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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9 00:46
이미 펠마메나 펠메마는 고정이긴한데 마라도나보다 확실히 우위를 점하려면 월드컵 우승은 필요하죠. 다만 저는 마라도나 커리어를 개인적으로 부정하는편이라 어차피 펠레는 못 넘구요. 실력이나 커리어를 넘는다고해도 상징성이 달라요. IOC에서 그 조던을 투표로 이긴사람이 펠레입니다. 심지어 에고덩어리 조던도 펠레면 인정한다고했던 선수죠.
17/11/29 00:48
당장 메시가 역대 1위 후보는 몰라도 1위로 당연하듯이 인정은 안해주니
축구 1위가 되려면 월컵이 크죠. 아마 메시가 리그나 챔스 우승컵 몇번 더 들고 발롱 한두개 더 먹어도 달라지진 않을거 같네요.
17/11/29 00:48
(수정됨) 메시가 준우승까진 시켰는데 참.. 메시랑 날두는 레전드급에는 올라 선거 같고..
펠마의 아성에 도전하냐 마냐인데.. 월드컵이 없으면 그보다는 낮게 책정 되거같네영
17/11/29 00:51
뭐 실력이야 올타임 넘버원으로 봐도 무방한데 그놈의 대관식..
월드컵이란 것이 갑자기 폐지되지 않는 이상 월드컵 없이는 결국 마침표를 못 찍은 셈이겠죠. 아쉽네요. 약쟁이는 제외하고 저는 펠메라 생각합니다.
17/11/29 00:52
넘버원급 -> 없어도 된다
넘버원 -> 있어야 된다 물론 중국같은 나라에서 갑자기 슈퍼 영웅이 태어나서 레알이나 바르샤에서 뛰면서 챔스를 수차례 재패했지만 월드컵은 준우승에 그쳤다...라는 스토리라면 없어도 넘버원 인정해 줘야..
17/11/29 00:55
저 개인적으론 펠레다음으로 크루이프를 놓고 다음이 메시라고 봅니다. 그 아래는 사실 엎치락뒷치락할거같고. 근데 어차피 전문가들이나 선수들은
마라도나를 엄청나게좋아하니까 별 의미없는가정일뿐이겠죠.
17/11/29 00:59
근데 전 사실 펠레가 넘버원이라는 거 잘 모르겠습니다...
본 적이 있어야 인정하고 말고가 되는데, 본 적이 없어서;;; 일단 제가 본 20년 동안에는 무조건 메시긴 합니다.
17/11/29 01:01
메시가 펠레를 넘기 위해선 월드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올타임 넘버원이 되는데 꼭 월드컵이 필요한게 아니죠.
호날두한테 준 발롱도르 3개만 메시가 가져왔어도 지금 월드컵 준우승만 가지고도 펠레 넘었다는 말이 나올겁니다. 마라도나는 지금 페이스 그대로 가서 은퇴만 해도 메시가 넘었다고 보구요.
17/11/29 01:04
프랑스풋볼이 남미선수까지 보정한 발롱도르갯수로봐도 마라도나는 2개밖에 못 받습니다. 심지어 90년 발롱도르는 당시 남미선수를 줬다고해도' 90%이상으로 마테우스일거구요. 그럼 결국 1~2개로 지금위상이라는건데 애초에 발롱도르라는게 그 연도에 제일잘한선수를 준다기보단 임팩트로 주는경향이있어서 실력측정에 큰 영향이없습니다. 뭐 8개받는건 전대미문에 일이라 말씀하신대로 진짜 8개받았으면 혹시 그런소리 나올수있어도 지금이랑 별 다를거 없을거같네요.
17/11/29 01:11
실력으로 비교할수가 없는게 문제죠. 그냥 절대치 실력으로 비교하면 스포츠 과학의 발전을 생각해보면 메시 >> 마라도나 >> 펠레겠지만 이렇게 비교하는건 진짜 치사한거고, 결국 상대적인 실력으로 비교해야 되는데 이건 세명의 전성기를 전부 다 동일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본 축구 전문가들이나 평가 가능한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자연스레 마일스톤 비교를 하게 되는거고, 발롱도르 정도면 월드컵만큼은 아니여도 업적 비교할때 충분한 플러스 요소니까요. 애초에 실력을 가지고 얘기할거였으면 월드컵 준우승하고 우승하고 골 하나 차이인데 그걸 가지고 한 선수 실력이 누굴 넘고 못 넘고가 결정된다고 하는게 코미디죠.
17/11/29 01:13
말씀하신대로 절대적인 실력비교는 안하지만 그래서 상징성이나 말씀하신 수상으로보는거죠. 아직은 그래도 위상이 월드컵>챔스니까요.
그리고 한골로 결과가 뒤바뀌는게맞긴해도 그 결과뒤바뀌는게 어마어마하게 차이가납니다. 당장 74 크루이프가 그 활약으로 결승에서 서독 격파하고 우승까지했으면 펠마메가아니라 펠마크메가 되었겠죠...
17/11/29 01:09
적어도 메시는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삽질이네 어쩌네 해도 아르헨티나 급 스쿼드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우승이 없다는건 치명적이죠.
17/11/29 01:13
메시가 뛰었던 월드컵중에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못하는게 아쉬운 레벨의 스쿼드였던건 페케르만호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땐 메시가 너무 꼬꼬마였죠. 페케르만호 정도 전력에 전성기 메시가 있었다면 볼만했을텐데...
17/11/29 09:33
우승 못하는게 아쉬운 레벨의 팀이면 올타임 넘버원씩이나 없어도 우승 가능하죠.
당장 비교되는게 마라도나이고 메시가 그간 속해서 뛰었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전력이 1986 아르헨보다 딱히 못했던 적이 있나요? 게다가 월드컵은 고사하고 코파 우승조차 없는건 변명의 여지도 없죠. 클럽에서의 메시는 누구못지않은 업적을 세웠지만 국대의 메시는 명성과 기대치에 한참 못미친다고 봅니다. 그리고 '올타임 넘버원' 을 논할때 이런 부분은 위에도 이야기했듯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한다고 보구요.
17/11/29 10:47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1986 아르헨티나는 역대 아르헨티나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입니다. 현대 축구의 철학이 사키이즘과 크루이프즘으로 크게 나뉘는것처럼 아르헨티나 축구 철학이 괜히 빌라르디즘과 메노티즘으로 나뉘는게 아니죠. 그 빌라르디즘 철학이 가장 잘 구현되었던 대표팀이 빌라르도의 1986 아르헨티나에요.
까놓고 말해서 메시가 그토록 까이는 원흉이자 메시 현역기간동안 월드컵 성적이 제일 좋았던 2014 아르헨티나는 메시 끼고도 아르헨티나 역대 5손가락안에도 못드는 팀이죠. 1986 아르헨티나 약팀설은 그냥 나폴리 원맨팀과 같은 마라도나에 대한 과장, 포장입니다. 당장 아르헨티나가 가장 화려하다는 공격진 다 갖다 1986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발다노랑 비교해봐도 대표팀에서 발다노만큼 활약한 선수가 없죠.
17/11/29 02:11
메이저 종목 중에선 축구만큼 국대 이벤트가 중요한 게 없죠. 뭐 그만큼 축구는 세계화된 정도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겠지만요
17/11/29 01:54
사실 이제 수준 자체는 챔스가 더 높다고 봐야죠. 여러 감독들이 입을 모으는 사항이기도 하고. 월드컵이 앞서는건 대중성과 마케팅, 과거 전력 등등이고...
17/11/29 07:57
충분히 동의합니다. 다만 전통의 대회, 국가를 대표한다는 상징성, 4년에 한번 개최되는 특수성, uefa가 아닌 fifa 등등 월드컵이 축구 관련 세계최고의 컵 역시 분명한 사실이기도합니다.
메시가 클럽 레코드는 군계일학이 분명하고 그나마 깔 점을 찾는 사람들이 들이내미는게 바로 이 국가 레코드죠. 지난번 월드컵 준우승이 정말 아쉬운 대목이 아닐까합니다. 비슷한 호날두가 하필 유로컵을 들어올려버려서 더더욱요.
17/11/29 08:10
호날두의 유로우승으로 선수평가가 올라갈정도의 활약을 한게 아니라서.. 여기도 올라왔지만 당장 유로 16 우승하고나서
브라질 호나우도랑 아리고사키에 스콜라리까지끼고 투표했는데 완벽하게 밀렸죠. 팬들은 누적과 수상을 주로보지만 기자들과 선수 감독들은 임팩트와 온더볼 (수비진형이 갖추어진 상황에서 개인능력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나) 등을 더 많이보는게 차이죠. 다만 17챔스 하드캐리로 호날두가 호나우두보다 이제는 완전히 위가된거죠.
17/11/29 01:29
해당 종목의 최고 권위의 대회는 반드시 정점을 찍어봐야 그 종목의 올타임 넘버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 종목들을 봐도 예외는 없는거 같고.
17/11/29 01:34
월드컵 유무와 상관없이 마라도나는 진작에 넘어섰다고 생각하는데, 펠레는 실제 경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잘 안 와닿지만 그냥 기록만 보면 클럽이든 월드컵이든 후덜덜해서 그래도 월드컵이 있어야 펠레를 넘어서 넘버원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17/11/29 02:09
신기한게 메시가 전성기일때는 월드컵 우승해야 메펠마라는거에 메시팬들도 동의하더니
정작 메시가 여태까지 우승을 못하니까 월드컵 우승 필요없다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메시 본인은 월드컵 우승 하고싶어서 죽을지경인데 오히려 팬들이 가치없다고 하는걸 보면 좀 재밌네요
17/11/29 02:28
순위를 어떤 기준으로 매기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를 것 같고 개개인의 대회별 가중치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개인의 퍼포먼스와 그 퍼포먼스로 인해 팀의 성적을 올리는 능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메시가 월드컵 없어도 역대 넘버원급 플레이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역대 넘버원급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역대 넘버원이냐 아니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구요... 그냥 대중들이 흔하게 좋아하는 순위매기기가 될 뿐이죠 크크
17/11/29 02:28
(수정됨) 국대는 뭐 어쩔 수 없다고 봐서 전 월드컵이 없어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축구 약소국 출신 선수는 절대 올타임 넘버원 될 수 없다라는 말이라고 보여서요
17/11/29 08:45
축구 약소국 출신이면 보정 들어가지 않을까요?
메날두는 그런 소리하기엔 머쓱한 국가 소속이라서 보정 못 받는거라 생각합니다.
17/11/29 02:50
(수정됨) 축구 변방국이면 우승 못시키지않냐는 이야기는 동감은 하는데 그러기엔 메시가 해당이 안되죠. 당장 지난 월드컵 준우승이었고 코파도 연속해서 준우승중인 강팀이니까요.
사실 길고 긴 축구역사에서 수많은 선수들 중 원탑하겠다는 건데 당연히 쉬운일도 아니고 수없는 킬패스 찔렀는데 못넣은 팀탓할 일도 아니고 본인이 지난 월드컵 결승 더 하드캐리해서 골넣었으면 될일입니다. 그걸 누군가는 해냈으니 원탑이라 칭송을 하는거죠. 그리고 변방국 출신의 선수라 하더라도 아예 그 시대를 접수해서 역대랑 비교할수 밖에 없는 레벨이라면 또 얘기가 다를 수는 있는데 결국 발롱도르 가져간거 보면 전성기를 호날두랑 양분했다고 봐야죠. 변방국 핑계 못하는 세계최고 클럽이었지만 결국 챔스 우승 압도적으로 한건 아니었고 그마저도 토너먼트에서는 활약 미미하다는 평가 듣는 중이고 클럽활약만 따지면 크루이프도 있구요. 사실 그리고나서 원탑 운운은 좀 안맞다 봅니다. 은퇴하고 시대좀 지나면 오히려 더 내려갈지도 모른다 봅니다.
17/11/29 05:35
챔스 토너먼트활약한거를 골로만평가하니 이런 말도안되는 얘기를하시는겁니다 당시의 팀 상황 그리고 만났던상대가 전부다른데 1011에 당장 호날두팀상대로 인생골넣고 결승올렸는데요
그리고 리그에서 둘의차이는 챔스에서의 차이보다 3배는 납니다. 리그 우승횟수 mvp 횟수차이가 5:2 6:1이에요
17/11/29 10:21
당장 위쪽의 리플들 봐도 당시 활약상을 못 봐서 펠레가 우위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상황인데요.
시간이 지나면 트로피와 골 등 기록만 남게 되고 월드컵을 못 들면 지금보다 평가는 더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17/11/29 09:18
마라도나는 전 레전드로도 안보구요. 제 말은 원탑이 되려면 리그 정도는 당연히 씹어먹고 유럽축구도 제패했어야 한다는 거죠. 그걸 못했으니 실력적으로는 더 뛰어나도 발롱갯수도 비슷해져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아직 제대로 된 이차스탯 없는 이상 남는건 결국 우승횟수와 수상실적인데 저 같은 말도 안나올만큼 시대를 지배했다고는 말하기 힘드니까요. 골로만 평가 왜하냐는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메시가 수비수도 아니고 폐물 소리듣던 작년 호날두가 발롱 거의 확실해진 이유가 챔스 토너먼트서 멱살잡고 하드캐리했으니 그렇죠. 억울하면 골 넣고 지가 우승 시키던거요. 차라리 대역전한 파리와의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역할이 메시였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지가 잘 했으면 됩니다. 그래야 원탑이죠. 지금 잘하냐 못하냐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축구 원탑을 이야기하는 건데요.
17/11/29 09:25
멱살잡고 하드캐리했던 상황을봐야죠 시즌이 60경기인데 네이마르가 메시보다 잘한경기는 챔스 토너먼트 파리 2차전 그거 한경기뿐이에요. 애초에 그게 스탯의 맹점이란겁니다. 당장 엘클라시코에서 네이마르없이 레알을 소위 박살내버린게 메시거든요. 그 이후에도 자기가 잘했는데요. 네이마르가 쓸데없이 징계받아서 쉬지도못하고 말라가원정 소시에다드 원정끼고 유벤투스랑 붙을때 호날두는 리그 나오지도않았습니다. 애초에 팀 상황자체가 레알이 압도적으로 유리한환경이었거든요. 지난 시즌기점으로 호날두가 챔스에서 우위는 맞습니다만 그 우위차이보다 리그 차이가 압도적으로 심하단얘깁니다.
17/11/29 09:29
전 지금 호날두가 메시보다 잘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데요. 리그 잘한거 누가모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호날두가 잘한건 폄하하려 애써봤자 발롱 갯수 비슷한건 빼박이고 결국 호날두는 얘기도 못나올만큼 이시대조차 원탑으로 지배하지못했다는 것 또한 당연하고 그런 다음에야 역대 원탑 운운은 우습다는 거죠.
17/11/29 09:31
펌하가아니라 챔스 2연패하고 유로우승을해도 둘의 위상차이가 바뀌지않는다는걸 말한겁니다. 호날두도 역대 10위안에 무조건들고 높게보는데선 5위까지 쳐주지만 메시는 3위아래로 내려간적이없는 선수라서그렇죠. 결국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우승컵, 발롱도르갯수,골 수이런거보다 결국 실력이문젠데 (시대가같다면) 2010년대 지배자가 누구냐고하면 7:3 이나 8:2정도로 메시가나오겠죠. 마라도나도 라이벌은있었고 펠레는 에우제비오 기린샤도있었습니다. (뭐 마라도나 인정안하시는건 저랑비슷하니 그의 라이벌들을 일일히 열거할 필요는없겠죠.)
17/11/29 07:19
저도 메시 국대 우승 없이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만 펠마크베디와 달리 메시는 모든 경기가 선명한 영상자료로 남을텐데 더 내려간다는건 공감이 안가네요
17/11/29 03:47
저는 메시가 펠마보다 더 뛰어난 축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레전드들도 저런 퍼포먼스를 저렇게 오랜 기간 꾸준하게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그 퍼포먼스의 퀄리티도 메시가 더 높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모두에게 인정 받으려면 월드컵이 필요하단 의견엔 동의합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동안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호날두의 평가도 더 올라가야 마땅하다 생각하구요.
17/11/29 04:29
메시가 월드컵 우승해도 역대 넘버2까지는 넘보겠지만 펠레의 역대 넘버원은 건들수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축구선수중에 가장 저평가 받는 선수중에 하나가 펠레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우승기록은 물론이거니와 누적기록이 1000경기 1000골 이상이에요. 이건 꾸준함도 꾸준함이지만 펠레가 아예 다른 시대의 축구를 구사했기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중에 브라질에서 오신분이 (물론 현대 축구에도 관심이 많으십니다) 있어서 펠레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유럽의 유명한 명장들이 팀단위의 현대 축구를 개발했다면 모든 현대 축구의 개인 기술은 펠레에서 시작한것이라고 평가하더군요.
17/11/29 04:58
(수정됨) 결국 가장 중요한 척도는 "실력" 이죠. 크루이프가 월드컵 우승 없이도 베켄바워를 넘어서 펠마메 바로 다음가는 위치에 올라선 것 역시 오로지 실력만으로 가능했던 거구요.
메시가 펠마를 확실하게 넘지 못한 이유는 결국 트로피의 유무에 앞서서 국대에서 "클럽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실력으로 보면 분명 아르헨의 메시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지만 결국 메시라는 이름값에는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줬고 결과적으로 펠레는 커녕 마라도나 조차 아직 확실하게는 못 넘었죠. 게다가 아르헨이 월드컵 우승과 거리가 먼 약체국도 아니고 이미 월드컵 준우승과 코파 준우승 2회를 기록할만큼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팀 전력이 변명거리가 되지도 못합니다. 바꿔말하자면 메시가 20대 중반에 이미 펠마메의 반열에 올랐던 것 역시 오로지 그 압도적인 실력만으로 가능했던 거구요.
17/11/29 05:00
플레이하는걸 본 적도 없는 선수들을 평가하고 비교해봤자 의미가 없네요. 두 눈으로 본 선수 중에 제일 뛰어난 선수는 메시, 그리고 호날두 등이고 나중에는 또 다른 엄청난 괴물들이 등장할지 궁금하네요.
17/11/29 05:56
전 궁금한게 메시가 내년 월드컵 하드캐리로 결국 우승시키면 평가가 어디까지 올라갈까요?
펠메마 되나요? 아니면 그래도 펠마메 되나요?
17/11/29 06:15
(수정됨) 국적이 긱스처럼 웨일즈 이런거 아닌이상 무조건 있어야 올타임 넘버원 레전드로 인정받는다고 봅니다..
메시는 아르헨이라는 국적을 가지고도 우승 못했으니 아쉽지만..
17/11/29 06:22
펠메마크로 불리며 올타임 베스트11에 드는 크루이프도 월드컵은 준우승하며 그래 발롱 수상했습니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컵은 없어도 펠메마는 유지되겠지만, 아무래도 펠레는 못 넘겠네요.
17/11/29 07:31
댓글만 봐도 이런건 꾸레냐 아니냐, 메시 팬이냐 아니냐에 따라 사실상 답을 정해놓고 서로 입장 싸움만 하는 느낌이라 이제 이런 논쟁이 거의 무의미하다 느껴지네요
17/11/29 08:17
펠레가 월드컵 커리어만 있는 것도 아니고
클럽 커리어도 후덜덜한데, 메시가 월컵 우승한다고 펠레를 어케 제칩니까.. 바로 윗분 말대로 디스테파뇨가 월드컵만 나갔어도 펠디메 됐을걸요
17/11/29 08:56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것도 조정방어율이 필요해 보여요. 단체전이다보니 국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어서
메시는 그런데 아르헨티나라 또 애매하네요. 예를들어 차범근이 20대초반 독일진출했고, 군대문제도 해결되었다고 칩시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누적 1~2위 다투고 우승트로피 몇개 더 들었다해도 90년대 우리나라가 월드컵 우승 못했을 것 같거든요.
17/11/29 08:57
월드컵 타이틀이 있든 없든 펠레는 이미 축구황제라는 입지 자체가 견고해서 못넘을거고 약쟁이 마라도나는 월드컵이 있든 없든 비교대상이 아니죠.
비교할거면 차라리 디 스테파노랑 비교를 해야죠. 근데 디 스테파노도 월드컵 타이틀은 없는데, 클럽 커리어는 메시만큼이나 깡패 수준이라 커리어로는 좋은 비교대상이라고 보는데 실제로 저 시대 축구를 본 사람이 현시대엔 거의 없다보니 실력적으로 비교가 힘들다는게 문제.
17/11/29 09:08
별개로 궁금하긴 하네요 근래(1990~2016) 국제 컵에서 우승 많이 한 커리어깡패들은 과연 훗날 메시나 호날두보다 더 기억될까? 라는 궁금증은 있네요. 같은 시대를 산 사람으로서는 메시나 호날두 이상 가는 임팩트가 있는 선수는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 같아서.. 하지만 훗날 기록만으로 평가하는 시대가 온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17/11/29 09:29
당장 리그, 챔스, 월드컵, 유로 다 해드신 커리어 끝판왕 챠비가 메날두 경쟁에 못 끼는 걸 보면 훗날이 되어도 지금은 메날두의 시대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17/11/29 09:27
수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가 되어 월드컵 나가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없어도 될리가요.
수많음 선수들이 자국 국대'따위'로 생각하는 때가 되면 모르겠지만요.
17/11/29 09:40
월드컵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쪽 의견도 말이 되는거같기도 해서...
참 어렵더라고요. 아예 더 못하는 나라에서 태어나서 아무리 활약해도 월드컵 16강 이상 못가면 모를까 어찌어찌 결승까지 가는거 보면 좀더 잘해서 우승은 해줘야 될거같으니 나라가 역차별이 되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요
17/11/29 09:46
월드컵 준우승하고 더 평가가 내려간거같다고 해야할까요 메시는 14월드컵 결승때 어떻게든 했어야.. 코파때도 그렇고 마침표를 찍어야할때는 확실히 아쉬웠죠
17/11/29 10:23
위에도 썼지만 월드컵 못 들면 경기 못 본 후세대들은
펠레 경기 못 봐서 인정 못하겠다는 분들처럼 트로피도 못 든 사람이 펠마에 낄 자격 있냐고 말 할 겁니다.
17/11/29 10:56
나중에 어차피 이렇게 흘러갈겁니다..
압도적인 실력은 나중에 보면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올때니. 결국은 트로피를 들었냐 못들었냐죠,,..
17/11/29 16:53
그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Pele라면 모르지만 Maradona는 고사하고 Cruijff 정도만 돼도 영상자료가 없어서 못 보는 것보다 있는 영상자료도 다 못 본 쪽일 테니까요.
17/11/29 12:08
메시가 월드컵 우승해도 펠레는 못 넘는거 같습니다. 펠레의 브라질,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 크루이프의 네덜란드, 베켄바워의 독일은 어색하지 않은데 비해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되기 위해선 무언가 부족함이 보이네요.
17/11/29 12:24
저는 없어도 된다고 봅니다. 그에 준하는 다른 커리어가 압도적이면 그만한 가치로 인정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국대 스쿼드가 안 좋은 선수는 그럼 절대 올타임 넘버원이 될 수 없다는 말인데(물론 메시는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올타임 넘버원 되려면 나라도 잘 태어나야 하나 라는 자괴감이 들것만 같습니다...
17/11/29 12:37
그 메시를 끼고도 월드컵도 코파도 우승 못하고, 메시 없는 동안 남미예선도 간당간당할 만큼 말아먹는 전력이라고 생각하면 메시 뺀 아르헨은 도대체 얼마나 밑바닥인가 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국대의 메시가 모자란 것인지, 메시로도 답 없는 아르헨 국대가 문제인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후자 같아요. 별개로 월드컵을 든다고 해서 펠레보다 평가가 높아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17/11/29 14:49
저는 호날두 팬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월드컵 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메시보면 경우가 다르긴하지만 르브론 보는느낌이 드는게 결국은 중요한 고비에서 마무리를 못하는 모습이 흔히 르브론 새가슴이라고 부르는것처럼 결국은 올타임 넘버원으로 꼽히기엔 무리가 있구나 싶거든요. 사실 바르샤 전성기에도 메시는 최고였지만 결국 월드컵 유로 다먹은건 남은 바르샤 멤버가 있었던 스페인이지 아르헨은 월드컵도 코파아메리커도 준우승에 그쳣죠. 특히 코파는 가장 우승후보에 가까운 브라질이 메시세대에 꾸준히 역대 최약체 유지하고있는대다 무슨이유였는지 까먹었지만 한번 더열리는 운까지 더해졌는대도 우승을 못했죠. 올해 챔스 토너먼트에서 호날두가 멱살캐리하는 모습 보여주면서 새롭게 조명된게 토너먼트에서 메시의 득점인대 중요한 컵대회에서는 부진한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는게 메시의 문제점 아닌가 싶어요.
17/11/29 17:46
호날두가 멱살캐리한 시즌은 1617한 시즌 뿐이고 거기에 챔스가 전부가아니죠. 메시도 우승할때 모두 챔스 하드캐리했습니다.
토너먼트에서의 득점이요? 16강도 아니고 8강부터 마음대로 자른 그걸 누가 알아주나요. 대체 거기에다가 이번시즌에 호날두가 챔스나올때 리그 한경기도 안나온건 아시나요?
17/11/29 19:26
그래서 바르샤를 언급한겁니다. 그 당시에 메시도 캐리한거 맞지만 메시만 캐리했습니까?
메시가 우승할때 챔스는 메시도 하드캐리했지만 싸비 이니에스타도 같이 하드캐리했고 그 멤버들은 똑같이 월드컵 유로에서 같은방식으로 하드캐리했습니다. 호날두도 레알이 말도안되는 멤버로 우승한건 맞지만 메시가 하드캐리하던 시절의 바르샤는 역대 최고 베스트11뽑으면 최고라고 꼽을만한 강팀입니다. 16강에서가 아니라 8강에서 짤랏다면 더 결정적인 경기에서 잘했다는거 아닌가요? 결정적으로 메시가 진짜 그렇게 중요한경기 하드캐리하는 사람이라면 코파준우승2번에 월드컵준우승까지 우승기회 3번중 한번은 잡았어야죠. 제가 따사람도 아니고 르브론이랑 비교한건 르브론이 조던은 못넘어도 넘버2는 갈뻔한 상황에서 꾸준히 준우승으로 미끄러져 논란이 생겼기 때문이죠. 르브론도 처음 준우승 한두번할때 새가슴이니 우승을 못한다느니 조롱하지 않았지만 그게 계속이어지니 결국 논란이 생기는건데 메시가 정말 논란 잠재울거면 진짜 중요한 이번 월드컵 한방 보여주겠죠. 솔직히 결승 3번가서 전부 준우승했다는건 결정적일때 약하다는건대 바르샤가 하드캐리리해서 우승하던 시절은 메시말고 나머지 멤버들이 결정적일때 우승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던 스페인 전성기 시절이죠.
17/11/29 19:39
8강에서 잘랐다면이라는 전제자체가 애초에 호날두에게 너무 유리한거라 그렇죠. 당장 8강상대들만봐도 비교도안될정도고 (1617은 비슷했습니다만) 애초에 그 8강에 올라온 팀들이 16강에 레바뮌을 안 만났기때문에 올라온거지. 그 팀들이 레바뮌을만났다면 16강에서 떨어졌겠죠.
그리고 국대 얘기꺼내면 애초에 호날두는 좋을게 없습니다. 피구 은퇴후 자기가 에이스로 나온 2대회에서 모두 워스트11급 활약에 그 메시는 준우승까지 간 대회에서 32강 탈락했죠. 애초에 독일빼곤 포르투갈이 질팀들도아니었구요. 유로16은 어떤가요? 결승은 10분뛰고 들어갔는데도 호날두없이 포르투갈은 프랑스를 잡았습니다. 팀 탓 하기엔 호날두가 팀내에서 제일 잘한것도아니구요.
17/11/29 20:00
제가 호날두 애기를 꺼낸건 호날두가 메시보다 잘한다고 우길려고 한게 아닌대 그렇게 들리셧나 보내요.
그냥 메시보다 못하는 호날두보다 주요경기에서 골을 못넣는다는걸 지적하고 싶었던건대 호날두가 챔스 토너먼트에서 골을 잘넣어서 메시보다 잘할수는 당연히 없지만 적어도 전문가들이 열손가락안에도 못들꺼라던 호날두를 2년만에 올타임 다섯손가락 안에들만한 선수까지 올려놨죠. 메시가 올타임 3손가락 안에 든다는것을 부정하진 않지만 여기에 같이 언급되는건 펠레, 마라도나니 더군다나 펠레까지 꺽느냐는 건대 그럴려면 이미 준우승 3번한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29 20:06
그 주요경기라는것도 딱 호날두에게 유리하게 편집된 8강이상 골 수로 평가하는게 좀 어폐가있다는겁니다. 중요경기 골이라면
챔스뿐만아니라 엘클라시코, 국가 대항전등이있죠. 그리고 역대 10손가락안은 확정이라고봅니다만 5손가락은 포포투 한준희 정도 넣은거고, 부트발에선 7위, 유로스포르트에선 7위로 나왔죠.
17/11/29 15:24
(수정됨) 올타임 넘버원 축구선수는 월드컵 우승타이틀이 필요할듯요 아르헨은 이미 마라도나가 우승시켰는데요
지금 아르헨티나도 우승할만한 전력아닌가요? 현시대 넘버원도 아니고 올타임 넘버원 지키려면 우승은 필수 아닐가요? 메시가 잘하는것도 펙트지만 월드컵 국대에서 이름값만큼은 못하고 아쉬운 활약도 펙트 아닐가요? 올타임 넘버원이면 월드컵도 잘해야죠
17/11/29 15:48
그냥 상징성이죠. 클럽에서나 국대에서나 넘버원 빡캐리 했다를 입증하려면 트로피 밖에 결과물이 없으니까요. 뭐 유효슈팅이 얼마고 드리블 돌파횟수가 얼마에...이런 지표들은 축덕들이나 관심이 있는거고, 가볍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일반인 입장에선 00 년도 00 대회 우승멤버라는 게 귀에 딱 꽃히니까요.
전세계 모든 프로리그 통합해서 1부부터 한 100부 리그까지 나눠서 운영하면서 챔스하는 거 아닌 다음에야 월드컵의 상징성은 사라지지 않을 듯 합니다. 누구나 인정할만한 올타임 넘버원은 누구? 라고 한다면 월드컵 우승이 커리어에 있어야겠죠.
17/11/29 17:48
자꾸 챔스얘기하시는데
정작 메시 vs호날두 IN 챔피언스리그에서 메시 5경기 3골 이고 호날두 5경기 0골이죠. 실제로 가장 중요했던 10-11 4강전에서 메시는 2골넣고 결승을 올려놓은 반면에 호날두는 .. 거기에 맨유가 배당률도 높았던 07-08 4강전, 0809 결승전 모두 메시가 압도했죠. 입맛대자른 '챔스 8강한정' 득점으로 토너먼트에서 강하다니 이런말은 좀 어폐가있는거같네요. 호날두는 8강에서 분데스8위 볼푸스부르크, 키프로스 리그 아포엘, 베일원맨팀이었던 토트넘,터키 2위였던 갈라타사라이를 만났죠.
17/11/29 19:33
월드컵 트로피는 있어야죠. 축구라는 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와 달리 국대 커리어도 아주 중요합니다. 크루이프, 베켄바워 클럽 커리어 아는 사람은 없어도 월드컵 퍼포먼스로만 기억되는게 축구인데요.
게다가 출신 나라가 포르투갈도 아니고 이미 월드컵을 두번 들어본 아르헨티나 입니다. 그 선배가 마라도나구요. 월드컵 트로피 없이는 지금 당장은 몰라도 한 20년 후에는 결국 마라도나와 끊임없이 비교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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