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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2/25 17: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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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네이버뉴스, 공식 팬카페
Link #2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52&aid=0001258194
Subject [기타] 밴드 PIA가 해체를 발표했습니다.
락밴드 PIA가 해체를 발표했습니다.

공식 팬카페에 올라온 입장문에 따르면, 올해 가을에 있을 단독공연을 끝으로 해체한다고 하네요.
활동 21년만의 해체인데, 멤버 간의 불화가 있다거나 해서 해체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게이트 플라워즈, 언니네 이발관, 장기하와 얼굴들 등등
좋아하는 밴드들이 쭉 계속 해체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제 기준 0티어로 좋아하던 밴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락페스티벌 가면 넋놓고 슬램하면서 즐길 수 있는 몇 안되는 밴드였는데...
이런 색깔의 음악을 하는 밴드가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너무 아쉽습니다.

올해 그린플러그드 2019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고
여름 락페인 펜타나 부산락페스티벌, 쯤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해체하기 전 공연은 꼭 가야겠습니다.

(딱히 연예활동을 하던 밴드는 아니긴 합니다만, 일단 스연게에 올려둡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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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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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 피아 노래들으면서 수학문제 진짜 많이 풀었는데....
19/02/25 17:45
수정 아이콘
보컬이 힘이 너무 빠져버렸어요....

저도 피아 초창기떄부터 팬인데.. 국내 락씬이 극히 좁은점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성기때 좀더 성공을 이뤘어야했는데..

피아 뿐만 아니라 .. 국내 락팀들 실력 좋았떤팀 정말 많았는데 참 아쉽습니다
애패는 엄마
19/02/25 17:47
수정 아이콘
국카스텐이 그나마 잘됐지만 게플 피아 국카는 진짜 해외였으면 진짜 잘될 밴드라고 생각했는데

락씬도 쇼미더머니같은게 필요하고 그게 탑밴드가 되길 바랬는데 아쉽네요 요즘엔 아이돌씬이나 힙합씬이나 결국엔 경연프로그램인듯 대형기획사도 가끔 껴서 나올정도인데

록은 죄다 잘 안되서 요즘 느끼는건 뮤지션 자존심이고 뭐고 msg가 중요한거 같기도 쇼미도 가리온 허클베리핀 등이 그렇게 까도 결국엔 이쪽이 중심되고 고등래퍼 3 실력들 보니 이게 답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락씬도 그나마 핫했던게 장미여관이랑 아시안체어샷인걸 생각하면

한때 힙합이라는 만화로 애들이 죄다 춤추면서 댄스 실력 급성장했다면 요즘 쇼미 이후로 랩 성장 속도들이 어휴 엄청나서 락도 이런거 다시 해봤으면 합니다
19/02/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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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금은 전세계 적으로 락신이 움츠려든 상황이라.. 더 쉽지 않아졌습니다

트렌드라는게 돌고 도니까 언젠간 7-80년대같은 락신의 전성기가 올진 모르겠지만....

크리스 코넬 죽었을때 전 진짜 락은 끝장났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ㅠㅠ
애패는 엄마
19/02/25 17:56
수정 아이콘
락씬 전세계적으로 움츠러든 상황인가 다 알죠 그래도 좀 아쉽긴 한게 힙합이 핫하긴 하지만 사실 핫하다기에는 좀 오래되었고 가장 핫한거 edm인데 우리나라는 edm보단 힙합이 가장 강력한게 쇼미등 영향이 크니 사실 쇼미전만 해도 도끼 스웨거 정도외에는 머니 스웨거가 거의 없었으니

이건 축소가 아니라 요즘은 급사 느낌이라..급사할정도로 살았냐 하면 그것도 회의적이지만..
19/02/25 17:59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감하는 게, 전체 락씬도 줄었고, 락씬에서 피아/게플같은 느낌의 락(딱히 정의하진 않겠습니다)은 그 와중에도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피아가 경력도 오래되었고 락페에서 보통은 헤드라이너 서는 팀인데도
인지도가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밴드 이름 들어본 사람은 많지만 음악은 들어본 사람이 없는 느낌)라고 느껴지고

요즘은 락이라고 딱 결정지을 수 있는 밴드나 뮤지션보다는 '인디'라고 포괄되는,
조심스럽게 단정지어버리자면 소위 '말랑말랑한' 음악을 하는 팀들이 더 뜨는 것 같아요.

게이트 플라워즈는 진짜 아깝습니다. 라이브도 몇 번 들었는데 진짜 멤버 하나하나 개성있는 팀이었는데...
19/02/25 18:14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음악 작업이 힘은 들고, 돈이 잘 안되니까 결국 힘들어하다가 해체 하는건데

진짜 아시안체어샷이나 게플 혹은 제가 진짜 비교적 최근 좋아했던 스타트라인... 이런팀은 이렇게 돈 못벌 팀이 절대 아니에요..

때부자가 될 팀인데 아 정말 너무 아깝습니다.... 스타트라인 진짜 타카피와 검엑스의 미칠듯한 콜라본데 와 진짜 그렇게 끝날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To_heart
19/02/25 17:53
수정 아이콘
오늘 오전 팬카페 글을 보고, 제 청춘의 한 페이지가 찢겨진 느낌입니다.

와해로 인한 해체가 아니라면
밴드는 유지하면서 개별 활동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그들도 고심 끝에 정했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19/02/25 17:56
수정 아이콘
저도 엄청 놀랐습니다. 1집부터 다시 정주행 하면서 마음 다스리는 중입니다. 휴 ㅠ
맥도널드
19/02/25 18:02
수정 아이콘
게플은 공식적으로 해체한다는 얘기는 없었지만......
거긴 멤버간의 불화가 이유라 다시 할일은 없겠죠
카스가 아유무
19/02/25 18:13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ㅠ 공연이라도 꼭 가보고 싶네요
19/02/25 19:28
수정 아이콘
소용돌이 수록된 앨범을 정말 좋아했는데 아쉽네요... 락 공연을 자주 다니지는 않았지만 소싯적에 린킨 파크 내한공연 갔을 때 오프닝으로 피아가 나와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19/02/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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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참 매력있었는데.. 아...
19/02/2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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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마웠습니다.
노래하는몽상가
19/02/26 03:09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낌새가 있긴있었지만 밴드간의 불화는 없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하고자 하는 음악의 방향성 이라던가,,. 그리고 트렌드...이런거죠.
서태지가 거의 동시에 등장시킨 두 밴드 넬과 피아...
넬은 메이저로 떠올라 대중성을 완벽히 사로잡은 밴드가 됬고
피아는 언더와 메이저 사이에서 계속해서 락의 기본틀을 가지고서 이런저런 변화도 보여줬었죠.
그렇다고 피아가 크라잉넛 노브레인같이 늦은 나이에도 우려먹을수 있는 스타일에 로큰롤이나 펑크음악도 아니였고
발매하는 앨범들은 정말 매니아들이 아니고서야 잘 모를뿐더러 트렌드를 읽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행사를 뛸만한 스타일도 아니고...
형식상 유지는 할수 있고 앨범도 낼수 있지만
락을 하는 뮤지션으로써 본인들이 떠나야할때 떠난다고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뇌피셜이구요. 팬으로써 너무 슬퍼요...
19/02/2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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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다가 불과 며칠 전에 3호선 버터플라이도 사실상 활동중지한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서 더 씁쓸해지네요.
유니크하고 독보적인 색깔의 음악을 하는 사람들인데 음악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뜻이니까요.
안타깝습니다. ㅠ 하루종일 피아 정주행중인데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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