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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2 13:40
아래에 적은 댓글 똑같이 적어 드립니다.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은 공휴일에 교회나 성당, 절 등 종교시설 인근, 박물관, 공원, 체육시설 주변 도로를 주차 공간으로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22/08/21 13:13
4. 모태신앙으로 다니고 있어서...가 3번이겠군요.^^;
하나님으로부터 특정 교회를 가라고 응답받은 경우는 0.01%나 되려나요.
22/08/21 21:35
교회야말로 대표적인 여초 커뮤니티인데, 거기서도 될놀됨 안될안이더군요.
존잘에 성가대나 악기 같은 거라도 하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고, 존못 아싸는 성령의 힘으로도 극복 못함... 크크크
22/08/21 13:04
사고 낼 뻔하고도 사과 없이 그냥 간 그 교인보다
교회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다니는 것이지, 교인들을 보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기도하면 답을 주실 것이다 이따위 답변을 내놓은 인간들이 더 정나미 떨어지네요.
22/08/21 16:37
더 좋은 학문적 지식을 얻기 위해 더 좋은 교수를 찾아가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이게 종교랑 배움이랑 뭔 차이냐고 할수 있는데 적어도 교회라는 곳에선 생각보다 비슷합니다. 괜히 교회에 성경공부 하는 모임이 있는게 아니죠.
22/08/21 21:20
신과 교류하는 게 중요한 곳이 아니라
그걸 공부할 객체로 보고 학문적인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곳이라는 관점이겠군요. 그런 관점에서는 자신의 삶과 신이 별 상관은 없는 게 자연스럽겠네요
22/08/21 21:30
정확히는 신의 뜻을 파악하기 위한 공부라고 하는게 낫겠군요.
공부할 객체로 보는건 아니지만 신의 뜻에 대하여 더 전문가(?)인 목사를 고르는 단계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제각각이든 교회 다니는 사람도 제각각이죠. 사실 본인들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을 겁니다. 신을 방패로 내세워서 자신들의 이기심을 내비치는 거죠. 종교란게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아브라함 이삭의 이야기만 봐도 신의 명은 우리의 도덕적인 면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성경에 쓰여 있는 글이 있지만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또 만약 그 사람이 종교에 정말 몰두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엄청 착한 사람도 엄청 악한 사람도 될수 있을 겁니다.
22/08/22 00:27
신과 소통하는데 있어 더 전문가가 있다는 관점은 구교식의 관점일 텐데 개신교에서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굉장히 코믹하게 보입니다. 이러면 카톨릭의 마리아 정도의 자리에 목사 같은 걸 올려놓은 거나 비슷한 건지...
경전에 '해석' 이라는 게 필요하다는 사고방식은 신과 인간이 직접 소통한다는 설정과 모순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소통이 안되는 대상이니 해석이 필요한 걸텐데...
22/08/21 13:13
집근처에 나름 대형교회가 있는데
주말마다 인근도로 개판나는거 아몰랑 하던 구청이 교회 신축한다고 허물자 곧바로 주차단속 플랜카드 걸고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더 크게 지어서 공사 끝나면 도로는 더 개판나겠지만 주차단속은 당연히 new교회 가동과 동시에 멈추겠죠.
22/08/21 13:15
지금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교인들이 성경을 모른다 입니다. 성경을 QT같이 단편적 읽기와 적용하기로 배워서,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과 현실의 괴리를 모르고, 목사들이 말하는 것만 믿으며 종교생활 하면서 살아가지요. 그리고 종교생활 하는 것에 만족하며에 성경에는 관심이 1도 없습니다.
만약 목사가 설교시간중에 불법 주정차에 대해 언급 했더라면 기분 나빠서 교회 나오지 않을 성도들이 꽤 될겁니다. 목사도 그걸 알고있고 그래서 말하지 않는 것 이겠구요. 그런 교회를 나오셨다니 다행이고, 봉사와 기부를 계속 이어나가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
22/08/21 13:30
아예 광고에 주정차 관련 민원이 들어오니 수성대에 대라고 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모자라서 추가광고에 따로 또 언급합니다 저희요 크크 교통문제는 끝이 없죠
22/08/21 15:04
리안은 고3때 친구들이랑 거의 매주 가던 곳이라...
그 교회 다니진 않지만 그 동네 오래 살았고 동생도 그 교회 유치원 나와서 친숙합니다. 동네 친구도 거기서 결혼하고 해서 아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제 신상이 드러날 듯요 크크크
22/08/22 16:22
코로나 전엔 제 모교회도 인근 대학교(900m거리 언덕 있음) 주차장으로 유도하고 셔틀 돌리는 교회였죠. (인근에 있는 대형교회도 똑같은 곳에 똑같이 셔틀 돌렸던)
교회버스가 교회 앞 도로 상황에 악영향을 준다고 대표 예배 교회버스를 싹 날려버리기도 했었습니다... (덧. 노선버스가 자가용 30대 분량의 체증을 유도한다고들 하죠.) 진짜 교통문제는 끝이 없죠.
22/08/21 13:38
님 말대로 성경, 교리를 제대로 아는 교인들 거의 없습니다
교회는 어른들 모여서 노는 유료 놀이터이면서 다른 직종의 사람들이 서로 알아 가는 사교 커뮤니티입니다 실제로 규모가 큰 교회는 교인들 떨어져나갈까봐 목사가 성경교리를 설교시간에 이야기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2/08/21 13:45
성경대학, 강좌 오픈하는 교회가 잘 없긴 하죠
그 점에선 교회 참 잘 옮겼다 싶습니다 훈련 프로그램은 차고 넘치거든요
22/08/21 13:50
대형교회들이 무슨 무슨 프로그램들은 엄청 많은데 교리 공부를 제대로 시키는데는 없더라고요
작은교회가 그점에서는 오히려 대형교회보다 낫더군요 교인들 떨어져나갈까봐 교인 눈치 안보고 교리대로 설교하니까요 회개하라, 헌신하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같은 싫어하는 이야기만 잔뜩하는데 이런게 대충 80년대까지는 먹혀겠지만 요즘은 이런 말 전혀 안먹히는 시대가 되었기에 종교가 이러면서 화석처럼 사라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8/21 13:57
크면 십일조 언급도 안한다죠 xx 또 십일조 얘기야? 하면서 떨어져 나간다고
물론 청년부에선 쿨 돌면 눈치 안보시고 그냥 하십니다 대예배도 그렇구요 중소형 교회 목사님들도 요즘은 Ph.D를 가지고 계신 경우가 꽤 있고 교리문답 강해도 하시죠 훌륭하신분들이야 많으니
22/08/21 14:02
심슨가족 애니에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십일조 장면입니다
목사가 설교합니다 여러분 십일조를 잘 내야 합니다 다들 심드렁하게 듣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말합니다 여러분 세금뺀 수익의 십일조가 아닙니다! 세금을 포함한 수익의 십일조입니다! 이러자 다들 눈이 커지고 놀라면서 웅성웅성거리죠 아니 무슨 소리야! 세금 포함한 수익의 십일조라니!! 십일조 이야기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가 잘합니다 조용기 목사 덕분이죠 헌금 잘내서 부자가 된다, 부유하길 바라는 하나님이기에 여러분이 더 잘 되서 더 십일조내고 교회와 여러분 모두가 잘되길 바란다~ 의외로 록펠러는 잘 언급 안합니다 십일조 이야기하면 항상 나오는게 록펠러인데 너무 질려서 어느 순간부터 안쓰는듯 합니다
22/08/21 14:20
그렇게 강조하고도 그렇게 걷고도 현금이 내부에 모자라다는 기사가 나오죠
진짜 코스닥에 상장이라도 해야 만족하려나 싶습니다 가진 재산이 있으면 매각이라도 하거나 경상비 구조조정 해야죠(이게 커보임) 아니 한국에서 성도수 원탑이 현금이 모자라다는 코미디는 진짜 크크
22/08/21 14:25
코스탁 상장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자기들이 달러를 장악해서 여의도 순복음 교회가 곧 국제 기축통화~ 정도는 되야 만족할걸요 돈이 모자르긴...돈 때문에 허구한날 싸우는 교회가 무슨...
22/08/21 14:28
그렇게 모자라면 분당우리교회처럼 본당도 짓지 말고 빌려쓰고 줄일거 다 줄여야죠 크크
여순은 이영훈 목사님 다음이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22/08/21 13:27
저흰 아예 로테이션으로 도로에 나와서 보행자 우선으로 도로교통 봉사 섭니다만 본문에 쓰신 경우라면 이해가 됩니다. 또 그런분들의 대부분은 나이롱 신자(내가 교회를 나가준다)일 가능성이 높지요 부끄럽게도 말입니다
22/08/21 13:35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면, 대체 교회가 무슨 소용인가?'
'나는, 그리고 우리 교인들은, 이웃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가?' 울림이 깊어서 추천 박았습니다
22/08/21 13:31
주말에 사람이 몰리니까 불법주정차가 생기는 걸 안전차원에서도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주중에는 교회에서 교회 주차장을 주변 주민들을 위해서 공개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안하더라구요. 몇몇 교회가 처음에 공개하다가도 시간 좀 지나면 거의 다 폐쇄하더군요.
22/08/21 13:36
호의로 개방했는데 점거해버리는 차량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민들 편하게 이용하셔라, 수요일 일요일에는 교인들이 이용해야 하니 빼줘라 라고 공지 써놔도 무시하니까요. 주차장 하나에 5대 6대씩 무단 장기주차 차량 나오면 막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22/08/21 13:38
시,경찰서에서 교회에 한해 주차를 협조한다면 대형마트도 협조해줘야죠.
무교인 저같은 사람한테는 마트나 교회나 똑같이 장사하는곳이니까요.
22/08/21 13:42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은 공휴일에 교회나 성당, 절 등 종교시설 인근, 박물관, 공원, 체육시설 주변 도로를 주차 공간으로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종교인에게만 주는 혜택이 아닙니다.
22/08/21 13:46
모 대형교회를 다닐때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을 일요일에 주차장을 이용하게 하더군요
학교에 이용료를 내고서 일요일 사용하는듯 했습니다 그래도 아무데나 차 세우는 인간들 때문에 아예 스크린에 차번호 몇번 차량 이동 부탁드립니다 수시로 뜨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작은교회오니까 그런건 없습니다 교회 장로 한 분이 11시에 예배 시작한다고 하면 30분 전 쯤에 차를 몰고 옵니다 그리고는 주말에 개방하는 공공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만약에 주차할 곳이 없는 경우 다른 유료 주차장을 찾아서 가서 11시 예배 시작 후에 오곤 합니다 교회 장로 본인 집 근처에 대형교회가 있는데 불법주차하는게 너무 심해서 내가 손해보더라도 저러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교회 규모가 작으니까 차몰고 오는 분이 3분인데 일찍 오기도 하고 공간이 없으면 미리 전화로 다른데 어디로 가라고 해서 주변이랑 싸우지 않습니다 이게 맞는건데 교회다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런 생각은 안하고 법이 없어도 살수있는 사람이 되라는걸 무법자가 되라는걸로 착각하는듯 합니다 예수믿으니까 나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아~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고 그런 사람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22/08/21 14:06
일요일에 교회 주변 주차문제를 야기할 정도로 규모 있는 교회라면, 주변의 학교나 주차건물과 협의해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자 할 만한 동기도, 예산도 있죠.
주차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한정해서 보지 않고 공동체의 책임으로 확장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22/08/21 14:14
진실되게 사는 비교인이 거짓되게 사는 교인보다 신과 가까이 있다.
예전에 같이 술마시던 자리에서 신부님에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22/08/21 14:29
솔직히 현실이 그래요
앞에서 교인이라는거 강조하는 사람들이 속은 비교인보다 더 추하고 뒷통수는 엄청 잘치거든요 근데 신부들도 속이 추한 사람들 많습니다 아니 종교인들 중에서 속이 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종교 지도자들 싫어합니다
22/08/21 15:45
종교인도 사람인지라 썩은 사람이 당연히 있을 겁니다.
다만 짦은 저의 견문으로는 참된 분이 많았어요. 당장 저 위에 이야기한 신부님도 추후 아프리카 선교에서 공금 유용으로 징계를 받았는데 그 내용이 교회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기금을 현지인의 학교나 병원 조성에 사용했거든요. 어떤게 옳은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을 위해 살아가는 종교인이 적지 않음을 아직 믿고 있습니다.
22/08/21 15:58
제 적은 경험으로는 그렇게 말이라도 하는 건 천주교에서 들을 수 있었고 개신교 쪽에서는 그런 말 자체를 상당히 싫어하는 거 같더군요.
22/08/21 14:45
사람은 혼자 있을때보다 보는 눈이 있늘때 좀더 양심적인 행동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진심으로 믿있으면 좋겠어요
절대적인 감시자가 있다는걸 믿으면서 나쁜짓하는게 대단한대..
22/08/21 14:52
Coram Deo 라는 말이 있죠. "하나님 앞에서" 라는 말입니다. 기독교 교리중의 하나죠.
신이란 어디에나 있는 존재이기에 아무리 숨어도 그 눈길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가 들어있는데, 그걸 강조하는 목사는 인기가 없어요;;
22/08/21 15:38
제가 판단하고있는 교회의 순기능이란
일요일이란 시간을 하릴없이 2~3시간 투자할 수 있는 직군을 가진 사람들의 네트워크 모임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들도 지들 교리에 대해 안믿을거같습니다만..
22/08/21 15:44
드물어서 그렇지 평일에 교회 전용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곳도 있긴 합니다
작은 교회는 그나마 어떻게든 이해하겠는데 교인이 수백 대 넘는 중형교회부터는 주차공간 확보에 노력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안 하면서 전도 타령하는 재직자들 보면 한심합니다
22/08/21 15:49
흔히들 종교라는 건 좋으면 좋았지 나쁜 건 아닐 거다,
종교를 가지면 착하게 살고 사회에도 도움이 될 거다, 라는 식의 오해랄까 선입견을 많이들 갖고 있죠. 본문에서 말씀하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면, 대체 교회가 무슨 소용인가?' '나는, 그리고 우리 교인들은, 이웃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도 그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겁니다. 그런 종교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가 흔히 보는 기독교 이슬람교 등 야훼신화 계열의 종교들은 기본적으로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부족신이자 전쟁신 숭배 신앙입니다. 너죽고 나살자는 신앙체계고, 독선적이고 폭력적이어서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사회에는 어울리지 않는 종교죠. (기독교는 요즘 이만희를 야훼로 신격화해서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예수라는 사람을 야훼라고 신격화한 것이고...) 그리고 인간이 그 신을 찬양하는 것이 그 종교의 제1목표이고 그 신이 인간을 만든 이유라는 설정이죠. 착하게 산다거나 하는 건 저 종교의 목표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22/08/21 15:50
왜 선하여지지 않는가는 매우 신학적 논쟁이 될것 같네요. 소위 선해진 사람은 구원 받은 사람일텐데 성경에서 하늘 갈사람이 십사만사천명이라 했는데 비유든 아니던 매우 적은 숫자이니 님이나 님 주위에 보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대 법에 많은 아이디어가 성경에서 온 것을 봤을때 당연히 성경을 믿습니다만 사람보고 실망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독사의 자식들이라서 교회다니는것 아닌가요? 바울이 말하는 날마다 죽을일도 없고요 그래도 잘 해봐야죠. 저는 누가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는것을 보면 자제 시킵니다. 가늘고 길게 다니라고요, 짧고 굵게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대부분 보면 인간관계로 그만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충 공부라는게 대학이후로 많이 끊기는데 대학 이후로 그래도 가르침을 받을수 있는곳이 교회말고 또 어디있을까 하네요. 그러므로 설교 퀄리티 높은 대형교회다니는게 당연한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그냥 그렇다구요.
22/08/21 17:40
그리고 저는 신천지의 시그니처 멘트라고 적었지 님을 신천지로 규정한 적은 없습니다 신천지인지 정통교인인지는 주장하시기 나름입니다
다만 정통교회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22/08/21 17:48
https://www.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4451&sca=%EC%8B%A0%ED%95%99&page=4
장신대 전 총장 김명용 교수님의 해설을 붙입니다 아래쪽을 보시면 됩니다
22/08/21 17:44
그냥 아니면 아니라고 하시면 될텐데, OUTIS님이 실제로 신천지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꼭 이럴때 맞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종교인이랍시고 신앙에 정직하다 해야할지...
22/08/21 18:24
신앙생활 하시면서 다른 사람들이 자기 말을 안 믿을거라 생각하면 전도도 불가능한 것이고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의미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그냥 바로 아니라고 하시는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22/08/21 21:22
제가 만난 신천지 교인들은, 오히려 아주 명백하게 자신의 신천지 정체성을 부인했습니다. (자신이 신천지가 아니며, 신천지/이만희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오히려 양심/신앙에 가책 없이 자신의 신천지 정체성을 부인할 수 있는 것이 신천지의 한 가지 특징이죠.
22/08/21 21:33
러프하게 말하자면 '전도를 위해서라면 신천지 교인 아니라고 거짓말 해도 된다'는 식으로, 신학적으로 정당화되어 있습니다. 흔히 '모략'이라고 하더라고요.
문제가 심각해서, 1심, 2심에서는 위법-손해배상판결이 나왔습니다.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4168 최근 대법원에서 '잘못되기는 했는데 손해배상까지는 과하다'는 판결이 나왔네요. 아쉬운 판결입니다.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4616
22/08/21 19:20
신천지 시그니처 아닙니다... 14만 4천은 신천지 이전에도 많은 종파들에서 집중 조명했던 상징입니다.
그 용례들 중에 요즘 시대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게 신천지라서 그렇게 인지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22/08/21 17:47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제가 원낙 신천지를 혐오하다보니, 14만 4천에 집중한 나머지 대화의 예를 지키지 못했네요. 그렇다면 다음의 두가지를 정중히 여쭤봐도 될까요?
1. 신천지 신도이신가요? 2. 이만희의 교회론을 믿고 존경하시나요? 두 질문에 답변을 부탁드리고 만약 둘다 해당되지 않으신다면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왜 이런 혐오감을 갖게 되었는지는 답변주시면 따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2/08/21 18:11
신천지 아닙니다. 신천지 교리는 잘 모르고 십사만사천이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로 믿는다고 알고있습니다. 이만희는 제가 몰라서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22/08/21 19:53
그렇군요 전혀 모르시는데 기분 언짢으셨겠습니다. 다만 몇 몇 분들도 언급하실 만큼 신천지가 유명하게 14만4천으로 장난질을 하고 있다보니 오해가 생긴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비아냥 댄 댓글은 제 부족함입니다 너그럽게 헤아려주시길 다시 부탁드리고 사과드립니다
22/08/21 19:05
저도 좀 그렇네요...
1. 14만 4천은 기본적으로 성경에 나오는 상징이며 (해석은 저마다 달라도) 선택받은 소수의 인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서, 원댓글에 쓰여진 내용만으로는 특별히 뭔가 의심할 만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 14만 4천이라는 상징은 상당히 유명하기 때문에, 신천지 이전에도 이미 많은 소수 종파들에서 사용/차용했던 바 있습니다. 3. 그리고 신천지 성도도 PGR 할 수 있죠 뭐...
22/08/21 19:34
14만 4천이 문제라기 보단 신천지는 역시 비밀이라고 포장하는게 허점,
장신대 전 총장님 말고는 딱히 언급한 분이 없네요 소수종파에서 언급을 주로 해서 안나오나 구글링도 소수 종파 찾기엔 무리가 있군요
22/08/21 19:40
https://www.kidoknews.com/2021/04/19/총신대-이한수-교수-요한계시록-시리즈-강좌/
http://www.reformednews.co.kr/3349 총신쪽 분들이 쓰신 것만 잠깐 찾아봐도 몇 개 나오네요. 물론, 검색결과의 다수가 신천지와 관련해서 나오는 건 맞는데, 개신교에서 요한계시록 해석과 관련하여 '신천지 반박' 또는 (과격하게 말하면) '신천지 사냥/색출'에 들어가는 품이 너무 많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2/08/21 19:41
소수종파에 대한 스터디는, 공개 검색엔진에만 의존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고, 따로 파고들 만한 소스들이 좀 있습니다. 예를들면... (후략)
22/08/21 19:51
쿠마님이 기분이 상하실만한 포인트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신천지는 어떻게봐도 정상적인 집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원댓글분을 오해한 사항은 제가 따로 사과드릴문제라고 보고요. 제 댓글이 오해를 살만한 사항은 14만 4천의 선택받았다 주장하는 신천지들이고 원댓글분을 그렇게 의심했기 때문에 당사자께 사과했습니다.
제가 단순 14만4천=신천지라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사과를 위해 왜 의심했는지 구구절절 적을필요는 없었을것 같은데 말씀하신 3가지에 답변드려봅니다. 1. 쓰신멘트에 대해선 동의합니다. 다만 원댓글의 전체적인 작성 취지가 열성적인 교회생활을 반대하고 있고, 바울 언급 신학적인 논쟁과 말미에 이러한 성경을 공부할만한 곳이 있는지? 대형교회를 언급하긴 했으나 결국은 진정교리에 관심이 많으면서 신천지를 모르기가 쉬운가? 까지 종합하면 제가 알고 있는 신천지 포교 매뉴얼과 유사했기에 의심한것이지만, 굳이 본인이 아니라는 것을 맞다고 우길 이유는 없기에 그만해야겠네요. 2. 윗댓으로 갈음해도 될 것 같습니다 3. 그건 그렇네요 '저도 좀 그렇네요' 의 포인트가 이것이라면 사과드립니다
22/08/21 20:08
저는 정확히 말하자면 '기분이 상한' 것은 아니고, '적절하지 않은 추측/추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 저도 신천지 피해자라서 (ex. https://ppt21.com/freedom/84670 ) 한 동안은 뭐만 봐도 다 신천지 아닌가 싶은 때가 있었는데요, 알아보다 보니 하늘 아래 새것이 없다고 신천지에서 주창하는 내용은 거의 다 선배격인 소수종파에서 따온 것들이더라고요. [이 내용은 거의 확실히 신천지다]라고 할 만한 내용은 정말 드뭅니다. 그리고 결국 그 내용들은 대체로 요한계시록 등 예언서 해석의 난해함에서 나오는 것들이라, [딱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본 경험이 없는 성도들이 이렇게 생각하기 쉽겠구나] 하는 것에 착안해서 개발된 내용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요한계시록의 14만 4천이라는 숫자는,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구원받는/하늘에 가는 제한된 소수의 인원을 상징한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대형교단 성도들의 수가, 그렇지 않은 성도들의 수보다 더 많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 부분에 대한 디테일한 공부가 없이도 신앙생활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게 특별히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는 성도들 대부분이 신천지가 뭔지 알고 있겠죠. 그 중에 교회 생활을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성도들도 상당할 겁니다. 즉, 저는 OUTIS님을 신천지 신도일 거라고 추측하신 근거들이 너무 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부연하자면, '신천지가 요한계시록을 이상하게 가르친다더라' 하는 건 유명한 내용이지만, 막상 요한계시록의 내용에 대해 디테일하게 공부해본 적이 없으면 자신이 요한계시록의 내용들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그 이해가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해낼 수 있는 성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개신교인들은 대체로 구원파를 잘못된 교파로 알고 있지만, 막상 한국에서 개신교인들 다수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구원관과 구원파의 구원관의 차이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나온 얘기죠. 그래서 저는 어떤 교인이 특정 사안에 대해 특정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을 특정한 교파의 교인이라고 추정하는 것이 위험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3. 물론 이 부분도 그렇습니다. 저는 신천지 피해자지만, 제가 활동하는 이 PGR에 신천지 교인이 없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천지 교인으로서 잘못된 주장을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면 될 뿐이죠.
22/08/21 20:30
3번항목에 대해선 오해가 있으신것 같아 부연 설명을 덧붙입니다.
피지알 하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것으로 논리가 흘러가네요. 제 댓글의 잘못은 신천지로 오인하고 비아냥 댄 것이지 피지알 오지마세요의 의미를 담고있진 않습니다. 3번으로 써주신 답변은 동일한 수준의로 동의 하기 때문에 별말씀 안드린 것이구요. 다시봐도 피지알 오지마세요 의미로는 읽히지 않고, 비아냥이 문제인 것으로 보이는데 살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22/08/21 20:36
3. 사실 말씀하시는 게 무슨 차이인지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크크크 14만4천 신천지를 약속받은 성도들도 피지알을 하는가 보군요." 라는 말씀은 'PGR에 신천지 성도들은 어울리지 않는다' 또는 '신천지 성도가 PGR에 오다니...?' 정도의 취지로 이해했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신천지 성도가 왔다고 해도 딱히 비아냥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윗플과 같이 답변 드렸는데, 아마 서로가 서로의 댓글을 이해하는 데 혼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은 제 윗댓글의 취지를 보충 전달드리기 위해 작성한 것이지, 발언을 철회하신 상황에서 딱히 더 이의를 제기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22/08/21 22:32
jjohny=쿠마 님// 어디서 생각의 흐름이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소위 3번 항목에 대한 의견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 피지알을 하는가보군요에 숨은 의미를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우선 저는 신천지를 포함한 유저들의 회원가입의 자유나, 댓글 작성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의도 자체는 없었던 것을 말씀 드립니다. 제가 쓴 ‘피지알을 하는가 보군요’의 속뜻을 다시 구체적으로 작성해보자면 소위 ‘영업을 하려고 여기 나타난거임?’의 의미였습니다. 애시당초 영업을 하려는 속내가 있지 않느냐는 전제로 쓰여진 문장이기에, 그렇게 의심한 최초 사유인 ‘신천지로 추정’ 한 것 자체를 제가 정정한 순간, 뒤의 문장은 아무것도 아닌 서술어로 남는다고 간주하였습니다. 다만, 쿠마님이 적어주신 속뜻을 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만, 말씀해주신대로 글을 전개하는 것은 뭔가 너무 피지알러?의 관점 아닌가 싶은데.. 크크 저에게 피지알은 일개 웹페이지일 뿐이라서 좀 억울? 합니다만.. 댓글 하나에 반성의 시간을 전개시키는 웹페이지는 또 피지알밖에 없지 않나 싶은 밤입니다.
22/08/21 20:57
저 사람들에게서 느낀 위선을 닮기 싫어서 나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이야기이니, 당연히 '나는 그런 위선을 행하는 사람들과 다르다(긍정적으로)'는 감상이 드러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전인적 평가로만 이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신앙의 이름으로 성소수자를 차별하고 반동성애 운동에 힘쓰는 사람들의 행동을 아주 한심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그런 행동에 대해 열심히 비판하면서 살고 있고, 딱 그 측면에 대해서는 제가 그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사람들이 그 외의 영역에서 저보다 나은 인간인지, 저보다 나은 신앙인인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그런 판단을 시도할 여지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아마도 그 사람들 중에는 개인적으로는 저보다 훌륭한 인격, 저보다 진정성 있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겠죠. (실제로 제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냈던 분들도 있고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다른 예시로, 길가에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들을 힐난하는 글을 쓴다는 게, 꼭 자신이 그 사람들에 비해 전인적으로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는 아닐 겁니다.
22/08/21 16:43
통계에서도 신앙인과 (종교의 종류에 상관없이) 비신앙인의 범죄율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죠.
성경 공부가 어떻고 하면서 성경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성경은 매우 잘 쓰여진 도덕책이지만 2천년도 넘은 옛날의 도덕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이걸 공부를 하고 안 하고 여부가 현대인의 도덕성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 아닐까 싶네요.
22/08/21 16:58
1. 교회를 버림으로써 내면의 모순을 해결할 수 있으셨다면 저는 기독교 신도지만 그 선택을 지지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고 지금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그러라고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입니다. 믿고 싶지 않으며 믿어지지 않는데 하나님을 믿어야만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자동차 불법주차를 행하지 않는 의인이 아니라 자동차 불법주차를 행하는 죄인을 위해 교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그런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서 저정도지' 라는 태도를 가집니다. 경험적으로 그 말이 맞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사고치던 사람들은 교회를 떠나면 더 큰 사고를 칩니다. 3. '지금 세상에서는 선하게 사는 자들이 누구보다 당당히 교만을 떤단다.' 제가 의분에 휩쌓여서 왜 친구들이 조별과제를 안하고 학교에서 누구는 애들한테 시비걸고 다니고 이러쿵저러쿵 불만에 가득찬 말을 목사님에게 뱉었더니 목사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그 때 그 말씀을 듣고 지금도 매우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을 덜 정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게 바른 신앙인의 자세라고 이해합니다. 예수님이 죄 없는 자들만 돌을 던지라고 말한 창녀가 있습니다. 그 창녀들에게 돌을 던지려고 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그녀보다 덜 죄를 지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돌을 던져 패죽이려고 했겠죠. 그러나 내가 그에게 돌을 던진다면 나보다 선한 사람이 나에게 돌을 던져 패죽일 때 나는 무엇으로 나의 무고함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라는 신앙적인 고상한 말과 별개로 저도 자동차 불법주차하는 사람들 보면 머리 끝까지 열받습니다 크크크 저도 화가 많아서 크크
22/08/21 17:49
1. 사고가 날뻔 했지만 결국 사고는 나지 않아 성급히 교회로 들어가 예배를 보는것이 선인가?
2. 사고도 나지 않았지만 사과를 하느라 예배를 늦어버리는 것이 선인가? 글쓴이는 1번을 교인분은 2번을 선이라 생각하신 것이였고 결국 선이라는 것은 판단하는 사람마다 달라지겠네요. 교회에서 말하는 선의 판단은 누가하나요? 그분이 2번이라면 글쓴이 분이 지금 글쓰는 쓰는 행위조차 같은 교인을 비판하는 행위이므로 여전히 선해지지 못하셨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22/08/21 17:53
이근안도 목사질 하고...
전광훈도 목사랍시고, 교회 세습까지 하던데요 뭘..| 우리나라 기독교가 종교로서의 본질에서 벗어난지는 이미 오래입니다.. 경제적 이익집단 내지는 정치적 이익집단화 된 것이 꽤 오래된 일이죠.
22/08/21 23:16
1. 선을 행하라는 말씀을 배우는 것이 선을 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와 관련한 이아기입니다. 프린스턴대 신학과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설교 주제로 준비한 집단이 지나가는 길에 강도에게 습격당한 사람(사실은 연기)을 만났을 때 과연 사람을 잘 도울지를 실험했습니다. 결과는 설교 주제가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든 아니든 강도에게 습격당한 사람을 돕는 데 별 영향이 없었고, 다만 설교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만이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https://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435817 교회는 선을 행하라고 가르치고, 선을 행하지 않는 자를 꾸짖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는 이것들로 사람을 선하게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 사람의 행동은 그렇게 단순하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말씀과 생각, 생각과 행동, 그리고 이 셋 전부 불일치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그저 말씀을 읽고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 과연 교회는 사람들을 선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리고, 그것을 고민하는 것은 누구의 책임일까요? 초대교회에서 사도들이 기도와 말씀 사역에 집중하게 하고자 구제를 맡을 집사(카톨릭의 부제, 정교회의 보제)들을 세웠는데, 세월이 지날수록 집사의 책무는 가벼워지고 성직자들이 교회를 온전히 맡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개신교는 목사, 즉 가르치는 자가 모든 것을 쥐고 흔드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가르침만으로는 사람을 선하게 할 수 없다면, 사람을 선하게 하는 방법은 누가 궁리해야 할까요? 그러나, 그 전에 목사의 가르침과 개인적인 성경 탐구만으로 사람이 선하게 될 수 있다고 믿는 성도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2. 봉사가 선을 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이건 꼭 개신교도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봉사가 사람을 선하게 만드냐면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 중에는 봉사한 만큼 도덕적 재화를 얻었기 때문에 비도덕적 행위로 소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7800 SNS 상에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SNS에서 남을 괴롭히거나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372664 그렇다면, 봉사를 강조하고 실제로 교회 안에서든 밖에서든 많은 봉사를 하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교회야말로 이런 불선한 봉사를 양산하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하겠습니다. 교회 안에서 기독교도를 상대로 봉사해서 선한 재화를 쌓고 비기독교인을 괴롭혀 이 선한 재화를 소모하는 기독교도들은 세상에 기독교도들의 악명을 드높이는 데 공헌하고 교회 안에서는 기독교도들에게 선한 껍데기를 씌우니 그 해악이 크다 하겠습니다. 저는 교회가 이런 사회학적, 심리학적 연구를 성경보다, 신학보다 열등한 것이니 귀기울이지 않겠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바뀌기를 원합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실제로 사람이 예수를 닮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도움을 주는 하나님의 섭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배울 시간과 지성이 부족해서 겨우 성경이나 읽을 뿐인 기독교인, 그조차도 힘겨워 목사의 설교밖에는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교회의 문이 닫히지 않기를 원합니다. 교회 밖의 학문의 성과를 수입해오고 세상 지성과 발맞추겠다는 시도조차 대형교회의 교육 프로그램의 전철을 밟을까봐 걱정입니다.
22/08/22 01:08
꼭 저런 교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동네에는 평일에는 교회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일요일에도 교회 앞 혼잡을 일사불란하게 정리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욕 먹을 교회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변하고 있는 교회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2/08/22 01:23
이 많은 댓글 중에서 불법 주정차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재택 온라인 예배와 모임 이야기가 안나오는게 정말 신기하군요.
이런 저런 어려움과 대면 모임이 필요한 이유가 있겠지만, 불편함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교회가 많아지도록 신에게 기도하겠습니다
22/08/22 03:05
말씀하신 재택 온라인 예배/모임(즉, 비대면 예배)에 대한 시도/실험은, 지난 코로나19 시즌을 지나면서 다방면으로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대면 예배가 현장 예배를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도 다양하게 이루어졌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주차문제 해결'이라는 과제에 대한 해법으로서 '비대면 예배'는 조금 아귀가 안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안되는 건 아닌데, 비대면 예배는 통상 다른 문제들과 엮어서 논의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만약 상시 비대면 예배가 가능한 교회였으면 주차 문제와 무관하게 이미 그렇게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비대면 예배와 비슷한 관점에서 '주차문제 해결'을 꾀하고자 하는 방법으로서, 교회 내방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교회에 오는 차량의 수 자체를 줄여버리고자 하는 접근법이죠. 본문에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자'는 홍보라도 할 법 한데]라는 대목이 있는데, 실제로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상당수 교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교회 문화에 따라 다르겠죠. 개인적으로는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정도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낸 것이고요.
22/08/22 11:07
많은 교회들이 비대면을 거부한 이유가 수입이 대폭 줄었습니다. 그리고 비대면으로 하다보니 신도가 많이 줄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22/08/22 05:21
솔직히 성경 읽어보면 메세지는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라. 2.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흔히 예수 믿으면 구원 받는다고 하는데 예수 믿는 게 성경 조금만 읽어봐도 쉬운 일이 아니죠. 야고보서에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나오죠. 하나님 믿고 교회 다닌다고 하면서 행실이 개차반이면 사실 안 믿는 거란 얘기입니다. 정말 "나" 없이 살아야 하는 것인데.....교회 다닌다는 사람들, 목사 장로들 중에도 내세가 있다는 가정 하에 지옥에 떨어질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저도 위험하구요 크크 다만 한 가지 고려할 것은 신앙이라는 것이 사는 동안에는 완성이란 게 없습니다.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끝없는 과정... 그런 개차반인 사람들이 모여서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나아져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기독교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개차반인 것이 문제인 것이 아니라, 개차반들이 모여놓고 자기들 자성하기에 앞서서 교회 안다니는 사람들에게 선민의식만 드러내고 있는게 제일 큰 문제 같네요. 그렇게 지 잘난척만 안했어도 사람들이 교회 다니는 놈들 개차반이라고 좀 덜 욕할텐데 말이죠....
22/08/22 07:01
저는 교회다니다가 관둔 이유가 제사지내는걸 교회에서 우상숭배로 보고 하지말라 간섭해서인데, 물론 그전에도 의문은 품었었지요.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기도하는데 왜 구원이 오지 않나에 대해서요.
전 10년넘게 다녔지만 성경공부를 열심히한것도 잘한것도 아닌 몰입하지 않던 사람인데 비종교인이 교회에 대해 어떤 문제를 지적하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첨예하게 대립을 하지요. 오랫동안 다닌 사람이 흑화하면 교회에 대해 아는게 많다보니 디테일하게 비판할수 있더라고요.
22/08/22 09:19
교회는 원래 구원받은 죄인들이 다니는 곳입니다. 가장 성화가 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지 이미 성인이 오는 곳이 아니거든요
22/08/22 09:47
주차문제는 일반 음식점들이랑 비교할게 못되는게 교회는 세금 안내잖아요? 세금도 안내면서 혜택은 다 받아 쳐먹으려고 하는지 그냥 경찰들이 FM대로 단속하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입니다
22/08/22 10:08
나 혹은 사회에 피해만 안입히면 뭘 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제 경우에는 특히 외가 쪽과 관련해서 문제가 많았지요.
22/08/24 13:16
믿음은 있는데, 선하지 않다는게 말이 안되는거 거든요.
선하지 않다면 거짓 믿음입니다. 물론 믿음이 생겨나면서, 선해지는 과정의 사람인 경우가 많지만요.
22/08/22 12:56
저도 글쓴분처럼 20대의 대부분을 교회활동(전 천주교)에 바쳤습니다.
어릴 때부터 집안환경이 안 좋았고 그래서 심리적으로 여러 복잡한 부분이 있었고, 성당활동을 하면서 많이 해소가 됨을 느꼈었죠. 그러다가 글쓴분과 똑같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은 사람인가 라는 확신이 잘 안 들더라고요. 성당에 오는 사람들 모두 나처럼 뭔가 마음에 힘듦이 있어서 오는 것인데, 그 힘듦이 해소되기는 커녕 그 안에서도 되려 번민이 생겨나더군요. 사람들간의 다툼, 교회와의 마찰, 개인적인 회의감 등 여러 상황들을 목격하며 결국 재작년부터 성당을 안 다닙니다. 글쓴분께서 교통문제 하나로 말씀하셨지만 종교활동을 하다보면 여러 비합리적인 행동들을 많이 목격하고 실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를 통해 물질적/심리적으로 얻는게 있다고 느끼면 다니는거고 아니면 떨어져나가는거고...
22/08/22 14:59
소싯적에 일요일에 여의도 거래처에 일좀 해주러 갔었는데
노상공영주차장에 대서 일요일이라 돈 안받네 했었는데 갈려고 하니 순복음교회 관리인아 와서 주차비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바탕 하려다가 몇천원에 힘빼기 싫어서 그냥 주고 왔었네요. 십년도 더된 일인데 아주 강렬한 기억이었습니다 저한텐....
22/08/22 16:25
간만에 너무 공감가는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소소한 선의가 장대한 대의보다 중요하다. 요즘 시대 교회의 선교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함축한 글귀네요.
24/04/17 12:16
저는 무교이지만, 종교인 특히 크리스찬이 선해야한다는 건 그 종교를 어릴 때 들었던 내용이나,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생각해서 생기는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기독교의 가장 핵심은 유일신의 존재를 믿고 경배하는 것 그 자체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악한 교인보다 이교도와 이단이 더 나쁩니다. 실제로 수천 년의 역사가 그걸 말해주고 있기도 하구요. 예전에 걍 장난으로 독실한 크리스찬 친구 하나를 일부러 도발해본 적이 있는데, 신이 존재하는데도 세상에는 살인과 전쟁이 끊이질 않고, 중세와 근세의 종교전쟁까지 가지 않더라도 애초에 성경에서도 야훼가 전쟁과 학살을 자행하고 강요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니, 신은 선을 행하는 존재가 아니고, 그의 뜻은 인간이 함부로 헤아릴 수가 없다. 로 받아치더군요. 신이 진짜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도 개체수가 조절돼야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신의 수준에서 그걸 행한 것이 인간 기준으로 선악 판단할 일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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