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5년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FC서울하고 4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으나 1차전에서 4-1로 이겼기 때문에 골득실에서 앞서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전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이명주 선수가 뛰고 있고 UAE 국대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만이 뛰고 있는 UAE 명문 알 아인입니다.

결승 1차전은 11월 19일 전주, 2차전은 26일 알아인에서 열립니다.

오늘경기는 양팀다 각자 소득이 나름 있었던 한판이라 보여집니다. 전북은 승점 삭감 후폭풍 속에서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지만 수비진들이 줄부상으로 박살났음에도 그 공백을 잘 메운 모습을 보였고 서울은 마침내 이번시즌 전북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3년간 지긋지긋했던 전북전 홈경기 무승 행진에도 종지부를 찍었구요.

전북하고 서울의 마지막 맞대결은 다다음주 일요일 전주성에서 벌어집니다. 이 경기는 아마도 사실상의 K리그 챔피언결정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