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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17 01:55:24
Name 미하라
Link #1 해외축구
Subject [스포츠]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맨유의 포그바에 대한 몇가지 오해들. (수정됨)
얼마전 원투펀치에서도 알베르토 몬디가 나와서 포그바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뉴캐슬전에서의 거의 태업에 가까운 플레이로 포그바의 프로의식과 무리뉴와의 관계에 대한 가쉽거리들이 요즘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포그바에 대한 이야기들을 몇가지 적어볼까합니다.


1. 포그바는 커리어하이는 14/15 시즌?

먼저 포그바의 위상이 급격하게 높아진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뭐였냐면 2015 UEFA 팀과 2015 월드베스트 11에 이름을 나란히 올린 일이 아마 가장 클겁니다. 월베에 선정된 시즌중 단 한번도 페페, 고딘보다 뛰어난 수비를 했다고 생각하는 시즌이 없었던 티아고 실바가 1번도 아니고 3년 연속이나 철밥통마냥 베스트에 이름을 올린것만 봐도, 부스케츠조차 단 한번도 선정되지 못한 기준에 포그바가 들어가있는건 도저히 신뢰할수가 없는 기준이지만 일단 FIFA, UEFA가 갖는 권위때문인지 몰라도 이게 은근히 선수의 위상이나 평가에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그때문에 포그바 이야기하면 비달, 피를로 이야기가 나오고 그들이 유벤투스에 있었던 14/15 시즌이 15/16 시즌보다 포그바를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더 많이 언급되는거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결국 남는건 수상기록이라지만 수아레즈가 15/16 월드베스트에 들었다고 해서 아무도 수아레즈의 15/16 활약이 로저스 리버풀을 2위로 이끌며 팀을 하드캐리했던 13/14 시즌 활약보다 뛰어났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것처럼 이렇게 수상기록과 실제 활약상은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단지 차이라면 수아레즈는 EPL이 국내 중계가 활성화되어 월드 베스트 11같은 커리어 없이도 그때 수아레즈가 얼마나 잘했는지 체감할수 있는 접근성이 더 나았다는 것의 차이가 있겠지요. 반대로 세리에A는 칼치오폴리 이후로 국내에서 계속해서 그 관심도나 팬덤이 떨어지는 무대였던지라 그 접근성 측면에서 수아레즈보다 떨어져서 팬들이 인식할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구요.



2. 포그바는 피를로와 비달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의 덕을 본 과대평가된 선수이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수의 많은 사람들이 포그바의 커리어하이를 14/15 시즌으로 착각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그래서 포그바가 이전부터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 혹평당하는 말에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게 피를로와 비달에 대한 언급입니다. 근데 정작 포그바가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시즌은 공교롭게도 피를로와 비달이 모두 팀 전력에서 나가고 마르키시오가 레지스타로 피를로를 대신하면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기전 마지막 불꽃을 태운 15/16 시즌이거든요. 실제로 포그바가 전술적으로 가장 자유도를 부여받고 가장 공격에 전념했던 시기도 이 시기입니다.

이건 피를로, 비달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으로 수행하는 역할이 바뀌게 된겁니다. 마치 디 마리아가 포그바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던 13/14 시즌 안첼로티 마드리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던것과 비슷한 이치인데 이런 디 마리아를 가지고 모드리치, 알론소의 덕을 본 선수라고 평가하진 않죠. 물론 미드필드간의 파트너쉽으로부터 나오는 시너지 효과도 있겠습니다만 결국에는 선수가 가진 툴을 극대화할수 있도록 선수를 얼마나 잘 활용했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3. 포그바는 3미들의 왼쪽 메짤라밖에 못하는 선수다?

아마 제가 예상하건데 지금 당장 포그바를 4-3-3의 왼쪽 미드필더로 놔도 포그바는 못할겁니다. 그리고 실제 맨유 경기를 보면 에버튼전 빼고 정작 3미들로 나와서 잘한 경기가 많지도 않아요. 결국 2미들이냐, 3미들이냐는 숫자놀음에 불과한거고 경기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되는데 무리뉴가 포그바에게 요구하는거랑 알레그리가 포그바에게 요구했던 역할 자체가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포그바는 설령 3미들이 아니라 미드필더 한명을 더 붙여서 4미들을 만들어줘도 요구되는 역할이 바뀌지 않으면 딱히 달라지는게 없을겁니다.

알레그리의 유벤투스가 포그바에게 요구했던건 왼쪽 측면에서의 볼 점유와 공간 장악입니다. 15/16 유벤투스는 테베즈, 피를로, 비달의 동시 전력이탈로 인해 초반 여러가지 포메이션을 실험하며 전술적으로 시행착오를 겪은끝에 정착된 시스템이 윙어없는 3-5-2 전술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축구에서 아무리 중원싸움이 중요하다고 해도 우직하게 중앙만 파서는 작정하고 중앙을 두텁게 하고 내려앉아 버티는 상대를 공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측면과 중앙을 동시에 활용해야 합니다. 수비를 측면으로 끌어내거나 분산시켜야 중앙으로 침투할 공간이 만들어지거든요. 알레그리는 포그바에게 왼쪽 측면공략을 맡겼습니다. 디 마리아가 포그바보다 더 직선적으로 라인타는 움직임을 가져가는 차이는 있지만 안첼로티 시절 디 마리아와 유사한 활용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좀 더 빠르실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무리뉴는 포그바에게 측면공략이 아니라 중원에서의 빌드업과 안정적인 볼점유, 볼배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에도,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이 역할에 있어서는 꾸준히 함량미달의 모습을 보여줬죠. 같은 3미들이라도 포그바에게 요구하는 역할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 3미들이니 2미들이니 논하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선수가 못하는걸 시키는데 포메이션 숫자놀음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데 포그바를 가지고 "왜 100M짜리가 3미들밖에 못하냐" 혹은 무리뉴보고 "포그바 2미들 못하는데 왜 맨날 4-2-3-1만 쓰냐" 하는 이야기들은 사실 본질과 상관이 없는 비판들입니다. 애초에 포그바에게 요구하는 역할 자체부터 잘못 설정되어 있는데 포메이션 이야기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거죠.



4. 포그바를 이런식으로 쓰는 무리뉴는 퇴물인가?

결론만 놓고 보면 무리뉴는 포그바를 잘못 쓰고 있습니다. 근데 팀 사정을 보면 포그바에게 맞는 옷을 과연 무리뉴가 입혀줄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드필드진중 그나마 패스를 사람같이 뿌릴수 있는게 마티치 뿐이고 바이의 부상 이탈과 린델로프의 폭망으로 인해 센터백을 비롯한 전체적인 필드 플레이어들의 패스 실력은 EPL 하위권팀 수준이나 다름없거든요. 이렇다보니 포그바가 경기조립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한들 그래도 패싱력 자체는 맨유 선수단 내에서 가장 우수한 레벨에 속하는데다 특히 공격진에게 전방으로 나가는 롱패스 뿌리는건 포그바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아예 맨유에는 없기 때문에 도저히 포그바를 참여시키지 않고서는 팀 빌드업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이건 포그바가 징계로 빠진 경기들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났던 부분이지요.

아니, 포그바 뿐만 아니라 무리뉴 밑에서 전술적으로 희생된 선수들이 많아요. 일단 맨유팬들에게 거의 적폐취급 받은 미키타리안. 이 선수는 투헬의 도르트문트에서 측면 윙어로 맹활약했던 선수가 무리뉴 맨유에 와서는 압박을 가장 치열하게 받는 위치중 하나인 중앙 10번롤로 사용하니 오히려 저 자리에서는 린가드만도 못한 턴오버 머신이 되어버렸죠. 윙포워드보다는 중앙 공격수로서 장점이 더 많은 래쉬포드도 루카쿠로 인해 측면에서 거의 쓰이고 있고 태생적으로 윙 출신의 발렌시아와 영은 팀의 풀백 자원들이 하도 수준이 낮다보니 아예 땜빵질하던 풀백자리가 본인들의 본 포지션이 되서 계속 뛰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포그바를 비롯해서 전술적으로 희생되는 선수들이 각자 자리에서 못하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포그바 자리에 에레라나 펠라이니를 넣고 빌드업을 시도한다면? 영, 발렌시아 대신 블린트, 다르미안을 투입한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더 안좋아질지는 맨유팬분들이 더 잘알겠죠. 결국 저게다 궁여지책이라는 겁니다. 물론 지금 선수단 구성의 책임은 무리뉴 지분도 크지만 뭐 이거야 이미 벌어진 일이고...



5. 포그바는 과연 플레이메이커로서 성공할수 있을까?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물론 먼 훗날에는 가능할지도요. 그때는 무리뉴가 맨유에 없겠지만...적어도 무리뉴가 맨유에 있는 동안은 그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봤을땐 그럴만한 축구지능도 부족하지만 더 치명적인 것은 경기가 말리거나 잘 안풀리면 갑자기 주인공병에 걸린거마냥 무모한 플레이를 남발하거나 아예 축구하기 싫은놈마냥 플레이하죠. 볼을 가장 많이 만지고 주도적으로 볼을 다뤄야할 플레이메이커가 이토록 불안정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를 플레이메이커로 고집하겠다는건 그냥 포그바의 이적료 105M를 길바닥에 버리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잠깐 유로파리그에서 도르트문트 경기에서의 괴체를 보며 느끼는건데 터치 하나하나로 볼의 흐름을 읽고 컨트롤하는건 괴체같이 타고나던가. 그게 아니라면 신체능력이 떨어진뒤 오히려 축구도사기질에 눈을 뜬 제라드라든가, 피를로가 은퇴하고 30대가 되니 피를로 대체자가 되서 육각형 미드필더에서 레지스타로 거듭난 마르키시오라던가, 펩 부임 이후 팀내 어떤 미드필더들보다도 레지스타 롤을 훌륭하게 수행한 필립 람같이 필드위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축적되는 경기경험으로부터 발전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포그바는 이 부분에서 괴체를 비롯한 다른 재능충들처럼 타고나지도 못했고 람같이 축구지능이 매우 영리한것도 아니며, 경기를 읽는 눈이나 시야, 판단력이 노련하게 발전할만큼 경험이 쌓인 선수도 아니죠.


가뜩이나 요새는 멘탈도 무너진거 같은데 어차피 포그바도 당장 지금 주문받는 역할에 대한 발전은 힘들것이고 무리뉴도 팀 사정을 생각해보면 포그바에게 맞는옷을 입혀주기 힘들거같은데 떠나는게 선수에게나 팀에게나 서로 윈윈일거 같은데 왠지 현실은 슈퍼 에이전트인 라이올라가 뽐뿌질 신나게 넣고 데 헤아와 함께 지금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에 재계약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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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총새우
18/02/1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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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포그바가 포지션 보다도 맨유 미드필더진이나 센터백들이 포그바에게 너무 안맞는 것 같습니다. 포그바랑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이 맨유에 없어요.
미하라
18/02/17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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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할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멤버 짱짱한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포그바한테 중앙 플메롤 부여하니 유로 2016에선 토튼햄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무사 시소코보다도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죠. 그냥 이 선수는 공을 자주 만지게 하고 빌드업을 전적으로 맡겨서는 안되는 선수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딱 중간부터 마무리 역할만 맡겨야 잘할수 있는 선수죠. 물론 현재 맨유 팀 사정이 그걸 허락치 못하지만요.
18/02/1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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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벤투스 팬이고.. 포그바가 유벤투스 와서 경기할때 참 좋게 봤는데요
딱 이렇게 한가지로만 비교해서 말하겠습니다.
12/13부터 15/16 시즌까지 포그바가 유벤투스에 있을 당시 코치들과 선수진들, 그리고 현재의 맨유 선수들 차이를 생각해 보면 답이 바로 나옵니다.
이 당시 같이 뛰던 주변 형들이 죄다 짐승이였어요. 뒤에 보면 이탈리아 레전드가 소리 치고 있고 보누치에 키엘리니가 제대로 안하냐고 혼내고 옆에는 비달, 맑쇼 피를로가 받혀주고 가르쳐주고 앞에는 테베즈가 들개처럼 뛰어다니죠. 감독은 성격 더럽고 다혈질인 콘테입니다... 당시 포그바 나이는 20대 극초반이였고 각 포지션에서 세계에서 한가닥씩 하는 무서운 형님들이 있으니 옆에서 하라는대로 자기한테 맡겨진 룰에 충실할수 밖에 없죠.
지금 맨유는? 팀에서 제대로 뛰고 있는 주전중에 포그바보다 커리어가 높은 선수가 1명도 없습니다.
즐라탄은 부상으로 빌빌대고 캐릭은 늙었고 발렌시아는 나오다 안나오다 합니다. 무링뉴는 언론에서 욕 먹고 있구요. 그나마 뛰고 있는 마티치는 체력 저하로 힘듭니다. 수비진은 맨날 부상때문에 제대로 나와서 뛴적이 없어요. 앞에서는 마타랑 얼마전까지 미키가 헐렁헐렁 거리고 있고 그나마 격수인 린가드랑 레쉬포드랑 마샬은... 포그바 자신보다 훨씬..

이 비교만으로도 아직 25살밖에 안된 어린 선수가 멘탈을 잡기엔 쉽지 않아요.

라고 제가 유벤투스 팬으로써.. 대신 변호하고 싶네요
미하라
18/02/17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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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이게 참 골때리는게 당시 유벤투스는 페짜델 암흑기 겪으면서 몇년동안 MAX 20 거지투스라는 조롱 받아가면서 만든 전력이 이정도인데 맨유는 매년마다 넷스펜딩 100M 이상 몇년간 쓰고도 만든 선수단이 당시 유벤투스보다 훨씬 수준 떨어지는 전력이라는게 참...
18/02/1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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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가 큰키와 좋은 피지컬을 지닌것치고 좋은 개인기와 패스를 가진것이 사실이지만
피지컬에 비교해서 그런거지 지단급 탈압박과 패스를 가진건 아니거든요.
현재 측면 전개, 요즘중요한 센터백의 빌드업능력, 미드필더 파트너의 패싱능력 모두 부족한 맨유다보니 좀더 창의적인 선수를 기용하기위해
4231을 시도 하게되는거라고봅니다. 근본적인 해결은 팀자체의 클래스를 끌어올리는데 있다고 생각해요.
18/02/1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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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는 선수들 퀄리티가 너무 낮은거 같아요. 싸게 사온 것도 아니고 그 비싼돈 주고 사왔는데...
딱총새우
18/02/17 02:45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루니 폼 회복 못 할때 빠르게 처리하고 디마리아는 무슨수를 써서든 잡았어야지 싶습니다. 맨유가 몇년간 암흑기 동안 영입한 선수들 중 그나마 클라스 있었거든요.
미하라
18/02/17 02:50
수정 아이콘
근데 디 마리아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잡을수가 없는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필드위에선 반할의 기상천외한 공격수 기용으로 이미 선수 자신감이나 폼은 바닥을 쳤고 거기에 경기 외적으로는 집에 도둑이 들어와서 멘탈도 무너져 당시에는 아예 맨유에서 뛰기 싫은 선수마냥 태업했던 선수라 억지로 남겼어도 과연 디 마리아가 심리적으로 반등했을까에 대한 가능성에 있어서는 좀 회의적이었던지라...
손금불산입
18/02/17 02:51
수정 아이콘
걔는 포그바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손금불산입
18/02/17 02:56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애당초 친절하게 선수 따져가며 전술 맞추는 감독이 아니긴하지만 최근들어서는 더더욱 본인의 생각과 역할에 선수를 끼워 맞추려는 방식이 지나치게 강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맨유에 어중간한 애들도 많지만 포텐셜을 살리지 못하는 자원들도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듭니다. 포그바 뿐 아니라 마샬이나 래쉬포드도 말이죠. 무리뉴 느낌에 가장 잘 어울리는 린가드가 매우 좋은 폼을 보여주는 것도 고려하면..
미하라
18/02/17 03:0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린가드 한명을 빼면 맞는옷을 입고 있는 선수가 한명도 없죠.

그래도 인터 밀란 시절에는 스네이더를 중심으로 한 트레콰르티스타의 역량을 극대화, 레알 시절에는 외질에서 호날두로 이어지는 간결하고 빠른 카운터 어택 등 팀의 핵심 공격루트가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었다고 보는데 지금의 맨유는 대체 어디가 주 공격루트인지도 알수 없고 빅클럽에서 특정선수를 위주로 전술이 짜여지는 과정에서 일부는 희생양이 될수밖에 없다는 부분을 감안해도 그 비싼 선수들중 그 어느 누구도 극대화되지 못한채 쓰이고 있고 현실은 4천억씩 쓰고도 린가드가 2선 에이스인게 현재 맨유 현실이죠. 무리뉴를 비롯해서 구단 총체적인 문제긴 한데 어디서부터 이 악순환을 끊어야 될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손금불산입
18/02/17 03:14
수정 아이콘
저는 첼시2기 경질 시즌 이후 무리뉴는 그 전과는 달리 어느정도 감을 잃었다고 보는 입장이라.... 원래는 홈에서 1년에 한번 지는 것도 보기 힘들었던 양반이었는데 말이죠. 얼마전 재계약이 악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18/02/17 03:00
수정 아이콘
만약 포그바가 맨유가 아니라 레알에 갔다면 훨씬 나은 활약을 보였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맨유에서 포그바는 기대하기가 참 힘드네요
미하라
18/02/17 03:07
수정 아이콘
근데 레알로 갔으면 주전으로 뛰는건 불가능 했을거고 그 당시 모드리치, 크로스 백업자원으로 활용되기엔 이미 너무 커버린 선수였죠. 전 그냥 유벤투스에 남는게 스포츠적인 관점만 봤을때는 베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경우 돈 부분이 만족을 못시켜줬겠지만...
손금불산입
18/02/17 03:09
수정 아이콘
모드리치 크로스 포그바 라인을 동시에 돌릴 순 없을거고 분명 출전시간 문제가 생길겁니다. 또 잠재적 경쟁자로 전방에는 이스코, 후방에는 카세미루가 있죠. 물론 모크 중 하나 대신 서면 잘할 것 같긴하지만요. 어차피 레알에 빌드업 할 선수는 많으니 지금 같은 롤을 맡지도 않았을거고... 다만 포그바가 맡은 롤에 만족할지는 모르겠지만
유정연꺼
18/02/1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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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맨유는 예전부터 (퍼거슨 은퇴 직전) 영입은 정말 답답하게 했었죠.
최근 챔스 결승을 3번간 팀이 오베르탕 베베 자하 이런 애들만 데려오니..
그런 영입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이런 지경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반 페르시 이후에 맨유 와서 꾸준히 잘한 선수가 얼마나 있나요? 있긴 한가요?
전 왜 무리뉴를 까는지 모르겠습니다. 까자면 선수들 보는 눈이 없다 이정도?
미하라
18/02/17 03:3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하기엔 지금 아랫쪽에 팀내 공헌도가 가장 높은 데헤아를 비롯해서 구성된 수비진들은 죄다 퍼기의 유산들이죠.

그리고 무리뉴 뿐만 아니라 이정도 돈쓰고 이정도 경기력에 이정도 결과물이면 사실 누구나 욕먹을겁니다. 심지어 챔스 2연패한 지단도 반시즌 주춤하니까 까이는 마당에...
유정연꺼
18/02/1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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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중에 유산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스몰링 존스 발렌시아 이 정돈데 이 선수들은 툭하면 반 시즌 말아먹는 선수들 아닌가요.

돈을 그 만큼 쓰고 데려온 선수들이 이 모양이니 무리뉴도 책임을 면피할순 없겠죠
미하라
18/02/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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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가 님이 왜 까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무리뉴가 사온 바이가 부상으로 계속해서 골골대고 린델로프가 도저히 눈뜨고 볼수없는 폐급수비를 보여주니까 쟤들이 계속 나오는겁니다. 그러니까 까이는거구요.
18/02/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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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다고 생각한적이 없어서 제눈엔 거품꺼진걸로만 보입니다.
중앙에 놔두면 빌드업안되고, 템포 망친다는 소리는 필연적으로 압박을 달고다닌다는 소리입니다.
그나마 좋다는 탈압박도 무슨 pc게임 어빌리티마냥 "상대의 압박을 무효화 합니다" 뭐 이런 지속효과 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패스선택안좋고 오프더볼 안되면 탈압박도 없는 스킬이라고 봐야죠.
본인이 자초해서 압박당한담에 거기서벗어나면 결국 순이익 = 0 인거..
순수하게 탈압박이랑 드리블 스킬 좋다는 것에도 전 좀 가우뚱합니다.

신체조건좋은건 맞는데, 썩 힘이 대단하다거나 제공권장악이 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요.

킥력은 좋은데, 축구 드릅게 못하는 쳄피언쉽 뻥글산 미드필더도 킥력은 죽입니다.
18/02/17 08:30
수정 아이콘
해축알못이라 포그바가 어떤 선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주아주 가벼운 바르셀로나 팬이라서 찾아봤던 유밴투스와의 챔스 결승에서 제일 돋보인 선수는 포그바였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포그바라는 이름고 몰랐지만 키 큰 흑인 선수 하나가 경기에서 제일 눈에 띄더군요.
Nasty breaking B
18/02/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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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현 맨유 스쿼드 중 탤런트가 가장 높은 선수를 꼽으라면 반드시 나올 이름인데, 맨유가 스텝업하려면 올 시즌중엔 힘들어뵈고 여름에 포그바 살릴 수 있는 구상과 스쿼드 구성하는 게 필수불가결한 과제죠. 감독은 마땅한 대체자가 보이지 않으니 계속 믿고 가는 모양새지만 꾸준히 제기되는 비판ㅡ선수 개인능력에만 의존하는 공격전술, 색깔없는 노잼 답답축구ㅡ도 마냥 흘려들을 정도도 아니구요. 내년이면 맨유와 무리뉴 양측 모두 어떤 가시적인 결과물을 들고 와야 하는 시기가 되었죠.
미하라
18/02/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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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앞으로의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회의적인게 즐라탄이나 포그바나 무리뉴가 하고싶어 하는 축구랑은 굉장히 괴리가 있는 유형의 선수들인게 무리뉴는 수비의 안정성을 위해 가급적이면 후방에 넉넉한 선수 수를 확보해서 상대 공격은 수적 우위를 기반으로 막아내면서 가급적이면 적은 인원수로 빠르고 간결하게 볼을 전방으로 투입시켜 공격하는걸 선호하는 경향은 첼시 1기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유지되었던 성향인데요.

문제는 즐라탄이나 팀의 공격템포를 잡아먹거나 포그바처럼 일단 볼을 잡으면 소유하려는 기질이 강한 볼호그 성향이 있는 선수는 무리뉴가 선호하는 공격방식과는 상당히 이질감이 있는 선수들이라는거죠. 무리뉴가 포그바에게 원하는건 포그바가 킥력이 좋고 롱패스도 쫙쫙 잘 뿌릴줄 아니까 마치 토니 크로스처럼 쓰고 싶어하는게 아닌가 느낌이 드는데 포그바에겐 크로스처럼 매경기 패스 성공률 90%를 넘길수 있을만큼의 정확한 시야와 판단력도 없고 오히려 경기가 잘 안풀리면 평정심을 잃고 무모하고 모험적인 플레이들을 남발하기 시작하죠.

저도 그래도 가진 툴이 워낙 많고 맨유가 그렇다고 이적시장에서 다른 월클 미드필더를 영입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니 어떻게든 포그바를 잘할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맨유를 보면 포그바를 잘쓰기 위해 뛰어난 포그바의 파트너가 될만한 선수들을 데려오는게 오히려 포그바를 대체하는것보다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갈수록 들더군요. 당장 네이마르 한명에게 222M 지를만큼 돈이 썩어나는 파리 생제르망조차도 모타를 대체할만한 레지스타를 못구해서 로 셀소를 저자리에 쓰다가 스스로 자멸하는거 봐도 저 자리에 원체 적당한 매물도 없고 맨유가 급한게 저기에만 있는것도 아니기도 하구요.
18/02/17 09:48
수정 아이콘
가진돈에 비해 영입을 너무 못하는거 같아요.
현재 2위긴 하지만 아래 치고 올라오는 팀들 경기력 보면 챔스진출도 장담 못할 수준이죠.
올 겨울이적 시장만 봐도 미키 산체스 딜은 괜찮았으나 취약 부분에 돈 팍팍 쓰는 리버풀이나 맨시 보면서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당장 라포르테만 봐도 누구보다 맨유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였는데..애초에 영입할 마음이 전혀 없었고 마티치가 혹사로 상태가 슬슬 안좋아 지려고 하는데 그자리도 영입의지도 없죠.
아마 마티치 퍼지는 순간 와르르 무너질겁니다.
미하라
18/02/17 10:00
수정 아이콘
이번 겨울에 영입이 산체스로 끝난건 기존 자원을 정리할수 없어서 그런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맨유 선수단이 모예스-반할-무리뉴를 거치면서 돈은 엄청나게 썼는데 팀에 불필요한 잉여자원은 넘쳐나고 실질적으로 팀 전력에 들어있는 선수 숫자는 별로 많지 않은데 그렇지 않은 잉여자원들로 인해 스쿼드가 지나치게 과포화된 상태라 맨유 보드진에서 앞으로 선수 1명 영입하려면 기존자원 1명은 정리해달라고 했고 산체스 영입도 미키타리안을 정리할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딜이었죠.

근데 라포르테건 반 다이크건 이들을 무리뉴가 노렸다고 해도 지금 데리고 있는 센터백들중 정리가 가능했던 자원이 없었다면 이미 린델로프에 적지않은 돈쓰고 망한 상황에서 돈 더달라고 할 명분이 없었을것 같기도 합니다. 마티치 혹사로 점점 폼 구려지는것도 정말 심각하긴 한데 아마 맨유가 원하는 클래스의 선수중 겨울 이동이 가능했던 선수도 마땅히 없었던게 아닌가 싶구요. 원래 시즌중 핵심 선수의 겨울 이적은 흔한일은 아니긴 하죠. 이번 겨울 시장이 좀 역대급이긴 했지만...
5드론저그
18/02/17 10:35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첼시와 맨유는 정말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과는 비슷해보일까요? 첼시는 돈 많이 안 쓰고 팀 분위기 어수선하고 감독 자주 바꿉니다 맨유는 대체로 반대의 움직임이 많구요 왜 결과물은 오히려 첼시가 나아보이기까지 할까요
미하라
18/02/17 11:12
수정 아이콘
일단 맨유는 클럽내에 스포츠적인 관점에 밝은 사람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가 이날까 싶어요. 다들 돈 잘버는 축알못들만 모인 느낌이랄까.
이 선수를 영입해서 어떤식으로 활용하고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그런 플랜자체가 너무 없는거 같아요. 그냥 선수 이름값만 보고 사는 느낌.
모예스 초창기 펠라이니, 마타도 다 그런식의 영입이고 지금 즐라탄, 포그바도 무리뉴의 좋아하는 간결한 역습축구와는 상극인 선수들이죠.
클럽의 축구관, 혹은 감독이 지향하는 축구관에 맞게 영입이 안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첼시의 잦은 감독교체도 저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퍼거슨같은 이레귤러를 제외한다면 같은 감독, 같은 코칭스태프 체제에서 지속적인 모멘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인간인 이상 같은 축구, 같은 방식의 훈련을 하는 식의 행위가 반복되면 될수록 향상심없이 그냥 의무적으로 축구공을 차거나 동기부여에 어려움을 겪게 될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모멘텀이 소비될때마다 감독및 코칭스태프를 바꾸거나 선수단을 갈아엎음으로 해서 팀이 새로운 추진력을 얻을수 있다는 요인이 장점으로 작용하겠죠. 펩 과르디올라가 한팀에서 오래 감독을 하려 하지 않는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겁니다. 어디선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펩의 예전 인터뷰를 보니까 주기적으로 본인 주변 환경을 바꾸어서 새로운 추진력을 얻고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동기를 만드는 타입으로 보이더군요.

근데 이러다보니 감독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팀을 만들수가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첼시가 수많은 유망주들을 우수한 스카우팅을 통해 데려오고 벨기에 코어자원들을 싹쓸이 했음에도 정작 그 선수들을 팀에서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죄다 다른 팀에 가서 재능이 폭발하는건 그러한 잦은 감독교체가 만든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할수 있을겁니다. 선수를 키우고 육성하는건 그냥 지금 첼시처럼 임대만 여기저기 뺑뺑이 보낸다고 되는게 아니라 감독이 팀내 어린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어떻게 성장시킬것인지 목표를 잡고 팀에서 남겨 키우든, 임대를 보내든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설정된 계획이라는게 있어야 되는데 입장에서는 당장 성적을 내지 못하면 자기 자리를 보전하기 힘드니 당장의 즉시전력감인 선수들 위주로 쓸수밖에 없고 그런 선수들을 자꾸 영입해달라고 할수밖에 없는거죠. 그러다 기존 감독이 짤리면 기존감독이 전략적으로 임대를 보냈던 유망주도 붕 뜨는거고...

첼시가 이런 기조로 좋은 결과를 낸게 이러한 기조가 가져다주는 장점이라면 벨기에 코어들을 비롯해서 살라같은 선수들이 죄다 다른 클럽에서 재능이 터지는건 이러한 기조가 가져다주는 단점이겠죠.
보라도리
18/02/17 11:04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것도 결과론인게 요즘 이적 시장에 글쓴이 님이 말한대로 무링요의 스타일에 맞는 스폐셜리스트 능력 을 가진 선수 에다가 그 포지션에서 맨유 무링요 급 수준에 맞는 툴을 가진 선수를 과연 어느 정도의 가격에나 살수 있고 상대 팀에서나 팔려고나 할까요?

더군다나 포그바의 태도나 실력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어짜피 무링요 축구에는 원맨 캐리는 필요도 없고 포그바가 내 스타일대로 맞춰 주고 내 위주로 해주면 캐리하겠다 라는 퍼포먼스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죠

일단 본인이 책임 감 이라도 있으면 좀더 활발한 수비가담과 안정적인 빌드업 패싱 롤을 어느 정도 열심히 수행 하려는 인상을 보이고 내 롤은 이것 보다 더 해달라 해야지 뭐 경기좀 안풀리면 공 질질 끌다 뺏기고 수비 설렁 설렁 난사 중거리슛 해다니면서 아 이거 나랑 안맞음 이러고나 있으니 비웃음 당할수 밖에
미하라
18/02/17 11:26
수정 아이콘
결과론도 아닌게 "포그바가 그런걸 못하는지 몰랐는데 시켜봤더니 못할줄은 몰랐다" 가 아니라 이미 유로 2016에서 실패했던 표본이 존재했거든요.

그 표본이 나온뒤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다른 빅클럽들은 관심을 끊었지만 맨유는 당시 월드 레코드 금액을 깨면서 데리고 갔죠. 포그바만 이러면 모르겠는데 분데스리가에서 투헬의 도르트문트에서 측면 윙어로 리그 MVP 퍼포먼스를 보여준 미키타리안도 데려가서 정작 엉뚱한 중앙 10번롤로 썼다가 크게 망했죠. 결과론이라고 보기에는 처음부터 선수가 잘했던 역할을 맡길 생각으로 데려와서 그 역할을 부여한게 아니라 전혀 검증안되었거나 이미 실패한 역할을 부여했으니 이건 그냥 선수를 선택하는 과정 자체의 문제라고 볼수가 있겠죠.
18/02/17 15: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무리뉴가 옛날의 총기를 잃었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빛나는 사람이었고 스페셜 했지만 지금은 뭐...

선수를 자신의 전술에 끼워 맞추는 게 아니라 선수들에 맞춰 전술을 짜야죠. 그리고 자신의 전술을 위한 영입을 하는데 영입 전권을 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선수들 다 영입하지만 무엇을 위한 영입인지도, 영입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전술 철학도 잘 모르겠어요.
무리뉴
18/02/17 16:06
수정 아이콘
제 잘못입니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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