기성용이 본인의 이해 관계를 우선시 하듯 서울도 자신들의 이해 관계를 우선시 하는 건 당연합니다. 기성용이 자신을 못 알아봐주는 서울에 서운할 수 있다면 서울의 경우 심지어 자신들은 실제로 베푼 은혜가 있음에도 이를 몰라주는 기성용에 오히려 더 서운할 수 있는 거고요.
20/02/12 19:56
수정 아이콘
프로 세계에서 ‘돈’이 본질이 아니라구요?
20/02/13 00:41
수정 아이콘
영입의지가 없으면 돈이나 벌어야되는데 전북측이 위약금 제시하겠다고 돈준다는거 쌩까고 자기들은 계속 기성용이랑 협상중이라고 이빨턴게 서울 프론트입니다. 실제로는 협상진전된거 1도 없는데 말이죠.

돈이 본질인 프로세계에서 돈문제로 안맞으면 위약금받고 전북에다 팔면 그만인데 그거 싫다그랬다고요 서울이. 이건 선수 엿먹이는거말고 뭘로봐야됩니까.
카미트리아
20/02/13 01:23
수정 아이콘
전북이 위약금을 다 주겠다고 한게 아니니까요

남의 팀을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받아야할 돈을 줄 일 이유는 전혀없죠.
20/02/13 01:31
수정 아이콘
그럼 성의있게 기성용이랑 협상에 임하던가요.

어차피 라이벌팀이니까 전북에 팔긴싫고 헐값에 영입시도했다가 파토각이니 여론은 쫌 신경쓰이고, 이런 태도니까 팬들이 욕하죠. 아예 돈없다고 깔끔하게 접으면 모를까 협상 계속하고 있다고 거짓말이나하는데 이걸 서울팬들 포함 축빠들이 '위약금걸고 나갔으니 기성용 자업자득이지' 라고 납득해주는게 당연한겁니까.
카미트리아
20/02/13 01:40
수정 아이콘
서울팬들이 서울 프런트 욕하는 거야 당연하죠.
팀 전력도 강화할 기회고, 옛날 추억에..
그걸 어떤 이유든 간에 날려 먹었으면 욕 먹는건데
그 과정마저 짜증날 케이스인데 당연히 욕이 나오죠.

근데 서울 프런트가 욕 먹어야 하는거랑
서울 프런트가 다 잘 못했냐는 거랑은 다른 이야기죠.

기성용 본인이 본인 행보를 줄이는 계약을 해서 전북에 못 간건 엄연히 사실이고요.
애초에 그런 계약 안 맺었으면 전북 갔겠죠

서울이랑 계약 안 한건 서울 프런트가 병신짓 한거라면
전북이랑 계약 못 한 건 기성용이 이적료를 나눠받고 서울로 복귀하겠가는 계약을 했기때문이죠
20/02/13 0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랑 바라보는 관점자체가 다르십니다.
서울이 삽질했다는건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문제죠.
근데 가장 큰 문제는 기성용이나 전북이나 서울이 원하는 돈을 줄 생각이 없다는게 본질이라고 보는데요.
서울이 원하는 돈을 다 줬는데 깽판치는 거라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비합리적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베테랑 FA한테 위약금 다 물면 무조건 놓아줘야 하는게 계약아닌가요?
전 애초에 기성용 수준의 FA가 을이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체르마트
20/02/12 19:05
수정 아이콘
서울은 95점 짜리 답안 낼 수 있는 시험에서 0점짜리 답안지를 낸 느낌이고
기성용은 애초부터 시험을 잘 볼 생각이 없어서 시험 공부를 안 해왔는데 문제도 안 읽어보고 찍는 느낌이고

뭐... 그래 보이네요.
불구속입덕
20/02/12 19:42
수정 아이콘
결국 기성용도 이적포기하고 넘어갔죠? 이말인즉,
애초 서울이 우리 영입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 이러면서 말안나오게 기성용이랑 대화 잘했으면 아무 문제없이 넘어갈거였죠.
1등급 저지방 우유
20/02/12 20:09
수정 아이콘
다만 아쉬운건 국대 주장까지 했던 레전드 선수가 K리그로 컴백함으로 인해서 얻게될 유무형의 이득을 놓친게 너무 크게 다가오긴합니다.
저런 레전드급 선수가 경력 후반기에 친정팀으로 온다는 것만으로도 해당 팀의 역사가 되고 가치가 올라가는 것 같은데..
양측이 돈=자존심 싸움으로 결렬된게 못내 아쉽네요.
천사소비양
20/02/12 20:27
수정 아이콘
제가 축구팬은 아닌데요
서울팬 입장에서 지금상태 아니면 위약금 일부만 받고 전북 이적
어느게 나은 것 같나요?
저 같으면 전부 다 받고 다른 팀 가는 거면 구단 욕을 하겠지만 이것도 프로니까라고 생각은 할 것 같은데
fa로 이적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죠.
프차를 전부다 받는 것도 아니고 일부만 받고 넘긴다면 진짜 미친거라고 생각이 들 것 같거든요.
20/02/12 2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봉 짜게 줄려고 한 서울을 욕할 순 있어도 K리그 내 소유권이 서울에게 있는 상태에선 가격이 안맞아서 놓아주지 않은 걸 욕할 순 없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기사들 보면 셀틱 이적 당시 이적료 일부를 선수에게 지불하고 복귀 시 소유권을 가지는 계약을 선수-구단 상호 간에 합의 계약한 건데 이미 성인인 선수가 이리저리 계산하고 맺은 계약이니 현재 사건은 기성용 책임도 있는거지요.
20/02/12 22:45
수정 아이콘
기성용한테 비싼 돈 주고 싫은 FC서울이 [대승적으로] 전북으로 이적하게 허락해주면, FC서울은 뭐를 얻나요? 크크크크

데려가려면 돈 주고 데려가면 되는거고, 돈 주는 팀 없으면 당연히 못 보내주는거지 FC서울이 K리그의 발전을 생각해서 얻는 것도 없이 대승적 판단을 해야할 이유가 뭐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스포츠팀 운영도 비즈니슨데, 뭔 얼어죽을 대승적 결정인가요.
20/02/13 00: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놈의 대승적,대승적하는데 위약금없이 풀어줄 생각없으면 전북이 위약금 준다할때 팔면되는데 문제는 지들이 위약금 받고 그 조항 해지할 생각 죽어도 없다고 하고있지 않습니까.

서울은 무슨 대승적차원으로 이득본적없습니까 윤석영 임대건으로 지들도 대승적으로 꿀빨았으면서. 이 이야기 할것도 없고, 여차 얘기하지만 본인들이 기성용 영입하기 싫으면 대승적운운할거 없이 위약금 전부받고 전북에 팔던가 아님 깔끔하게 협상을 접던가하는게 팬들이 납득가능한 태도인데 위약금 받을 생각도 없고 기성용한테 시장가치만큼 대우해줄 생각은 없지만 협상은 시도중이다라고 팬들한테 언플하고 있는데 이러면 구단의 협상태도 문제가 도마에 안오를수가 없죠.

우리 정말 돈없어서 이번에 영입못하겠다 팬들 미안! 이랬으면 정말 여까지 파이어될일이 없었습니다. 근데 선수클래스에 전혀 맞지않는 말도 안되는 금액 제시하고 (지금 다시 밝혀진 사실은 최초에는 8억에도 훨씬 못미치고 최종8억이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틀어졌으면 아직도 기성용이랑 협상중이니 마니 언플이라도 자제했어야죠. 누가봐도 지금 기성용이랑 파토난거 다들 뻔히 아는데.

지금 팬들이 위약금 조항 몰라서 서울 욕하는게 아닌데 왜 자꾸 위약금 본인이 걸고 나갔으니까 걸고 나간 선수책임이라고 하는건지...
카미트리아
20/02/13 01:24
수정 아이콘
위약금 전부 줄 생각 있는 팀도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다 받고 전북에 파나요.....
20/02/13 01: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줘도 안받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 줍니까.

그리고 이 얘기 지겹게 반복하는데, 애초에 위약금 얘기로 파이어된게 아닌데 자꾸 위약금,연봉으로 물타기되면서 '프로가 돈이지 그럼 뭐가 문제임' 이라고 프레임 씌우는게 문제죠. 돈문제로 결렬되는 케이스가 이적시장에서 허다하다 뭐다 하지만 협상과정에서 저따위로 대우 하며 잡음내는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서울의 협상태도가 상식적으로 많이 벗어난건데 이걸 왜 자꾸 책임소재를 위약금으로 묶어서 기성용에게 찾으려는건지.
카미트리아
20/02/13 01:44
수정 아이콘
당장 전북의 코멘트도 전부 줄수는 없고
전북이 생각하는 합리적인 비용은 낼 용의가 있었다입니다.
다 주겠다고 한 객체는 어느 기사나 썰을 봐도 없어요.

서울이랑 계약 안 된건 서울이 병신짓 한거라면
전북이랑 계약이 안 된건 위약금 때문이고
이 글은 전북이 기성용 영입할려다가 실패한 이야기에 대한 기사입니다.

당연히 위약금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어요.
20/02/13 0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제가하고 싶은 얘기는, 솔직히 애초에 기성용이 전북 가려고 했던것도 아니고 본인도 애시당초 서울로 리턴할 생각으로 온거 아닙니까. 그 위약금 조항을 본인이 몰랐을리도 없고 애초에 서울이랑 협상하면서 전북으로의 이적가능성을 타진할 생각도 처음엔 전혀 없었겠죠.

결국 스포츠팬덤이라는건 팬심장사고 이게 경제논리,시장원리로만 돌아가는건 아니라는건 무수한 전례가 있습니다. 기성용이 처음부터 20억부르고 무조건 주장보장해달라고 했는데 파토났다 이러면 여론이 기성용 편일수 없겠죠. 이걸 가지고 서울이 언플안할리가 없고요.

하지만 최소한 기성용이 10억 이상은 받을수 있는 선수가치라는데는 대부분의 축구관계자와 팬들이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최초 4억에서 최종제시액 8억얘기까지 나오고 '길들이기'관련 정황까지 나오는 판국이면 이건 선수협상태도에 있어서 서울이 욕을 안먹을수가 없다고 봅니다. 클럽예산,현재스쿼드상태,위약금유무 등 기성용 입장이 아닌 서울 입장에서 고려해봐도 이건 누가봐도 납득이 어려운 협상과정이니까요.이러니 여론이 선수편에 서서 전북이적에 대해 온건적인 시선을 보내게되는거고.

서울이 협상 진행과정에서 선수에 대해 예우를 갖춘태도를 보여줬다면 설사 서울이적이 불발되었더라해도 기성용 본인이나 팬들에게는 지금처럼 대립각을 세우지도 않았어도 됬을 일입니다. 애초에 냉정한 머리로만 돌아가는 시장이 아닐뿐더러 냉기를 완전히 증발시키게끔 스팀터지게 협상을 몰고간게 현재 서울의 태도라서 이 사단이 난거라 보는데 클럽입장에서 연봉깎는건 당연하고, 위약금 권리 주장하는건 당연하다는 식으로 얘기가 진행되니 대화가 계속 평행선을 달리는 기분입니다.
카미트리아
20/02/13 02: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서울 프런트가 기성용을 못 잡은 시점에서 욕 먹는 건 당연한거고
그 과정에서 태도 논란까지 나오면서 파토 난거면
인터넷 커뮤니티니까 좋은 말로 욕하는거지
실제 오프라인에서는 쌍욕을 먹을 수준인거죠

팬심을 포함해서 이야기하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라서 더 언급을 안하는거고요

냉정한 머리로만 돌아가는 시장이 아니라 했는데
그건 팬의 입장이고,
프런트는 냉정한 머리로 계산기 두드리는게 일인거고요.
선수의 능력, 팀의 스쿼드, 전략, 가용 가능한 자금 및 연봉 테이블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팬심과 로열티 까지도 계산해야죠.

(개인적으로 서울의 가장 큰 실책은
팬심과 선수의 로열티를 계산하지 않은 점이라고 봅니다)

일단 제 경우엔 서울 욕 먹는 건 상수로 보고
서울이 두드린 계산이 엉망징창 이였냐를 따지는 건데..

그 부분이 요한님의 이야기와는 궤도가 달랐던게아닌가 싶네요.

ps. 개인적으로는 예우를 갖춰서 진행하다 파탄 났을 경우에도
지금 보다는 덜하지만 욕을 먹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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