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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20 20:23:53
Name TAEYEON
Link #1 프로레슬링 갤러리
Subject [스포츠] [WWE/스포 살짝 있음] 전 각본진이 남긴 트윗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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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링크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542499&exception_mode=recommend&page=1

"프로레슬링 업계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말하자면, 각본진은 최적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NXT야 말할 것도 없고, 신일본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고, 루차 언더그라운드 역시 점점 한계점을 넘으려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MLW는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가고 있고, 심지어 그 임팩트 레슬링조차 두각을 보이는 중이다.





SNS 덕분에, 프로레슬링 단체가 관중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들을 더 쉽게,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치암파가 트위터를 게임마냥 매우 잘 써먹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오늘날 NXT 챔피언으로 자리잡은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wwe는 또다른 전성기를 구가하는 데에 필요한 거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환상적일 정도로 좋은 인재 풀은 물론이고, 그리고 덥덥이 스스로의 결과물을 선보이기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좋은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wwe가 지금 독점 상태에 있는 데다가 갑작스런 결정들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를 좀처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된 원인인지, 그러한 기회를 자주 놓치고 있다.





현재의 wwe는 마블에서 배울 수 있는 게 꽤 많다. 수십 년 동안, 영화사들은 '주류 엔터테인먼트에 관해서는 우리들이 더 잘 안다'라는 이유로 마블을 푸대접하다시피 했다. '걍 너드들이나 신경쓰는 부분이잖아.'라며 그러한 마블의 세계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줄였다.





그러자 마블은 자력으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본인들이 수많은 코믹스 팬들을 끌어모으는데에 쓴 똑같은 방법을 대형 스크린에도 적용했고, 그렇게 해서 더 많은 사람들을 자기네들 브랜드를 사랑하는 열성적인 소비자로 끌어들이는 데에 성공했다.





이 비유를 wwe에 대보자면, NXT가 마블이고 메인 로스터가 대형 영화사들인 셈이다. 트리플 H는 틈새 시장에서 탄생한 결과물을 대중들에게 먹히게 하는 데에 성공함으로써 충성도 높은 팬층을 만들어냈다. 반면에, 빈스는 주류에 대해서는 본인이 더 잘 안다는 그의 생각을 더더욱 굳혔다.





그 결과는 서서히 빠져나가서 줄어들고 있는 라이트 팬층, 그리고 전반적인 무관심이었으며, 그리하여 wwe에 남은 건 부킹보다는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더 신뢰가 간다고 여길 정도로 현 상태에 신물이 난 매니아층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당장 이번 테이크오버와 서바이버 시리즈가 있던 주말만 봐도, 빈스가 얼마나 무능한지를 드러내는 기간이었다. 쇼 2개가 똑같은 빌딩에서, 똑같은 관중들 앞에서, 동일한 단체가 연 흥행이었는데, 하나(테이크오버)는 흥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른 하나(서바이버 시리즈)는 그렇지 못했다. 만일 어떤 멍청이가 "쯧쯧 요즘 팬들은 참 어쩌고 저쩌고... 이래서 팬들이 문제야"라는 소리를 해댄다면, 이 사실을 잘 기억해두자.





요약: 순전히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든다는 거 하나로 팬을 탓하는 건 루소같은 덜 떨어진 놈들이나(이 부분은 욕설이라 살짝 수정) 지껄일 법한 변명임. 명색이 세계적인 상장기업이라면 그 정도로 추하지는 않을 텐데.


-------------------------

마블을 언급한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드네요
물론 빈스가 이걸 볼리도 없고 본다고 해도 그 생각을 바꿀 가능성은 그냥 0입니다.  0.00001의 가능성도 없습니다.

이거만 언급하긴 뭐하니깐 어처구니없는 소식 하나 알려드리자면 (멜처발 소식)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RAW가 스맥다운을 6:1인가로 이겼습니다. 킥오프쇼를 제외하면 싹다 올킬한거죠. 근데 원래 계획은 킥오프를 포함해서 7:0으로 박살내게 하는게 계획이었는데 그게 제대로 된 소통이 안되는 바람에 킥오프에서 스맥다운팀이 이긴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이클콜이 실시간으로 킥오프는 스코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무한반복을 한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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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가네
18/11/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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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수님 1승.....
18/11/20 20:50
수정 아이콘
똑똑한 사위는 빈스 이후에 잘할테니 1승 1패하신 걸로...
시메가네
18/11/20 20:5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멍청한 따님이 출동해서 패배.....
18/11/21 00:5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테파니의 행보는 괜찮은 편입니다. 사위는 진짜 잘하고 있고요.
18/11/21 02:08
수정 아이콘
저도 스테파니가 위민스 디비젼 활성화를 정말 깔끔하게 성공시켰다고 평가하는 입장으로서 지금 WWE의 경영진 중에서 제일 가망없는 사람은 빈스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테파니와 삼치가 만들 다음세대 WWE의 모습이 기대가 되지만 지금의 로스터와 빌드업으로는 뭔짓을 해도 답이 없습니다.
18/11/21 02:11
수정 아이콘
로스터는 문제가 없다고 봐서요. 예전 시대랑 비교하면 입이 아프고 에티튜드랑 비교해도 지금 로스터는
괜찮습니다. 세대교체도, 인재수급도 잘된편입니다. 문제는 빌드업이죠.

그러니까 빈스님이 빨리 물러나야... 아님 노망이라도 나서 쫒겨나던지...
이럴때 WWE식으로 빈스퇴진 시나리오 짜서 명예롭게 박살나서 쫒겨나면 박수라도 쳐줄텐데 쳇.
18/11/21 02:31
수정 아이콘
전 로스터의 질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사용법이 너무 쓰레기 같은거죠

메인이벤터는 이제 노화를 걱정해야 할 판이고

콜업이 된 NXT 멤버 또는 외부에서 영입을 해온 로스터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내보내거나 정말 별 의미없이 소모만 되고 있고

하이미드 이상의 검증해왔던 레슬러만 계속해서 돌려쓰고 있으니 더이상의 발전이 있을수가 없고요

로스터가 답이 없단건 지금의 하이미드에서 십여년 넘게 써먹어서 캐릭터의 변화조차 기대하기 힘든 상태로는 뭔가 할 수 없음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남광주보라
18/11/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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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의 미래에 회의적이지만 괴물 론다 로우지의 눈부신 활약과 샬럿의 뛰어난 경기력을 보고 나니, 그래도 희망의 불씨는 있다고 봅니다.
AJ, 세스, 샬럿, 론다 이 4명의 기량만 계속 유지된다면 덥덥이를 끊지는 않을 겁니다 ㅜㅜ
18/11/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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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도 있습니다 흐흐흐
남광주보라
18/11/20 20:55
수정 아이콘
앗, 베키를 잊었군요. 요즘 한창 물 오른 빛키님. .

그리고 어째서인지, 가장 기대하고 응원했는데 바닥까지 가라앉은 아스카가 아쉽습니다. 아스카는 대체 왜. .
18/11/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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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케 나카무라도 그렇고 아스카도 그렇고 메인으로 콜업되고 나서 빈스가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인터뷰나 마이크웍 자체를 영어 못하는 순수 일본인으로만 비쳐주려고 하는 점 때문에라도 더 크게 올라갈 수 없도록 만들고 있으니

이건 어쩔 수 없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물론 신스케의 경우 나이문제도 있고 스타일의 변형도 좀 심한편이어서...더 이상 킹 오브 스트롱스타일이란 표현을 언급하지 않고 있기도 하니까 그렇다 쳐도 아스카는 탑페이스 여성레슬러의 입지를 왜 지켜주지 못하고 자꾸 깎아 먹는지 납득하기 어려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베키린치, 샬럿플레어, 아스카, 론다로우지 넷 중에서 아스카의 활약만 좀 심하게 떨어지고 있기도하고...그런 부분이 너무 아쉽죠
남광주보라
18/11/21 12:51
수정 아이콘
후에 콜업될 카이리 세인도. . . 영어를 못한다고 하니 동양인 개그 캐릭터로 전진하겠네요 휴.. .

아스카는 뭔가 수뇌부에게 밉보였거나, 론다 로우지라는 최강무적의 등장으로 아스카의 무적 여제노선이 폐기되어버린 것인지. .
journeyman
18/11/20 20:53
수정 아이콘
한시라도 빨리 사위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느낍니다.
빈스 회장님 열심히 하셨으니 좀 쉬셨으면 좋겠어요.
테이크오버 보다가 서바이버 시리즈 보니 어찌나 졸리던지...
18/11/20 20:53
수정 아이콘
wwe로 강등된 레슬러들 다시 승격시켰으면...
18/11/20 21:04
수정 아이콘
205 라이브도 트리플H가 전권을 잡았다던데 어떤가요? 서바이버 시리즈때 크루져챔 경기는 시간이 좀 짧긴 했지만 참 재밌던데... 어썸 챈트도 터지고
Lazymind
18/11/20 21:15
수정 아이콘
경기퀄리티는 꾸준히 좋은편입니다. 그냥 재미가 없어서 문제...애초에 독립브랜드로 따로만든게 에바였어요.
그냥 로우내에 크루저급벨트를 하나 만들고했어야..
보라도리
18/11/20 21:08
수정 아이콘
작년 워게임 명경기 라고 불리던 때 주인공 팀의 하나던 aop 랑 새니티가 바로 그 주인공 이었고 1년후 그들은 서바이버 시리즈 에서 망했습니다 크크크
Yi_JiHwan
18/11/20 21:26
수정 아이콘
삼사장님 전권은 언제 쥐시나요...
18/11/20 21:49
수정 아이콘
빨리 한시라도 사위가 전권을 가져야죠. 구 시대의 유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 들고 있으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1/21 01:34
수정 아이콘
근데 빈스 건강혀서 오래오래 말아잡수실 거 같은 느낌이...

삼사장님이 쳐들어가서 그냥 페디그리 날리고 덥덥이 접수해버리시면 안되나...
앙겔루스 노부스
18/11/21 01:35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든 생각인데, 이왕 후계구도가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거, 경영권 넘기는 것도 스토리라인에 넣으면 좋겠네요. 삼사장과 빈스가 거대한 대립을 시작하고, 결국 삼사장의 페디그리와 함께 빈스시대는 막을 내리고 삼사장 시대로 전환. 빈스영감님 일생일대최후의 악덕기업주 연기가 빛을 발해주시길 바래봅니다.
18/11/21 12:36
수정 아이콘
good idea!!!! 빈스가 정말 이거 하면 오스틴 이후로 대박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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