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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1 23:00
(수정됨) 펨핀코 때문만이 아니라 필리핀 출신중에 노래 잘하는 사람들 원래 많습니다.
미스 사이공으로 넙사벽급 뮤지컬 스타가된 레아 살롱가도 필리핀 출신이죠. 지금도 필리핀 현지에서 미국 마이너 레이블로 바로 데뷔하는 가수들도 종종 있구요. 그런데 창법들이 하나같이 팝페라나 뮤지컬에 어울릴 법한 성악 창법 아니면, 60년대 모타운에서 볼 법한 흑인 소울 창법들이라... 그냥 한마디로 창법이 너무 올드해서 팝으로 듣기에는 좀 힘들더군요. 가창력은 모두 좋은데 가창력이 좋은 것이 전부인 느낌.. 노래자랑에서는 먹어주겠지만 KPOP은 물론이고 빌보드쪽으로도 요즘 저렇게 불러서 인기있는 가수는 전혀 없죠.
19/01/22 00:17
어우 제가 쓰고싶은 말 진짜 깔끔하고 더 좋게 적어주셨네요 소위 목소리 하드웨어는 진짜 엄청난데 그것만으로 프로세계에서 먹힐수가 없어서... 스타일도 올드하죠 모타운은 너무 올드해보이니까 좀 감안하면 딱 90년대 디바스타일에서 멈췄죠.
19/01/21 23:01
헐 러빙유... 저거 엄청 어려운곡인데... 잘부르네요.. 원조그룹을 아득히 뛰어넘는 가창력이네요 외모는 취향이 아니지만.. 실력은 본가랑 비교 불가일꺼 같습니다..
19/01/22 00:27
경험담 하나
시골 마을 술집을 가도 공연하는 스테이지가 구비된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서 공연하는 사람들 실력도 상상이상입니다 여기 나라가 팝송이 강세여서 유명한 곡 위주로 많이 공연합니다 술집에서 공연보면서 술 마시는걸 좋아하신다면 필리핀은 좋은 여행지입니다 이 나라가 노래를 참 좋아한다는걸 바로 느낄수 있어요 산미구엘과 바람을 맞으며 듣는 음악은 정말 기묘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거에요 생각보다 오픈 마인드라 공연팀 사이 비는 시간에 양해 구하면 스테이지에서 부르는게 가능한 곳도 있어요
19/01/22 00:28
당장 유튜브만 봐도 전국 노래자랑 씹어 먹는 필리핀 출신 사람들을 꽤 볼 수 있어요. 노래를 사랑하고, 노래를 잘하는 나라가 필리핀. 옛날에 원더걸스 전성기 때 노래 "노바디"를 모른다고 폭행 끝에 살인까지 난 나라라는 사실이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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