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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 01:24
의미가 통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겸손과 감사가 이 글을 보면서 작은 신에게 드리는 작은 경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은 인간에 대한 것일지도
20/06/03 01:51
답은 [명상]이다
근데 난 명상고자잖아... 난 안 될 거야 별개로 일상생활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느낄 때는 제법 있지 않나요? 저같은 경우는 뭔가를 새로 공부했을 때 다음날 해당 고객이 오는 경우가 있었고 다른 동료들도 비슷한 경험을 토로했구요. 다르게 해석하자면 주변 환경은 동일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눈이 달라졌고, 그것을 변화로 느끼게 되었다는 식의 해석도 가능할 것이고요. 그 시각의 변화가 내 안의 거인을 캐치해냈다면 시크릿이나 더 해빙같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겠죠. "어? 난 평생 개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에게도 행운의 흐름이 있었잖아?" 양자역학의 힘이다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건 제 머리의 영역을 넘어가니까 패쓰.
20/06/03 08:55
좋은 글을 써 주셨네요.
A와 B에게 똑같은 총량의 행운이 주어졌을 때, A는 오 개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반면 B는 와 간절히 바라니까 이루어졌어 세상은 마음먹기 나름이야 신이 나를 돌보고 있어! 하고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회로를 돌릴 수 있겠지요. B같은 사람에게는 삶이 수많은 의미의 연속일 겁니다. 크고 작은 위기가 찾아올 때에도 그것들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서 극복해 나갈 수도 있겠고요. 뭐 그러다 너무 나가면 광신주의의 길로 빠지게 되겠지만요. 흔히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류 자기계발서는 이런 삶의 방식으로 성공한 사람이 이런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합리화적) 힐링도서라고 생각합니다.
20/06/03 10:10
세상을 어떤 서사로 바라볼 것인가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서류의 책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하나인 것이니 무조건적으로 긍정할 것도 배척할 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너무 허무맹랑한 정도만 아니면 배울 것도 없지 않더군요 '_'
20/06/03 11:32
신에 관한 문제는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록 애매한 부분이
원래 신을 좋아해서 사고가 그렇게 가도록 타고난 사람들이 종교활동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네요 사실 본문처럼 중도 합리적인 결론을 내린 분들은 중요한 위기의 순간에는 신을 안 찾게 되서.. 불가지론자는 사실상의 무신론자가 되는 셈이죠
20/06/03 12:04
냉담자가 종교에 귀의하는 경우가 보통 본문에서 언급하는 '기적과도 같은 일'을 접하고 나서 변한다고 그러죠.
저도 오늘 단챠를 돌려서 쿠우카가 나오면 한번 종교에 귀의해볼까 합니다.
20/06/03 14:10
드라이하게 보면 됩니다. 믿음은 옳고 그름의 문제 이전에 믿음의 효과에 주목해서 자기가 취하고 싶은 것만 취하면 되죠. 끌어당김의 법칙도 선택할 수 있는 믿음 체계 중에 하나로 봅니다
20/06/03 18:13
중국영화중에 책상 서랍속의 동화라는 작품이 있는데, 끌어당김의 법칙이란게 떠오르는 영화더라구요. 단순히 기적을 갈망한다기보다는 꽤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제시로까지 보이더라구요.
20/06/04 03:27
[지나치게 의미를 과도하게 주입하여 광신주의로 흐르는 것이지요.
일신주의의 또다른 위험성은 전체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독교의 시대는 저물었지만, 다양성을 지향한다는 요즘 사람들도 자주 그리로 흘러들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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