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01/26 10:25:40
Name 아라가키유이
Link #1 생각
Subject [스포츠] 현재 벤투체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
이번 대회 탈락이 벤투 감독의 잘못이 전부다라곤 절대 생각안하고 경질은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한국선수단 파악이 잘 안된듯한 모습이 보인다는게 우려스럽네요.

수비시에는 4-4-2 앞에서부터 타이트하게 압박하고
공격시에는 4-2-3-1 라볼피아나 형태 (센터백  두 명이 좌우로벌리고 수미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공격시에 3백, 그리고 좌우풀백의 오버래핑)
인데 지금 한국 선수단 수준으론 4-2-3-1 절대 포르투갈 처럼 못 씁니다. 물론 참작해줄만한 점은 가장 중요한 수미역할을 해준 기성용의
조기이탈도 있었죠. 이건 분명히 불운입니다만 그렇다고 플랜 A만 보고 달려온 감독이 선수하나 빠진다고 나사빠진 경기력이 나오면 그것도
문제죠.

문제는 저 수비시 문제도 준족의 포워드가 볼을 조금만 다를 줄 알면 그냥 와르르 무너진단거죠.  저는 이번 김민재 김영권 이용 김진수
딱히 욕하고싶진않습니다. 2선 자원들이 박스안에만 짱박혀있고 빌드업은 도와줄 생각 조차 안하고

이용이랑 김진수가 (혹은 홍철) 미친듯이 올라와서 크로스 올려봐야 황의조는 헤더 위치도 잘 못잡고 (물론 좋은공격숩니다. 당장
어제 1대 3찬스에서 오른발로 유효슛팅 때리는것만봐도 뭐...) 있는데요 뭘.

결국 자랑이라고 하는게 볼 점유율인데 이건 바르샤 경기 안 풀릴때 전방으로 돌리는게아니라 후방에서 자기들끼리 공 돌리면서 70% 점유율
가져가고 메시 산체스 톱으로두고 알베스한테 무한크로스 시키던 13-14 타타체제의 바르샤랑 별반다를바가없어요. 그냥 점유율 자윕니다.

그나마 벤투가 다행이건 이강인,백승호라는 세계최고리그에서 뛰는 두 2,3선자원이 부름을 대기중이란것과 권창훈이 부상에서 회복한거죠.
이건 분명히 호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하라
19/01/26 10:39
수정 아이콘
선수단 파악이 되었어도 솔직히 딱히 달라지는건 없었을거라 봅니다.
지금까지의 벤투 스타일을 보면 자기 전술에 선수를 끼워넣는 타입이지, 선수 특성에 맞게 전술을 가져가는 감독은 아니라서...

저는 클럽팀이면 몰라도 국가대표 소집기간에나 한번씩 서로 손발 맞춰볼수 있는 국가대표팀은 감독이 추구하는 플레이모델을 통해 자기 색깔 입히려면 수년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보는데 한국 정서를 감안하면 그게 될것 같지도 않고 특히나 윙백자원들은 3선과는 달리 현재도, 미래도 없는 포지션이라 상당히 어려운 행보가 예상됩니다. 케이로스도 지금의 이란을 만들기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하물며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빛나는 칠레도 같은 축구철학을 가진 비엘사와 삼파올리가 무려 8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낸 팀인데 벤투에게 과연 이정도 시간이 주어질수 있을까요? 당장 월드컵 예선에서 지금같은 축구 재현하면 임기 보장도 요원해보이죠.

다른 글에서도 적은거지만 현대축구의 트렌드가 측면을 통해서 파이널 써드까지의 빌드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 윙백이 절대적인 존재감을 갖는 흐름에서, 윙백 포지션은 현재도, 미래도 암울하다는게 가장 깝깝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포지션중 가장 많이 뛰면서 주목은 못받는 3D 직종 포지션이라 재능있는 선수들이 가장 기피하는 위치기도 하구요.
하후돈
19/01/26 19:59
수정 아이콘
윙백하니, 2017년의 K리그 클래식에서 제주의 돌풍을 이끌었던 안현범, 정운이 그 이후에 성장을 생각보다 못해주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최소한 정운이 조금 더 잘해줬어도 폼 안좋고 부상 회복한지 얼마 안되는 홍철을 무리해서 데려갈 필요가 없었을텐데..
현재 K리그를 봐도 울산의 이명재, 포항(이제는 상무입대) 강상우 정도 말곤 딱히 괜찮은 측면 수비수가 없다는게 문제..
19/01/26 11:1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문제는 공격성향이었던 것 같아요. 실점 후에 팀스피드를 한번에 올리니까 바로 동점골 상황까지 나왔죠 (아쉽게도 오프사이드였습니다만)
체력이 충분한 전반에 몰아붙이고 중후반에 점유하면서 경기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저도 포메이션 생각도 해봤는데, 가장 답답했던 잦은 백패스는 곧 '줄 곳이 없음' 이란 뜻이기 때문에 결국 전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게 문제라고 봅니다. 4231이 공격이 안되는 전술이 아니니까요.

아무리봐도 이상한게 지난 바레인전은 분명 5일 쉬고 나온 팀 같지는 않았다는 거죠. 거기서 연장까지 갔으니... 오늘 경기가 불안하긴 했습니다.
체력회복이나 부상관리등 스포츠과학자 계열에 대한 점검은 한번 꼭 해야할 것 같아요.
19/01/26 1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8강전 실점 장면을보면 조현우 몸상태가 정말 안좋은건가 싶기도;;
조현우가 다 막아줄거라 믿고 점유율 반 포기하고 역습만 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수비는 잘해왔거든요.
19/01/26 11:42
수정 아이콘
감독의 성향차이입니다. 키퍼의 골킥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선호하는 감독인데 조현우는 선방능력은 굉장히 우수파지만 골킥이 단점이라서요.
Liquid_TaeJa
19/01/26 11:59
수정 아이콘
조현우가 아니라 김승규였어요
19/01/26 12:03
수정 아이콘
조현우가 계속 결장이라 안쓰는 이유가 있는가 싶어서 단 덧글입니다.
Liquid_TaeJa
19/01/26 12:03
수정 아이콘
아하 그것보다 조현우가 선방능력몰빵 빌드업능력부족이라고 판단해서 안쓰는것같네요. 워낙 빌드업성애자시라...
스카이다이빙
19/01/26 12:15
수정 아이콘
이강인이 플레이메이커로 딱일것 같은데,
얼른 커서 합류하면 좋겠네요.
풀백은...어디서 구해야..
19/01/26 12:29
수정 아이콘
몇몇 국가들 빼면 공통된 고민일 것 같네요.
"풀백은 어디서 구해야...."
19/01/26 13:34
수정 아이콘
이영표 송종국 예토전생 시급합니다..
19/01/26 13:17
수정 아이콘
고집이 세고 확고한 본인의 축구가 있는 감독은 국대로 모시기엔 심히 부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전 정말 걱정됩니다. 벤투가 처음 올때부터 이런 점을 걱정했는데 흠...
하후돈
19/01/26 20:00
수정 아이콘
4-3-3도 한번 시도해 볼법 했는데 끝끝내 4-2-3-1로만 밀고 나간게 좀 아쉽네요..
덧붙여서 아무리 클라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폼이 좋지 않거나 부상에서 아직 회복속도가 더딘 선수들을 끌고 간게 결국은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772 [스포츠] 국대 나이키 담당자 기성용 관련 인스타.JPG [68] 아라가키유이8698 19/01/31 8698 0
32748 [연예] [AKB48] 5ch 발 55th 싱글 선발 멤버 [24] 아라가키유이4289 19/01/30 4289 0
32704 [연예] [AKB48] 밥 값을 전부 부담하는게 부담스러운 쥬리 [9] 아라가키유이5407 19/01/29 5407 0
32702 [연예] [드라마] 개인적인 작년 드라마 최고의 남자주인공 [21] 아라가키유이5754 19/01/29 5754 0
32687 [스포츠] [해외축구] 30살 안정환의 유럽 재도전 [108] 아라가키유이7234 19/01/29 7234 0
32654 [스포츠] [해외축구] [RMC] 네이마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결장 확정 [18] 아라가키유이3841 19/01/28 3841 0
32633 [연예] [AKB48] 자신의 최애가 아니라도 환영한다는 카토 레나.jpgif(약 데이터,후방) [15] 아라가키유이7236 19/01/28 7236 0
32580 [연예] [NMB48] 가수로 활동중인 시로마 미루의 친언니.JPG [11] 아라가키유이7454 19/01/27 7454 0
32563 [스포츠] [NMB48] 무라세 사에 한국팬들에게 감사인사.jpgif(약 데이터) [21] 아라가키유이3844 19/01/26 3844 0
32551 [스포츠] 현재 벤투체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 [13] 아라가키유이5599 19/01/26 5599 0
32513 [연예] (약 후방) [AKB48] 카미 7급 중에서 무사고로 졸업한 3명.jpgif(약 데이터) [10] 아라가키유이8134 19/01/25 8134 0
32505 [연예] [HKT48] 타나카 미쿠 총선거 출사표 [27] 아라가키유이4746 19/01/25 4746 0
32491 [연예] [AKB48] 타카하시 쥬리 x 코지마 마코 티키타카 [4] 아라가키유이3599 19/01/24 3599 0
32490 [연예] [음악] 야마모토 사야카-WINGS [1] 아라가키유이2072 19/01/24 2072 0
32455 [연예] [AKB] STU48, 타그룹에서 팬 대량유입의 이유 [12] 아라가키유이4624 19/01/24 4624 0
32454 [스포츠] [해외축구] 아약스가 선수를 보내는 법.JPG [3] 아라가키유이4235 19/01/24 4235 0
32369 [연예] [STU48] 타키노 유미코.JPG(소 데이터) [7] 아라가키유이6722 19/01/22 6722 0
32344 [연예] [AKB48] 타카하시 쥬리의 그룹 내 위치가 참 애매하긴하죠. [5] 아라가키유이6738 19/01/22 6738 0
32324 [연예] [AKB] 전 NMB48 스토 리리카 연예계 활동 종료 [19] 아라가키유이3970 19/01/21 3970 0
32257 [연예] [NMB48] 오오타 유우리.jpgif(약 데이터) [3] 아라가키유이3337 19/01/20 3337 0
32234 [연예] [영화] 감독판과 극장판이 완전히 평가가 다른영화.JPG [32] 아라가키유이8216 19/01/20 8216 0
32226 [스포츠] [해외축구] 메시 훈련때 플레이.gif(약 데이터) [18] 아라가키유이5047 19/01/20 5047 0
32206 [연예] [아이즈원] 정말 이뻤던 16-17 시즌 사쿠라 [26] 아라가키유이5294 19/01/19 52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