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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0 16:27
안그래도 우정호 선수 생각이 났었는데..저도 지정헌혈 2번 했었고...여기 pgr회원님 한분과 조문도 했습니다.
초창기 부터 정말 골수 스타빠로 젊은 선수가 이렇게 떠난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워크래프트3 박승현 선수라고 있는데... 선천장애를 딛고 너무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준 선수가 있었는데...역시 젊은 나이에...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는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너무 대단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분이시라면 나중에 크게 돌려받으실겁니다.
21/07/20 16:35
네. 제가 스타 보던 시절에는 우 선수가 활동을 하지 않았었고 군대에서는 챙겨볼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소식을 들었는데 안타깝더라구요. 더군다나 1차 이식까지 받은 상태라 충분히 완치될 수 있었을텐데 정말 하늘도 무심하더군요.
21/07/20 17:12
저도 등록해놨고, 한 4~5년전쯤에 일치하는 사람이 나왔다길래 신나서 기증하려고 검사도 받았는데, 아쉽게도 피기증자가 상태가 안 좋아져 수술을 받기 힘들게 되어 중단되었던 일이 있네요. 그 뒤로 연락이 없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님께서는 그래도 한 생명을 구하는데 성공해서 다행이네요. 2만분의 1 확률을 뚫고 성사된다는게 참 대단한 일인거 같습니다.
21/07/20 17:40
제가 작년에 한 일중에 가장 잘한 일이 조혈모세포 기증이었습니다.
여러분, 조혈모세포 기증은 가성비 최고의 봉사입니다!! 내가 며칠만 불편하면 직접적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요. 저도 bluff님처럼 신체검사 등 휴가 사용이 어려워서 힘들었고, 조혈모세포 촉진 주사(?)를 맞으면 몸이 하루이틀 아프지만, 전반적으로 시간의 제약 빼고는 불편함 없이 기증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골수에서 조혈모세포를 뽑지 않아요! 주사바늘을 이용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제한될 뿐 체취할때 통증은 크지 않습니다. bluff님도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증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베푼 만큼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21/07/20 18:24
pgr이라면 역시 성덕 바우만이죠..
정말 의로운 일 하셨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보다 성스러운 일이 어디있을까요?
21/07/20 19:41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제가 언제 등록했는지도 모르는데, 여튼 2007년에 기증 했다고 하더라구요. 작년에 제 조혈모 세포가 필요하다는 말에, 적극 기증의사를 내비쳤고 가족들 모두 좋은 일한다며 축하(!?) 해 줬습니다. 다만 환자분이 방사선 치료 받을 몸 상태가 안된다고 하여, 한 번 두 번 미루다가 이식 포기를 선언하셨는데, 건강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글에 언급 한 것 처럼, 조혈모세포협회에서는 회사에 공문? 같은 걸 보내서 공가 처리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는 하네요.
21/07/21 14:37
이게 공가 처리는 사실상 공기업만 가능하고 사기업은 거진 월차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의식과 제도가 개선되는게 먼저라고 합니다. 다른 장기기증(신장, 간)등은 사기업도 유급휴가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21/07/21 11:07
저도 한번 신청하려고 옛날에 알아봤다가 흐지부지 넘어갓던거네요 의사가 아닌 이상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 찾아봤엇는데 다시 찾아봐야겟네요 크크 근데..탈모약 먹어도 기증이되나요 헌혈은 안되던데…
21/07/21 14:13
seed의 친구입니다.
한동안 잊고 살고 있었는데, 이 글 보고 기억이 되살아 났네요. 저도 seed에게 이야기를 듣고 08년 즈음에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전자형 일치자가 나와서 항암 치료 후 마지막 이식을 앞두고 안타깝게 떠났네요 ㅠㅜ 마지막까지 인생 멋지게 살다 갔는데... 정말 대단하고 멋진 일 하셨습니다. 존경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헌혈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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