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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22 14:02:45
Name v.Se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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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외축구] 음바페의 성공이 나를 허망하게 하는 이유.
이름 : Kylian Mbappé Lottin,  통칭 음바페
나이 : 우리나이 20살, 만나이 19. 열 아홉 (98년생)
프랑스 파리출생이며 키는 178cm

이미 17, 18살에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했으며 .. 그 활약으로 인해

145M유로(약 1900억) +  35M유로(약 450억) 의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했고

10대선수 역대 최고가 이적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19세의 나이로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으며,

역대 두번째로(펠레 다음으로 처음)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두골을 넣은 10대 선수로 기록되었고, 또한 역대 두번재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한(역시 첫번째는 펠레갓) 10대 선수로 등극하였습니다.

그는 2018 월드컵 최우수 영 플레이어에 선발되었으며, 조국의 두번째 월드컵 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저는 이미 해외축구의 팬으로써 그의 플레이를 익히 보아왔기에 축구를 월드컵때만 보는 사람들보다는 그 놀라움이 덜했지만.

그럼에도 그 활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앙리의 재림 아니 펠레의 재림에 가까운 활약이니까..

그렇게 월드컵이 끝났고..

다시 시작된 클럽축구의 프리시즌, 가장 처음 들려오는 소식들 중에는

유럽 프로 구단들의, 팀이 보유하는 유망주들을 방출 또는 프로계약을 알리는 소식이 있기 마련이죠

제가 응원하는 리버풀은...

2017 U-17의 우승멤버이자 최고의스타  'Rhian Brewster' 와 프로 계약에 성공했는데

리버풀 팬들이 아니고서야 이름을 한번쯤이나 들어봤을까 싶은 선수인 이 유망주가

벌써 18살입니다.  음바페보다 두살밖에 어리지가 않아요. 음바페가 98년생, 브루스터가 2000년생.

그런데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국 축구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한몸에 받았떤 이승우선수 역시 98년생이며 음바페와 동갑이고

리버풀이 첼시로부터 영입해온 U-20 월드컵 골든부츠에 빛나는 도미닉 솔랑케는 무려 97년생이지만(그래봐야 스무살..)  지난시즌 1군무대에서의 활약은 정말 모두의 기대가 가루가 되는 순간들이었으니까요



리버풀 팬으로써, 2000년대 중반, 라파 베니테즈의 대담하고 열정적이었던  유소년 정책에 아주 많은 기대를 걸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당대 리버풀이 긁어 모았던 그 많은 스페니시, 잉글리시 유소년들중 그나마 수소정도만 AC밀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유망주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허망한가 하는 것은 진즉 알고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프로축구는 돈으로 하는 스포츠라곤 해도,

팀의 연고지에서 발굴해 내는 유소년 스타의 성공 스토리를 열열히 지지하는 1인이기도 하기에(이게다 제라드 때문이다 ㅠㅠ) 항상 유소년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하고 관심있게 지켜보는 1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음바페의 활약을 보면서

정말이지 이게 다 무슨 의미냐 싶은 생각이 들어 한편으론 허망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

다른 팀들의 유소년팀 선수 프로계약 소식을 보면

이름도 처음 보는 선수들이 드글드글 합니다

구글에 처보고, 나이를 보는순간 .

[얘도 벌써 음바페랑 동갑이네] 혹은 [얘도 벌써 음바페보다 나이가 많잖아 ?]  하는일이 부지기수입니다..

물론 앞으로 음바페의 선수경력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혹은 음바페보다 나이가 한두살 많거나 어린, 알려지지 않은 유망주 선수들의 인생에

어떤 다이나믹한 전환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곤 하지만 말이죠.

소위 말하는 펠레, 마라도나, 지단, 호나우도, 호날두, 메시..  급의 선수가 될 찬스는 이미 꽝인것 아닌가 하는 ..

물론 저는 모두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1인이지만

난놈의 모습을 보고나니, 또다른 세대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과 그에따른 씁쓸함 ( + 나는 저나이때 뭐했나 하는 생각 )에 입맛이 써서

주절주절 남기게 되었네요..

여러분이 특별히 응원하고 계신 유망주는 누가 있으신지요

부디 그들이 기회를 받고, 그 기회를 발판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리안 브루스터, 쉐이 오조 그리고...  이번시즌 임대를 가게된 해리 윌슨의 성장에 또 한번 기대를 걸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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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18/07/22 14:07
수정 아이콘
너무 빨리 성공해서 커리어가 망하는 경우도 많죠. 이룬게 많기는 한데 아직 평가는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어요.
다음 월드컵쯤 음바페를 훌쩍 뛰어 넘는 또 다른 메날두가 나타날지도 모르는거죠.
18/07/22 14:10
수정 아이콘
게임이지만 fm 돌려보면 리버풀 유망주 중 그나마 빅리그에서 비비는애는 우드번 밖에 없더군요(나머지는 다 2부급).
요즘 뜨는 음바페나 메시, 호날두 같은 선수는 수십년에 하나씩 나오는 재능이니 굳이 우리팀 유망주들이랑 비교하면서 자학할 필욘 읍지 않나 싶습니다요.
위르겐클롭
18/07/22 14:11
수정 아이콘
음바페가 아웃라이어라 그렇지 유망주는 원래 로또성이 강하고 선수마다 좀 늦게 터지는 경우도 있어요. 살라만 해도 92년생 선수가 작년에 포텐이 만개했으니..
응~아니야
18/07/22 14:15
수정 아이콘
엘 샤라위같이 일찍 피고 조로하는 경우도 많아요
최종병기캐리어
18/07/22 14:15
수정 아이콘
리버풀 유스중에 FM신의 가호를 받는건 우드번뿐...
R.Oswalt
18/07/22 15:04
수정 아이콘
잭 로빈슨이나 제라드 뺨 때리던 존조 쉘비도 있어서 나름 괜찮았던 ㅠ
18/07/22 14:20
수정 아이콘
리버풀엔 그래도 트렌트가 있잖아요 크크 현지에서 인기 어마어마하던데
파투만해도 음바페보다 더 어릴때 성공했는데 지금 보면..
저는 이강인과 정우영을 응원합니다
18/07/22 14: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강인선수와 이승우선수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Jurgen Klopp
18/07/22 14:23
수정 아이콘
Fm에선 윌슨 그루이치 조 고메즈 쓸만한데 ㅠㅠ
18/07/22 14:28
수정 아이콘
윌슨 이번시즌 임대가서 많이 커왔으면 좋겠네요..
화려비나
18/07/22 14:37
수정 아이콘
나브리님 스날로 돌아와주십쇼ㅠ
구밀복검
18/07/22 14:39
수정 아이콘
씬을 압도하는 재능은 10대 후반부터 이미 최소 리그 베스트 급 활약을 보이죠. 10대 후반에 터진 선수가 생각보다 못 크는 경우는 있어도 그 이후에 터진 선수가 올타임 반열에 오르는 건 극히 드물고.. 그리고 잘 쳐줘도 에이징 커브 고려하면 만 23세 이전까지 별 족적 못 남긴 선수는 그냥 그 클래스 그대로 머문다 봐야.
유레루
18/07/22 15:44
수정 아이콘
레귤러였지만 조연에 머물렀던 펩 바르샤 이전의 차비, 포변 이전의 슈슈도 그 틀은 깬 선수라고 할 수 있으련지요.
애패는 엄마
18/07/22 16:37
수정 아이콘
챠비는 아닙니다 바르샤 팬이 아닌 사람에게는 스포트라이트가 딴데에 쏠려서 그렇지 바르샤팬에게는 초반부터 얘가 중심이 될거라고 확정적 판단 받은 선수고 국대나 승선이 빠른선수 였죠
구밀복검
18/07/22 20:25
수정 아이콘
둘 다 10대 후반부터 프로씬 문 두드리면서 20대 초반에 이미 국가대표 레벨이었던 선수들이라.. 그리고 사실 슈슈는 말할 것도 없고 챠비도 올타임 10 수준은 아니긴 하죠.
young026
18/07/23 17:06
수정 아이콘
올타임 11은 그 자체로 극히 드문 거니까 그걸 기준으로 하는 건 좀 무리가 있죠.^^;
그것보다는 좀 아래 수준에서 보면 마침 지금 보고 있는 Miroslav Klose가 22~23살 시즌에 처음 1부 주전으로 뛰었고 그 다음 시즌에 떠오르면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죠. 조금 더 아래를 보면 잉글랜드 역대 왼쪽 풀백에서 한 자리 하는 Stuart Pearce가 25살에야 처음 대표팀 경기를 뛴 것 같은 예가 있고.
By Your Side
18/07/22 14:46
수정 아이콘
NBA를 예로 들자면 동갑내기 데릭 로즈와 스테판 커리를 들 수 있겠네요.

데릭 로즈는 역대 최연소 MVP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으로 커리어가 끊겼고, 커리는 초반에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지만 몬타를 내보낸 이후로 팀의 확고한 에이스가 되었고 커감독의 시스템 안에서 백투백 MVP와 우승을 거머쥐었죠.

미래는 모르는 법입니다.
18/07/22 14:56
수정 아이콘
리버풀에 벤 우드번인가 FM에서 임대해와서 쏠쏠하게 잘 써먹었는데 너무 쏠쏠히 써먹어서 월클이 되어버려서 비수를 꽂더군요 .. 유망주하면 저는 그냥 FM밖에 생각이 안나요.. 모이스 킨 이런애들.
파닥몬진화
18/07/22 18:58
수정 아이콘
모이스킨, 펠레그리, 돌베르 이런애들에 비하면 우드번군은 그냥 쩌리죠.ㅠㅠ
개인적으로 이번에 레알입성한 호드리고가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중 한명입니다.
프리템포
18/07/22 15:05
수정 아이콘
제이미 바디도 늦게 성공한 케이스지 않나요 ?
18/07/22 15:08
수정 아이콘
물론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도 샐수없이 많습니다!
18/07/22 15:18
수정 아이콘
아웃라이어랑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죠. 음바페는 그 아웃라이어고..
유레루
18/07/22 15: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센터백들 중 하나인 보아텡도 뒤늦게 만개했고, 훔멜스도 청대에선 수미 출신이었죠.
빈센트 콤파니도 줄곧 주목을 받아오다 함부르크에서 부진 후 맨시티 와서 월드 클래스로 거듭났고.
아 쓰고보니 이들이 아웃라이어 반열에 오를 만한 선수는 아니네요...
우리는 하나의 빛
18/07/22 16:28
수정 아이콘
fm에서 30:2의 슈팅 수에, 0:2로 지고 있는데
두 골 넣은 상대가 9~12사이의 주요 능력치를 가진 10대 유망주면 마우스 날아갑니다.
리안 브루스터.. 아오..
Cazellnu
18/07/22 16:49
수정 아이콘
어린나이 월드컵 그러니 오웬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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