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4/11 15:08:18
Name 쎌라비
Subject [LOL] 이순(耳順) (수정됨)
지금으로부터 반의 반만년전 C국의 대현자 공자 선생님은 논어 위정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오십유오이지우학(吾十有五而志于學), 삼십이립(三十而立),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이를 해석하자면

오십유오이지우학(吾十有五而志于學) - 열다섯살에 학문에 뜻을 두어
삼십이립(三十而立) - 서른에 이르러 신념을 세웠으며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 -마흔살에 미혹하지 아니하고
오십이지천명(五十而知天命)- 쉰살에 하늘의 뜻을 알았으며
육십이이순(六十而耳順) -예순살에 귀가 순해지고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일흔살에 이르러 마음에 내키는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
라는 뜻입니다.

현재에 와서는 불혹을 비롯해서 각각 그 나잇대를 지칭하는 용도로도 사용되는 단어들이지만 실제로 이 단어들은 공자님이 7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후에 자신의 삶에 대하여 술회를 하시면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무릇 이 정도의 나잇대라면 응당 그정도의 나이에 걸맞는 이러한 품성을 갖추어야 한다' 라는건 아니란 뜻입니다. 공자님이 누구입니까? 4대성인의 일원으로 불세출의 현인, 25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후에도 이웃 나라에서 자기를 죽여야 나라가 사네 마네 하면서 서로를 싸우게 만드는 그야말로 시대의 사상가 아니겠습니까? 우리같은 범인(김전일 아님,호랑이띠도 아님)이 이정도 경지에 이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겠지요. 혹자는 '뭐 나도 10살에 곰 정도는 잡았는데 저 정도도 못하겠어?' 라고 반박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들 하나하나가 이루기 얼마나 힘든 것인지는 지우학(지금 우리학교는 아님)은 동네 피시방을 이립은 노량진을 불혹은 논현동 오피스텔을 지천명은 안아키 까페를 이순은 극우 유튜브를 종심소욕불유구는 지하철 1호선을 가면 각각 이것이 얼마나 이루기 힘든 위업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 고사를 처음 접하게 된것은 윤리 시험을 준비하면서 였는데 시험을 위해 암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순서였습니다. 특히나 이순이 뒤에 배치되어 있는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뜻을 세운후 유혹을 견뎌내는 힘을 얻고 마침내는 하늘의 뜻까지 알아내는 경지에 이르고 나서도 십년이 지난 후에야 어떤 말이든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본다면 남의 말을 편하게 받아들인다는것은 인간으로서 정말 어려운 일이고 도달하기 힘든 경지란 걸 깨닫게 될겁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최근 게임 게시판에서 여러가지 논란에 뛰어들어 이전투구를 해보신 분이라면 남의 말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또 유연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능히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제가 롤을 할때마다 공허하게 느끼는 말이 있습니다. "아니 좀 쳐 못하면 말 좀 들으셈" 그러나 이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주문입니다. 말 좀 듣는건 잘하는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지요. 차라리 "못하면 좀 쳐 잘하셈" 이 더 가능성 있는 주문일지도 모릅니다.



계기는 한통의 전화였습니다. 아마 그건 제가 이를 닦으며 핸드폰으로는 침튜뷰를 PC로는 트위치 무굴 방송을 틀어놓고 포모스 야짤을 보며 오우야를 남발하는 그러니까 코인찾아 떠난 코씨 뺨치는 멀티태스킹을 선보이고 있었던 때로 기억합니다. 친구 B의 전화가 저에게 걸려왔습니다.

B: "야 D가 이따가 롤 좀 들어올수 있냐는데? 자기 일행 한명 있는데 너랑 나랑 C해가지고 다섯이서 팀랭 몇판만 하자고 전화오더라"

팀랭? 뜬금없이? 마치 만두 창시자 승상님처럼 촉 빼면 시체인 저는 바로 한번에 촉이 와버렸습니다. 아 D의 일행이란게 여자구나

A(본인) : "야 그럼 C네집 근처 피시방이나 갈까? 내가 전화할게, 간만에 개노답 삼형제 뭉치자 우리집으로 차 갖고 와"
B: "병 형신이야? 내가 무슨 탈것이야? 버튼 누르면 나와야 돼?"
A: "끝나고 내가 닭갈비 삼"
B: "금방 가연"

어찌어찌 채비를 마치고 C에게도 전화를 걸어 소환술을 마치고는 B의 차에 올라타 천천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시테(어째서) D는 그냥 듀오를 하지 않고 굳이 우릴 부른 것일까?'
결론을 내리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 무리에 포함된 B의 존재 때문일겁니다. 사실 매일 저와 욕을 주고받는 B는 나름대로 대단한 존재입니다. 극한의 EFSP 성향, 내츄럴 본 윙어, 나팔을 쉴새없이 불어대는 나팔수, 학급의 확고부동한 오락부장, 파티 내의 영원한 바드로 분위기를 띄우는데는 그만한 친구가 없기 때문이죠. D와 그 여자아이는 필시 아직은 데면데면한 상태일것이고 그를 위한 윤활제로 B를 선택한거라고 저는 결론지었습니다. A(본인)와 C는 그냥 묶음 상품으로 판매된게 틀림 없었습니다.

PC방에 도착해 모자란 두놈들 마이크 헤드셋 셋팅을 해주고 나서 디스코드에 접속하니 D와 E(역시 여자애였음,대학원 후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둘은 다른 피시방이었기 때문에 저희 셋은 상체를 그 둘은 봇듀오를 맡기로 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부른 보람이 있게 쉴새없이 돌아가는 B의 아가리 모터 사이사이로 A(저)와 C의 맞장구 정도가 들어가고 마침내 디코 분위기도 제법 따끈따끈해졌습니다. 그 상태로 첫게임도 재밌게 졌고 이제 두번째 게임을 기다리고 있던 차에 E가 입을 열었습니다.

E: "저기 오빠 그 솔라리 한번만 가주시면 안돼요?"
D: "아...... 나 그거 잘 못쓰는데....."
E: "아 한번만요 한번만 가주세요"

순간 같은 피시방에 있던 저희 A, B, C트리오는 몸이 굳어지고 말았습니다. D는 저희들이 쵀(최+최)씨고집이라고 부르는 그야말로 고집의 결정체 같은 놈이었기 떄문이죠. 카오스 6생명의 구슬, 태양불꽃망토(방패) 서포터, 4도란 원딜등 본인이 고집하는 템트리가 있어서 저희가 아무리 통계를 들고 효용성을 설명하며 어르고 달래거나 욕을 해도 꿈쩍도 않는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그 고집은 그냥 게임뿐만이 아닙니다. 부모님 말씀 안듣고 고집부려서 이과가기, 선생님 말씀 안듣고 3상향 지원해서 재수하기, 친구들 말 안듣고 상근 나온거 안가고 현역으로 입대하기 등 그 고집이 가져온 후폭풍이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남의 말을 정말 너무너무너무 안듣는 친구라서 그 친구가 군대 있을때 가장 많이 들은 욕은 아마 "귀에 X박았냐?" 일거라고 제 멋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0분 같은 10초정도의 정적이 흐른 후 저희는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D: "알았어 한번 가볼게"

전판을 져서 쉬운 큐가 잡힌건지 아니면 사랑의 솔라리의 힘인건지 다음판은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게임을 마치고 화장실을 다녀오려는데 B도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 저희 둘을 보고 C의 입이 참을리가 없었습니다

C: "게이특 - 남자끼리 화장실 같이 감"

여느때처럼 C를 무시하고 화장실에 가 일을 마치고 손을 씻고 있는중에 B가 입을 열었습니다.

B: 10련;;; 내가 그렇~~~게 솔라리 쳐가라고 할땐 귓등으로도 안듣더만... D말투 들었냐? 옆에 있었으면 진짜 명치 한대 후렸다 '와 오빠 솔라리 진짜 잘쓰네요','어? 진짱?'  등치는 우주비행사 노틸러스만한 새기가 진짱은 무슨 니퍼로 혓바닥 끄집어내가지고 발음교정해주고 싶네 진짱
A: 아니 니는 진짜 그런거 따라하지좀 마라 점심 안먹고 나오길 잘했네 게워낼거 없어서 다행이다

이렇게 킥킥거리고 있는데 게이라고 우릴 힐난하던 C가 갑자기 화장실에 들어왔습니다.

C: 게이 하나 추가열, 야 D가 와줘서 고맙다고 나중에 복지리 사준다는데?
B: 뭐해 준비 안하고?
A(본인): 뭔 준비?
B: 봇 갱갈 준비, 이번판은 우리라인 오지말고 봇갱만 가라
C: 복지리는 못참지

미친놈들...... 저희는 그렇게 서너게임을 더 하고나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또 시간이 좀 지나 B에게서 D와 E가 잘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뭐 사실 복지리 같은 얘기야 흐지부지 됐고 복지리는 커녕 오뎅탕 하나 못얻어먹었지만 하나도 서운하지 않고 질투같은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게 결혼까지 이어져서 아들 셋을 낳아 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고 축복을 빌어 줄 뿐입니다
저는 그 사건이 있는 후로  그 친구가 어째서 고집을 꺾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조금은 낯 간지러운 말일지도 모르지만 '나그네의 옷을 벗긴것이 세찬 북풍이 아닌 따사로운 햇볕이였듯이 고집쟁이의 귀에 딱딱하게 쌓인 떼를 벗겨내는것은 권위적인 명령이나 설득력 있는 통계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좋아하는 사람의 달콤한 사탕같은 한마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게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3-12-08 01:16)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4/11 15:13
수정 아이콘
즉 B님이 "저기 오빠 그 솔라리 한번만 가주시면 안돼요?"라고 달콤하게 말했으면 이전에 해결되었을 문제인 거군요. (아님)
22/04/11 15:58
수정 아이콘
전 솔라리 갔을 겁니다. (크흠..)
이선화
22/04/11 15:15
수정 아이콘
이게 의식의 흐름인가요? 울부짖으며 추천 박았습니다
22/04/11 15:25
수정 아이콘
요즘 날선 글들이 가득한 게임 게시판에 따사로운 햇볕 같은 글 감사합니다 크크크
League of Legend
22/04/11 15:26
수정 아이콘
결론은 솔라리 좀 올리지..?
철철대왕
22/04/11 15:29
수정 아이콘
하남자특 솔라리감.
이렇게 했으면 샀던 솔라리도 팔았을텐데
임시회원
22/04/11 1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사들이 너무 찰지네요. 좋은 수필 잘 읽었습니다.
22/04/11 15:32
수정 아이콘
쎌라비님 글들은 항상 술술 미소를 지으며 재미있게 보게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2/04/11 15:37
수정 아이콘
글 잘쓰네용
b의 드립이 바드같다는 표현은 정말 오지구요 지렸습니다

친구분의 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슬픈결말만 나오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비단 이런 에피소드뿐아니라도 자주 써주시면 감사할듯
특히 이런 비시즌?에 쓰레기처럼 올라오는 주제들보다 백배천배 낫네요
꿀이꿀
22/04/11 15:41
수정 아이콘
최근 시끌벅적한 게임게시판에 '달콤한 사탕같은' 일침을 가하는 글이네요.
22/04/11 15:44
수정 아이콘
크크 이런데서 인생교훈하나배웠으니 개이득입니다
구라쳐서미안
22/04/11 15:49
수정 아이콘
흠. 마음을 움직이는 좋아하는 사람의 달콤한 사탕같은 한마디! 드디어 쵸비우승의 실마리를 찾았다.
마카롱
22/04/11 15:50
수정 아이콘
게임게에 안 어울리는 게임을 소재로한 인생의 교훈이네요.
우주나라시
22/04/11 15:56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추천박고 스크랩까지 했네요 크크
22/04/11 16:02
수정 아이콘
글 진짜 잘쓰셨네요 크크킄크크
진짜 요즘 커뮤니티 표현 쓰자면
울부짖으며 개추 드리겠습니다 크크크크

근데 솔직히 달콤한 사탕 같은 말이 중요한데
남정네가 남정네한테 말하면 어떤 사탕도 홍삼맛 캔디로 바뀔 거 같은데..
22/04/11 16:03
수정 아이콘
교훈

결혼하려면 솔라리 올려라
결혼을 피하려면 솔라리를 올리지마라
Rorschach
22/04/11 16:07
수정 아이콘
중간부분에서 질문게시판에 있는 복지리 질문 글 쓰신 분인줄 알았네요 크크크
그러지말자
22/04/11 16:10
수정 아이콘
어느덧 불혹은 나를 향한 유혹이 없는 나이라는걸 깨닫습니다.(원래도 없었지만 더욱 가열차게 없습니다)
더이상 나의 내장이 아니라 내면을 바라봐줄 여자는 없겠구나..
이내 마냥 바라보는것 또한 사랑의 한 형태라는것을 받아들이면 마음에 평화가 오지요.
그러므로 현실여자를 가까이 할 수 없다면 쟈바미 유메코 덕질을 하는게 낫습니다.
쟈바미 유메코는 솔라리를 가달라고 조르지 않거든요.
고등어자반
22/04/11 16:11
수정 아이콘
메모: 서폿은 솔라리를 가야 함.
밀크카밀
22/04/11 16:26
수정 아이콘
역시 따사로운 솔라리가 모두의 평화를.....
그리고 파티 내의 영원한 바드 B님 뵙고 싶네요. 크크크크
1등급 저지방 우유
22/04/11 16:31
수정 아이콘
그쵸?
같이 겜을 한판 하고싶은...
아니 제 경우 피쟐통해서 들어간 일반인 롤모임에 영입을 하고 싶을만큼 호기심이 생겼어요
딸기콩
22/04/11 16:44
수정 아이콘
솔라리 말고 구원을 갔어야
22/04/11 17:43
수정 아이콘
필시그는 그르르였을게야..
쎌라비
22/04/11 17:54
수정 아이콘
카오스 그르르 말씀하시는건가요? 6생구면 진짜 그냥 챔프 안가리고 6생구가요. 엘딘이건 프로도건 뭐건 상관없이요 그래서 어지러운거
22/04/11 17:58
수정 아이콘
머리아프네..
22/04/11 18:06
수정 아이콘
왜 그러는 걸까요...?
푸쉬풀레그
22/04/12 00:55
수정 아이콘
6생구 가는 프로도도 여친이 있는데 왜 나는!
훌팜탐 3가지 답도 아는데!
에라인
22/04/11 17:45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흐흐 필력 부럽습니다!
22/04/11 18:06
수정 아이콘
쎌라비님 글 항상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보는 날이 또 오네요.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쎌라비
22/04/11 18: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리고 쑥스러워서 하나하나 댓글은 달지는 않겠지만 재밌게 봐주셨다면 다들 감사드려요
세인트
22/04/11 18:47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이런 글 써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쎌라비님 글은 항상 너무좋아요 진짜좋아요 잘읽었습니다 한참 낄낄댔네요.
사나없이사나마나
22/04/11 19:23
수정 아이콘
제 인생에 불행한 점이 있다면 친구는 있어도 겜친구가 없다는 겁니다. 물론 다들 게임하지만 겹치는 게임이 없네요.
사다하루
22/04/11 21:35
수정 아이콘
글로만 봐서는 그 바드가 쎌라비님일지도 모르겠다 싶은데요 크크
한 호흡에 읽고 개추박고 갑니다 크크크크
22/04/11 21:47
수정 아이콘
쎌라비님 글은 너무 재미있고 좋아용. 한번씩 봤던거 또 보고 그럽니다. 헤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__
22/04/12 00:45
수정 아이콘
크크킄 아니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로그홀릭
23/12/08 16:26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23/12/09 10:1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낄낄거리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3/12/11 12:24
수정 아이콘
진작 복지리 사줄테니 솔라리 가라고 하지..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35 실시간 감동실화)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쓰다. [102] 스토리북2371 22/07/04 2371
3534 상반기에 찍은 사진들 [20] 及時雨3047 22/07/03 3047
3533 (육아) 여러가지 불치병들...ㅜㅜ [103] 포졸작곡가3678 22/06/29 3678
3532 누리호 성공 이후... 항우연 연구직의 푸념 [155] 유정2844 22/06/28 2844
3531 [웹소설] 지난 3년간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77] 잠잘까2932 22/06/28 2932
3530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것 - 을지면옥 [49] 밤듸2617 22/06/26 2617
3529 게임사이트에서 출산률을 높이기 위한 글 [36] 미네랄은행3864 22/06/22 3864
3528 (pic) 기억에 남는 영어가사 TOP 25 선정해봤습니다 [51] 요하네2165 22/06/22 2165
3527 (멘탈 관련) 짧은 주식 경험에서 우려내서 쓰는 글 [50] 김유라2403 22/06/20 2403
3526 [PC] 갓겜이라며? 최근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94] 손금불산입2547 22/06/16 2547
3525 [기타] 한일 1세대 프로게이머의 마인드 [33] 인간흑인대머리남캐2687 22/06/15 2687
3524 글 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31] 구텐베르크2349 22/06/14 2349
3523 [테크 히스토리] 생각보다 더 대단한 윌리스 캐리어 / 에어컨의 역사 [29] Fig.12330 22/06/13 2330
3522 개인적 경험, 그리고 개개인의 세계관 [66] 烏鳳2193 22/06/07 2193
3521 오늘은 날씨가 참 좋았어요 [12] 及時雨1930 22/06/06 1930
3520 몇 년 전 오늘 [18] 제3지대1871 22/06/05 1871
3519 [15] 아이의 어린시절은 부모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24] Restar3454 22/05/31 3454
3518 [15] 작은 항구도시에 살던 나의 어린시절 [7] noname112489 22/05/30 2489
3517 이중언어 아이와의 대화에서 느끼는 한국어의 미묘함 [83] 몽키.D.루피3220 22/05/28 3220
3516 [테크 히스토리] 한때 메시와 호날두가 뛰놀던 K-MP3 시장 / MP3의 역사 [49] Fig.12463 22/05/25 2463
3515 [15] 할머니와 분홍소세지 김밥 [8] Honestly2451 22/05/25 2451
3514 [15] 빈 낚싯바늘에도 의미가 있다면 [16] Vivims2900 22/05/24 2900
3513 [15] 호기심은 목숨을 위험하게 한다. [6] Story2839 22/05/20 28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