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에 하이네켄행사가 있었고 거기 참가한 네덜란드선수들은 딱 봐도 어마무시한 무게의 상패를 아무런 준비도 안되어있는 관객석으로 투척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날 올림픽현장을 혼자 여행갔던 피해자는 우연히 그 현장에 있다가 상패에 이마를 직격으로 맞아 응급실을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하는 피해자분의 설명입니다.
-------
2월22일 새벽 네덜란드 하우스에서 선수단 상패에 맞아 응급실에 실려간 사람입니다. 봉합수술한 의사의 말에 따르면 뼈가 보이고 총10바늘을 꼬맸다고 했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왼쪽 머리의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날 기자회견에서 저에게 사과를 했다고 했지만 저는 사고 후 사과를 받지 못 했고 선수단을 본 적 조차 없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만나서 사과하겠다고 관계자에게 전화가 왔지만 사고 후에도 sns를 하고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했기에 진정성이 없다고 느껴 만남을 거절했습니다. 저는 조용히 치료에 대한 보험처리를 받고 끝났으면 하여 침묵했습니다. 보험처리 하겠다고 했지만 처리가 지체되고 피드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당장 선수단은 일요일, 행사주최측은 월요일에 떠난다고 합니다. 그 후엔 한국에 회사 관계자가 전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러 관계 기관에 연락해봤지만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해하시는 분이 많아 추가합니다.
저는 스벤 크라머의 팬이 아닙니다.
그 날 가신 분들은 알겠지만 선수단이 온다는 공지 조차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 처럼 네덜란드 하우스를 구경하러 간 것 뿐입니다.
------------------

참고링크1 : https://instagram.com/p/BfluY8oDwWa/
(피해자분 본인이 올린 그 날 입고있던 옷에 남아있는 혈흔과 상처사진들입니다. 피와 상처에 약하신 분들은 클릭금지)
참고링크2 : https://www.instagram.com/p/BflujmnjNhi/
(그 사고 당시의 현판투척 모습 동영상입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당장 내일이면 선수단이 떠난다는데 황당한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과연 한국선수단이 해외에 나가서 개최국 국민에게 상해를 입혔어도 이렇게 아무런일이 아닌척 지나갈 수 있었을지 생각하면 개고기소리로 개소리했던것과 겹쳐져서 상해사건을 대하는 태도에서조차 무시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일단 피해자분이 사건이 크게크게 알려지길 바라는거 같아서 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