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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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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5 01:01
나는 짬으로 게임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거리재기에 헛친거 다 건지는 재능철권 하고있으면 진짜... 밑천 다 떨어지기 전에 튀는 수밖에...
22/04/15 01:18
사실 밑천은 1-2년정도론 절대 못따라잡을정도론 넉넉했는데,
그냥 그 승부욕과 피지않은 재능이 뚝뚝 떨어지는 게임을 보니깐 뭔가 겜하는게 별로 의미가 없게 느꺼지더라구요.
22/04/17 03:54
아무리 페이커라 해도 초딩때 챌은 못달듯이 초딩의 두뇌나 체력의 한계상 저를 넘는 정도는 힘들었을꺼에요.
저보다 확실히 잘한다 라고 할려면 한국 대회 상위 컨텐더분들 수준에 가까워 진건데 초딩 저학년이 저정도면 해외토픽감이죠.
22/04/15 17:36
이게 좀 웃긴게 크크크 10대 모인 커뮤니티 가면 반오십도 [아이구,,,할미 놀리지 말어 이것들아,,,]이러는데
막상 사회에서는 30도 그리 아재라고 느껴지진 않아요 크크크 결국 구성원의 평균 나이에 따라 갈리는게 아닐까? 싶어요
22/04/15 04:45
전 2004년 겨울(맞나?)에 대구 피씨방 스타대회에서 중딩 송병구 봤던게 가장 강렬한 기억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중딩프로가 흔해졌지만 그때만해도 중딩이 이렇게 잘하는건 상상도 못했거든요 크크
제가 이정도로 기억이 강렬한건 전 송병구의 상대 시점에서 경기를 봤는데 너무너무 잘하는 아마추어 저그고수 였는데 지더라구여. '아니 이렇게해도 져?'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추억을 곱씹어보니 그게 송병구더군요 크크크크크크
22/04/15 04:46
오프라인 철권 진짜 재밌죠.. 옆에서 구경만 해도 재밌었는데
얼마전 정찬성vs볼카노프 스키 경기 해설보면서 뭔가 심리전이 철권하고도 비슷해서 살짝 놀랐습니다. 거리재기, 움직임, 훼이크, 원원투 잽 콤보, 상중하단 배합 등등 철권을 일반인들 대부분은 살짝 무지성으로 겜 할 텐데, 실시간으로 심리전 한다는 생각하며 겜하면 쫄깃하고 더 재밌는 겜이죠. 오우거 가불기 파해하는 사람 극히 못보긴 했는데 크크 물론 저도 알아도 잘 못하겠더라구요; 대단하네요.
22/04/15 06:19
재미있네요 전 스파II 세대라... 철권TT는 대학교때 조금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근데 글빨 좋은 이 글이 왜 자게에 안있는 거죠?
22/04/15 08:45
제가 격겜을 꽤 잘한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노량진 정인에서 저를 상중하약펀치로만 이긴 스티브를 겪어보고 재능이란 무엇인가 알게되었죠. 알고보니 [닌]이더라구요.
22/04/15 08:51
철권할 때 나는 한판이라도 이겨보겠다고 끈기있게 도전했는데 상대가 한판 졌다고 쿨하게 일어서서 가버리면 그것만큼 자괴감 느끼는 일이 없죠. 흑흑...
22/04/15 09:44
TTT 동호인이었어서 너무 재밌게 읽었네요.
'질 수가 있나?' 싶은데 저보다 게임 훨씬 덜하고 콤보 모르고 그런, 스타 잘하고 재능 뛰어난 제 친구가 저랑 비슷하게 대결하고 몇 판 이기기도 했던 경험이 있어서 뭔지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쟤의 비결은 머리, 전략이었던 거 같습니다. 일단 막고 적기 반격하고 HP 싸움하고 그런 식으로 임기응변으로 했던 것 같고, 그럼 나락 쓸기 하단 공격으로 조지든지 방어적인 상대 잡기 기술로 조지든지 LP,LP + RP 연속으로 극도로 짠 플레이 하든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말려서 호각세에 지기도 하고 그랬네요.
22/04/15 15:29
캬..
겜돌이 아저씨가 여기 계셨군요 다양한 게임에 재능까지 있는거보니 부럽습니다 종종 이런 에피소드 써주세요 얼마전 롤관렴 에피소드 써준 분처럼 글이 재미나게 잘 읽힙니다
22/04/15 17:37
03년….
뭔가 저 기어다니고 있을때 저토록 번성한 게임이 아직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거 떠올리면 새삼 신기하네요 크크
23/03/14 10:40
최근 롤 팀 분석글 너무 잘 쓰시길래 이런 필력 고수분이 하고 지난글 보기 하다가 여기까지 흘러왔네요. 글 참 잘 쓰십니다 팬 되었어요.
23/12/14 00:28
글 잘 읽었습니다. 필력이 좋으시네요 크크.
아는 '고딩'이 감스트가 스타하는게 재밌어보인다고 시작했는데, 1년만에 S, 2년차에 2600 찍더군요. 그 전에는 게임이라곤 피파 딱 하나 해봤다네요. 재능의 깊이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23/12/14 16:33
2002년쯔음 PC방을 운영했었습니다. 어느정도 자리잡고 야간에 심심해서 드림캐스트를 가지고 맨 앞자리에서 놀고 있는데... 단골 손님이 "저도 같이 해도 되나요"라고.... 했던 게임은 킹오브 파이터즈 마크 오브 울브즈 였습니다.
조이스틱도 2개 있겠다. "같이 해요!!!" 세트스코어 아슬아슬하게 계속 져서 ... "집에서 연습좀 해올게요. 기달려요..." 그날 새벽에 TV를 보는데, 온게임넷에서 얼마전에 했던 킹오브파이터즈 대회 결승전... 왐마 우리 단골손님이 결승전에... 그는 바로 당시 우승자 이선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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