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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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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8 15:27
네. 흐흐..
지난글 보시면 제 나름의 결혼예찬가 10개는 읽어보실수 있습니다. 좋은사람 있으면 꼭 하세요. 진짜요. 제가 살면서 잘한 일 중 하나가 결혼입니다.
21/07/28 15:25
저도 5살 7살 애가 둘 있는데 볼때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 경이롭다....너무 예쁘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나 자신의 삶이 사라져버린 것을 받아들이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첫째만 키울때는 그래도 한 사람이 애기를 마크하면 한 사람은 뭐 볼일도 보고 할 수 있었는데 야...1+1=2가 아니라는 것이 둘째를 낳고나니 증명이 되더라구요. 둘째 낳고 진짜 작년 말? 까지는 거의 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아침에 준비시키고 등원시키고 출근해서 일하다가 퇴근하고 집에오면 밥 먹이고 설거지하고 애들 씻기고 놀아주다가 양치시키고 책읽어주고 재우고...그러고 나면 많으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그냥 휴대폰 보면서 나자빠져서 쉬기 바쁘고 그랬죠. 이제는 애들이 자기들끼리 노는 시간도 좀 생기고(아주 잠깐이지만...) 그리고 좀 크니까 예전보다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어려운 시대에 아이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흐흐. 말씀하신대로 육아에는 주말이 없어서...공휴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죠 흐흐 이번에 대체 공휴일 늘었다고 사무실 직원들 좋아하는데 응? 그래서 뭐? 크크. 그래도 전 출근보다는 아이들하고 딩구는 것을 좋아합니다. 회사 싫어....
21/07/28 15:28
잠결에 분유통 잘못 닫아서 쏟는게 다 그런구였군요 ㅠㅠ
더블하트꺼 쓰고 있었는데 첫째때도 흘리고...둘째때도 흘리고... 여러번 그래서 대체 제품을 왜 이렇게 만들었나 원망도 했었는데 어느새 둘째도 22개월이 되어 분유통을 거의 안쓰게 되었네요. 화이팅입니다~
21/07/28 15:51
저도 더블하트 쓰는데요... 흠...
분유통 뚜껑 결합 문제가 더블하트 고질적인 문제인지 딴 것도 그런지 궁금하네요. 흐흐. 맘 급할때 닫으면 아차하는 순간 진짜 실수하게 되더라고요.
21/07/28 15:31
육아글은 추천입니다. 애가 크면서 새로운 챌린지를 만들어 주는데 그래도 크면 잠은 자게 해주니 다행입니다.. 아기 시절엔 정말 이쁘니 많이 보고 행복하세요. 그 모습이 그리우면 어느새 둘째가 생기죠.
21/07/28 15:34
함무찌님일거라고 스크롤 내리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했습니다. 크크크..
@ 핸드폰으로 자주자주 사진 동영상 찍어주시고 사진을 싼 가격에 하드커버 앨범으로 만들어주는 사이트들이 많으니 적당한시기별로 만들어두시면 한번씩 가족끼리 감상하면서 싸우기 좋습니다.
21/07/28 15:36
저는 구글 픽셀1 하나 사서 아내랑 제 폰으로 사진 찍어서 원드라이브에 올리면 정기적으로 픽셀폰으로 전송되어 구글 포토로 올라가게 만들어놨는데 편하고 좋더라구요. 인쇄해두면 그것도 짐이라서...1년전 사진, 2년전 사진~~이런 식으로 보여주니 툭하면 애기때 사진 보면서 아유 귀여워~~~~이러고 있습니다.
나중에 늙으면 애들 사진만 보다가 죽어도 될 것 같아요. 너무 많아서. 크크.
21/07/28 15:45
매해마다 앨범을 출력해서 책장에 만들어두었기에 출력은 해둘 예정이었는데 정기적으로 폰으로 사진을 보여준다니 편하고 좋아보이네요. 꿀팁 감사합니다!
21/07/28 15:48
아.. 그런것도 좋군요. 근데 저희는 이상하게 옛날사람이라 그런지 인쇄된 앨범이나 그나마 1년에 한번 볼까말까고 온라인은 아예 보질 않네요.. ㅠ.ㅠ
21/07/28 15:40
육아 팁은, 둘째 셋째를 낳아주세요. 진짜입니다.
8살 6살 17개월 이렇게 세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17개월 막둥이는 주말에 일어나면 나가서 오빠들하고 놀고 있습니다. 큰애가 17개월일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주말에도 7시면 일어나서 놀아줘야 했는데 말이죠.
21/07/28 15:41
그 시절을 끝내고 유치원을 보내고 있는 아빠입니다.
곧 통잠이 올겁니다.. 통잠이 빨리 오길 기원해 드립니다. 그리고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는 3살~5살이 곧 올거구요. 그 다음에는~ 그건 그때 생각하기로 해요~
21/07/28 16:17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도 비슷한 장면 나오죠.
저도 전에는 몰랐지만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바로 알겠더라구요. 절대 돌아갈 수 없다는걸요.
21/07/28 16:30
정말 좋은글 + 글을 진짜 잘쓰시네요. 결혼생활도, 글솜씨도 모두 부럽습니다.
흐흐 결혼하면 애는 늦게 낳고 싶은데... 점점 나이가 많아지고 주변 친구들 다 애낳는가보면 달달한 신혼생활 꿈꿀 수 있을지가 하하...
21/07/28 16:32
육아는 아무리 힘들어도 그 힘듦 이상으로 행복하지만,
자녀교육은 힘든 만큼 행복하지도 뿌듯하지도 않죠. 실망을 넘어 절망의 순간까지 간혹 맞닥뜨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과정이 있어, 사는 것같이 살았죠.
21/07/28 17:28
17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이상하게 요즘 우울증 비슷한게 오더군요.... 내삶을 어느정도 포기했다고 마음먹었지만......힘든업무후에 퇴근해도 내몸하나 편하게 쉴 곳과 쉴 시간이 없다는거 그런 압박감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크크 그래도 애기는 정말 이쁘긴 합니다
21/07/28 22:37
글에서 힘들어도 행복하신게 느껴지네요. 제 애기는 이제 120일인데 이뻐죽겠습니다. 초기에는 당황하게 만들었던 울음이 이제는 귀여움 포인트. 재택근무하니 일에 집중이 안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21/07/29 03:49
바쁘고 너무 힘든데, 너무 좋아.. 귀여워....
말하기 시작하면 더 귀여워 집니다. 까불고 나랑 티격태격 지금 만4살로 가고 있는데 아직은 더 귀여워지고 있네요. 계속 이렇게 귀여웠으면 좋겠습니다.
21/07/29 09:38
고생많으세요. 가장 육아중 가장 힘든 시기를 잘 버텨오셨네요
9개월이시면 그동안 극악 난이도 최고점 찍고 이제 연착륙준비 할 시기입니다. 돌 이후로 난이도가 조금씩 내려가고 얼집 보내고 나면 그때부터 편해지실거에요 둘째는.. 낳으면 x 2 로 힘든게 아니고 x 4 로 힘들었습니다. 계획 신중하게 잡으시고 행복한 육아 하세요 !
21/07/30 00:22
방금 안잘거야 왜 자라고만해 외치는 35개월 간신히 재우고 빡친상태로 나와서 이글 보니 또 감회가..사실 여전히 이쁘긴 합니다 크크 힘내세요!
23/08/21 11:27
4년 딩크 후 딸아이 130일 좀 넘었네요
취미와 여가는 다 정리되고 자전거타기 하나 남았습니다 자전거는 집에서도 탈 수 있거든요(즈위프트 만세) 잠만 더 원활하게 자 주면 더 바랄 게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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