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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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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2 14:34
코로나때문에 모이는 건 쉽지 않지만, 보게이머들이 충족되지 못한 플레이욕구를 구매욕구로 승화시키는(?) 덕에 보겜 시장은 지금이 황금기죠. 이제 한국어판이 안나오는 게임이 거의 없을 정도이니, 레포갤 도미니언 나오던 시절 입문한 제 입장에서는 정말 이런 날이 왔구나 싶습니다.
21/04/02 14:37
보드게임 카페를 좋아해서 스플렌더나 세븐 원더스, 카탄을 즐겨 했는데, 친구의 친구 합류하면서 TRPG 동아리가 보드게임 동아리로 변하면서 글룸, 아캄, 레이지 등을 접하고 아예 다른 장르라고 느꼈습니다. 파티게임에 가까운 가벼운 종류와 끝도 없이 파고드는 무거운 종류가 아예 극과 극이었어요.
기회가 되면 접해볼만한 취미라고 생각해요. 올려주신 게임들 중에도 구매욕이 치솟는게 몇몇 있지만 가격도 룰도 진입장벽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직접 사 모으는건 도미니언과 그 DLC 들이네요. 도미니언은 누구 자취방에서 12~20시까지 배달음식에 칵테일 직접 말아먹으면서 하루 종일 치다보면 가성비 참 괜찮다 싶습니다.
21/04/02 14:40
와 아캄호러 카드게임 컴포가..... 크크크
테포마의 대흥행이 보드게임 제작 회사들에게 "한글판이 돈이 되네?" 의 자신감을 열어준 대사건이었다고 봅니다. 저는 2014년에 보드게임 입문해서 해구 위주로 했는데 요새 해구한 것들이 하나씩 차곡차곡 한글판이 나오는 걸 보니.... 감개무량 하면서 영문판을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피지알 보겜러 반갑습니다.!
21/04/02 14:44
오 보드게임 소개글 좋습니다. 저같은경우도 보드게임 모임을 운영중인데 최근에 진짜 많이 시장이 커졌구나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최애겜은 가이아 프로젝트이지만, 보통 많은 분들이 전략게임으로 푹빠지는 시작은 테라포밍 마스 일명 테포마라는 게임으로 많이들 시작하더라고요.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보드게임 꼭 한번 해보세요. 생각하시는 할리갈리 젠가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크크(실제로 제친구들이 보드게임 모임을 한다고 하면 할리갈리 젠가만 몇시간씩 하냐고 놀리던..)
21/04/02 15:13
2222222 어디서 보드게임 동호회한다하면.. 루미큐브, 다빈치코드 몇시간 하는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물론 루미큐브, 다빈치코드도 재밌습니당 흐흐
21/04/02 14:46
팬데믹 레거시는 하고 싶은데.. 할 사람이 주변에 없네요 이거.
크툴루 렐름이나 쓰루디에이지스 같은거로 ai랑만 주구장창 하는 신세.. 한동안은 개강했으니 보드게임 플레이는 언감생심이고..
21/04/02 14:59
아딱이 체고시다......! 한글화를 해주기만 하면 낼름낼름 다 살 용의가 있던건 아딱이 최초였습니다. 혼자 놀아도 재미있는데 지인이랑 같이 놀면 재미가 두배, 2인플이 가장 어울리는 게임이라 사람 많이 모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
21/04/02 14:59
최근에는 거의 2인플을 많이 했네요.
코로나 전에는 지인팟으로 7~8명씩 모여서 1박2일, 2박3일씩 달렸는데 그게 무너져서 슬픕니다. 다인원으로 파티겜하고 싶어요. 흑흑. 재미있는 게임하면 두시간 정도는 후딱 가버리죠. 테마 최애는 광기, 유로 최애는 브라스입니다.
21/04/02 15:37
2인플 보드게임이 잘 없기도하고, 다인용 중에서 2인플에도 괜찮은 게임 찾다가 머리 빠질것 같았는데
덕분에 무엇부터 살지 결정할수 있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21/04/02 15:46
- 간단한 보드게임
로스트 시티 도망자 자이푸르 인쉬 짜르 쇼텐토텐 언락 - 인기 순위가 높고 간단치 않은 2인 보드게임 세든원더스 듀얼 워터게이트 화이트홀 타르기 워체스트 이 정도로 추천해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에요. 전략 게임에 입문해보고 싶으시면 티펜탈의 선술집이나 버건디의 성을 추천합니다.
21/04/02 15:58
오 감사합니다.. 돈 여유가 될때마다 하나씩 골라봐야겠네요
워터게이트는 예전부터 눈독들이던 친구였는데, 여친이 좋아라할지 모르겠네요. 입맛에 맞으면 최고라던데... 버건디의 성은 사서 하고 있는데, 부피를 정말 적게 차지하는게 대단한 장점같아요. 여행가서 할땐 부피가 거의 0에 가까워서 다른 보드게임 상자에 같이 넣어서 무조건 가져간다는..
21/04/02 15:05
이 코로나 시국에 테이블탑 시뮬레이터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어서 시간도 널널하게 잡을 수 있고 말이죠. 다만 만나서 하는 것보다 재미가 덜해지는게 단점이지만요.
21/04/02 15:05
전 실력차를 외교와 협박(?)으로 커버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고, 그래서 보드게임도 전쟁-외교 계열 게임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에이지 오브 르네상스, 트와일라잇 임페리움(TI), 배틀미스트, 쓰루 디 에이지스, 문명 등 순수 전쟁도 아니고 순수 실력도 아닌 말빨, 카드빨, 주사위빨 등 온갖 잡다한 재미요소가 뒤섞여서 4~5시간씩 인간의 극한을 경험하는 게 너무 즐거웠어요. 요샌 4~5시간동안 게임 하나를 붙잡고 있는다는게 불가능하네요. 18~9년전엔 진짜 에이지 오브 르네상스 5판 하는데 24시간 가고 그랬었는데..허허...
21/04/02 15:09
글룸헤이븐 사서 여친이랑 오래도록 2인플 하고 싶은데
맘에 들어할런지도 모르겠고,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사보려니까 가격도 부담이군요... 1인플도 할만하려나요.. 보드게임 팬인 이상 무조건 할 생각이긴한데.. 지르는게 답인가
21/04/02 15:13
글룸헤이븐은 좀 trpg느낌이라.
혼자서 trpg하는 걸 즐기신다면 괜찮지만 아니라면 글쎄..? 3인플 권장되는 게임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해요..
21/04/02 15:26
보드라이프 가도 3인플 권장에 1인플이 비추천되네요..
저는 무조건 재미있게 할 자신은 있으나, 가격이 가격인지라 1인플 하려고 그돈 지불하기에 좀 주저되기도 하군요.. 공간도 잡아먹고 세팅도 한세월이라는데... 답변감사합니다
21/04/02 16:11
저도 찾아봤었는데 중고거래하기엔 부피랑 무게가 너무 부담이라서... 시국도 이렇고
제가 자차가 아직 없는터라..ㅠ 그래도 나중에 꼭 반드시 해볼 예정입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21/04/02 15:14
글룸 초판 17만원에 샀다가 할 사람이 없어서... 1년 묵혀두고 25만원으로 뛰었길래... 그냥 팔아버렸습니다... 크....
진짜 팟구하는게 젤 힘든것 같네요 ㅠㅠ
21/04/02 15:27
여친이랑 둘이 하는건 포기하고 (재밌어할거란 보장이 전혀없어서..) 코로나 시국 끝나면 보드게임 즐기는 친구 둘이랑 공동보유하는 쪽으로 생각해보려 합니다. 그중에 한명이 결혼해 버려서 장래는 알수 없으나ㅠ.. 나머지 한명이 부디 솔로로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유부남 한명에게 맞출 수 있으니...
21/04/02 15:45
전 혼자서도 재밌게 했슴니다. 품절된 뒤에 입문해서 tts로 한게 함정이지만...
원래 파판택이나 sd건담 시리즈 같은 srpg를 좋아했는데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메나(이건 실물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같은 느낌이었는데 글룸 1인이 더 재밌었네요 전
21/04/02 15:14
요샌 기존에 샀던 게임들의 플레이 속도보다
한국어판 발매속도가 더 빨라져서.... 주1회씩 보드게임하고 있는데도 0회플 게임이 쌓여있네요...
21/04/02 15:15
테포마 엄청 재밌던데 자주 할 수가 없네요... 보드게임 다 좋은데 파티 구하기가 어려워요. 나이 먹으니 그나마 있던 파티도 잘 안 돌아가고ㅠ 솔직히 킹반인들은 파티게임 정도만 하지 오타쿠들 아니고선 전략게임 안 해줌...ㅠㅠ
21/04/02 15:18
아캄 컴포 무엇..
저도 한 때 보드게임에 훅 빠져있었어서 정말 반가운 글이네요. 열기가 확 식고 나선 대부분 처분했는데 아콜이랑 황투, 케일러스는 아직도 아이 방 책장 위에 잠자고 있습니다 크크 요즘 나온 것들도 너무 재밌어 보이는데 몇 살만 더 크면 와이프랑 셋이서 같이 할 수 있을지
21/04/02 16:35
코로나 덕분에 요즘은 다들 잭박스 파티게임이나 어몽어스 같은걸로 놀기는 하지만
미쿡이라 그런지 주변에 캐주얼하게 보드게임 즐기는 애들이 많네요. 해보신 분들 많이 있으시겠지만 심각한 보드게임 말고 정말 아무나 모여있어도 할만한 파티 게임으로 디크립토, 저스트원, 코드네임 강추 + 매직 메이즈 추천드리고 파트너랑 둘이 소소하게 즐길만한 게임으로는 코드네임 듀엣, 아줄, 패치워크, 산토리니 추천합니다
21/04/02 17:06
후... 메나 사서 슬리브에 코캡 다해놓고 혼자시작하기 어렵고 시간없어서 노플레이...
아딱은 잊시까지 샀지만 던위치 열차까지만 했네요 아 시간과 여유여...
21/04/02 17:16
회사에서 마음맞는분들끼리 동호회만들어서 보드게임 같이하고 있었는데 그놈의 코로나때문에 5인 이하고 자시고 아에 모이지 말아라 해버려서 한동안 보드게임은 못하고 지내서 너무 아쉽네요 ㅠㅠ.
온라인으로 카르카손, 티켓투라이드 좀 했는데 확실히 같이 '모여서'하는게 아니다보니 뭔가 아쉽더라구요. 게시글 화력을 보니 나~~~중에 코로나 사라지면 pgr 보드게임 모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크크
21/04/02 18:09
친구가 없...어서... 그렇기에! 1인용 보드게임들이 눈에 정말 들어오네요. 온라인 게임들은 눈이 아파서...
좋은 글 감사합니다!
21/04/02 18:13
저도 보드겜 좋아했어서 좀 샀었는데...어느샌가 못/안하게 되면서 자리만 차지하더라구요 ㅠㅠ
보드게임계가 활황인건 몰랐네요.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특성상 요즘시대와는 괴리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21/04/02 18:56
TRPG 해 보려고 어렵사리 친구 둘 꼬셔다가 두 세션 돌렸는데 코로나 크리에 두 친구들이 뒤늦게 인턴 수련 하겠다고 들어가버려서
기껏 사 모은 책이며 미니어처며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먼지만 쌓이네요 ㅠㅠ 그렇다고 코시국에 새로 사람 모으기도 부담되고요...
21/04/02 20:13
어느새 사놓은 보드게임이 뜯은 보드게임보다 많아졌네요
수집욕은 스팀 이상입니다. 스팀은 늦게사면 싸게살수있는데 보드게임은 운없으면 웃돈주고도 못살수도 있으니... 하드하게 하는 보드게임은 꾸준히 사는데 결국 광기의 저택 이상의 재미를 못찾아서 광기의 저택만 계속 리플레이 돌리네요 크크크
21/04/02 22:19
게임을 장식용으로 사는사람도 많고 그런쪽으로 마켓팅 하기도 합니다. 대형 피규어나 간지나는 소품같은게 많기도하고 이쁜 카드들도 많죠.
21/04/03 09:04
카탄, 푸에르토리코 수준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데 혹시 협동게임을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청소년~성인 대상이고 2인, 많으면 3인까지 할 만한 게임이면 좋겠습니다.
21/04/03 12:59
팬데믹 레거시, 광기의 저택, 아컴 호러 카드게임?
앞에 두개는 4인, 5인 권장이나 2인플도 큰 상관은 없긴하고 아컴 카드는 2인플 권장입니다.
21/04/03 15:07
보드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건 사람을 모으는 거죠. 사놓고 안 한 게임이 30개가 넘는 듯...
그럼에도 게임성 좋으면서 예쁜 컴포넌트나 일러스트가 있는 게임들은 계속 지르게 되더군요. 제 최애 게임은 루트(Root)인데, 친구들에게 룰설명하고 제대로 즐겨 본 게 딱 세 번 뿐이네요. 귀여운 동물들을 좋아해서 에버델(Everdell)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것도 두 번밖에 못 해봄ㅠ 한 때는 밤을 지새워가면서 보드게임 즐겼었는데, 코로나 시국 이후로 모임도 축소되어서 하기가 더 어려워진 요즘이네요. 그냥 유튜브 `보드라이브`나 `로비의 평범한 보드게임' 간간히 시청하면서 대리 만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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