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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9/28 02:24:25
Name F-14568
Link #1 유튜브
Subject [스포츠] 제이슨 키드, The Kidd (수정됨)


1) 제이슨 키드는 NBA를 대표하는 전통파 포인트가드입니다.

포인트가드로서 큰 신장인  6-4의 키드는 올엔비에이팀에 6회(퍼스트 5번, 세컨드 1번), 올디펜스팀에 9회(퍼스트 4번, 세컨드 5번) 선정될만큼 공수를 겸비한 가드였으며 (피지컬적으로 뛰어났기에 상대팀의 스윙맨이나 슈팅가드도 키드가 막는 경우를 볼수있었습니다.), 올스타에도 10차례나 뽑힐만큼 인기스타였습니다.

거기다 100번이 넘는 트리플 더블을 했을만큼 리바운드능력도 뛰어났죠.

2) 특히 1번으로서 게임을 잘 이끌고 동료들을 살리는 능력이 탁월한데 2001년 여름 동부의 뉴저지 넷츠로 이적해서 바닥을 기던 넷츠를 2년 연속 파이널로 이끈건 그의 화려한 커리어에서도 제일 최고의 장면일겁니다. 농구만화에서 자주 볼수있는 포인트 가드 한명이 바뀐것만으로 팀전체의 레벨이 몇단계 상승하는 장면을 실제 NBA에서 볼수있었던 시즌이었죠.

다만 이때 서부에서 올라온 상대가 흑상어와 검은 독사가 이끌던 레이커스, 기본기씨(=패션왕)가 무쌍찍던 스퍼스였던지라 우승은 못했는데 다행히도 2011년 달라스에서 독일병정과 함께 우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3) 그의 단점은 역시 점프슛일겁니다. 그의 이름에서 점프슛의 J를 뺀 에이슨 키드라는 별명이 있을정도였죠. 그나마 말년에 좀 나아지긴 했습니다.


4) 키드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말하고싶은게 있는데요. 제가 NBA에 입문했던 90년대에 최고의 선수들은 조던, 바클리, 유잉, 말론, 하킴같은 선수들이었지만 그들은 80년대중반에 리그에 들어와서 이미 완성된 선수였기에 저한테는 루키시즌부터 플레이를 봤던 페니, 힐, 키드같은 선수들이 더 사랑스러웠고, 더 멋져보였고 애정과 관심이 더 많이 갔습니다.  

그래서 페니와 힐이 전성기를 누려야할 나이에 부상으로 다 꼬꾸라졌을때 그랜트 힐이랑 공동신인상을 탔던 키드가 유망주시절 받던 기대처럼 최고의 선수가 되어서 코트를 호령하는 모습이 참 고마웠어요. 얘마저 전성기를 제대로 못 펼쳤으면 저의 어린시절 NBA 추억의 마무리는 진짜 덜덜덜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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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8 0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론조가 키드만큼 크면 소원이 없겠네요.
일단 1년차 스탯은 비슷하게 찍혔는데...
18/09/28 04:50
수정 아이콘
론조는 좀 더 두고봐야 됩니다 크크크
18/09/28 09:26
수정 아이콘
잘못보고 론도? 하고 물음표가 생겼는데
다시보고 론도 하고 ...점이 생기네요
18/09/28 03:18
수정 아이콘
오직 축구축구축구, 축구이던 제가 친한 친구로 인해 아주 잠깐 NBA를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저를 NBA에 입문하게 하려고 당대 가장 멋져보였던(?) 빈스카터와 제이슨 윌리엄스 영상을 소개해줬었죠..

근데 알고보니 제이슨 윌리엄스는 그냥 그저 그런 선수고 진짜 가드 넘버1은 제이슨 키드라길래 찾아봤더니

키가 뭐 저렇게 큰거죠? 제이슨 윌리엄스 보다 한뼘은 더 커보이네요

가드는 키가 작은사람들인줄 알았던 저는(=키가 작았던 저는) 농구가 싫어져 버렸더랬습니다...
18/09/28 03:55
수정 아이콘
볼 없이도 리딩이 가능할 정도로 전술 이해도가 정말 뛰어났죠..
그래서 감독 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는데 결과는....

그래도 키드가 가장 멋질때는 역시 속공이죠.
신인때만 하더라도 매직 스타일인지 알았죠. 정말 화려한 패스 많이 했었는데....

저 한창 농구 할때 플옵에서였나 키드가 비하인드로 백패스 줄듯이 페이크 주고 그대로 레이업 올라간 장면이 있었는데
다들 그장면에 반해서 그 담날 농구 할때 다들 그거 흉내내느라.....
18/09/28 07:32
수정 아이콘
케년 마틴 리차드 제퍼슨이 하이라이트필름을 많이 찍었죠. 근데 뉴저지 수뇌부가 이미친것들이 이길생각은 안하고 거기에 빈스카터까지 데려와서 하이라이트만 오지게 찍게만들고.. 성적은 점점 내리막..
18/09/28 04: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존 스탁턴이라 키크고 슛이 좋지 않은 포인트가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키드 플레이를 보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선수죠.
슛이 페이튼이나 내쉬랑 비교하면 그렇긴 한데 그만큼 리바운드도 많이 잡긴 했으니 쌤쌤이라고 쳐야..

https://www.basketball-reference.com/players/k/kiddja01.html

8000개가 넘는 통산 리바운드가 인상적이죠. 덤으로 0.4를 딱 맞춘 필드골 성공률....
18/09/28 07:46
수정 아이콘
키드 처음보면서 충격이었던 점은 농구실력보다도 저렇게 새하얀 피부인데 흑인이래요 응????? 그당시 밀레니엄 킹스에서의 마이크 비비도 이름부터 하얀데 흑인이라고 해서 뭐 이런 개떡같은 소리가 있나 했습니다.
참 좋은 포인트가드들이 많았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키드, 키드에서 수비 두스푼 덜어내고 슈팅 두스푼 넣으니까 내쉬, 키드에서 수비한스푼 득점력 두스푼 넣은 페이튼,nba live한청 최강자 데릭피셔 밀레니엄 킹스에서 스크린만받으면 바로 슛올라가던 마이크 비비
Chasingthegoals
18/09/28 07:58
수정 아이콘
한때 슛고자라서 J가 빠진 Ason Kidd 소리도 들었는데, 그거 극복하고 뉴저지에서 기량 만개해서 파이널까지 가고, 말년에 우승반지끼고 은퇴까지 했죠.
키드가 워낙 볼핸들링 없이 포가를 하는데, 이렇게 하는 포가가 드문데다가 잘 하기까지 하는 스타일은 없다고 봐야죠.
감독으로는 실패할 줄 알았습니다. 그 전술을 숙지하고 수행하고 구현할 선수가 없으니깐요...
그럼에도 자기보다 피지컬이 좋지만, 자기랑 똑같이 슛고자였던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포가로 기용도 하고 포텐 터뜨린건 인정합니다.
Tim.Duncan
18/09/28 09:13
수정 아이콘
정말 댈러스에서 우승해서 다행이에요.....진짜 댈러스는 우주의기운이 모였을때 우승해서 다행입니다 크크크크
Chasingthegoals
18/09/28 10:33
수정 아이콘
르브론과 웨이드의 기침 조롱이 댈러스를 각성시켰죠.
목화씨내놔
18/09/28 09:56
수정 아이콘
크게 관심이 없던 선수라 몰랐는데 돌파를 과감하게 하는 선수 였네요

페니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느낌
ANTETOKOUNMPO
18/09/28 21:12
수정 아이콘
데뷔시절 댈러스 3J 가 기억이 나네요. 자말 메쉬번, 짐 잭슨, 제이슨 키드 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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